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치

이철우 지사 뚝심과 추진력으로 ‘안동소주’ 글로벌 명주 만든다

이철우 도지사의 뚝심과 추진력이 750년 음식문화 유산인 안동소주를,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명주 반열에 올려놓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이 지사는 지난해 2월 영국 스카치위스키 산업 현장에서 “스카치위스키보다 200년 앞서고 품질면에서 뒤지지 않는 안동소주 세계화를 한시도 늦출 수 없다”며 글로벌 명주로의 도약을 강조했다.이 지사는 3월에는 업체와 대학, 관계 공무원으로 TF팀을 꾸려 ‘안동소주 세계화 전략과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여러 차례 회의를 거치면서 글로벌 시장을 향한 전방위 지원 전략을 마련했다.그 결과 안동소주 매출액은 지난해 190억 원으로 2022년 140억 원 대비 36% 성장했다. 이 가운데수출액은 2022년 6억 원에서 2023년 8억 원으로 2억원 증가했고, 2026년까지 수출 40억 원 목표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그간 주요 성과는 △도지사 품질인증 기준 마련 △수출 확대 MOU 및 해외시장 진출 활동 △세계 최대 B2B 주류전문 박람회 참가 및 독립 홍보관 운영 △안동소주 생산 기반 현대화 및 시설 확충 지원 △BI·공동주병 개발 및 브랜드 마스터플랜 수립 등이다.이철우 지사는 “안동소주가 세계적 유명 주류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명주임을 성과를 통해 증명해 내고 있다”며 “K-콘텐츠를 타고 한류의 중심이 되어 국제무대에서 스카치위스키, 마오타이주, 산토리위스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세계인이 즐겨 찾는 주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23

경북도와 경북도의회,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활주로 방향 놓고 격론

윤종호 도의원 경북도와 도의회가 23일 열린 경북도의회 임시회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활주로 방향을 놓고 충돌했다.경북도의회 윤종호(구미) 의원은 이날 도정질문에서 통합신공항 활주로 방향이 구미로 향해 있어 활주로로 인한 구미지역이 받는 소음이 엄청 크다고 지적하고, 경북도 차원의 대책을 촉구했다.윤 의원은 이어 “환경영향평가 초안의 대구통합신공항 보고서에 따르면 공항 후보지 선정 시 전략, 환경 등을 검토하도록 되어 있는데 초안을 보지도 않고, 검증도 안 된 상태에서 활주로 방향이 설정돼 문제가 상당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윤의원은 또한 “현재 활주로 방향은 구미에서 의성쪽으로 설정돼 이대로 건설될 경우 구미기준 10km 이내에 인구가 4만명, 20km 이내에 40만명이 거주해 실제로 구미시민 전체가 소음피해지역에 들어간다”고 주장했다.답변에 나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공항에서 구미는 50km 이상, 안동은 100km 이상 북쪽에 위치해 있어 문제가 없다”며 “통합신공항은 소음 완충지대를 만드는 만큼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반박했다.이어 이 지사는 “대구공항은 210만 평, 통합 신공항은 460만 평 규모의 군사 공항으로 군사작전에 유리하도록 만들었다. 활주로 방향은 군사 공항인 만큼 국방부 관할이어서 이래라저래라 못한다”며 “군사작전 비밀사항이지만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이 지사는 또 “통합신공항 소음을 평가했는데 구미 5공단과 11km 떨어져 있고 70웨클로 소음은 대화하는 정도 수준으로 전혀 문제없다”고 재차 반박했다.이에 맞서 윤종호 의원은 “경북도는 계속 국방부 군사작전 비밀이라는 이유를 말하고 있지만, 이대로 건설하면 구미가 소음피해를 받을 수밖에 없다 군위와 의성 인구밀도는 구미 10분의 1밖에 안 된다. 일방적으로 구미 방향으로 설정됐다”고 거듭 비판했다.이남억 경북도 통합신공항 추진본부장도 답변에 나서 “공항 활주로 방향은 단순히 바람만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국방부 군사기밀 사항으로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국방부도 바람을 포함해 다양한 요소로 활주로 방향을 판단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윤종호 의원은 “통합신공항은 경북의 미래산업으로 전 도민의 기대가 크지만 환경영향평가를 볼 때 소음피해를 구미가 고스란히 안을 수 있다. 구미는 경북의 수출 60% 이상으로 5공단이 소음피해를 직격으로 받을 수 있다”며 “구미는 반도체 특화 도시로 구미 방향으로 활주로가 건설되면 항공기 이착륙 안전도 담보 못 한다. 이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고통을 안겨줄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의원은 이어 “지금이라도 활주로 방향을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 그때는 되돌릴 수 없는 만큼, 도지사가 불편함이 없도록 바로 잡아 달라”고 촉구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4-23

