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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의제 0순위는 ‘민생회복 전국민 25만원’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 영수회담이 윤 대통령 취임 후 2년 만에 성사된 가운데 시기와 의제를 두고 관심이 쏠린다.21일 대통령실과 민주당에 따르면 한오섭 정수석비서관과 민주당 천추호 대표 비서실장은 22일 만나 영수회담 시기와 의제, 참석자 등을 두고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이 대표가 회담에서 언급할 핵심 의제 ‘0순위’는 민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지역화폐로 지급되는 이 지원금에는 총 13조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적자국채 발행 등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정부와 여당에 요구한 상태다. 이 대표는 이틀 전 ‘당원과의 만남’ 행사에서 윤 대통령과의 회담 성사 소식을 전하며 “전 국민 재난지원금 문제도 이번에 (윤 대통령과) 만나면 이야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나아가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 사태를 비롯해 전세사기 특별법·제2 양곡관리법 등 민생 관련 현안들도 논의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은 “가장 중요한 건 대통령실이 야당과 야당 대표를 진심으로 파트너로 인정하고 존중하겠다는 모습을 보이는 것 아니겠느냐”며 “총선 민의로 드러난 민생 대책, 채 상병 특검, 전세사기 피해특별법 등도 논의돼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다만 이 대표가 5월 임시국회 처리를 예고한 채상병 특검, 김건희 특검법 등 여권이 강력히 반대해온 특검법안들도 의제로 올릴 지 여부는 미지수다.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두 사람이 만나기로 하면서 여야 협치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양측의 의제 조율 과정에서 정국 뇌관 격인 이들 의제는 제외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 후임인사 논의도 이뤄질 지 여부도 주목된다. 당초 지난 19일, 늦어도 이날까지는 비서실장 인선이 우선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이 같은 관측이 빗나간 배경에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영수회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새로 발표할 비서실장을 두고 야권이 반발할 경우 협치 전선에 이상기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최근 민주당 인사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각각 총리, 비서실장 하마평에 오르는 것에 대해 “협치를 빙자한 협공”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여야의 실질적 협치에 공감대를 이룰 경우 거국 내각 구성 문제까지 논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영수회담 시기는 24일 또는 25일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아직 만남 날짜와 형식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윤 대통령은 23일에 루마니아와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이 대표는 23일, 26일 재판 출석 일정이 잡혀있다. 이들 일정을 고려해 영수회담 날짜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4-21

尹 대통령, 한동훈 비대위 오찬 제안…韓 “건강상 참석 어렵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한 전 위원장은 건강상 이유로 참석이 어렵다는 뜻을 전달하면서 성사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국민의힘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재옥(대구 달서을) 당 대표 권한대행은 지난 19일 대통령실로부터 한동훈 비대위와의 오찬을 제안받은 바 있지만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윤 대통령이 4·10 총선을 치른 한 전 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오찬에 초청했다”며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통령실에서 제안한 비대위 오찬 날짜는 지난 18일과 오는 22일이었다. 대통령실은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지난 18일 한 전 위원장에게 직접 연락해 오찬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이 총선을 치렀던 당 비대위와 선거 후 만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나 한 전 위원장은 지금은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기 어렵다며 정중히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당분간은 윤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 인사들의 오찬 회동이 성사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 위원장 건강이 회복되고 만나면 된다”며 “한 위원장은 꼭 모셔야 한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4-21

민주당 새 사무총장에 '친명' 김윤덕…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신임 사무총장에 친명(친이재명)계 김윤덕(전북 전주갑) 의원이 임명됐다. 다른 주요 직책에도 친명계 인사들이 대거 등용돼 ‘이재명 체제’가 더욱 공고해졌다는 평가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사무총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한 대변인은 “사무총장을 비롯한 정무직 당직자가 일괄 사의를 표명해 거기 따른 당직 재정비 차원에서 (인선이) 이뤄졌다”며 “4·10 총선의 민심을 반영한 개혁 과제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 동력을 형성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전임 조정식 전 사무총장은 이번 총선에서 6선 고지에 오르며 국회의장직 도전 등을 이유로 지난 19일 사의를 표명했다. 친명계인 김 사무총장은 19대 총선에서 전주 완산갑 지역구에서 첫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21대 전북 전주갑에서 재선된데 이어 이번 총선에선 3선에 성공했다. 김 사무총장은 대통령 선거 때 이재명 후보 선대위 조직혁신단장을 맡았고, 대선 경선 당시 전북 지역 국회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이재명 대표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수석사무부총장에는 강득구 의원이, 조직사무부총장에는 황명선 당선인이, 디지털전략사무부총장에는 ‘영입인재 1호’ 박지혜 당선인이 각각 선임됐다. 이재명 대표의 ‘경제 책사’인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은 민주연구원장을 맡는다. 정책위의장에는 22대 국회에서 3선이 되는 진성준 의원이 임명됐다.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에 민병덕 의원, 전략기획위원장에 민형배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수석대변인엔 박성준 의원, 대변인엔 한민수·황정아 당선인이, 교육연수원장에는 김정호 의원을 임명했다. 또 국민소통위원장에 최민희 당선인, 대외협력위원장에 박해철 당선인, 법률위원장에 박균택·이용우 당선인, 대표 정무조정실장에 김우영 당선인 등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 당선인들도 주요 직책을 맡았다. 한웅현 홍보위원장과 천준호 대표 비서실장은 유임됐다. 이들 당직자는 이 대표의 남은 임기 동안인 오는 8월까지 활동한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4-21

