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흥해중은 이팝관에서 흥해향지회(회장 권길식)의 후원으로 한동대학교 김영길 총장을 초청해 `21세기 인재상`이란 주제로 명사 초청강연을 가졌다.
김 총장은 “어릴 때 비행기도 잘 못 보던 아주 시골에서 자랐지만, 나사에서 일해 보는 큰 꿈을 안고 준비하고 노력해 1973년에 서울대 금속학과에 진학했다. 그리고 꿈을 안고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한 결과 원하던 미 항공관리국에서 일하게 됐다”며 “큰 꿈을 안고 준비하고 노력하면 그 꿈은 반드시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이날 학생들에게 올바른 인성함양도 중요하지만 `나에 대한 정직`과 `남과 더불어 사는 사람(사회인)`이 21세기 인재상이라고 제시했다.
김 총장은 “21세기는 예의와 질서를 존중하고, 겸손하게 남을 배려하는 삶과 능동적으로 탐구하고 창조하는 생활태도를 가진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다”며 “특히 미래 글로벌 시대를 자주적으로 주도해 나가는 사람, 강인한 의지와 건전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 서로 돕고 봉사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명사 초청 특강은 흥해향지회가 현대물질 만능 주의가 팽배한 가운데 자라나는 학생들의 인성함양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1번째를 맞이했다.
/황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