경북농업기술원 올해 샤인머스켓 가격 하락 대비 농가 지도

경북농업기술원은 올해 추석이 지난해보다 12일 빨라 샤인머스켓 미숙과가 유통될 우려가 있다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적정 착과량과 수확기를 지켜 가격 하락의 위험 경계해 달라고 당부했다.23일 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당시 샤인머스켓 농가들이 과다 결실과 이른 추석(9월 10일)에 따른 미숙과 출하로 샤인머스켓 가격(가락시장 도매거래가, 2kg ‘상’ 등급 평균가)이 2021년 2만486보다 8천379원 하락한 1만2천107원으로 급락했다.이에 기술원은 2023년부터 시·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과 한뜻으로 ‘샤인머스켓 명성 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주산 시·군 품질관리 현장 순회 교육, 샤인머스켓 품평회, 기술원 육성 신품종 실증 재배 및 시범 수출 등을 통해 포도 품질을 높이고 시장 안정화를 꾀했다.농기원은 올해 고품질 샤인머스켓 생산을 위해 봄철 새순 솎기와 송이 솎이를 통해 원가지 1m당 13개 정도의 열매 가지를 두고, 1가지에 1송이(700g)씩만 과실을 달아 10a(300평) 기준 2.5t 이하로 생산할 것을 권유했다. 또한, 포도알 착립 후 120일 이상의 충분한 생육기간을 거쳐 적정 수확기에 도달한 과실을 수확해야 한다.조영숙 기술원장은 “포도 산업 발전과 가격 안정을 위해 포도 농가에서는 고품질의 샤인머스켓을 소비자에게 공급해야 한다”며 “이른 추석을 맞아서도 적정 착과량과 수확 시기를 지켜 경북 샤인머스켓의 품질 유지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경북의 포도 면적은 8203ha로 전국(1만4655ha)의 56%에 달하며 그 중 샤인머스켓은 4878ha로 경북 도내 포도 품종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23

경북도·산림청·문경시 합동 산사태 재난대비 대피 훈련

경북도와 산림청, 문경시는 지난 22일 문경시 산북면 창구리 마을회관에서 산사태 재난 대비 대피 훈련을 했다.이날 대피 훈련 장소인 문경시 산북면 창구리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 피해로 인명사고가 났던 산북면 가좌리 인근 마을. 사면이 산지로 둘러싸인 이마을 54 가구 88명의 주민 중 안전 취약계층 주민 6명이고, 산사태취약지역은 6곳에 이른다.이날 훈련은 문경시 경찰서와 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집중호우를 가정해 진행됐다. 대피경로와 대피소 확인, 주민 비상 연락망과 주민 대피 담당자의 임무 역할 등을 확인했다. 또한, 안전 취약계층 어르신, 민간 조력자에 의한 대피자, 대피거부자의 강제 대피 등 다양한 경우를 가정해 대피체계도 살펴봤다.훈련이 끝난 후에는 주민 대피 여부 확인 방법, 대피자의 임의 복귀 제재, 대피 민간 조력자 확대 및 역할 강화 등 산사태 대비 주민 대피 이행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과 경북사방기술교육센터의 ‘찾아가는 산사태 예방 교육’이 진행됐다.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산사태 재난 대비 대피 훈련을 계기로 여름철 극한호우에 철저하게 대비하겠다”며 “이번 훈련으로 재난 발생 시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피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23

경북도 제5회 도시계획위원회…경주 황성공원 근린공원과 문화공원으로 분리

경북도는 지난 19일 제5회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경주 도시관리계획 변경, 2040 김천 도시기본계획 수립, 울진 군 관리계획 변경, 칠곡 개발행위 허가 등 4건을 심의했다.경주 공원시설 변경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건은 도심에 있는 황성공원의 기능을 근린공원과 문화공원으로 분리하는 안으로 두 공원을 연결하는 보행자전용도로를 개설하는 조건으로 가결됐다.기존 89만5천373㎡의 근린공원 중 57만7천770㎡는 옛 고성 숲 원형을 복원해 도심 숲 근린공원으로 조성하고, 나머지 공간은 문화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쉼과 힐링 공간으로 재 탄생시킨다.이는 2021년 10월 8일 변경 승인된 2030 경주시 도시기본계획과 공원녹지기본계획 수립의 후속 실행계획이다.‘2040 김천 도시기본계획’은 ‘첨단과 전통을 가진 3대가 살고 싶은 김천’을 도시미래상으로 제시하고 혁신도시 및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등 변화된 사회·경제 상황과 인구구조 변화를 반영해 목표인구를 2020년 20만 명이었던 것을 2040년은 16만 명으로 계획하는 것으로 조건부 가결했다.울진 북면 버스정류장 설치를 위한 군 관리계획 변경은 소음 등 환경영향을 고려해 충분한 녹지 폭을 확보하도록 했고, 물류창고 부지조성을 위한 칠곡 개발행위 허가안은 진출입로 경사를 낮추고 재난 시 단지 내부 소방 차량 이동이 원활하도록 공간을 확보하는 조건으로 가결했다.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은 “도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 공간을 제공하고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면서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도시계획 측면에서 적극 지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23