경북농업기술원 경북 장류 세계화 방안 심포지엄 개최

경북농업기술원이 지난 19일 ‘경북 장류 세계화 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경북 발효식품 장류, 세계인의 먹거리로’라는 주제로 장류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증대 방안을 모색했다.이계호 충남대학교 명예교수(장류의 기능성 및 세계화 발전방향), 류정아 경북농업기술원 농업연구관(경북 장류 실태 및 개선 방향), 김수희 경민대학교 교수(국내외 식품트렌드에 따른 장류 상품화), 윤지영 경북 성주 알알이푸드 대표(장류 수출 사례)가 주제발표를 했다.김명희 영남대학교 교수, 김취영 뚝배기식품 상무이사, 원민정 농촌지원국장이 패널로 참석해 발효종균 활용의 장단점, 장류 안전성 확보방법, 안정적 원료수급대책 등 경북 장류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종합토론이 이어졌다.경북농업기술원은 ‘글로벌 헬시 K-푸드 도시’ 도약을 목표로 발효과학 인프라 구축, 지역 원료 계약재배, 대량생산 시스템을 위한 생산가공 시설개선, 장류 발효 체험관광 사업 추진하고 있다.특히, 콩 발효 산업 중심축으로 경북을 성장시키는 동시에 콩 소비 촉진을 위해 오는 5월 30일 ‘한국장 데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조영숙 기술원장은 “콩 발효식품은 지역의 향토음식과 연계해 발전해 왔고, 장류를 세계인의 먹거리로 수출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음식문화와 콩을 함께 수출하는 것”이라며 “경북 장류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K-푸드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21

경북도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경북도가 지난 19일 안동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함께 가는 길, 평등으로 향하는 길’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행사는 경북장애인부모회 영천시지부 소속의 별빛스타 예술단의 무용 공연과 영주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마술 공연 활동을 하는 최교덕 청년 마술사의 마술 쇼 등 식전 공연을 시작됐다.이어 장애인 인권 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기념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부대행사로 밀알공동체 등 9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한 중증장애인 생산품 전시회도 마련됐다.특히, 평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장애인복지를 몸소 실천한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마낙일 사회복지사, 장애인의 손발이 되어 활동 보조를 한 생활지도원 김옥주씨를 비롯해 한국장애인경북부모회 소속 발달장애인 핸드볼팀 갓-핸드(God-Hand) 등 장애인 당사자와 후원자(개인 18명과 1개 단체)가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 외에도 도의회 의장, 도교육감의 표창이 이어져 장애인 복지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경북 22개 시·군에서도 장애인 주간을 맞아 걷기대회, 재활 증진대회, 어울림한마당, 위문품 전달, 인식개선 캠페인 등 지역의 특성에 맞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김민석 정책실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 서로가 소통해 함께 잘 살아가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한편, 장애인의 날(4월 20일)은 1981년 UN의 ‘세계 장애인의 해’ 선언에 따라 각국에 기념사업 추진을 권장해 왔고, 우리나라는 1991년 장애인복지법에 의거 법정기념일로 지정이 됐다.보건복지부는 매년 장애인의 날로부터 1주 동안을 ‘장애인 주간’으로 정해 다채로운 행사로 장애인에 대한 국민 이해를 돕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높여나가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21

경북도 K-하이테크 플랫폼 AI STATION 개소…디지털 전문 인력 양성

경북도가 국립안동·경북도립대와 공동으로 지난 18일 디지털 훈련을 지원하고, 다양한 수요자들에게 모든 자원을 공유·개방하는 플랫폼인 ‘K-하이테크 플랫폼 AI STATION’을 개소했다.이날 개소식에는 권기창 안동시장, 정태주 국립안동대학교 총장, 김상동 경북도립대학교 총장, 이정우 경상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을 비롯한 관계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플랫폼 사업 운영 방안 및 지역특화 교육과정 개발에 따른 운영 전략을 발표하고 딥페이크, 메타버스 이미지 생성 시연 등 다양한 인공지능을 경험했다.AI STATION은 지난해 국가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총 30억 원의 사업비(전액 국비)가 투입되며 안동대학교와 경북도립대학교가 공동으로 운영한다.누구나 디지털 능력을 확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시설 및 장비)를 전액 무상지원하고, 디지털 전환을 위한 수준별 맞춤형 프로그램(세미나, 강연, 교육, 대회 등)을 제공한다.또한, 경북도는 올해부터 디지털 전공자와 구직자들에게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와 경험을 제공한다. 산업계에 필요한 전문가를 양성하는 ‘경북 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사업’과 올해 6월에 개최될 ‘경북 국제 AI 메타버스 영화제’와 관련해 AI·메타버스 영상·영화제작 과정 및 AI 드로잉 기법 콘텐츠 제작 교육도 진행한다.이정우 메타버스과학국장은 “K-하이테크 플랫폼 AI STATION 개소는 지역 사회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미래 인재 양성에 큰 도약이 될 것”이라며, “경북의 디지털 대전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내 디지털 교육과 인력 양성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21

