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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적립 포인트 이젠 더 오래 쓰세요

주요 기업들이 포인트 운영정책을 자율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대형마트ㆍ편의점ㆍ외식 등 국민 일상생활에서 이용 빈도가 높은 8개 업종, 41개 업체의 50개 적립식 포인에 대해 △유효기간 △포인트 소멸에 관한 사전고지 방식 관련 실태를 조사했다. 적립식 포인트는 소비자와 사업자 간 물품 등의 매매계약과는 별도로, 그로 인해 적립되는 포인트의 이용에 관한 계약이 체결됨으로써 인정되는 채권, 즉 소비자의 재산권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소비자들이 애써 모은 포인트가 사용되지도 못한 채 사라지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렇게 소멸되는 포인트가 유통업 분야에서만 매년 132억 원으로 추산되는 등 국민 생활경제 측면에서의 손실이 매우 컸었다. 이에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적립식 포인트 운영 기업들과 4차례 간담회를 개최해 △포인트 유효기간을 5년의 상법상 소멸시효 또는 그에 준하는 수준으로 연장할 것 △포인트 소멸 전 고지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고, 기업들은 각 사정에 맞게 포인트 운영정책을 개선하기로 했다. 유통업 분야는 전부 유효기간 연장에 동참해 유효기간이 2년에서 3년, 또는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났다. 외식업 부문에서는 일부 기업이 2년에서 3년으로 유효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다양한 가맹사업자들과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소비자 지향적인 개선 대책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유효기간이 5년인 일부 기업의 경우에도 종전에는 2년간 포인트를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회원탈퇴 및 포인트 소멸처리가 되던 것에 대해, 앞으로는 1년간 미사용하더라도 휴면회원 처리만 되고 자동탈퇴 및 포인트 소멸은 되지 않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뷰티ㆍ생활 부문에서는 조사 대상 사업자가 모두 개선에 동참해 유효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상기 연장된 유효기간은 각 기업들 사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일부 기업은 올해 안에 적용을 시작하고, 일부는 내년 7월에 적립되는 포인트부터 적용한다. 그 외 사업자들은 시스템 구축 등에 필요한 기간을 고려해 2026년에 적립·발생되는 포인트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25

실적 부진에 강도높은 쇄신신임 포스코 대표에 이희근

포스코그룹이 23일 2025년 정기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3월 취임한 장인화 회장 체제 이후 첫 연말 정기인사다. 이번 인사로 임원 규모가 15%가 축소됐고, 1963년생 이전 임원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포스코 신임 대표에는 이시우 사장이 퇴임하고 이희근 설비강건화TF팀장(부사장)이 선임됐다. 이희근 대표는 비수익사업 구조조정 단행 및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대표는 포항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안전환경본부장 및 포스코엠텍 사장을 역임했다. 선강 조업분야 기술력과 안전에 대한 전문적인 시각으로 조업, 안전 및 설비 강건화 추진에 적임자로 평가 받는다. 사업회사 대표들은 각사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취임한다. 천시열 포항제철소장은 포스코스틸리온 사장으로, 이동렬 광양제철소장이 포항제철소장으로 각각 발령났다. 정창식 부소장은 포스코이앤씨 경영지원본부장, 김대인 상무는 행정부소장, 정기섭 전략기획총괄/대표이사는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이철호 포스코인터내셔널 커뮤니케이션실 실장은 포항스틸러스 사장을 맡게 됐다. 장 회장은 이번 인사에서 취임 후부터 줄곧 강조해 온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이끌 인물들과 안전 분야 전문가를 상당 발탁한 반면 자신과 지난 1년 동안 손발을 맞춰 온 포스코홀딩스 임원들은 상당부분 교체했다. 이차전지 소재를 총괄한 김준형 부사장은 포스리 연구위원으로 보임됐다. 포스코이앤씨는 정희민 건축사업본부장(부사장)이 대표로 승진하고, 포스코퓨처엠 대표에는 엄기천 에너지소재사업부장(부사장)이, 포스코DX 대표에는 심민석 포스코 디지털혁신실장(상무)이 각각 선임됐다. 아울러 전문성과 사업가 마인드를 갖춘 1970년대생 사업회사 대표 3명 △포스코휴먼스 박승대 △포스코HY클린메탈 오개희 △포스코IH 박부현을 전격 발탁했다. 기존 포스코실리콘솔루션 이재우 대표를 포함해 1970년생 이후 사업회사 대표는 총 4명으로 늘었다. 주요 사업회사 대표는 업의 전문성과 안정적 리더십을 겸비한 내부 인재를 승진, 보임됐다. 이번 그룹 정기인사에서는 전문성과 사업역량을 갖춘 여성 임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포스코그룹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5명의 여성 임원을 신규 선임했다. 신규 선임되는 45명의 임원 중 여성 임원 비율은 11%에 달한다.  포스코그룹 최초 여성 사업회사 대표를 역임한 포스코홀딩스 이유경 경영지원팀장은 포스코그룹 최초 여성 부사장으로 승진해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으로 이동한다. 신규 선임된 여성 임원은 △포스코 진영주 환경에너지기획실장(前 환경기획그룹장/상무보) △포스코 이지은 강건재가전마케팅실장(前 포스코인터내셔널 냉연사업실장/상무보) △포스코이앤씨 안미선 구매계약실장(前 상무보) △포스코 박성은 인사문화실장(前 포스코DX 경영지원실장/상무보) △포스코엠텍 방미정 상근감사(前 포스코청암재단 사무국장)이다. 한편, 포스코 명장 출신 첫 임원인 손병락 기술위원은 이번에 상무급에서 전무급으로 승진했다. 포스코그룹은 조직개편과 임원인사에 이은 직원인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조직 안정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23