경북도ㆍ울진군 문체부 워케이션 활성화 공모 사업 선정

경북도와 울진군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4년 워케이션 활성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3억 7천만 원을 확보했다.이번 공모는 기업은 새로운 복지 모델로, 지역은 생활 인구를 유인하는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떠오르는 워케이션 활성화를 통해 국내 관광산업 분야에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경북도는 지난해 6월부터 워케이션 사업을 추진, 올해 5개 시·군에 12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으로 경북도의 워케이션 사업은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올해 워케이션 상품 이용자를 대상으로 지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일쉼동체’ 워케이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브랜드 콘텐츠 제작과 워케이션 체험데이 등을 운영해 ‘일쉼동체’ 워케이션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울진군은 매화면에 있는 울진해양레포츠센터 2층을 리모델링해 워케이션 거점센터를 조성한다. 숲과 바다를 테마로 팀별 사무공간, 독립형 사무공간, 휴게공간을 만들고 센터 내 숙박시설과 프리다이빙 체험, 다이빙 자격증 취득 등 자체 프로그램과 연계해 환동해권 워케이션 거점으로 육성한다.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문체부 공모 선정을 계기로 경북은 워케이션 관광의 거점 지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생활 인구를 유입하기 위한 다양한 살아보기 관광상품을 만들어 체류형 관광마케팅을 선도하고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23

한동훈, 尹 대통령과 거리두나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22일 오찬 회동을 거절한 것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여권 안팎에서는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 미묘한 거리를 둔 채 정치적 마이웨이를 모색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 19일 오후, 22일 오찬이 가능한지를 묻는 대통령 비서실장의 연락을 받고 지금은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기 어렵다고 정중히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이 거절 의사를 밝히면서 윤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 인사들의 오찬 회동은 당분간 성사되기 어려울 전망이다.이를 두고 여권 내부에선 총선 기간 전후 양측의 불편한 관계가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한 전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이종섭 전 호주대사 임명 등과 관련해 국민 눈높이를 거론하며 대통령실의 변화를 요구한 바 있다.한 전 위원장이 지난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을, 국민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여러분, 국민뿐. 잘못을 바로 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라고 했다. 이는 일종의 정치적 차별화 의지를 보여준 거란 분석이 나온다. 최근 ‘윤 대통령을 배신했다’는 취지로 자신을 비판한 홍준표 대구시장을 겨냥해 반박하는 형식이지만 총선 과정에서 대통령실을 압박할 때 언급했던 ‘국민’을 강조한 점이 눈에 띈다.당내에서는 한 전 위원장이 용산과 당분간 거리를 둘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병민 전 최고위원은 “선거 내내 (당정이) 그렇게 썩 유기적인 관계는 아니었다고 본다”며 “분위기가 조성된 이후 (한 전 위원장이) 대통령과 만나야 보수가 더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의 복귀 시점도 관심사다. 당내에서는 한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대신 정치 복귀는 대권 도전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김경율 전 비대위원은 “한 전 위원장을 조금 아는 입장에서 절대 차기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시간상으로 본다면 한 1년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다만 본인의 목소리는 앞으로 계속 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4-22

여야, 위성정당과 흡수 합당 절차 본격 착수

4·10 총선을 앞두고 탄생한 여야 위성정당이 각각 흡수 합당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국민의힘은 22일 전국위원회를 소집하고 국민의미래와 합당을 의결했다. 국민의미래 측은 “지난 16일 국민의미래와 국민의힘이 합당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국민의힘이 22일 10시 전국위원회를 개최해 국민의미래와의 합당을 의결해, 국민의미래도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오는 30일까지 국민의힘과의 합당 절차를 완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당 절차가 마무리되면 국민의힘 소속 의원은 지역구 90명과 비례대표 18명까지 총 108명이 된다.더불어민주당 주도 범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를 열고 합당 수임기구 설치 및 민주당과의 합당 진행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양당 합당 수임기관을 지정하기 위한 당무위원회·중앙위원회 안건 부의의 건이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설명했다. 한 대변인은 “오는 24일 당무위원회, 24∼27일 권리당원 토론게시판 토론, 28∼29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마무리되면 30일 중앙위 의결을 거쳐 다음 달 2일 합당 수임기관 합동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당 합당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합당이 공식 의결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합당 신고를 통해 민주연합이 해산한다.정의당을 제외한 범야권이 결집한 민주연합은 이번 총선에서 총 14명의 당선인을 배출했다. 이 중 민주당 당선인은 8명이다. 나머지 진보당(2명), 기본소득당(1명), 사회민주당(1명) 비례대표 당선인들은 합당에 반대해 징계받는 형식으로 출당돼 각자 소속정당으로 돌아가게 된다. /고세리기자

2024-04-22

윤재옥, 비대위원장 고사… 與, 내달 3일 원내대표 선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지 않기로 했다. 추후 비대위 구성 권한은 차기 원내대표에게 넘길 예정이다.윤 원내대표는 22일 오후 열린 2차 국민의힘 당선인 총회에서 “혁신형 비대위를 꾸리든 관리형 비대위를 꾸리든, 나는 비대위원장을 맡을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에 선출될 원내대표가 맡거나 또는 새로운 분을 구하는 게 좋겠다”며 비대위원장을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국민의힘은 지난 16일 첫 당선인 총회를 열고 당 지도체제를 조속히 정비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당초 당선인들 사이에서는 윤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아 전당대회를 앞당길 수 있는 ‘관리형 비대위’ 쪽으로 힘이 실렸으나, 이후 수도권 낙선자들을 비롯한 원외 조직위원장 모임에서는 당 쇄신을 위한 ‘혁신형 비대위’를 출범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된 바 있다.이날도 당선인 총회에 앞서 오전에는 원외 조직위원장 임시대표단(김종혁·오신환·손범규)이 당 지도 체제를 혁신형 비대위로 전환할 것과 당 대표 선거 방식을 국민 50 대 당원 50으로 반영해달라며 요청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윤 원내대표도 당 지도부로서 총선 참패의 책임을 피할 수 없는 데다 내부에서 이러한 요구가 잇따르자 비대위원장을 맡는데 부담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이에 따라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는 내달 3일 오후 2시에 선출할 전망이다. 윤 원내대표가 이날 당선인 총회에서 이 같은 일정을 제시했으며 당선인들 사이에서 별다른 이견이 나오지 않아 최종 확정됐다.한편, 더불어민주당도 같은 날인 3일 오전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전망이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4-22

