28필지 중 22필지 계약 체결<BR>대량 매각에 도심 활성화 기대
최근 포항운하 내 상업용지 분양결과, 필지 수 대비 80%에 육박하는 매각 성과를 내면서 침체된 도심 활성화에 한걸음 더 다가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운하의 상업용지는 전체 28필지로 최근 매각결과 22필지가 계약 체결됐고, 아직 분양 공고전인 잔여필지를 감안하면 전체 매각도 가능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로 인해 포항운하 개발로 도시재생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2015년 11월 포항운하 상업용지를 국토교통부로부터 전국 최초 `입지규제최소구역`으로 지정 받아 부설주차장 및 대지 안 공지기준 완화, 학교정화구역 내 숙박시설 허용 등 개발여건이 용이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 부지전체 개발을 추진했다.
그러나 당시 경기 침체와 높은 분양가 등으로 개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포항시는 LH공사와 수차례 협의 끝에 개별필지 분양 및 재감정을 통한 분양가를 낮추고 분양률을 끌어올렸다.
또한, 개별필지 분양에 따른 무분별한 건축행위를 막고 도시미관 제고를 위해 건축허가 시에 포항시 경관위원회의 자문을 받도록 했으며 남은 6필지도 올해 안에 재감정을 통해 분양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