경북도 ‘제54회 지구의 날’ 맞아 소등 행사 실시

경북도가 ‘제54회 지구의 날’을 맞아 탄소중립 공감대 형성과 기후 행동 확산을 위해 22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도청 청사 전체 조명을 끄는 소등 행사를 한다.이번 소등 행사는 도청 청사를 비롯해 22개 시·군 청사, 280개 공공기관과 공동주택 200개 단지, 구미 타워, 안동 월영교 등 지역 랜드마크 20여 곳도 참여한다.이번 행사는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글로벌 환경 퍼포먼스로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다.경북도는 ‘지구의 날’인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제16회 기후변화 주간으로 운영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기후 행동(탄소중립 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알린다.특히, 이 기간 시·군별 녹색 출근 캠페인,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한 끼-채소 DAY, 탄소중립 시민 공연 등 다양한 시민 참여 캠페인을 벌이며 특히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탄소중립포인트제 가입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또한, 개인 가정도 소등에 동참할 것을 홍보하고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널리 알리기 위해 18일 예천군과 도청 신도시 일대에 홍보 캠페인 활동을 전개했다.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지구의 날을 맞아 10분간 소등을 통해 지구를 위한 실천을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탄소중립 생활 실천이 불편함이 아니라 지구를 보호하고 탄소중립 포인트 혜택 등을 받는 긍정적인 행동”이라고 강조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21

경북도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 사업… 구미 숲속늘푸른·영덕 오십천어린이집 선정

산림청에서 공모한 ‘2024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 사업’에 구미 숲속늘푸른 어린이집, 영덕 오십천어린이집이 선정됐다.이 사업은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더욱 쾌적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면서 목재를 직접 만지고 느껴볼 수 있도록 어린이집 실내 환경을 친환경 국산 목재로 개선해 생활 속 목재 문화를 확산한다.선정된 어린이집은 개소당 전체 사업비 1억 원 중 70%를 지원받아 어린이집 실내 보육 공간과 천장 등을 국산 목재로 리모델링한다.지금까지 전국에 총 60개소가 선정됐으며 경북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많은 총 8개소가 선정됐다.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 사업을 통해 목재가 주는 따스한 느낌과 편안한 느낌이 시각, 후각, 촉각 등으로 어린이에게 전달돼 심리적인 안정감과 스트레스를 완화해 보육능률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는 국산 목재를 이용한 어린이집 환경개선을 통해 어린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생활공간 제공뿐만 아니라, 목재의 탄소고정 효과를 통한 이산화탄소 저감으로 2050 탄소중립 실현 목표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국산 목재를 이용한 다양한 시설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21

경북도 재난대응 실전형 주민대피 훈련…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 가동

경북도가 ‘도민생명 최우선 원칙’을 기반으로 한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21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은 재난으로부터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12시간 사전대피 예보제를 운영하는 사전예측단계, 마을 순찰대와 1마을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운영하는 조기대비 단계, 즉시 대피와 긴급구호를 하는 본격대응 단계로 이뤄져 있다. 경북도는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지난 19일 인명피해 우려 지역, 과거 침수·산사태 발생지역 등 위험 요소가 있던 문경시 산북면 가좌리마을에서 재난대응 실천형 주민대피 훈련과 교육을 실시해 주민들의 재난 대응 능력을 높였다. 특히, 스스로 대피가 어려운 고령자, 거동 불편자 등 안전 취약계층을 사전에 파악해 대피조력자를 지정하고, 비상시 인근 마을 주민 대피를 돕기 위한 이동 차량을 사전에 지정하는 등 실전 상황을 대비했다.한편, 경북도는 4월 말까지 예천군 감천면 수한리마을, 영주시 풍기읍 삼가리마을, 봉화 봉성면 우곡2리 마을을 대상으로 훈련을 계속 이어나가고, 나머지 시·군은 자체 훈련으로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을 확산·적용할 계획이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어떤 재난 속에서도 도민을 지키고 보호하도록 재난대응체계를 확고히 하겠다” 며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대피명령 발령시 적극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21

이철우 지사, 대통령비서실장 총리 당에서 추천해야

최근 수출시장 개척 등을 위해 중국과 몽골을 방문한 후 귀국한 이철우 지사가 당정소통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놨다.이 지사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 총선 참패를 수습하는 방안으로 “대통령 비서실장과 총리를 당에서 추천해 당정이 항상 소통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 지사는 또 “정책의장은 외부 민생경제 전문가를 영입해 정치는 민생이 전부라는 사실을 당에서 모두 공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어 “책임 당원을 유권자의 10%까지 확대해 지금 80만명의 5배인 400만명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자유 우파의 미래를 키울 수 있도록 젊은 세대 대상으로 자유 우파 아카데미 운영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 지사는 “총선 참패에 대해 당 지도부, 대통령, 영남 탓 등 여러 가지 원인을 얘기하고 있다”며 “잘 되면 내 탓이고 잘못되면 조상 탓이라는 속담이 있는 데 혹시 그런 건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 지사는 “노력한 만큼 거둔다는 의미를 되새겨 지금부터 다시 일어서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정당이 되기를 기원한다”면서 “여소야대가 아니더라도 여야소통은 늘 필요한데 하물며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당과 소통은 당연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소통을 거듭 강조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4-21

영주시 임종득 당선인 초청 간담회 개최

제22대 총선 영주·봉화·영양선거구 임종득 국회의원 당선인과 영주시는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방안 및 현안사업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남서 영주시장, 임종득 국회의원 당선인, 심재연 영주시의회 의장, 경북도의원, 시의원 및 관계부서장 등 40여명이 참석해 주요 현안 및 국비 건의사업 29건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조성사업 △영주댐 관광단지 조성사업 △국도28호선 대체우회도로 적동~상망간 건설사업 △2024년도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수생태 국가정원 조성사업 △소백산 국립공원 케이블카 조성사업 등을 설명하고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정부 정책 반영 및 국비 예산 확보에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또, 영주호 일루미네이션 파크 조성사업과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진입도로 건설사업, 영주시 국가산업단지 물 재이용 시설 설치사업 , 탄소중립형 비목질계 셀룰로스 생태계 육성사업, 가흥 및 상망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영주시 공공하수처리구역 확장사업 등 국비 지원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임종득 국회의원 당선인은  “영주시와 적극적인 공조를 통해 국비 확보와 현안사업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발벗고 나서서 같이 뛰겠다”고 말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총선이 불과 일주일 지났는데 당선인이 영주시 현안 해결을 위해 가장 먼저 달려와주심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영주의 발전을 위해 국회의원과 한팀을 이뤄 치밀하게 공조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4-04-21

