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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진짜 프랑스 온 것 같아 신나요”

대구 성서초 다문화가정 자녀와 체험 캠프 대구성서초등학교(교장 김이균)는 다문화가정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난 16~17일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가평 쁘띠 프랑스에서 `함께하는 다문화 캠프-프랑스문화체험`의 시간을 가졌다.이번 행사에는 다문화가정 학생 및 학부모와 일반 학생 32명이 참석해 프랑스 전통놀이인 빼땅끄 경기를 비롯한 어린 왕자 석고아트, 생텍쥐페리기념관 관람, 프랑스의 오르골 감상, 프랑스 주택 전시관 관람, 유럽도자기 인형 갤러리 관람 등 다양한 프랑스 문화를 체험했다.다문화가정 학생과 일반학생들이 공동으로 체험한 이번 행사는 프랑스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함으로써 글로벌화되는 전 세계의 흐름을 같이 인식하는 계기도 만들었다.강민구(11)군은 “학교에는 중국, 몽골, 필리핀 등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이 많아 그 나라들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프랑스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면서 “쁘띠 프랑스에서 프랑스 문화를 체험하니 마치 직접 프랑스를 여행하고 온 기분”이라고 말했다.또 김은정(13)양은 “작은 프랑스 마을처럼 꾸민 쁘띠 프랑스에서 프랑스의 여러 가지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었고 엄마의 나라인 필리핀도 아주 아름다운 나라”라며“쁘띠 프랑스처럼 한국에 많은 사람들이 필리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필리핀 마을도 생겼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대구성서초 김이균 교장은 “다문화 거점학교의 특성을 살려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이 진정한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더욱 다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교육 활동과 체험활동을 꾸준히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1-08-19

대구 천내중 `학급문집 공모전`서 으뜸상

“우리 반 소중한 추억들 기록했어요” 대구천내중학교(교장 오위자) 학급문집인 `특별반 돼지들`이 우리교육에서 주관하는 `2011년 학급문집 공모전`에서 으뜸상을 받았다.이번에 으뜸상을 받은 `특별반 돼지들`은 지난해 천내중 1학년1반 학생들이 담임교사와 함께 1년 동안 만든 것으로 모둠일기와 학생들의 활동 모습을 책으로 엮은 것.또 지난 1년간 발간한 학급 신문인 `돼지 가족`을 위주로 해서 반 학생들이 모두 함께 쓴 공동 소설 이어 쓰기인 `시크릿 건우`도 함께 실려 있다.여기에다 반 학생들 모두에게 주는 상과 서로가 서로에게 해주는 멋진 작별의 인사말이 담긴 롤링페이퍼, 명함사진으로 꾸며진 각자의 블로그도 포함돼 있으며 교과 선생님께 드리는 상, 선생님들의 축하글, 옆 반 아이들이 본 1반 모습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다.학급문집 공모전에서 `특별반 돼지들`이 으뜸상을 수상한데는 학급신문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삶을 가꾸는 모습이 드러났기 때문이다.심사평에는 “달마다 낸 `돼지 가족`이라는 학급신문을 주로 실었고 이렇게 달마다 만든 학급신문은 학생들 삶을 가꾸는 데 큰 몫을 할 수 있다”면서 “이 반은 텃밭에서 수확한 고구마를 홀몸노인에게 드리고 어울마당에서 모은 돈을 불우이웃돕기성금으로 내는 나눔과 봉사가 귀감이 된다”고 밝혔다.학급운영의 특색을 잘 나타낸 문집인 `특별반 돼지들`은 담임인 홍영미 교사가 매년 담임을 맡은 학급의 역사를 담기 위해 시작됐다.지난 1991년부터 `꼴찌에게 희망을`을 시작으로 `가뭄 뒤에 단비처럼` `꼴통들의 팝콘같은 이야기``우리들의 중3 세상` `아주 특별한 만남` `아름다운 날들` `까치밥 친구들` `우리가 장구가 된 까닭` `와글와글 1반 이야기` `사랑하는 홍쌤의 숲 삼 다시 일` 등과 이번에 응모한 문집까지 모두 10편이다.홍영미 교사는 “빈 종이에 일일이 줄을 그어 학생들의 글을 직접 옮겨 적고 꾸미도록 해서 만들었던 1991년 첫 문집이 기억에 남는다”며 “수학을 전공했지만 학생들의 공동추억과 소중한 시간이 담겨져 있는 `모둠일기` 때문에 문집을 만드는데 과감히 뛰어들수 있었다”고 말했다.천내중 오위자 교장은 “학급문집은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해 온 1년을 기록한 역사이자 1년 이상의 삶이 담겨 있는 귀중한 자료”이라면서 “소중한 자료가 학급문집 공모전에서 으뜸상의 영광으로 열매를 맺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2011-08-19