포스코홀딩스 ‘기업가치 UP’… 매출성장 최대 8%로

포스코홀딩스가 23일 공시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향후 3년간 미래 성장투자를 본격화해 효율적인 투하자본 관리로 매출성장률 6~8%, ROIC(투하자본이익률) 6~9%를 달성하고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과 지배구조 혁신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그룹 매출성장률 6~8% 달성을 위해 철강에서는 고성장·고수익 지역 중심의 투자확대와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는 선제적인 우량자원 확보와 함께 제품·기술혁신으로 사업경쟁력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그룹 가치·전략 적합성, 사업 성장성 등을 고려한 신사업 도메인 중심으로 신규 사업을 발굴, 추진함으로써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ROIC(투하자본이익률) 개선을 위해 저ROIC자산과 사업을 구조개편하고, 고ROIC중심의 성장투자로 그룹 자본효율성을 도모한다. 특히 그룹사업은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에 집중하고 미래 유망신사업을 발굴하는 ‘2Core+New Engine’ 포트폴리오로 재편하고 그룹내 단위사업별로 수익성과 투입자본을 동시에 평가하는 ROIC지표를 구조개편 뿐만 아니라 향후 사업관리도 적용해 수익성 중심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한다. 아울러 기업 성장을 통한 주주가치 증대와 자사주 소각 및 기본배당을 통한 주주환원을 균형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7월 발표한 중기 자사주 소각 계획에 의거해 2024년부터 3년간 총 6%의 보유 자사주를 소각한다. 현금배당은 포스코홀딩스 별도 잉여현금흐름의 50~60%를 재원으로 주당 1만원의 기본배당을 지급한 후 잔여재원이 있을 시 추가 지급 등을 통해 최소 2조3000억 원의 배당을 실시하는 배당정책을 유지한다. 올해 기존 보유 자사주 중 2%를 이미 소각했고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신규 매입 및 소각했다. 올해 현금배당은 3분기까지 주당 7500원을 지급한 바 있다. 또한 사외이사 중심의 선진 지배구조 체제를 강화하며 회장, 사외이사 선임프로세스를 보완하고 지주사 중심의 그룹 ESG 리스크를 관리하는 ESG거버넌스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23

지역 중기·소상공인 지식재산경쟁력 강화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올 한 해 수요자 맞춤형 지식재산(IP)지원 서비스 제공을 적극 추진했다. 경북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우수한 기술, 차별적인 디자인, 독자적인 브랜드 지원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올해 총 534건의 서비스 제공을 해 지역의 수혜기업 및 소상공인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경북지식재산센터가 수행하는 사업의 목적은 도내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 체계적인 지식재산권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를 선도하는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올해에는 지식재산 창출 및 창업·성장지원 사업에 약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성장 단계별로 다양한 지식재산 지원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포항 유망중소기업인‘글로벌 IP 스타기업’원소프트다임(대표 이대호)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건강관리 솔루션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전문기업이다. 제품디자인 개발 및 목업, 특허맵, 특허기술 홍보영상 지원을 통해 B2B 솔루션 패키지에 대한 기존 탁상형 거치대 스탠드의 문제점을 해결해 B2B 시장에서 제품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며 제품경쟁력 확보를 통한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 올해 전년 대비 매출액 112%, 수출액 294%를 달성했다. 여러 사업 중, ‘소상공인 IP 역량강화 사업’은 지식재산 피해에 취약한 자영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의 브랜드 보호를 위한 것이다. 소상공인 129개사에 대해 193건의 상표출원, 보유하는 제품에 대한 브랜드·디자인 융합개발 5건, 김천황금시장·왜관시장·영천공설시장 등 경북도내 3개 전통시장의 공동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배상철 센터장은 “내년에도 수혜 기업의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지식재산전략 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지식재산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유망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1월 글로벌 IP 스타기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하고, 나머지 지원 사업들도 2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지원 사업의 모집공고·지원대상 등 자세한 내용은 경북지식재산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23