‘총선 참패, 영남당 탓’ 끊이지 않는 국힘

국민의힘 내에서 4·10 총선 참패가 이른바 ‘영남당 때문’이라는 주장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대구·경북(TK) 등 영남권 이외 지역에서 사실상 참패하며 영남당 이미지는 더욱 뚜렷해졌다. 이에 수도권 인사들은 영남당 이미지를 탈피해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탈영남을 주장하고 있지만 기계적으로 지역을 나누는 것은 오히려 국민의힘이 총선 참패의 본질을 흐린채 영남 지지층을 모독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윤상현 의원은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을 주제로 낙선자 초청 세미나 모두발언에서 “이번 총선은 예견된 참패다. 작년부터 수도권 위기를 말했지만 너무나 준비가 안 됐다. 수도권 감수성에 약한 지도부의 한계도 있었다”며 “영남당으로 고착화한 우리 당의 체질적인 한계”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앞서 윤 의원은 지난 18일에도 “내가 생각하는 구조적인 원인은 영남 중심당이라는 한계”라며 “공천 받으면 당선되는 상황에서 공천에 목매고 당 지도부나 대통령에 아무 쓴소리를 못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영남 의원들은 왜 우리 때문에 졌냐 하겠지만 영남당이라서 진 게 맞다”며 “한동훈 위원장이 어떤 선거도 못해서 감이 떨어지면 그걸 보완할 원내대표가 어디 출신인가. 대구 출신 아닌가”라고 했다. 급기야 국민의힘 일부 수도권 낙선자들은 “영남 좀 탈피해 달라”며 “전당대회, 비대위, 원내 지도부 구성할 때 영남의 배려와 헌신이 좀 있길 바란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같은 논란으로 인해 국민의힘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비대위원장을 맡지 않기로 결정했다.국민의힘 TK의원 및 당선자들은 이 같은 주장에 반발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 권영진(대구 달서병) 당선인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후 당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 부실장을 맡은 홍석준(대구 달서갑) 의원도 “수도권 선거 준비의 문제이지, 영남의 문제는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는 총선 패배에 대한 영남 책임론이 나오는 것에 대해 “그렇게 되면 우리당의 주요 지지기반인 영남 유권자들의 화만 불러일으킨다”면서 “총선의 공천과 선거지휘를 했던 한동훈 위원장과 장동혁 사무총장이 영남 출신도 아니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실제 한 위원장은 서울 출신이다. 나아가 TK지역에서도 30대 젊은 정치인들이 탄생한 것처럼 영남지역에서도 혁신적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인물들이 있다는 점에서 무조건적 영남 2선 후퇴론은 옳지 않다는 지적이다.이 때문에 지역 정가에서는 “TK지역 등 영남권은 당이 어려울 때마다 무너지지 않도록 떠받쳐 준 핵심 기반”이라며 “스스로 영남당으로 깎아내리는 건 영남 지지층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4-22

대통령 비서실장 정진석·정무수석 홍철호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비서실장에 정진석 의원을, 정무수석에는 홍철호 전 의원을 임명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전과 오후 두차례 방송 생중계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관섭 비서실장을 포함해 안보실을 제외한 대통령실 고위급 참모진이 사의를 표명한 데 따른 후속 인사다. 대통령실의 소통, 협치 부족이 꼽히자 정치 경험이 많은 전·현직 의원을 전면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정진석 신임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대해 “사회생활을 기자로 시작해서 한국일보에서 15년간 기자로서 근무했다”며 “주로 정치부에서 국회 출입을 많이 하고 위싱턴 특파원, 논설위원도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2000년에는 16대 국회에 진출해서 5선 국회의원을 했고,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해 당에서도 비상대책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장, 국회부의장, 국회 사무총장과 같은 국회직도 했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그는 “정계에도 여야 두루 원만한 관계를 갖고 있다”며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진들뿐만 아니라 내각, 여당, 야당 또 언론과 시민사회 모든 부분에 원만한 소통을 함으로써 직무를 아주 잘 수행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또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에 대해 “정치인 이전에 먼저 역경을 딛고 자수성가 한 기업인이다”며 “제가 당의 많은 분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소통과 친화력이 아주 뛰어나다고 해서 추천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자수성가 사업가로서 어떤 민생현장의 목소리도 잘 경청하실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여야 의원들 모두 소통과 친화력이 뛰어나다고 추천받았다. 함께 일해보거나 개인적인 관계는 전혀 없지만 잘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을 함께 교체한 배경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에게 용산 초청을 제안했기 때문에 그와 관련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주고받아야 하는데 정무수석을 더 빨리 임명해 신임 수석이 준비하고 진행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2024-04-22