홍 시장, 오늘로 '한동훈에 대한 모든 생각 정리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20일 온라인소통플랫폼 '청년의꿈'에서 한 누리꾼이 "총선 패배의 원인이 한동훈한테만 있는 게 아닌데 45%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있는 한동훈이 차기 당대표를 맡지 말라는 법은 없는 것 같다"며 글을 올리자 "한동훈의 잘못으로 역대급 참패를 했고, 한동훈은 총선을 대권 놀이 전초전으로 한 사람"이라며 "더 이상 그런 질문은 사양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이 답변으로 한동훈에 대한 생각 모두 정리한다"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 누리꾼이 "정치 초보 치고 나름대로 열심히 최선을 다했던 한동훈을 너무 모질게 미워하지 말아달라"면서 "한동훈 (전)위원장은 국민의힘 정권 재창출에 큰 도움이 될 대한민국의 희망인 만큼 한 번만 더 기회를 주면 지방선거, 차기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압승하리라 굳게 믿고 있다"고 하자 "그렇게 모질게 당하고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정신 나간 배알 없는 짓으로 보수 우파가 망한 것"이라며 "나는 한동훈이를 애초부터 경쟁자로 생각하지 않았고 그의 등장은 일회성 해프닝으로 봤다.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기적은 두 번 다시 없다"고 지적했다.  또 "지금 지지율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2022년 8월 대선 후보 경선 때 나는 4%, 당시 윤 후보는 40%였으나 두 달 반 뒤 내가 48%였고 윤 후보는 37%였다"며 "한국 정치판은 캠페인에 따라 순식간에 바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답변으로 한동훈에 대한 내 생각을 모두 정리한다"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 이후 그간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연이어 가혹하리 만큼 비판을 쏟아내 왔다. / 박형남 기자

2024-04-20

대통령실 “尹-이재명 회담 날짜·형식 정해지지 않아”

대통령실은 20일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회담에 대해 “만남의 날짜, 형식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만나는 날짜가 정해졌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오는 24일 용산에서 영수회담을 연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인 19일 이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다음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고, 이 대표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고 답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만남 제안이 두 사람 간의 단독 회담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있고, 대통령실은 구체적인 형식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다만 정치권 안팎에선 이 대표 및 소수 참모만 참석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 입장에선 총선의 민의를 수용하고, 이 대표를 국정 파트너로 인정한 것”이라며 “의제는 모두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무총리 인선과 민주당이 추진하는 채상병 특검,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 도입 등 각종 현안에 대한 폭넓은 대화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영수회담에서 “(1인당 25만원 지급)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만나서 이야기할 것”이라며 “개헌 문제도 여야 대화를 가능한 한 빨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22년 9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년제 중임제 개헌안을 제안한 바 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4-20

尹 대통령, 이재명 대표에 영수회담 제안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한 가운데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큰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영수회담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회담에서 향후 정국에 대한 공감대를 이룰 수 있을 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해 용산 대통령실에서 다음 주에 만나자고 초청했다. 이도운 홍보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후 3시 30분부터 5분간 이 대표와 통화하면서 “다음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또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말했다고 한다. 또 이번 총선에서 이 대표와 민주당 후보들의 당선을 축하한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초청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윤 대통령이 마음을 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또 “저희가 대통령께서 하시는 일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이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구체적 회동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구체적인 일정과 관련해선 언급이 없었다”며 “추후 여러가지 실무적 조율을 하며 안건을 포함해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4-19

도선관위, 불법 선거비용·정치자금 집중 조사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2일부터 선거 비용과 정치자금의 허위 회계보고나 불법 수입·지출 등 법 위반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조사 대상은 가격 부풀리기·축소·누락 등 선거비용 허위 보전 청구 및 회계 보고, 업체와 이면계약을 통한 리베이트 수수행위, 자원봉사자의 선거운동 대가 제공 및 선거사무 관계자 수당 실비 초과 제공, 보전 청구 항목의 적정 기재 여부 등이다.지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선거비용 관련 위반행위 18건을 적발해 고발 5건, 수사의뢰 1건, 경고 12건을 조치했다.고발된 내용 중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가 공천을 받기 위해 3억 원을 브로커에게 지급하고 예비후보자 회계보고 시 선거비용 허위기재·축소·빠진 내용이 신고돼 포상금 3억 원이 지급됐다. 또 한 업체대표가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에게 6천만 원의 불법정치자금 제공한 사실도 적발돼 제보자에게 포상금 2억 원이 전달됐다.경북선관위 관계자는 “정치자금법 위반행위를 철저히 조사해 엄중히 조치하고 특히 국가의 예산으로 지급하는 선거비용 보전금 부정수급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 환수할 계획”이라며 “정치자금범죄 신고·제보자의 신분은 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되고 최대 5억 원의 신고포상금도 지급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4-18

민주, ‘5월 국회’ 입법 강공 태세… “이태원특별법 등 모두 통과”