中企 수출 확대·해외진출 촉진 6196억 투입

중소벤처기업부는 총 6196억원 규모의 ‘2025년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2025년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은 총 12개 사업이다. 중소기업 지원사업 9개와 소상공인 특화 지원사업 3개로 구분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온·오프라인 수출부터 현지진출까지 종합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최근 중소기업 수출은 작년 4분기부터 4분기 연속으로 플러스를 기록하는 등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최근 고환율 및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등 불확실한 대외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에 중소기업이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내년 중소기업 수출지원 예산을 확대했다. 특히 수출자금을 장기, 저리로 제공하는 신시장진출지원자금과 수출기업이 마케팅, 디자인, 인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수출바우처의 지원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12개 중소기업 수출지원 사업 전체 예산은 지난해 4272억원 대비 1924억원(45%) 증액한 6196억원을 편성했다. 테크서비스 기업에게 적합한 수출 지원을 위해 내년부터 테크서비스 수출기업의 정책 수요를 반영한 테크서비스 수출 바우처가 140억원 규모로 신설된다. 이를 통해 기존 수출바우처에서 지원하지 않던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이용, 현지화(UI, UX개선 등) 등 테크서비스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들이 해외 바이어 발굴을 위해 가장 선호하는 지원정책 중 하나인 전시회 참여 지원도 내년에는 글로벌 전자·IT 전시회 등 테크서비스 관련 전시회 참여 지원을 확대(6→10회 내외)해 테크서비스 기업의 바이어 발굴 및 수출계약을 지원해 나간다.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등에 따라 수출 환경에 다양한 변화가 예상된다. 이러한 기회요인은 최대한 활용하고 위기요인에는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들의 수출국 다변화 및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중소기업의 신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국 다변화 성공기업에 대해 수출바우처 한도를 상향(20%) 지원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지속 운영하고 적용 물량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에 중소기업이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해외진출도 지원한다. 먼저, 수출바우처 수행기관을 통해서 해외진출 과정에 필요한 서비스를 일괄 지원한다. 중소기업 해외진출 거점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도 확대한다. 이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신규 개소해 현재 14개국에 21개소가 운영 중이며, 내년에도 1개소를 추가 개소할 계획이다. 해외진출 촉진 및 원활한 현지 경영자금 공급 등을 위해 내년에 최초로 국내기업의 해외법인에 대한 법인설립 및 운영 비용 등을 정책자금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수출규제에 신속한 대응하고자 간이심사를 통해 지원절차를 단축하는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의 ‘패스트트랙’ 대상 인증을 추가하고, 모든 인증에 대해 동일하게 적용하던 기업당 인증지원 신청건수 상한(현재 4건)을 소액인증에 대해서는 확대적용해 화장품 등 소액인증 신청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규모도 확대한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23

올 사과 생산 16.6%↑배는 2.9% 줄어들어

올해 사과와 배 총 생산량은 전년 대비 1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가을배추·무, 콩, 사과, 배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과는 16.6% 증가한 46만t, 배는 2.9% 감소한 17만8000t으로 나타났다. 사과, 단감, 포도, 딸기 등의 공급 여건은 양호한 반면 배는 2025년 유통가능물량 감소가 전망됨에 따라, 설 명절 수요를 최소화하고 설 이후 분산 출하를 유도할 방침이다. 먼저 설 명절 기간은 공급 여건이 양호한 사과, 포도 등으로 구성된 혼합선물세트 공급을 확대하고, 제수용 배는 낱개 판매를 활성화해 고정수요를 최소화한다. 설 명절 농식품 할인지원 대상은 사과, 단감, 포도 등으로 한정한다. 설 이후에는 배 계약재배물량과 농협 보유물량을 활용하여 안정적으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체과일, 가공품(배 퓨레) 등을 활용해 생과 수요를 분산하고, 중소과를 활용해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추진한다. 안정적인 과일 공급 상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산지 및 도매시장을 대상으로 유통실태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농식품부 및 농협·aT2024년 사과·배 총 생산량은 전년 대비 10.4% 증가한 63만9000t이다. 지자체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산지 및 도매시장 등 주요 유통 현장에 상주해 과일 거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안정적인 과일 유통에 대한 지도와 매점매석, 불공정거래 등 부정행위 현장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23