‘윤-이 회담’ 준비 회동 무산…민주당 “대통령실, 일방 취소 유감”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첫 영수회담을 위한 실무회동이 무산됐다. 22일 민주당 권혁기 대표실 정무기획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오늘(22일) 오후 3시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과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준비 회동이 예정돼 있었다”며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임명 이후 정무수석이 연락해 와서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서는 ‘수석급 교체 예정’을 취소 이유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 대표 비서실장인 천 의원과 대통령실 한오섭 정무수석은 서울 모처에서 만나 영수회담 의제 등을 조율할 예정이었다.  권 실장은 “총선 민심을 받드는 중요한 회담을 준비하는 회동인데 준비 회동을 미숙하게 처리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다음 회동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했고, 이에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국민께서는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하셨다”며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4-22

홍준표 대구시장, 대통령 흔드는 것 반대 표명

홍준표 대구시장이 나라의 안정을 위해 대통령을 흔드는 것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홍 시장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이 아직 3년이나 남았고 지금은 윤(석열)정부에 협조하고 바른 조언을 해야 나라가 안정적이 된다”고 언급했다.  특히 홍 시장은 “나는 친윤이 아니어도 나라의 안정을 위해서 대통령을 흔드는 건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잡새들은 이를 두고 친윤 운운하지만, 30여년 정치역정에 한번도 계파정치를 한 일이 없기 때문에 계파구도에에 넣는 것은 참으로 모욕적”이라며 “일부 잡설로 국민을 혼란케 하는 것은 나라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제시했다. 이어 “3류 평론가들은 이를 두고 누구와 경쟁구도 운운하기도 하지만, 아직 대선은 3년이나 남았다”면서 “내가 꿈꾸는 세상은 따로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친박이 아니어도 박근혜 탄핵 반대했고 박근혜 탄핵인용 헌재 심판도 비판했던 사람”이라며 “그건 헌정 중단이어서, 나라의 안정을 위해 반대했던 것이지 친박이어서 반대한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후 홍 시장은 국민의힘 5선 중진인 정진석 의원이 이날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된 것과 관련, “국회와 소통되고 충직한 분으로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2년 동안 선거도 없으니 대국회 관계를 원만히 추진해 정국의 안정과 나라 발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4-22

경북도 ‘산업혁신협의회’ 운영계획 보고회 개최

경북도가 22일 ‘산업혁신협의회’ 운영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는 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김현덕 총괄협의회장(경북대 교수)과 인공지능(AI), 반도체, 이차전지, 로봇, 미래모빌리티, 차세대에너지, 바이오, 식품, 방위산업, 섬유 분야 전문가 대표가 참석했다.보고회는 경북 경제산업 구조분석 주요 결과 등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협의회 추진 배경과 구성·운영계획을 보고하고, 분야별 비전 등을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특히, 경북도는 그동안 경북의 경제산업 전반에 대한 총괄적인 데이터를 토대로 원인 분석과 실태 파악에 미흡한 면이 있다고 판단, 경제와 산업구조에 대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지역주도의 종합적 산업발전 이행안을 만들 예정이다.이행안은 인공지능(AI)이 산업현장을 넘어 복지, 문화 등 일상생활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고 그 범위가 확대되는 점을 감안해 ‘인공지능을 융합한 제조업 대전환’을 기본방향으로 삼는다. 아울러 전통적인 경북 제조업인 전자정밀기기, 비금속금속제품 산업 등의 생산성 혁신과 고부가가치화, 신성장산업 발전에 유리한 조건을 마련하는 전략방향 도출을 목표로 한다.도는 이를 위해 오는 6월 경북 중장기 산업혁신 이행안 초안에 대한 1차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4~5개월간의 숙의 과정을 거친 후 연말에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최종안 수립 이후에는 연도별, 부문별 전략과제를 발굴하고 기술발전, 산업정책 동향 변화 등을 반영해 지속적인 이행안 수정, 보완작업을 거쳐 경제상황에 상시 대응하는 운영 체계를 수립한다.이철우 지사는 “지금 경북은 저출생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장기전을 대비해서는 경제력으로 상징되는 든든한 후방이 필요하다”며 “경북의 경제와 산업구조, 지역의 강점과 약점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혁신적인 이행계획이 나올 수 있도록 산학연관 모두가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4-22