4·10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를 한 달여 남겨두고 각종 쟁점 법안 처리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18일 민주당 단독으로 개최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본회의 직회부를 의결한 양곡법 및 이태원참사특별법, 채 상병 특검법 등의 처리를 밀어붙이며 여당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다.민주당 임오경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21대 국회 시작 때부터 밀어붙이기보다 협의와 논의를 계속하다 오히려 국민에게 질타받았다”며 “두 번의 실수는 하지 않겠다. 민생을 위하는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밀어붙일 생각”이라고 밝혔다.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생법안을 처리하자고 여당에 제안했으나 돌아온 답은 없었다”며 “우리 당으로선 우리만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은 하자고 얘기가 되고 있다. 그래서 농해수위 법안들을 직회부하는 절차를 거쳤다”고 언급했다.민주당은 다음 달 열리는 21대 마지막 국회 본회의에서 이미 상정돼 있거나 직회부한 법안들을 모두 통과시킬 방침이다. 국민의힘과 날짜를 협상해야 하지만 구체적으로 다음 달 2일과 28일에 본회의를 계획하고 있다.또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에 돌아온 이태원참사특별법도 마지막 국회에서 재표결하기로 했다.앞서 여야는 특별법을 총선 이후에 재표결하기로 잠정 합의한 바 있다. 만약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는 5월 말까지 재표결하지 않으면 법안은 자동 폐기수순을 밟는다.임 대변인은 “민생에 중요한 법안들이 폐기되지 않도록 21대 국회가 끝날 때까지 할 수 있는 것들을 다할 생각”이라고 전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4-18

尹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 속도… 이르면 오늘 늦으면 21일 발표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시작으로 교체 인선을 단행한 뒤 다음주 대외 행보를 재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한덕수 총리와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으로 복수 인사를 놓고 막판 검토 중이다. 이르면 19일, 늦으면 21일이 될 수도 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아직 인선이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인사에 속도를 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총선 참패 이후 이날까지 대외 행보를 자제하고 있다. 지난 16일 대국민 메시지 발표를 겸해 국무회의를 주재한 것 이외에 필수적인 외교·안보 일정만 소화했다.대신 물밑에서 여러 채널을 통해 인적 쇄신 등과 관련한 의견을 듣고 있다. 윤 대통령이 지난 16일 서울 모처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비공개 만찬을 하며 국정 운영 전반과 인사 문제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특히 홍 시장은 윤 대통령에게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장제원 의원을 각각 총리와 비서실장으로 추천했다는 전언이다.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은 비서실장 인선부터 단행해 대통령실 정비를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총선 참패 후 국정 쇄신을 위한 인적 개편 방침을 밝혔지만 인선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면서 각종 논란만 키운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 야권 인사 기용설이 나오면서 여권 내 비판과 함께 대통령실 메시지 관리가 미흡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까지 나왔다.일각에선 ‘인사 난맥상’, ‘비선 개입 의혹’지적까지 나왔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대통령실은 국회 인준이 불필요한 비서실장 인선에 속도를 낼 가능성이 크다. 비서실장 후보로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추천한 장제원 의원을 비롯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정진석 의원, 이정현 전 대표 등이 여전히 거론되고 있다.이와 함께 정무수석 교체 등도 우선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임 정무수석의 경우 황상무 전 수석 사퇴로 공석인 시민사회수석실 조직도 일정 부분 관활하게 하면서 체급을 올리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이 때문에 비서실장으로 거론되는 일부 인사들을 상대로 정무수석 기용에 대한 의사 타진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임명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총리 후보에는 여전히 하마평이 무성하다. 김한길 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각 지역별 중진의원들이 국무총리 후보군으로 적합하다는 등 각종 소문만 무성하다. 대구·경북(TK) 지역에서도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지사,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TK지역이 보수의 중심이지만 이번 총선에서 TK지역 투표율이 전국 평균을 밑돌면서 TK민심이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나아가 국민의힘 내에서 TK정치인이 전면에 나서면 수도권 민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TK 2선 후퇴론이 또 다시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TK민심을 다독이는 차원에서 TK출신 국무총리를 뽑아야 한다는 주장이 지역정가를 중심으로 흘러나오고 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4-18

민주, 尹대통령 거부권 ‘양곡법’ 본회의 직회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발의한 양곡관리법이 국회 본회의로 넘어갔다.더불어민주당은 18일 단독으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했다.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지난 2월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된 바 있다. 법사위에서 계류한지 60일 안에 심사가 되지 않으면 소관 상임위 재적 위원 5분의 3 이상 찬성으로 본회의 직회부할 수 있다는 규정을 근거로 의결한 것이다.개정안은 쌀값 등이 폭락하거나 폭등하면 정부가 초과생산량을 매입하거나 정부 관리 양곡을 판매하는 등 의무적으로 대책을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야당 소속 농해수위 의원들은 이와 함께 농수산물 유통 가격 안정법과 세월호 참사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법 등 4개 쟁점 법안도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오는 5월 열리는 본회의에서 개정안과 해당 법안들을 처리할 방침이다.전체회의에 불참한 여당 의원들은 ‘입법 폭주’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소속 이달곤, 홍문표, 박덕흠, 이양수, 안병길, 최춘식, 정희용 등 농해수위 위원들은 이날 ‘양곡법·농안법 본회의 부의요구 의결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은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5건의 법률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 요구를 단독 의결했다”고 반발했다.이들은 “국회법 제49조2에는 예측 가능한 국회 운영을 위해 위원회의 의사일정과 개회일시를 간사와 협의해 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의사일정과 안건에 대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본회의 부의 요구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는 지난해 4월 정부의 재의 요구 이후 국회에서 부결된 ‘남는 쌀을 정부가 강제적으로 매수’하도록 하는 조항을 부활시켰다”며 “‘남는 쌀 강제매수’는 과잉생산 유발, 쌀값 하락, 재정부담 증가 및 형평성 문제 등 농업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뿐만 아니라 많은 전문가와 농업인 단체도 큰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며 “이와 같은 부작용이 우려되는 법률안을 다시 추진하는 것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명한다. 민주당은 입법 독주를 중단하고 신중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함께 만들어갈 것을 요청드린다”고 주문했다.정부도 쌀 공급 과잉 구조가 심화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직회부된 양곡법 개정안에 대해 “남는 쌀을 강제로 매수하게 되면 쌀 공급 과잉 구조가 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도를 유지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이 사용돼 청년 농업인, 스마트농업 육성과 같은 미래 농업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밀, 콩 등의 생산 확대를 위한 작물 전환도 쉽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또한 “영농 편의성이 높고 보장수준이 높은 품목으로 생산 쏠림이 발생해 과잉생산이 우려되고, 이로 인해 정부재정이 과도하게 소요되는 등 악순환이 예상된다”고 전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4-18