iM데이터시스템, iM신용정보 통합업무시스템 고도화로 경쟁력 강화

DGB금융그룹 IT계열사인 iM데이터시스템은 채권추심 전문회사인 iM신용정보의 통합업무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iM데이터시스템 주도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채권추심 업무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신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시스템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iM신용정보의 통합업무시스템은 기존 시스템 대비 속도와 성능이 크게 개선됐으며, CTI(Computer Telephony Integration) 기능 추가로 전화상담과 추심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기존 수작업 업무를 전산화하고 실무자 중심의 UI/UX를 도입해 업무 편의성을 강화했고, 비표준 노후 기술을 제거해 운영 리스크를 줄였다. 또 업무별 모니터링 기능으로 업무진척 상황과 경영관리 역량을 높였다. 특히 개정된 개인채무자보호법에 따라 추심행위 규제를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제어해 개인 채무자의 부담을 완화했다. 이번 고도화 사업을 통해 채권추심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이 크게 개선되고 CTI 도입으로 고객 서비스 대응이 더 신속하고 편리해졌으며, 법적 규제 대응, 데이터 보안 강화,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iM신용정보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채권추심 프로세스 개선뿐만 아니라 관리 측면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12-23

육아휴직 급여 월 최대 150만원→250만원으로 오른다

육아휴직 급여가 내년부터 최대 250만 원으로 늘어난다. 육아 휴직 분할 횟수도 2회에서 3회로 확대된다. 신생아 특례대출 부부합산 소득 기준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현재 연 2억 원에서 2억 5000만 원까지로 확대될 예정이다. 육아휴직은 임신 중인 여성 근로자나, 일정 연령 이하 자녀를 둔 부모가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지금은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1년간 매달 통상임금의 80%, 최대 150만 원을 정부가 급여로 지급한다. 내년부터는 상한액이 250만 원으로 오른다. 지출이 많은 휴직 초기에는 더 많은 급여가 지급된다. 지금은 매월 같은 상한액이 적용되는데 내년부터는 휴직 첫 3개월 동안은 250만 원, 다음 3개월은 200만 원, 나머지 6개월은 160만 원의 상한액이 적용된다. 휴직 급여의 25%가 복귀 6개월 후 지급되는 현 제도도 내년부터는 육아휴직 기간 중 전액 지급하는 것으로 바뀐다. 중소기업 직원들이 대체인력이 부족해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못하는 현상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중소기업 사업주가 육아휴직자 대체 인력을 채용하면 정부는 최대 월 120만 원씩 1년간 최대 1440만 원을 지원한다. 육아휴직을 나눠서 사용할 수 있는 제도도 마련된다. 현재 육아휴직은 최소 3개월 단위로, 2회까지 분할해 최대 3번까지 쓸 수 있다. 내년부터는 분할 횟수가 3회로 확대되고 최소 사용 기간도 1개월로 줄어든다. 사용 가능한 자녀 연령도 8세에서 12세로 확대된다. 사용 기간도 최대 24개월에서 36개월로 늘어난다. 신생아를 둔 신혼부부가 낮은 금리에 주거공간을 마련할 수도 있다. 신생아특례대출 소득요건이 내년부터 2027년까지 출산한 가구를 대상으로 연 2억 5000만 원까지 늘어난다. 현재 조건은 부부합산 2억 원 이하다. 특례 대출 기간에 추가로 아이를 낳으면 금리를 현재 0.2%포인트에서 0.4%포인트까지 추가 우대 금리를 적용한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대출 신청일 기준 2년 이내에 출산·입양한 무주택 가구나 1주택 가구(대환대출)에 연 1∼3%대 저리로 최대 5억 원까지 주택 구입자금과 전세자금을 대출해 주는 제도다. 가격 9억 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가 구입자금 대출 대상 주택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12-22

대구아파트 ‘경매행’ 속출 16년 만에 최다 건수 기록

부동산 침체 장기화로 일부 지방 아파트의 경매 진행건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4년 1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408건으로 전달에 이어 2개월 연속 3400건 이상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대구 아파트 진행건수가 267건으로 2009년 1월(288건) 이후 약 16년 만에 최다건수를 기록했다. 광주(124건)와 충남(210건), 전남(153건)이 그 뒤를 이었다. 낙찰률은 38.4%로 전월(40.0%) 대비 1.6%p 떨어졌다. 낙찰가율은 85.5%로 전월(87.2%) 보다 1.7%p 하락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과 동일한 6.1명으로 집계됐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유일하게 대전(83.7%) 아파트 낙찰가율이 1.4%p 상승하면서 3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광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82.7%로 전달과 동일했다. 울산(81.2%)은 전월 대비 5.9%p 하락했다. 대구(78.8%)는 3.5%p 떨어지면서 올해 처음으로 80%선 아래로 무너졌다. 부산(78.0%)은 1.1%p 하락 마감했다. 지방 8개 도 중에서는 강원(89.0%) 낙찰가율이 전달(82.7%) 대비 6.3%p 상승하면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경남(78.7%)은 2.3%p 상승했고, 충북(85.3%)과 전남(82.4%)은 각각 1.9%p, 1.1%p 올랐다. 충남(70.0%)은 전달(81.5%) 대비 11.5%p 하락하면서 2023년 8월(69.9%) 이후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북(81.9%)은 9.7%p 하락했고, 경북(77.1%)은 0.8%p가 내렸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12-22