경북도 관광기념품공모전 수상 작품 22점 선정·발표

경북을 대표하는 우수한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제27회 경북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 작품이 22일 발표됐다.올해 ‘경북 관광기념품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총 103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중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3점, 장려상 5점 등 총 22점의 입상작이 선정됐다. 특히 이번 심사에는 경북관광홍보관을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선호도 투표를 진행해 심사에 반영했다.대상은 영천시 오을도예연구소 송영철·성원숙씨의 ‘토우이야기’가 선정됐다. ‘토우이야기’는 신라시대 토우를 활용해 오르골, 함, 머그잔으로 제작됐다. 기마인물형과 동물형 등의 다양한 토우가 축소 정밀하게 조각돼 정교함과 심미성을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일반인들이 주로 활용하는 컵이나 함 등으로 제작돼 실용성도 챙겼다는 평가를 받았다.금상은 신라시대의 토기를 현대의 푸드커버에 응용해 제작한 문경 황제요 이기호씨의 ‘새천년의 숨결(사식합)’이 차지했다. 은상은 울산 칠보공방 신동환씨의 ‘비단벌레와 자개의 만남’, 대구 문화공간라온 김진구씨의 ‘얼쑤 미니 가야금’이 뽑혔다. 동상은 부산 착한세상 김정예씨의 ‘경북와봄’과 경주 하우스오브초이 최동혁씨의 ‘소금 모나카 아이스크림’, 전북도 이재호씨의 ‘경북 사과를 담다’가 선정됐다.경북도는 대상 500만 원, 금상 300만 원, 은상 각 200만 원, 동상 각 100만 원, 장려상 각 70만 원, 입선 각 30만 원의 시상금을 수여했다. 수상 작품집을 제작해 문화 산업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수상업체들의 직접적인 판로와 홍보를 지원한다.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관광기념품은 관광객들에게 관광지에서의 추억을 상기시켜 그 여행지를 특별한 것으로 만들어 준다”며 “이번 공모전에서 발굴한 관광기념품의 육성을 통해 경북의 매력을 알리고 새로운 관광 가치를 창출해 경북관광 활성화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4-22

경북도 지역주도형 이민청 설치, 지역특화형 비자 권한 확대 건의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지난 19일 ‘제59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에 참석해 지역주도형 이민청 설치 및 지역특화형 비자·광역비자 등 권한 확대를 건의했다.이날 총회에서는 지난 2월 개최된 ‘제58차 총회 및 제6차 중앙지방협력회의’의 후속 조치에 대해 보고와 차기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상정할 주요 안건들이 논의됐다.제58차 총회 후속 조치 사항은 △자치입법권 강화 및 지역 자율성 제고를 위한 법령 정비 △지방 자주재원 확충 방안 △중앙투자 심사 제도 및 타당성 조사제도 개선(안) △중앙지방협력회의 안건 및 상정절차 신설 등이다.제60차 중앙지방협력회의 후속 조치 사항은 △기준 인건비 제도의 합리적 개선 방안 △교육재정 합리화 방안 △특별지방행정기관 기능 정비 건이다. 논의 안건으로는 △지역 맞춤형 외국인 정책 도입과 △중앙지방협력회의 지방안건(안)으로 특히, 외국인 정책에 대해 논의가 뜨거웠다.시·도지사들은 외국인 정책에 대한 정부위원회 산발적 운영과 외국인정책위원회,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 외국인력정책위원회, 문화다양성위원회, 재외동포정책위원회 등 여러 부처에 흩어진 정책들로 인한 혼선 및 지방정부의 참여 부재 등의 문제점을 꼽고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개선을 요청했다.이와 함께 ‘2024 시도지사 정책콘퍼런스’ 개최 필요성에 대해 시·도지사들은 깊은 공감대와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지방정부가 추진하는 중요 의제들을 중앙정부가 받아들이고 국가 의제화하는 시스템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콘퍼런스를 통해 지방정부의 신뢰도 제고와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장이 되길 기대했다.이철우 지사를 대신해 이날 총회에 참석한 김학홍 부지사는 “중앙부처 주도의 외국인 정책으로는 지역 실정과 부합하는 정책 마련에 한계가 있다”며 “중앙-지방 간 소통·협력을 위해 이민청을 지방에 신설 설치하고, 외국인 정책 수립·집행 시에 시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며, 지역 주도형의 광역 비자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건의했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4-22

경북도 지구의날 기념 백두 대간 나무심기 행사 동참

경북도가 22일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 일원지인 문경 하늘재에서 개최된 ‘지구의 날 기념 백두대간 사랑 나무 심기 행사’에 동참했다.산림청이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는 지구의 날을 맞아 백두대간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산림보호 의식을 증진하기 위해 열렸다.산림청장과 경북도 행정부지사,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해 백두대간 종합안내판 제막식에 이어 하늘재 산림복원지 보완 나무심기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 개최지 하늘재는 문경시와 충주시 경계 해발 525m에 자리 잡고 있으며 삼국사기에 기록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고갯길이다. 불법 경작과 훼손으로 그 의미를 잃어가던 중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사업비 58억원)으로 다시 상징성을 찾았다.백두대간은 한반도에서 가장 크고 긴 산줄기로 총길이 약 1400km에 이르며, 전체 산맥 중 약 22%인 315km가 경북도에 포함되어 있다.경북도는 지구환경 보호 및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중요 자원인 백두대간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 개발과 더불어 산림 훼손지에 대한 복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모든 국민이 지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산림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4-22

경북도 ‘제조업 AI융합 기반조성 사업’ 공모 선정

경북도가 영남권 광역지자체와 공동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300억 원을 확보했다.이번 사업은 경북도와 대구시,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사업비 450억 원(국비 300억 언, 지방비 150억 원)을 투입해 생산설비 노후화, 인력난, 산업재해 등 어려움을 겪는 제조 산업의 현안해결을 위한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조현장에 실증·확산하기 위해 시행된다.영남권 각 시도는 지역별 중점산업인 △철강(경북) △기계부품(부산) △지능형기계(대구) △화학(울산) △자동차부품(경남)을 대상으로 혁신적 제조 기술을 개발·실증하고, 지역 간 교차 실증 및 AI솔루션 복합 실증을 초광역 협업과제로 추진한다.경북도는 철강산업이 집중된 포항시를 중심으로 총 9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업수요 맞춤형 AI기술을 개발하고, 철강기업을 대상으로 실증해 파급효과가 큰 사례들은 지역 전체 제조 산업 AI융합모델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이번 사업을 수행하는 경북SW진흥본부(포항테크노파크)는 지역 제조데이터 분석·가공 및 AI솔루션 개발을 위한 AX랩을 구축하고 5월 중 공모를 통해 AI 기업과 실증을 원하는 제조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이정우 메타버스과학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생산설비 노후, 인력난, 산업재해 등 다양한 제조분야 위기 극복과 돌파구 확보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디지털 확산을 위한 인공지능 융합·확산 과제를 지속해서 발굴해 경북이 디지털 대전환 선도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4-22