尹대통령-홍준표 시장 16일 비공개 만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서울 모처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진 사실이 18일 뒤늦게 알려졌다. 4·10 총선 참패 이후 국정 운영 전반과 인사 문제 등을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여권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6일 윤 대통령과 홍 시장이 4시간 가량 저녁 식사를 하면서 향후 국정 기조 및 인선 방향에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홍 시장에게 총선 전 만남을 요청했으나 홍 시장이 총선 이후 만나자고 제안하면서 만찬이 성사됐다. 여권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정국 현안과 관련해 주로 묻고, 홍 시장이 답하는 식이었다”며 “배석자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총선 참패 이후 만남이 성사된 만큼 대통령실 참모진 및 내각 개편 관련 이야기도 오갔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홍 시장은 “어려운 시기이니 힘을 합해 잘해 나가야 한다. 비서실과 내각을 조속히 개편해야 한다”며 “지금 해야 할 일은 총선 패배 정국을 인사청문회 정국으로 바꾸는 일”이라고 제언했다고 한다.홍 시장은 또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야당과 소통이 가능하며 야심이 없는 사람을 고르셔야 한다”고 했고, 비서실장 선택 기준으로는 “정무감각이 뛰어나면서도 대통령에게 충직한 사람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총리 후보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비서실장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추천했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윤 대통령에게 직언이 가능하고 민주당 출신으로 외연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친윤 핵심인 장 의원은 대통령이 지근거리에서 각종 현안에 대해 편하게 마음을 터놓고 의논할 수 있는 인물이다.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홍 시장에게 국무총리직을 맡아 줄 것을 제안했고, 윤 대통령의 제안에 홍 시장은 고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본인이 대통령에게 제안을 받았지만 고사하고 김한길 위원장과 장제원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안다”며 “직접 총리를 맡을 생각은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홍 시장은 총리직 제안 여부에 대해 “그런 자리가 아니다”며 부인했다. 나아가 홍 시장은 최근 주변에 “지금은 내 시간이 아니다. 총리하려고 대구에 내려온 것이 아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홍 시장은 또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정치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대통령과의 회동이 사실인지, 어떤 주제로 대화했고 국무총리 등 인선 관련 논의도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과 회동에서 한 말들은 대통령실에서 브리핑하지 않는 한 국가기밀”이라고 답변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4-18

3,057억 투입 ‘영천경마공원’ 공사 순조

경북도는 영천시 금호읍 일대에 조성 중인 영천경마공원의 1단계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지난 2022년 9월 경마공원 건설 기공식 후, 토목공사를 포함해 현재 2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핵심 시설인 관람대 및 경주로 등 공사는 내년 10월까지 완료하고, 시운전 등을 거쳐 ‘26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경북도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영천 연장사업 예타 통과로 경마공원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평가했다. 경마공원 완공 시 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 세수증대 및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연관 말산업 전반의 성장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영천경마공원 완공에 발맞춰 지역특색 및 말산업 환경에 부응하는 신규 승마사업 개발과 향후 말산업육성기금 조성으로 말산업 인프라 조성 등 지원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1, 2단계로 진행되는 경마공원 사업의 1단계 건설공사는 △20만평 부지에 2면의 경주로 △관람 편의 기능과 독창적 디자인을 갖춘 관람대 △기존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수변공원 조성 △마사와 관리시설 및 주차장 등이 설치되며 전체 사업비 3천57억원 중 1천857억원이 투입된다.현재 공사 진행중인 독창적인 디자인을 갖춘 관람대는 5개층(지하1층, 지상4층)에 연면적 1만3천343㎡ 규모로 5천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으며, 경주 관람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 고객을 위한 복합공간 등이 구비된다.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향후 2단계 사업 조기착수 등 영천경마공원의 완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4-18