유·초·중·고 학생 감소 2000년대 이후 최다

일년 사이 무려 22만명이나… 그래도 학교·교사는 늘어 유치원 및 초·중·고교 학생수가 지난해보다 22만여명(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대 들어 기록된 가장 큰 감소폭이다. 전년도 대비 학생수 감소율은 지난해 2.6%, 2008년 1.5%, 2006년 0.2%였다. 교육과학기술부가 17일 발표한 `2011교육기본통계`에 나타난 결과다.그에 따르면 유치원을 포함한 고교 이하 학생 수는 760만1천544명으로 작년보다 2.8%(22만1천338명) 감소했다. 특히 초교생은 313만2천477명으로 5.1%(16만6천617명)나 줄었다. 현재 숫자는 1980년도 숫자의 55.4%에 불과한 것이다. 중학생은 191만572명으로 3.3%(6만4천226명), 고교생은 194만3천804명으로 0.9%(1만8천552명) 감소했다.반면 유치원생은 56만5천34명으로 지난해보다 4.9%(2만6천447명) 늘었다. 유·초·중·고교의 학교 수도 1만9천974개로 지난해보다 124개 늘었다. 신도시 개발과 인구 이동으로 학교신설(276개교)이 폐교(151개교) 수치를 앞지른 결과다. 교원 수 또한 46만9천136명으로 지난해보다 2.9%(1만3천229명) 늘었다. 학생은 줄어도 학교와 교사는 늘어난다는 뜻이다.이 통계 정보는 이달 중에 교과부 홈페이지(http://www.mest.go.kr)와 한국교육개발원 홈페이지(http://cesi.kedi.re.kr)에 게시된다./이창영기자

2011-08-18

“국제교류로 글로벌 마인드 키워요”

대구외고 日 후나이리高 체험단 초청 대구외국어고등학교(교장 최수환)는 체험활동을 통한 국제 이해력을 증진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기 위해 지난 8~12일사이 4박5일간 자매학교인 일본 히로시마시 소재 후나이리고등학교 문화체험 연수단을 초청해 국제교류활동 실시했다.대구외고의 초청으로 입국한 일본 히로시마시립 후나이리고 문화체험 연수단은 학생 25명을 비롯한 교감 및 인솔교사 3명 등 모두 28명이 참가해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면서 일본의 문화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일본 후나이리고 학생들은 계명 한학촌에서 닥종이 인형 만들기와 전통 한복 입어보기 등을 체험 활동을 실시했고 한국의 전통 음식인 김치 만들기 등을 통해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폭을 넓혔다.또 천년 고도 경주를 방문해 천마총과 불국사 및 석굴암을 둘러보면서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도 가졌다.후나이리고 학생들은 일본 음식인 오코노미야키를 대구외고 학생들과 함께 만들고 일본 전통춤도 소개했으며 각각 준비한 공연과 자유 토론을 통해 두 나라 문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인식하는 등 두 나라의 청소년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를 만들었다.특히 대구외고 학생들은 후나이리고 학생들에게 제공한 4박5일 동안의 홈스테이(Home stay)를 실시해 양교 학생들의 친밀감을 높이고 한국 가정의 일상생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아울러 대구외고 학생들은 후나이리고 학생을 통해 일본 문화에 대한 이해와 일본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시간이 됐다.대구외고 최수환 교장은 “일본 후나이리고와 대구외고는 지난 2001년 11월에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올해로 10년째 상호 방문을 실시해 오고 있다”면서“매년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국제 이해력과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시켜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질과 태도를 기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2011-08-17