유제품에 커피 원두마저… 식재료 값 ‘인상행진’

먹거리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식품·외식 가격 인상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하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달 127.5로, 19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 지수는 지난 2월 117.4까지 떨어졌다가 9개월 만에 8.6% 올랐다. 주요 품목군 가운데 유지류 가격 지수는 한 달 만에 7.5% 상승했다. 유지류 중 팜유 가격은 동남아시아에서 생산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에 올랐고 대두유는 각국의 수입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했다. 해바라기유와 유채유 가격도 공급 감소 가능성이 제기되며 비싸졌다. 이밖에 버터, 치즈 등 유제품 가격도 각국의 수요 증가로 상승세다. 지난달 유제품 가격 지수는 지난 1월과 비교해 17.9% 올랐다. 초콜릿 재료인 코코아와 커피도 이상 기후 영향으로 크게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코코아 가격은 지난 19일 기준 t(톤)당 1만2107달러(약 1757만원)로 전달보다 41.4% 올랐다. 이는 연초 대비 183.2% 상승한 것이다. 로부스타 커피는 t당 5046달러(약 732만원)로 한 달 전, 연초와 비교해 각각 8.4%, 67.6% 올랐다. 식품업계는 원료를 비축해 두고 쓰기 때문에 이 같은 식자재 가격 상승 영향은 3∼6개월 시차를 두고 나타난다. 지금의 원룟값 상승이 아직 시장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이 최근 1450원을 넘어서면서 식품·외식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고환율 상황이 지속되면 수입 가격이 올라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한다.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식자재를 수입하고 있다. 이에 환율이 오르면 수입가격이 올라 원가 압박이 커져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 2022년에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재룟값과 함께 환율이 치솟으면서 식품·외식업계에서 가격 인상이 잇따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생산 원가에서 원재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60∼70%인 식품산업과 30∼40%를 차지하는 외식산업에서 물가 인상의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환율로 인한 수입 재료 가격 상승은 생산 비용 증가로 이어지게 되고 가공식품과 외식물가 상승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식품·외식업계도 지금과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지 않겠냐고 입을 모았다. 식품업계에서는 이미 가격 인상에 시동을 걸었다. 동아오츠카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용 증가를 이유로 내년 1월 1일 포카리스웨트와 데미소다 등 주요 제품 가격을 100원 올린다고 예고했다. 오리온은 이달 초코송이, 오징어땅콩 등 13개 제품 가격을 평균 10.6% 인상했고 해태제과도 홈런볼, 포키 등 10개 제품 가격을 평균 8.6% 올렸다. 동서식품은 지난달 15일부로 인스턴트 커피, 커피믹스, 커피음료 등 제품 출고 가격을 평균 8.9% 인상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12-22

DGB금융그룹, iM뱅크 은행장 후보에 황병우 추천

황병우 은행장 DGB금융그룹은 20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임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iM뱅크 최고경영자 후보에 현(現) 황병우사진 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그룹임추위는 금융당국의 ‘은행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 관행’에 따라 지난 9월 27일 계열사 iM뱅크의 최고경영자 선임을 위한 경영 승계 절차를 개시했다. 이후 11월 초 롱리스트를 선정하고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실시했으며, 12월 초 숏리스트(최종후보군)를 선정했다. 그룹임추위는 공정하고 투명한 승계 절차를 위해 후보자의 업무역량, 경영철학, 리더십, 인적성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임추위원들의 직접 평가와 외부전문가 평가를 함께 했다. 평가주체 및 평가방식을 다양화하고 임추위원들에게 객관적인 정보제공과 분야별 전문성 검증을 통한 다면평가를 위해 외부전문가를 참여시켰다. 지난 3개월간 진행된 검증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판단을 내린 결과,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황 후보자를 차기 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황 후보자는 뛰어난 통찰력을 바탕으로 시중은행으로 거듭난 iM뱅크의 실현 가능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으며, 특히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과도기적 시점에서 iM뱅크의 새 비전인 ‘뉴 하이브리드 뱅크’로의 도약과 조직 안정화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금까지 조직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훌륭한 인품을 바탕으로 지주와 원활히 소통함으로써 그룹 시너지 창출에 기여하고, 급변하는 금융환경 대응 및 변화관리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탁월한 리더십과 우수한 경영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조직문화를 개선해 안정적인 회사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천 그룹임추위 위원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승계 절차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임추위원들의 평가와 외부전문가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며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위기관리능력, 커뮤니케이션 역량, 추진력을 고루 갖춘 황 후보자가 시중은행으로서의 성공적인 안착과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역량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최종 후보로 추천된 황 후보자는 추후 개최되는 iM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제15대 은행장으로 선임된다. 임기는 2025년 12월까지 1년이다. 한편 황 후보자는 1967년생으로 경북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경제·경영 전문가다. 1998년 iM뱅크 입행 후 경제연구소에서 지역경제와 금융시장을 연구했고, 2012년부터는 경영컨설팅센터장을 시작으로 영업점장, 은행 비서실장, 지주 경영지원실장 등을 거쳤다. 임원 승진 후에는 DGB금융지주에서 그룹미래기획총괄, 경영지원실장, 이사회사무국장,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겸 ESG전략경영연구소장을 역임했으며, 2023년 iM뱅크 은행장으로 선임된 후 2024년 3월 DGB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임되며 현재 iM뱅크 은행장을 겸직 중이다.