경북도 ‘2024년 경북농민사관학교’ 합동 개강식 개최

경북도가 18일 ‘아이 웃음소리 넘쳐나는 농촌, 경북농민사관학교의 힘!으로’라는 주제로 ‘2024년 경북농민사관학교 합동 개강식’을 개최했다.경북농민사관학교는 올해 47개 과정 1천160명 교육생 모집에 1천478명이 지원해 평균 1.3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등 도내 농어업인들의 관심도가 뜨거웠다.특히, 경북 미래형 사과원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과 다축형 재배 기술 과정’은 올해도 2대 1의 경쟁률을 보을 보였다. 또한 수목 재배관리 과정 3 대 1, 농촌자원 활용 카페창업 과정 2.2 대 1, K-푸드 발효식품 가공 과정 2 대 1 등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농어업인들의 높은 교육열을 확인했다. 올해 경북 농민사관학교 교육과정의 특징은 ‘실효성 없는 교육과정의 과감한 폐지’와 ‘현장 중심의 기술혁신 교육’을 들 수 있다.먼저, 교육생들의 만족도 조사를 통해 지난해 교육과정 중 농업 트렌드에 부합하지 않는 과거 답습형 11개 과정을 과감히 폐지하고, 현장 중심 교육을 새롭게 개설했다.또한, 시·군과 도내 농업마이스터들의 협력을 통해 농업인들이 전문가의 재배 기술 등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현장 특화교육(사과, 포도)’ 2개 과정을 신설했다. K-푸드 발효식품과정과 트렌디 우리 술 마스터과정 등 농식품 가공 분야 교육과정도 늘렸다.여기에 교육에 직접 참여하기 어려운 농업인을 위해 ‘찾아가는 현장 교육’을 별도로 운영해 교육이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가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날 개강식에 참석한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첨단화·규모화·기술혁신 중심의 농업 대전환 시즌2의 가속화를 위해서는 농업인의 역할이 크다”며 “농민사관학교의 현장 중심 교육, 살아있는 교육으로 도시 근로자보다 더 많은 소득을 올리는 농업을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18

경북농업기술원 맥류 붉은곰팡이병 예찰 철저

경북농업기술원이 18일 봄철 비가 자주 내리는 습한 환경에서 온도가 높아지면 붉은곰팡이병, 약간 서늘하면 흰가루병이 발생하기 쉽다며 맥류 재배 시 철저한 예찰 활동을 당부했다.이삭이 피는 4월부터 알곡이 익어가는 생육 후기까지 비가 잦으면 습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붉은곰팡이병과 흰가루병 등으로 인해 품질과 수확량이 떨어질 수 있다. 붉은곰팡이병은 낟알 색이 암갈색으로 변하고 알이 차지 않으며 심한 경우 껍질 위가 분홍색 곰팡이로 뒤덮이며 맥류를 포함한 벼, 옥수수 등 다양한 작물에서 발생한다.경북에서는 2020년 이전까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최근 이상기상이 반복되면서 병든 이삭 비율이 2019년 0.1%, 2021년 7.9%, 2023년 6.3%로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병균에 감염되면 수확량이 절반 이상 줄어들 수 있고, 알곡에 곰팡이독소가 쌓일 수 있으므로 이삭팰 때부터 시기에 맞춰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또한, 물 빠짐길(배수골)이 막히지 않도록 흙덩이 등을 제거하고 끝부분을 정비해 습해를 방지하며, 비 예보 시 맥종 별 등록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비 내리기 전 미리 살포해야 병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붉은곰팡이병 피해는 수확 후에도 증가할 수 있으므로 맑고 건조한 날 수확하고, 신속하게 알곡을 건조한 뒤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해 증식을 막아야 한다. 알곡을 손으로 으깼을 때 즙이 나오지 않는 상태로 수분함량이 30% 이하일 때 수확하는 것이 좋다.흰가루병은 잎에 밀가루 같은 하얀 반점들이 생겼다가 점차 회색으로 변하고 심한 경우 줄기와 이삭까지 증상이 퍼져 식물이 죽는다.발생 초기에 등록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살포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으며, 식물체가 빽빽하게 자라거나 질소질 비료가 많으면 잘 발생하므로 적정 파종량과 비료량을 지켜야 한다.조영숙 기술원장은 “최근 잦은 비와 온도 상승으로 발병하기 좋은 조건이 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맥류 생산을 위해 붉은곰팡이병 등 철저한 예찰과 적기 방제로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18

경북도 개발제한구역 지역전략사업 발굴 총력

경북도가 18일 개발제한구역(GB) 지역전략사업 발굴을 위한 시·군(경산시, 고령·칠곡군) 및 관계기관 긴급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국토교통부가 ‘광역도시계획수립지침’ 및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군관리계획 변경안 수립 지침’을 개정해 17일 시행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개발제한구역은 1960년 이후 산업화, 도시화가 급속히 진전돼 서울, 부산, 대구 등을 비롯한 대도시 인구집중 현상에 따른 무질서한 도시 확산을 방지하고 도시 주변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도입됐다.1971년 수도권을 시작으로 대구권 개발제한구역은 1972년 536.5㎢가 지정됐으며, 현재 경북도는 경산시, 고령·칠곡군에 114.7㎢의 면적이 관리되고 있다.개정된 지침에 따라 지역전략사업에 선정되면 GB해제총량을 적용받지 않으며, 원칙적으로 GB해제가 불가한 환경평가 1~2등급지도 대체지 지정(신규GB)을 조건으로 해제가 허용된다.지역전략사업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사업추진의 필요성, 개발수요 및 규모의 적정성, GB 내 입지 불가피성 등 국토연구원이 구성·운영하는 사전검토위원회에서 서면평가 및 현장답사를 통해 사전 검토를 받는다. 이후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또는 국무회의 심의로 후보지가 최종 선정된다.경북도는 선제 대응을 위해 이와 같은 규제혁신 사항을 시·군 GB 담당 부서와 관련기관과 공유해 필요성과 적정성 등을 모두 갖춘 지역전략사업 발굴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또한 지역전략사업과 관련해 국토부 주관 수요조사를 위한 지자체 설명회도 계획돼 있어 향후 GB 규제혁신 대응 전략에 대한 방향성이 제시된다.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은 “지금까지 관리만 해 오던 GB를 일자리 창출과 저출생 극복 방안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지역전략사업 발굴을 통해 경북에 기업투자가 확대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18