정부 인증 대학만 유학생 유치 가능

앞으로 정부 인증을 받지 않은 대학은 외국인 유학생 유치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교육과학기술부는 16일 `대학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역량 인증제(이하 인증제)`를 올 하반기부터 도입하기로 하고 인증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이는 최근 일부 부실 대학이 재정충원의 수단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국내 수학능력에 대한 철저한 검증 없이 돈벌이 수단으로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한 후 적절한 학사관리, 생활지원 등이 연계되지 않을 경우 유학생의 중도탈락, 불법체류 등 사회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선진화 방안 수립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이에따라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역량 평가에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교원 및 전문가 13인을 위원으로 위촉한 인증위원회는 오는 9월 국내 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을 상대로 인증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신청기관에 대해서는 유학생 유치·관리역량에 해당하는 기본 교육 여건을 갖췄는지에 대한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등 2단계 평가가 실시된다.인증 유효기관은 1~3년으로 하되, 연 1~2차례 모니터링을 실시해 기준 미달 대학은 제외된다.특히 올해 인증제는 대학 구조조정과 연계해 하위 15% 부실대학을 중점적으로 선별, 관리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또 교과부는 향후 인증을 받은 대학에만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GKS)사업의 참가자격을 부여할 방침이다.교과부 관계자는 “유학생 유치·관리에 대해 법무부와 협조 체제를 구축해 외국 정부나 관련기관 요청에 따라 인증 여부를 공개하고, 장기적으로는 유학생 관리 부실대학에 비자발급을 제한할 계획이다”며 “유학생 관리가 부실한 대학은 지원사업에 참여가 제한되는 등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김남희기자ysknh0808@kbmaeil.com

2011-08-17

대구과학대 태양광 자전거 출품

대구과학대 반도체전자과가 개발한 태양광 자전거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11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에 그린에너지 선도 작품으로 전시되고 있다.1인승과 2인승 2개 작품으로 구성된 1인승 태양광 자전거는 출퇴근용으로 지난해 반도체전자과 우상규 교수와 학생들이 공동 개발했으며 최고시속 40㎞로 주행할 수 있다.2인승 태양광 자전거는 교육과학기술부 주관 산학협력중심전문대학사업의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에 의해 반도체전자과 연구팀이 근거리 이동수단으로 지난 7월 개발 완료한 최신 모델이다.`미래로 떠나는 신나는 과학 창의여행`이란 주제로 열리는 `2011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은 올해 15회인 국내 최대 체험형 축전으로 미래를 위한 창의교육, 미래사회를 선도할 첨단과학기술과 다양한 분야의 융합문화 등 다채로운 체험과 전시가 펼쳐진다. 특히 `육상과학특별관`에서는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육상 속의 과학체험도 마련돼 있다.한편, 대구과학대 반도체전자과는 매년 전국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과학축제에 참가해 일반인과 초중고생에게 태양전지 실험을 통한 그린에너지 홍보는 물론 태양광 자전거 시승을 통해 태양에너지 활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1-08-12

교대부설초교, 북동중, 안동 복주여중 융합인재교육 시범학교 선정

대구교대부설초등학교와 대구 북동중학교, 안동 복주여자중학교가 미래형 과학기술 인재 양성기반 마련을 위한 `융합인재교육(STEAM) 연구시범학교`로 선정됐다.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대구교대부설초와 북동중 등 대구·경북지역 3개교를 포함한 전국 15개 지역 16개교(초등 8·중등 5·고등 3)를 융합인재교육 연구시범학교로 선정해 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융합인재교육은 과학(Science)·기술(Technology)·공학(Engineering)·예술(Arts)·수학(Mathematics) 과목을 혼합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과학적 탐구 정신과 창의성을 갖춘 미래형 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융합인재교육 시범운영기간동안 대구교대부설초 등은 수학, 과학 등 관련 교과에 대해 학교의 환경에 따라 정규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학교 밖 프로그램 등에서 수업 모델을 시범 적용하고 개선사항을 찾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또 지역별, 학교급별 운영을 통해 융합인재교육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지역거점을 확보하고, 초·중·고 학교급별 융합인재교육 운영 사례 도출작업에 참여하게 된다.한편, 융합인재교육 연구시범학교는 시·도 교육청 협조로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공모 결과 총 초·중·고 122개교가 지원했으며, 이 중 16개교가 선정됐다.교과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올해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연구시범학교를 160개교로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김남희기자ysknh0808@kbmaeil.com

