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10일 최초 학업중단학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 내 예방·지원을 위해 생활지도부장, 상담교사, 진로진학상담교사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 단위학교 진로예방대책을 수립하고 학교 내 Wee클래스와 연계,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선 학업중단예방컨설팅팀을 구성해 학업중단학생 수가 많은 고등학교 31교를 대상으로 해당 학교 실정에 맞는 맞춤형 방문 및 전화컨설팅을 10일부터 11월 말까지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컨설팅은 학업중단 우려가 있는 위기학생 지도에 대한 일선학교 교원의 전문적 지도·상담 역량을 강화하고 학부모 자원봉사자 활동 등 교내 상담 활성화, 학교단위 자체대책 등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 23개 지역교육청에서 학업중단 위기학생 예방을 위해 지난 9월1일 출범한 New-Start팀 운영을 활성화하고, 지역 Wee센터 및 청소년지원센터 등 관계기관과도 연계해 2014년까지 학업중단학생을 650명 이하로 줄일 계획이다.
경북도 내에서 최근 3년간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2008년 2천399명, 2009년 2천259명, 2010년 2천398명으로 총 7천56명이며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
학업중단 학생은 초등학생이 834명(11.8%), 중학생 1천517명(21.5%), 고등학생 4천705명(66.7%)으로 나타났으며, 학업중단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고등학생의 경우 2008년 1천489명, 2009년 1천595명, 2010년 1천621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서상기(대구 북을)의원은 최근 국감에서 “경북교육청의 지난해 학업중단자 비율은 1.53%로 전국16개 시도교육청중 서울 경남에 이어 중위권인 5위를 기록했다”며 대책을 물었었다.
한편 대구교육청 경우 고교학업중단자 비율이 2009년 1.26%, 2010년 1.22%로 2년 연속 가장 낮은 1위로 나타나 경북교육청과 대조를 보였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