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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교 창의교육 길라잡이 발간

김남희기자
등록일 2011-10-14 21:34 게재일 2011-10-1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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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교육재단 교과서 전국 보급

포스코교육재단(이사장 이대공)의 초등학교 창의적 체험활동 교과서 `창의`가 교육계에서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교과서는 지난 3월 발간돼 인정도서 승인을 취득한 지 한 달여 만에 전국 38개 초등학교에서 교재로 채택됐다. 또 9월부터는 출판사와 연계해 전국 초등학교에 보급될 만큼 교육계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일년여 간 연구개발 끝에 발간된 `창의`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생용 교재 6권을 비롯해 교사용 지도서 6권 등 총 12권으로 구성된 초등 창의적 체험활동 교과서다.

교과서 개발은 경북매일신문 교육면에 `오메가박사와 함께하는 新(신)나는 창의여행`이란 제목으로 2009년부터 2년여 동안 총 79편의 글을 연재했던 이용석 교사 등 포스코교육재단 소속 교사 9명으로 구성된 연구위원회가 맡아 진행했다.

교재의 내용은 수업 흐름에 맞게 △생각 깨우기 △생각 펼치기 △생각 다지기 단계로 구성해, 학생들은 흥미롭게 공부하고 교사들은 쉽게 지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브레인스토밍, 육색사고모자기법, 스캠퍼기법 등 다양한 창의기법을 활용해 학생들의 사고력을 높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글이나 그림뿐만 아니라 동작, 소리, 역할극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생각을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교재만이 가지는 특별함이다. 이 창의 교재는 지난 8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도 최종 인정 승인을 얻어 9월부터 시공미디어 출판사와 연계해 전국 학교에 보급하고 있다.

개발위원장인 신동구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 교장은 “최근 창의성 교육이 교육계의 화두지만 학교 현장에서 사용할만한 마땅한 창의교육 길라잡이는 없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공인된 창의교재가 발간된 것은 마치 메마른 땅에 단비가 내린 것과도 같다”고 말했다.

교재 개발 팀장을 맡았던 이용석 교사는 “창의성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일”이라며 “이 교재로 자라나는 아이들의 내면에 있던 잠재력을 충분히 깨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창의`는 올 신학기부터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에서 매주 1시간씩 정규 교과 시간에 시범 교육되고 있으며, 오는 11월8일 시범학교 운영 내용을 전국 학교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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