경북도 ‘제조 데이터 상호연동 가상 시운전 기술개발’ 공모 선정

경북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글로벌 해외 진출을 위한 제조 데이터 상호연동 가상 시운전 기술개발’ 공모에 선정됐다.가상 시운전 기술은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실제와 동일한 가상의 공간에서 공장 전체 또는 생산공정을 사전 검증하고 최적화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경북도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300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493억 원 규모로 2028년까지 제조 생산공정 데이터와 상호연동할 수 있는 가상 시운전 기술 국산화 및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주관으로 경북도와 경남도가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참여한 이번 사업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가상 시운전 개방형 공통 플랫폼을 개발하고, 경북도와 경남도는 각 지역 주력산업인 전자산업과 기계산업을 대상으로 제조 현장에서 실증을 이어갈 계획이다.경북도는 전자산업이 집중된 구미시를 중심으로 실증 부문에 국비 70억 원 포함 총 12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LS일렉트릭(주), (주)큐에스, (주)비알지가 가상 시운전 서비스 개발에 참여한다.제조 현장 실증은 (주)성우, (주)아이엔티텍 등 구미에 있는 전자부품 공정 전문기업을 대상으로 수행한다.경북도는 이번 사업으로 해외 기술에 의존하는 가상 시운전 시장에서 기술 국산화로 지역산업의 제조공정을 디지털화하고 스마트공장 도입 시 최적화 모델을 도출함으로써 디지털 제조혁신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현재 가상 시운전 기술은 다쏘(Dassault, 프랑스), 지멘스(Siemens, 독일) 등 해외 기업이 장악하고 있어 값비싼 도입 비용, 제조 데이터 공유에 폐쇄적인 기술 환경 등으로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견·중소기업들에 가상 시운전 기술 국산화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정우 메타버스과학국장은 “가상 시운전 기술 국산화가 어려움을 겪는 지역 제조 산업의 최적화·고도화를 앞당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경북이 디지털 대전환 선도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18

경북도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 시·군 통합효과 톡톡

경북도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가 지난해 시·군 단위로 운영하던 쇼핑몰을 도 단위로 통합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사이소’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증가한 100억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이소’ 통합 아이디를 이용해 구매한 시·군몰의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18억8천만 원에서 올해 1분기 32억1천만 원으로 70%가까이 증가했다.이 같은 결과는 플랫폼 통합으로 회원관리, 등록상품, 결제 및 정산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고객 대응과 시스템 처리가 빨라졌고, 소비자도 하나의 아이디로 ‘사이소’뿐만 아니라 시·군 쇼핑몰에서도 별도 절차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어 편의성과 접근성이 좋아진 것으로 풀이된다.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매년 급성장하는 ‘사이소’는 모두 고객분들과 생산자분들의 관심과 도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과 행사 등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가 만족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농특산물 쇼핑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는 지난 2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된 소상공인 정기 구독 포인트를 5월부터 ‘사이소’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정기 구독 포인트는 ‘사이소’에서 7만 원의 구독 포인트 구매 시 다음달부터 추가로 3개월 동안 1만 포인트씩 지급해 총 10만 포인트를 제공하는 제도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18

이철우 지사 경북 1호 인재스카우터로 몽골유학생 유치

이철우 지사가 18일 몽골 울란바토르 문화센터에서 700여 명의 현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경북 몽골 유학생 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이 지사는 이날 한국과 몽골의 유사성을 강조하며 문화·산업 전반에서 표출되는 경북의 우수성에 대해 특강을 했다.이 지사는 특강에서 “일제 식민지 지배와 한국 전쟁으로 희망이 없는 나라였던 한국이 기적적인 경제성장을 이룬 것은 새마을운동에 전 국민이 한마음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며, 그 중심에 경북이 있었다”고 강조했다.이 지사는 그러면서 “삼성, LG, 포스코 등 세계적 기업의 기반이 된 경북이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스마트팜 등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어갈 중심지이다”며 “대학 중심의 지역혁신으로 지역 인재와 외국인 유학생이 교육-취·창업-지역 정착의 선순환 체계를 활용해 K-Dream을 경북에서 함께 실현하자”고 역설하며 경북 1호 인재스카우터로서 역할을 했다.특히, 이 자사는 이날 특강을 몽골어로 진행해 학생들이 열광하는 등 격의 없는 소통으로 관심과 호응을 끌어냈다.이상수 교육협력과장이 입국부터 초기 적응, 학업, 졸업 후 취업·정착까지 이어지는 경북도만의 특화된 외국인 유학생 지원 정책을 홍보했다. 또 경운대 및 구미대의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학위 및 한국어과정, 장학제도 등의 우수한 교육 여건을 소개해 현장 학생들의 관심을 크게 받았다.이철우 지사는 “학령인구 급감, 청년인구 유출로 인해 해외 인재 유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기에 지역인재는 물론 외국인 유학생이 경북에서 자신의 특기와 역량을 키워 K-Dream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경북도는 지난 2일 지자체 최초로 유입부터 사회통합까지 책임지는 ‘경북 이민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경북을 아시아의 이주 허브로 만들겠다는 마스터플랜을 천명한 바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