2024-12-20

DGB금융그룹, ‘산타크루’ 행사 통해 아동 소원선물 지원

DGB금융그룹 DGB사회공헌재단은 지난 19일 대구 서구에 소재한 서구제일종합사회복지관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미래세대 아동의 맞춤형 소원선물 지원을 위한 ‘산타크루’ 행사에 참여하고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사진 가족, 이웃을 의미하는 ‘산타크루’는 사회복지법인 가정복지회(대표이사 변상길)가 주최한 행사로, 최근 고물가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기획됐으며, 300여 명의 아동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이날 후원자들이 직접 선물을 포장하고 희망 메시지를 작성해 미래세대 아동을 응원했고, DGB사회공헌재단 산하시설인 ‘파랑새드림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함께 케이크 만들기를 통해 지역 곳곳에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분위기를 전달했다. 특히 행사에 앞서 사전에 대상 아동의 소원을 접수받고 300여 명 모두에게 맞춤형 선물을 지원해 만족도를 높였으며, 미래세대 아동들이 소중한 존재임을 인식시킴으로써 이들의 자존감 향상을 위한 진정성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DGB사회공헌재단 황병우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의 주인공인 아동들에게 크리스마스가 주는 설렘과 행복한 기분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주변 이웃들을 다시 돌아보고 상생할 수 있도록 ESG 사업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DGB금융그룹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펼쳐지는 대구·경북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에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금 7억5000만원을 기부했으며, 희망박스 전달,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한 복지시설 지원 등 따뜻한 금융을 지속해서 실천하고 있다.

2024-12-20

티메프 사태 여행·숙박·항공 피해 소비자분쟁조정위, 대금환급 결정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주)티몬과 (주)위메프(이하 티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으로 촉발된 여행·숙박·항공 관련 집단분쟁조정 신청 사건에 대해 대금 환급을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티메프와 함께 판매사, PG사(전자결제대행사) 등 피신청인들이 연대해 신청인들의 결제 대금을 환급하도록 하되, 각 피신청인별로 책임의 범위를 일부 제한했다. 구체적인 책임 범위에 따른 환급 비율은 티메프가 결제 대금 100%를 환급하고, 판매사들은 결제 대금의 최대 90%를, PG사들은 결제 대금의 최대 30%를 연대해 환급하라고 했다. 위원회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메프가 신청인들이 지급한 대금을 판매사들에게 전달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이행하지 못함에 따라 판매사들의 채무불이행 등을 야기했으므로 이에 대한 반환 책임을 물었다. 판매사들은 전자상거래법상 여행·숙박·항공 상품 계약의 당사자로서 청약철회 등에 따른 환급 책임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리고 PG사들은 전자상거래 시장의 참여자로서 손실을 일부 분담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올해 8월 초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한 소비자는 총 9004명이나, 조정절차 진행 과정에서 이미 환급을 받았거나 집단분쟁조정 신청요건에 해당하지 않아 신청이 취하된 신청인 등을 제외하면 8054명이며, 미환급 대금은 약 135억 원이다. 피신청인은 티메프와 106개 판매사, 14개 PG사가 조정 대상이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한 네이버파이낸셜(주), (주)카카오페이, (주)비바리퍼블리카와 휴대폰 소액결제를 제공한 갤럭시아머니트리(주)는 구입한 품목에 관계없이 소비자가 계약내용을 이행받지 못했다는 일정한 증빙을 제출하면 자전거래 등 부당한 거래를 제외하고는 환급해 주고 있는바, 환급 절차를 신속히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위원회는 지난 9월 30일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개시한 뒤 연내 신속한 조정결정을 위해 총 3차례의 집중심의를 하는 과정에서 소비자 참여단, 티메프(회생 관리인), 판매사, PG사 등과 총 13차례 간담회를 통해 당사자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위원회는 이번 조정 결정을 통해 소비자들의 피해와 상처받은 마음이 조금이라도 회복되기를 희망하는 한편, 이커머스 거래 과정에서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입법적, 제도적 장치가 조속히 보완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 신청인이 조정 결정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당사자는 조정 결정을 통지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조정결정 내용에 대한 수락 여부를 위원회에 통보할 수 있고, 당사자가 조정결정을 수락하면 조정은 성립되고 확정판결과 동일한 재판상 화해의 효력이 발생한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19

