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유통 두루 거친 정통 농정 관료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김종구 식량정책실장을 임명했다.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농식품부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하며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대표적인 정통 농정 관료다. 유통과 농업·농촌, 식량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북 경주 출신으로 대구 능인고를 졸업하고 영남대 응용미생물학과를 나왔다. 이후 경북대 국제경제학 석사과정을 수료하며 농업과 경제를 아우르는 정책 역량을 쌓았다.
1998년 기술고시(33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농림수산식품부 지역개발과장, 장관비서관을 거쳐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장, 유통정책과장, 대변인, 식품산업정책관, 농업생명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이후 유통소비정책관과 농촌정책국장, 농업혁신정책실장, 식량정책실장을 맡으며 농정 핵심 부서를 두루 이끌었다.
특히 유통소비정책관과 농촌정책국장 재임 시절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출범과 농촌 소멸 대응 정책 추진에 힘썼다. 올해 식량정책실장으로서는 양곡관리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 통과에 기여했다.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기획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관료로 평가받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