2011-08-12

지역 전문대 보건계열 특성화 박차

대구와 경산 등 지역 전문대학이 간호과가 신설되고 정원이 증원되는 등 보건계열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계명문화대학은 간호과가 신설돼 2012년 수시입학전형부터 3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현재 9개의 종합병원을 비롯해 다수의 지역 병원 등과 의료보건 분야의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있는 계명문화대학은 이번 간호과 신설을 통해 기존 보건학부의 보건행정전공, 보건교육사전공, 언어재활전공과 함께 보건계열을 특성화하기로 했다.영남이공대학은 간호과가 기존 입학정원 130명에서 15명이 늘어난 145명으로 증원됐다.영남이공대 간호과는 2009학년도 80명 모집에서 2010학년도에 30명이 증원된 110명을 모집했으며 2011학년도 20명 증원된 130명을 선발하는 등 3년 연속 증원됐다.이는 영남법인 산하 영남대학병원과 학과 내 간호시뮬레이션센터 설립 등 최첨단 실험실습장비 보유와 우수한 교수진의 확보 등이 원인으로 풀이된다.간호과의 전신인 대구과학대는 기존 200명 모집에서 대표 브랜드학과인 치위생과에 30명이 증원됐다.따라서 치위생과는 2012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부터 기존 70명에서 30명 늘어난 100명의 학생을 선발한다.대구과학대는 2011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물리치료과 15명 증원에 이어 2012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치위생과가 30명 증원됨에 따라, 대학의 대표학과인 51년 전통의 간호과와 함께 간호전문인력 양성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이밖에 대구보건대와 영진전문대는 각각 80명, 대구산업정보대는 100명의 간호과 학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경산1대학 역시 2012학년도 입시부터 간호과 입학정원을 15명 늘려 115명을 신입생을 선발한다.대구과학대 김석종 총장은 “2002년부터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간호·보건계열 특성화에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지역 의료기관 및 산업체와 연계한 맞춤식 교육으로 최고의 능력을 갖춘 의료 케어 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처럼 전문대학의 보건계열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것과 관련해 대구지역 대학의 한 관계자는 “아무리 취업이 잘되는 간호과라 하지만 교육부의 정원 증원은 결국 과잉배출로 인력수급에 한계가 있다”고 우려했다./서인교·심한식기자

2011-08-12

대구 다문화 가정 자녀 `이중언어 캠프`

“엄마나라 문화·언어 체험 즐거워요” 대구시교육청은 8~9일 이틀간 팔공산 평산 아카데미에서 이중언어 강사와 외국 유학생, 다문화 가정 자녀 등 이 함께 하는 `이중언어 캠프`를 실시했다.이번 캠프에는 스리랑카를 비롯한 터키, 중국, 일본 등의 유학생과 다문화 가정 자녀 등이 참여해 글로벌 세계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캠프는 영남대 다문화교육연구원 주관으로 이중언어강사와 다문화가정 자녀 외에도 영남대 유학생 등 모두 110명의 참가자들이 함께 해 재미있는 체험·활동형 프로그램과 강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함으로써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문화이해도 증진 및 학습효과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했다.`엄마나라 문화이해 교실`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어머니 나라의 문화와 의상, 음식 등 세계의 문화를 알아보는 것으로 진행됐고 엄마나라의 인사말, 일상생활 용어 등을 배우는 `즐겁게 배우는 엄마의 모국어`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또 엄마나라의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고 맛도 보는`엄마나라 음식체험`, 퀴즈대회 `이중언어 도전 골든벨` 등 다문화가정 자녀들과 이중언어 강사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실시됐다.스리랑카에서 온 유학생 다미뜨씨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 문화교실을 통해 한국의 많은 초등학생들을 만났고 스리랑카의 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이 너무나 즐거웠다”고 말했다.대구시교육청 창의인성교육과 김기식 과장은 “이번 이중언어 캠프를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정서적 안정 및 모국어 활용 능력 향상에 상당한 도움이 됐다”면서“특히 이번 캠프를 통해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자신감을 찾아 무엇보다 효과적인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중언어 강사 연수를 실시하고 이들 중 27명을 올 3월부터 다문화가정 학생이 많은 초교에 배치해 학생들의 이중 언어교육과 엄마나라의 문화 이해 및 자존감 강화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긴바 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1-08-10

