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이재명 정권 일 잘하면 TK도 민주당 지지”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5-06-29 20:13 게재일 2025-06-30 4면
스크랩버튼
 대구 찾은 민주당 박주민 의원
‘李 정부와 기본사회 미래’ 특강
Second alt text
더불어민주당 박주민(서울 은평갑) 의원이 29일 대구 중구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이재명 정부와 기본사회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장은희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기본사회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29일 대구에 와 “이재명 정권이 일을 잘하면 대구·경북(TK)도 민주당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대구 중구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이재명 정부와 기본사회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하며, 보수 성향이 강한 영남권의 민심 변화와 민주당의 과제를 놓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 기본적인 삶은 국가 공동체가 책임지는 사회, 기본사회로’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대구기본사회위원회(위원장 강민구)와 경북기본사회위원회(위원장 임미애) 공동주최로 진행됐다.

박 위원장은 “대구에 오면서 지금 TK 분위기 어떠냐 물었더니 ‘선거 결과로 조금 마음이 안 좋으시다’고 들었다”며 “하지만 국민의힘 쪽에 가 계신 분들, 어쩔 수 없어서 국민의 힘을 찍어주셨던 분들이 급속도로 민주당을 지지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Second alt text
더불어민주당 임미애(비례) 의원이 29일 대구 중구 삼덕동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특강에 앞서 당원 및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장은희기자

그러면서 “부산, 대구, 울산, 영천, 구미 등지에서 만난 시민들 다수가 민주당이 성실히 하면 언제든 지지를 돌릴 수 있다고 했다”며 “보물을 막 파다가 한 삽만 더 퍼내면 찾을 수 있는데 그만두지 말고 끝까지 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저출생에 따른 경제 성장률 저하를 언급하며 ‘국가적 위기’ 상태임을 언급했다. 그는 “개인이 꿈을 이룰 수 있는 물적 토대를 국가가 제공하는 나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박 위원장은 "최근에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새로운 혁신을 통해서 경제 성장을 이끌어보자고 얘기한다“며 “신기술 국가 주도적 역할 및 대규모 투자(국가의 재정적 투자), 혁신적 시도를 할 수 있는 인재 양성,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제시했다.

재원 마련에 대해서는 "경제가 활력이 있거나 새로운 산업이 만들어지면 세수 기반이 확대된다. 세율이 똑같아도 걷히는 세금은 더 많아질 것”이라며 “현명하게 세금을 쓰면 세수 기반을 계속 확대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