작년 근로자 평균 연봉은 119만원 오른 ‘4332만원’

경북 포항시가 근로소득 연말정산 원천징수지별(시·군·구) 평균 총급여액 상위 지역 10위에 올랐다. 국세청은 국세통계연보 발간에 앞서 분기별로 국세통계를 공개하고 있다. 19일 4차로 공개한 국세통계에 따르면 2023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 인원은 2085만 명으로 전년(2053만 명) 보다 32만 명(1.5%) 증가했다. 평균 총급여액은 전년(4213만 원) 대비 2.8%(119만 원) 늘어난 4332만 원으로 최근 5년간 지속적 증가 추세이며, 평균 결정세액은 428만 원으로 소득세 과세표준 구간 조정으로 전년도 434만 원보다 1.4%(6만 원) 감소했다. 총급여액이 1억 원을 초과하는 억대 연봉자는 139만 명으로 전체 신고 인원(2085만 명)의 6.7%로 억대 연봉자 점유율은 계속해 증가하고 있으며 전년(132만 명, 6.4%)과 비교할 때 0.3%p(7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급여액 규모별 신고 인원을 살펴보면 3000만 원 이하 945만2000명(45.3%), 3천만 원 초과 5천만 원 이하 540만3000명(25.9%), 5000만 원 초과 1억 원 이하 460만4000명(22.1%)으로 확인됐다. 2023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에 자녀 세액공제를 신고한 근로자는 전년(259만3000명) 대비 6.6% 감소한 242만2000명으로 최근 지속적 감소하고 있으며, 연령별로는 40세 이상(145만6000명, 60.1%), 50세 이상(77만2000명, 31.9%), 30세 이상(16만9000명, 7.0%) 순으로 많았다. 출산입양 세액공제를 신고한 근로자는 13만6000명으로 전년(14만6000명) 대비 6.8%(1만 명) 감소했으며, 연령별로 살펴보면 30세 이상 40세 미만이 10만3000명(75.3%)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천징수지별 평균 총급여액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역시·도 단위는 울산(4960만 원), 서울(4797만 원), 세종(4566만 원) 순으로 높았고, 시·군·구 단위는 인천 동구(7014만 원), 울산 북구(6458만 원), 경기 이천시(6324만 원) 순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귀속 외국인 근로자의 연말정산 신고 인원은 61만1000명, 결정세액은 1조 1657억 원이며, 국적별 신고 인원을 살펴보면 중국(19만 명, 31.1%), 베트남(5만2000명, 8.5%), 네팔(4만5000명, 7.4%) 순으로 많았다. 외국인 근로자의 연말정산 평균 총급여액은 3278만 원, 평균 결정세액은 191만 원으로 나타났다. 2024년 해외금융계좌 신고 인원은 4957명이고, 신고 금액은 64조9000억 원으로 전년(5419명, 186조4000억 원) 대비 신고 인원은 8.5%(462명), 신고 금액은 65.2%(121조5000억 원)이 각각 감소했다. 국세청은 2022년 귀속 소득세 표본자료를 국세통계센터 누리집에 공개했으며, 국세통계 총 563개를 수록한 ‘2024년 국세통계연보’를 오는 30일 발간할 예정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19