국내 연구분야 대학이 주도한다

국내 대학들이 생명과학, 의학, 바이오 융합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포스텍 생물학연구정보센터(이하 BRIC, 센터장 김상욱)는 최근 1년간 `한국을빛내는사람들(이하 한빛사)`에 소개된 논문을 분석한 결과 생물학분야에서는 서울대가, 의학분야에서는 울산의대가 우수한 논문을 많이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년간 `한빛사`에서 소개된 논문 중 교신 저자의 소속기관이 국내인 논문173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논문 수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하여 40편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가운데 KAIST가 11.5편에서 25편으로 13.5편이 늘어나 가장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세대는 10.6편에서 20.2편으로 9.6편이 증가했다.생물학분야(Bioscience) 대학별 발표논문 수를 살펴보면 서울대가 14.7편으로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했으며 KAIST(11편), 포스텍(6.8편)이 그 뒤를 이었다. 작년 대비 증감현황을 살펴보면 KAIST가 5편이 늘어 가장 증가폭이 컸으며, 다음으로 서울대(4.2편), 연세대(3.1편)이 전년 대비 많은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의학분야(Medical science)에서는 울산의대가 18편의 논문을 발표해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연세대 의대가 9.7편, 서울대 의대가 9.3편을 발표했다. 특히 울산의대는 지난해에 비해 5.5편이 증가해 다른 대학에 비해 증가폭이 가장 컸다.BRIC는 학계 전반적으로 바이오 융합학문에 대한 국내 학계의 관심과 연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평가했다. 바이오관련 융합관련(Interdisciplinary science) 논문 수는 지난해에 비해 14편이 늘었으며 기관별로는 KAIST가 14편(작년대비 8.5편 증가)을, 서울대가 8.2편(작년대비 5.2편 증가)으로 가장 많은 융합 관련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BRIC은 “순수 국내연구진의 발표논문은 103편(60%), 국내외 공동연구진의 발표논문은 70편(40%)으로 나타났으며, 대학 또는 대학간 발표논문이 107편으로 전체의 62%를 차지해 학계에서도 대학의 논문 발표가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한빛사`는 ISI사에서 제공하는 논문인용지수(IF) 10 이상인 생명과학 관련 학술지에 제1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논문을 발표하는 한국인 과학자를 소개하는 정보서비스다. BRIC 은`한빛사`에 소개되는 논문들을 대상으로 매년 상하반기 정기적인 분석자료를 소개하고 있다./김상현기자shkim@kbmaeil.com