경북도 국외 전담여행사 지정, 외국인 관광객 유치 본격 시동

경북도가 외국인 관광객 100만 명 유치를 위해 국외 전담여행사 16개 사를 선정하고 공동으로 해외 마케팅을 펼친다.경북도와 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22일 서울 콘퍼런스 하우스에서‘경북 국외 전담여행사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이날 간담회에서는 공모로 선정된 경북 국외 전담여행사 대표와 경북도와 공사 임직원 등 관계자들이 참가해 경북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경북도는 선정된 16개 전담여행사를 대상으로 2년간 △경상북도 신규 콘텐츠 개발 팸투어 △경북도 관광상품 온·오프라인 홍보비 △온라인 여행플랫폼(OTA) 내 경상북도 관광상품 등록 인센티브 △해외 오프라인 공동마케팅 활동 △경상북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전반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경북도는 지난 3월 주력 국가별(중화권, 아시아, 구미주) 전담여행사를 선정했다. 올해는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전담여행사 지정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늘이고 선정여행사 수를 기존 10개 사에서 16개 사로 대폭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 행보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 100만 명 달성을 위해 전담여행사와 협력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 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4-22

경북도의회, 제346회 임시회 개회…도교육청 추경안 및 조례안 심의

경북도의회는 23일 제346회 임시회를 열고 5월 3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의정활동에 돌입한다.이번 임시회에서는 도정질문, 경북도 및 경북도교육청 제1회 추경예산안, 각종 민생 조례안 등 50여 건의 안건을 심사 처리한다.이번 본회의에서는 지난 10일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윤철남(영양) 의원과 김재준(울진) 의원이 첫 등원해 의정활동을 시작한다.이날 윤종호(구미), 신효광(청송), 김홍구(상주) 3명의 의원이 도정질문에 나서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걸쳐 현안사항과 문제점을 살핀다.윤종호 의원은 통합신공항과 관련해 활주로 방향과 항공기 소음대책, 화물터미널 추진경과와 향후 추진방향, 구미 반도체 산업 발전 관련 등에 대해 질문한다.신효광 의원은 안정적인 사과 생산량 관리 대책 및 재배기술 고도화, 도내 참전용사 보훈예우, 화회과학자마을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 도내 폐교의 효율적 관리 관련 등을 따진다.김홍구 의원은 경상북도 예산 운용, 방과 후 늘봄 돌봄 사업,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대책, 저출생 대응 방안 관련 등을 다룬다.이철우 도지사와 임종식 교육감은 2024년도 경상북도 및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경예산안의 필요성과 편성된 예산규모 등이 담긴 제안설명을 한다.제2차 본회의는 다음달 3일에 개의해 5분 자유발언에 이어, 각종 조례안 등 50여 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할 계획이다.배한철 의장은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한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서민의 가계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집행부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행‧재정적 지원과 대책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4-22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5선 정진석 임명

정진석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새 대통령 비서실장에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을 임명했다. 이관섭 비서실장이 총선 패배 직후 사의를 표명한 지 11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송 생중계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윤 대통령은 정 의원 대해 “앞으로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진들뿐만 아니라 내각과 당, 야당, 언론과 시민사회 등 모든 부분에서 원만한 소통을 하면서 직무를 잘 수행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임 정 실장은 5선 중진으로 청와대 정무수석과 옛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을 지내 정무 감각과 인맥, 경륜을 모두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발표 직후 “여소야대의 정국 상황이 염려되고 난맥이 예상되는 어려운 시점에서 윤석열 정부와 대통령을 도와야 한다는 것이 저의 책임이라고 느낀다”고 임명 소회를 밝혔다. 또 “대통령께 정치에 투신하시라고 권유 드린 사람이고 윤 정부 출범에 나름 기여한 사람으로서 어려움을 대통령과 함께 헤쳐나가는 것이 책임을 다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한편, 신임 정 실장은 서울 성동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이후 지난 16대 총선에서 충남 공주 연기에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고 국회의장 비서실장, 국회 사무총장을 두루 거쳤다. 현 정부 출범 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바 있으며 내무부 장관을 지낸 정석모 전 의원이 부친이다. /박형남기자