공정위, 금융투자 분야 불공정약관 291개 조항 시정 요청

공정거래위원회는 증권사·신탁사 등 금융투자업자가 사용하는 총 1242개의 금융투자 약관을 심사해 이 중 291개 조항이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한다고 판단해 금융위원회에 시정을 요청했다. 공정위는 매년 은행·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 및 금융투자업자 등 금융기관에서 새롭게 제·개정되는 금융거래 약관에 대한 심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10월 은행 분야 및 11월 여신전문금융 분야의 불공정약관 시정을 요청한 데 이어 이번에는 금융투자 분야에 대한 시정을 요청함으로써 2024년도 금융약관 심사를 완료했다. 이번에 시정 요청한 대표적인 불공정 약관 유형으로는 우선 고객에게 불리한 재판관할 합의 조항이 있다. 작년 7월 11일 개정된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제66조의2는 금융기관에 비하여 소송수행 능력이 열악한 금융소비자의 원활한 권리구제를 위해 금융상품의 비대면 계약과 관련된 소의 전속관할을 금융소비자의 주소지 관할 지방법원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내용을 약관에 반영하지 않으면 분쟁 상황에 놓인 고객의 혼란이 발생하거나 소송 과정에서 불필요한 이송 등의 문제를 일으켜 결국 소송 지연 등으로 인해 고객의 불편이 가중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불편을 예방하고, 금융소비자의 권리구제 강화라는 금소법의 개정 취지를 살리기 위해 해당 약관 조항의 시정이 필요하다. 또한 가압류를 서비스의 해지 사유로 규정한 약관이 문제됐다. 가압류는 채권자의 권리 확정 전에 책임재산 보전을 위해 조치하는 임시절차에 불과해, 확정된 권리에 기한 압류나 체납처분 또는 파산ㆍ회생결정과는 달리 고객의 채무불이행이 확실한 상태가 아님에도, 계약해지 또는 서비스 제한 사유로 정하고 있어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약관의 중요 내용에 대한 통지 수단으로 앱 푸쉬나 앱 알림 또는 누리집 공지사항 게재 방법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조항에 대해서도 사전에 고객과 약정한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적인 개별통지 수단으로 적합하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부당하다고 봤다. 그 외 사업자가 자의적으로 서비스를 제한ㆍ중단할 수 있도록 한 조항 및 사업자가 신탁재산을 자의적으로 처분할 수 있게 한 조항 등 고객에게 불리한 불공정 약관들이 확인돼 시정을 요청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시정요청을 통해 불공정약관 다수가 시정돼 증권사 및 신탁사 등을 이용하는 금융거래 고객들의 불공정약관으로 인한 피해가 예방되고 사업자의 책임은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19

포스코퓨처엠, 가족친화기업 재인증 획득

포스코퓨처엠이 정부로부터 모범적인 가족친화제도 운용기업으로 재인증을 받았다. 포스코퓨처엠은 18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4년 가족친화기업’에 이름을 올림으로써 2027년까지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2016년 첫 인증 획득 후 연장 및 재인증을 통해 10년 이상 인증을 지속 보유하게 된 것이다. 여성가족부는 가족친화적 근무환경 조성을 촉진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 또는 공공기관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고 있으며, 인증은 3년간 유효하다. 포스코퓨처엠은 직원의 복리후생 증진을 위해 결혼부터 임신, 출산, 육아까지의 생애주기별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결혼과 출산 축하금을 상향했으며, 초등학교 입학자녀에게 축하 선물을 지급하는 등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결혼 및 출산 지원을 강화했다. 또한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에 직원 자녀를 위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장애인 가족이 있는 직원에게는 별도의 지원금도 지급한다. 특히,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근무시간을 조정해 금요일 근무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탄력근무제를 포스코그룹 내에서 가장 먼저 시행하고 있어 직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밖에도 직원들의 다양한 업무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시차출퇴근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유병옥 대표이사는 “직원들의 일터와 가정이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개발하고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힘써 왔다”며 “향후 생애주기별 맞춤형 가족친화제도 확대를 통해 더욱 행복한 일터 만들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19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스팀’ 등 개인정보보호위, 3개 제품 인증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19일 엘타워(서울 강남구)에서 2024년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 인증수여식을 개최했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보호 기능이 우수한 제품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PbD 시범인증 제도를 2023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2024년 시범인증 사업은 인증기준에 대한 평가·시험 및 취약점에 대한 보완조치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기준을 충족한 3개 제품에 대해 인증을 확정했다. PbD 인증을 취득한 3개 제품은 △(주)앤트랩의 ‘PrivacyPro’(개인영상정보 비식별화 시스템) △(주)블록오디세이의 ‘SilverKiosk’(스마트 경로당 키오스크) △삼성전자(주)의 ‘비스포크 AI 스팀’(로봇청소기)으로, 개인정보위는 해당 제품에 인증서를 수여하고 인증마크도 부여했다. 이번 인증수여식의 부대 행사로 PbD 인증 제품 관련 기업들이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제품 소개와 시연을 통해 인증 제품의 주요 특징과 장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개인정보위 고학수 위원장은 “최근 로봇청소기, IP카메라 등 영상기기를 활용한 가전제품이 늘어나면서, 개인정보 보호 기능 강화는 소비자의 중요한 고려사항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2024-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