2011-08-10

사이버대학에선 등록금 `걱정無`

내년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딸을 둔 학부모 이진영(48)씨는 비싼 대학 등록금 때문에 걱정이다. 빠듯한 가정살림에 일년에 천만원 가까운 등록금은 큰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이씨는 마침 딸이 사이버대학에 진학하겠다고 해 진지하게 고려 중이다.치솟는 대학 등록금 때문에 요즘 `반값 등록금`이 대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최대 이슈가 되고 있다. 또 이 가운데 사이버대학이 등록금 문제의 대안으로 떠올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실제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2011학년도 2학기 입시모집 결과,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학부로 구성된 외국어계열 신입학 전형에서 16.4:1의 경쟁률을 보여 사이버대학교의 인기를 반증하기도 했다.현재 학생을 모집 중인 국내 사이버대학 수는 16곳에 등록금은 대략 학점 당 6~8만원이다. 한 학기에 18학점을 딴다고 가정하면 대략 110~140만원이 드는 셈이다. 일반 대학의 1년 학비로 대학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학위취득과 대학원 진학 등 학력을 인정하는 조건은 일반대학과 동일하다.서울디지털대학교 관계자는 “요즘 같은 경제상황에서는 미취업자 뿐 아니라 직장인의 경우에도 오프라인 대학이나 대학원의 등록금을 부담스러워 한다”면서 “사이버대학교는 한 학기 100만원 내외의 등록금으로 4년제 학사학위도 취득하면서 시간적 부담도 덜어주기 때문에 지원자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학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사이버대학은 등록금이 저렴할 뿐 아니라 입학금이나 수업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전형과 장학 혜택도 다양하다. △ 직장인, 주부, 학교장추천자, 실업고·검정고시 출신 등 해당요건 충족 시 18만원의 수업료를 감면해 주는 특별전형, △ 서울디지털대와 제휴한 산업체에 재직 중이면 입학금 전액과 최대 30%까지 수업료를 감면해 주는 산업체위탁전형, △직업군인일 경우 입학금 전액, 수업료 50%가 감면되는 군위탁전형, △ 장애인, 새터민, 기초수급대상자에게 수업료를 감면해주는 기회균등전형 등이 있다.대구사이버대학교 관계자는 “현재 약4천여 명이 재학 중이며 3명 당 1명꼴로 장학혜택을 받고 있다”며 “우리학교가 언어치료, 미술치료, 놀이치료 등 특수치료에 특화를 시도하는 것과 같이 각 대학마다 특성화에 힘쓰고 있어 전문적인 분야로의 진출이 용이하다”고 말했다./김상현기자shkim@kbmaeil.com

2011-08-05

“모성애 바탕으로 총장 권위 버렸습니다”

개혁 통한 성장가능성 학과 선택 집중국내 대학 최초 `7+1 해외학기제` 시행 지난 2009년 취임한 경주대학교 이순자(사진)총장. 개교 이래 첫 여성 총장인 그녀는 학사 운영 등 모든 면에서 모성애(母性愛)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엄마`의 존재로, 교수와 교직원들에게는 총장의 권위를 버린 `동료`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때문에 이 총장 취임 이후 학내 분위기 크게 쇄신됐고,이 총장 또한 이 대학을 2020년까지 아시아권 관광, 문화재 분야 최고의 대학을 목표로 특성화 교육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취임 후 경주대가 많이 바뀌었다. 그동안의 성과는- 취임 이후 3년간 지속적으로 학과구조 개혁을 통해 대학 학과 슬림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미래의 산업구조 변화와 졸업생들에 대한 사회수요 추이 등을 고려한 결과며, 행정부처의 경우 2009~2010년 `과`체제를 `팀`체제로 개편 및 통합해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높였다.또 2012학년도부터 6개 단과대학, 3개 학부, 10개 전공과 18개 학과로 더욱 슬림하게 개편해 성장가능성이 있는 곳에 선택과 집중을 할 것이다.특히 경주대만의 차별화된 혁신전략도 꾸준히 추진했다.2009년부터 교수 개인별 강의평가 결과를 전면적으로 공개해 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경쟁체제를 구축했다.교수들의 강의 동영상도 온라인에 공개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교직원의 실적을 5등급으로 분류해 전면적인 교직원 연봉제를 시행한다. 결과적으로 `잘 가르치는 대학`, `경주대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교직원`이란 타이틀을 얻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향후 5개 `엣지(Edge)`학과를 만드는 것만이 경주대의 생존전략이다.▲40 여년간 교육현장에 몸담고 있었지만, 총장이라는 직책은 그리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다. 취임 후 지금까지 가장 어려웠던 점은-총장으로서 그동안 펼쳐온 일들은 어떤 대학에서도 실행으로 옮기지 못한 `혁신적인 변화`라고 자부한다.이러한 변화들을 이끌어 오면서, 구성원들을 설득하고 독려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느꼈지만, 대다수의 구성원들이 저를 믿어주고 강력하게 지지해 주셔서 지금까지 잘 해온 것 같다.▲경주대 세계화 방향은-경주대는 현재 세계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필리핀 소재 레트란대학교, 레이시움대학교, 말라얀대학교, 산토토머스대학교와 학술교류 협정을 이미 체결했다. 작년 2학기부터는 전 학년을 대상으로 3단계 글로벌 어학캠프를 상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 초에는 외국인 교원을 60명 이상 채용해 영어 강의 비율을 높이고, 학생들의 어학능력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국내 대학 최초로 시행하는 `7+1 해외학기제`는 경주대 재학생이면 누구나 한 학기를 해외대학에서 이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경주대의 전공교과 커리큘럼 자체가 해외 대학에 개설됐다. 때문에 경주대 학생들이 외국 현지에서 전공수업을 들을 수 있는 것이 일반 대학에서 진행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는데, 지역사회와 대학간의 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지역에서 대학은 사회, 문화, 경제 등 다방면에서 상당한 연관성을 가진다.지역사회의 애정과 관심이 전제되지 않는 지역대학은 발전이 없다. 경주대의 발전은 경주 시민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게 내 신념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노년층을 위한 `창고극장` 운영이다./윤종현기자yjh0931@kbmaeil.com

2011-08-05

“우주 중력 체험땐 과학자 된 기분”

구미양포초교 과학교실 운영 `천체 망원경으로 별을 보니 너무나 신기해요`구미양포초등학교(교장 전옥선)는 학생들의 과학적 탐구능력 및 창의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여름방학중인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4박5일 동안 과학교실을 운영했다.`호기심이 반짝반짝-유레카`라는 주제로 문을 연 과학교실은 5, 6학년 학생 30여명이 다양한 과학 탐구 체험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했다.특히 이번 과학교실에 참가한 학생들은 3일동안 학교 과학실에서 각종 과학 실험을 하고, 지난 28일, 29일에는 1박2일로 예천 천문우주센터에서 열린 우주 항공 캠프에 참여했다.한 학생은 “우리가 직접 별자리 판을 제작하고 망원경을 조작해 천체를 관찰하고 우주 중력을 체험해보니 유명한 과학자가 된 기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이번 캠프를 마련한 최형준 교사는 “정규 교육과정에서는 다루기 힘들었던 로켓과 기계과학, 동·식물 생태, 천체 관측 등 여러 과학 분야의 다양한 체험과 실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보고, 듣고, 체험하면서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여 탐구 능력 및 창의력이 신장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전옥선 교장은 “학기 중에는 체험기회가 적은 학생들을 위해 학교에서 마련한 이러한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진다면 사교육비 절감뿐 아니라, 교육격차 해소 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프로그램 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한편, 양포초는 과학교실 외 방학 중 독서교실, 컴퓨터, 예체능, 로봇, 야구, 소프트볼, 주산·암산, 튼튼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사교육비 절감에 노력하고 있다./이창훈기자

2011-08-03

수능 마무리 학습 이렇게 하세요

경상북도교육청은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 D-100일인 2일 경북지역 수험생들에게 `수능 D-100 마무리 학습전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제공한다고 밝혔다.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수험생 수 증가와 함께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기간 설정, 수시모집과 입학사정관제 확대로 정시모집 경쟁률 상승, EBS 교육방송 수능연계 출제율 70% 이상 등 예측이 힘든 2012학년도 대학입시 준비로 불안해하는 수험생들에게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효율적인 마무리 정리로 고득점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경북교육청 대입상담교사단이 만든 수능 D-100 마무리 학습전략은 영역별 마무리 학습 기본전략과 수준별 및 시기별 학습전략, EBS 수능교재 활용 방안 등에 대한 안내서로 도내 수험생 약 3만여명에게 제공될 예정이다.경북교육청은 또 경상북도대입상담교사단 소속 진학지도 전문교사 5명의 영역별 수능 마무리 전략에 대한 조언을 경북교육청 홈페이지 현장리포터 코너와 경북 전 지역 케이블방송을 통해 수험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수능 D-100일 대비 마무리 학습전략`은 경북 도내 3만여 명의 수험생들에게 수능시험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마무리 학습 정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남희기자

2011-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