2024-04-22

신임 비서실장 ‘5선’ 정진석 유력, 이르면 오늘 오전 발표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5선의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22일 오전 이관섭 비서실장 후임으로 정 의원을 임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정 의원에게 비서실장직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충남 공주 출신의 5선 의원으로 청와대 정무수석과 국회 부의장 등을 지냈다. 지난 15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김진표 국회의장과 미국·캐나다 방문에 나서 22일 귀국할 예정이었던 정 의원이 일정을 앞당겨 지난 19일 귀국한 것도 이번 인사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여권 관계자는 “경륜 있는 정 의원이 비서실 조직을 정비하고 야당과의 협치에도 적임이라는 판단에 따라 윤 대통령이 낙점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정 의원은 서울 성동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 한국일보 기자를 거쳐 16대 총선 때 충남 공주 연기에서 처음 당선, 국회에 입성했다.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고 국회의장 비서실장, 국회 사무총장을 거쳤다. 현 정부 출범 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냈다. 내무부 장관을 지낸 정석모 전 의원이 부친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4·10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하면서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비서실장 후임 인선작업을 진행 중이다. /박형남기자

2024-04-22

대한민국 1호 ‘성주 농촌 돌봄마을’ 추진

대한민국 1호로 조성될 ‘성주 농촌 돌봄마을 조성 사업’ 기본계획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최종 승인됨에 따라 경북도가 실시설계, 세부 프로그램 개발 등 후속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성주군 농촌 돌봄마을은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공생과 상생의 공간’으로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과 가치를 활용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한 복지농촌 구현하는 사업이다.농촌 돌봄마을은 국·도비 포함 총사업비 182억 원으로 성주군 성주읍 금산리 724-1번지 일원 3만 6912㎡ 부지에 사회적 약자 맞춤형 케어를 위한 시설과 농촌자원을 활용한 사회적 농업시설 등 전체 면적 2천958㎡ 규모의 건축물을 건립한다. 준공 예정은 2026년이다.주요 시설로는 △건강지원실, 교육실, 스마트가든, 커뮤니티센터, 농업교육작업장 등을 갖춘 ‘케어팜복합센터 △사회적 약자의 자립을 돕기 위한 한옥형 교육공간인 ‘에듀동’ △자체 생산된 농산물 판매 공간인 ‘로컬푸드판매점’ △사회적 약자 단기 거주시설인 ‘유니트케어하우스’를 건립하고, 외부공간에는 스마트 연동 하우스, 노지 텃밭, 정원, 플레이그라운드 등을 조성한다.또한, 단순히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 농업의 사회적 기능을 통해 사회적 약자가 농촌 주민과 함께 일상생활을 영위하며 지역의 다양한 주체 간 네트워크를 형성해 자립하도록 지원하고,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운영하는 모델을 구축해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농촌사회의 자립과 지속가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저출생, 고령화 가속화로 농촌지역의 돌봄 수요는 갈수록 증가한다”며 “농업과 지역사회의 연계를 통한 농촌형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새로운 농업 모델로 제시해 활기찬 농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21

경북도-몽골, K-전통의학 협력 MOU

경북도가 지난 18일 몽골 교육과학부 청사에서 ‘경북도·영덕군·대구한의대학교·몽골 교육과학부·모노스그룹·몽골약학대학교’ 간 ‘K-전통의학 실크로드 국제협력 MOU’를 체결했다.경북도와 몽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통 의학 국제공동연구 및 교육과정 공동 개발 △K-한방 에듀팜 설립 △국가 간 협의체 구성에 협의하고 의견을 교환했다.이번 국제협력은 경북도가 지방소멸 극복 시범 마을 조성을 위해 의성군 이웃사촌 시범 마을을 토대로 2022년부터 2026까지 4년 동안 영덕군 영해면 일원에 추진 중인 이웃사촌마을 확산 사업에서 시작됐다.올해 2월 후렐바타르 롭상 회장이 경북도 방문하면서 경북도와 영덕군, 대구한의대학교의 신속한 업무 조율로 급물살을 탔다.몽골 모노스그룹은 몽골 최초의 10개 비상장 기업으로 설립했으며, 제약, 유통, 코스메틱, 건설 등 36개 계열사와 2500명 이상의 직원이 일하는 몽골의 10대 그룹 중 하나이다.몽골 약학대학교는 2000년 모노스대학으로 설립돼 2015년 몽골약학대학교로 발전, 의약품 분야의 연구, 훈련, 제조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몽골 전통 처방, 성분, 약용 식물에 관한 연구에 초점을 맞춰 약용 제품과 보조제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21

“영남당 한계-한동훈 때문” ‘與 총선 참패’ 책임론 갈등

국민의힘 내에서 4·10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두고 곳곳에서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총선 참패와 관련해 ‘한동훈 책임론’을 언급하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침묵을 깨고 입장을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교하고 박력 있는 리더십이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만날 때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면서 “정교해지기 위해 시간을 가지고 공부하고 성찰하겠다”고 밝혔다.정치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던 그가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시간을 갖겠다’고 말하면서 전당대회 출마와는 거리를 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그러면서 그는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을, 국민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 썼다. 그는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여러분, 국민뿐”이라며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라고 강조했다. 한 전 위원장이 공개 입장을 낸 것은 총선 다음날인 지난 11일 사퇴한 후 처음이다. 홍 시장이 연일 공세를 펴는 데 대한 대응 차원이라는 해석이다.홍 시장은 최근 페이스북과 온라인 소통 플랫폼에서 “한동훈의 잘못으로 역대급 참패를 했고, 한동훈은 총선을 대권 놀이 전초전으로 한 사람”이라며 한 전 위원장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해 ‘윤석열 대통령도 배신한 사람’이라고 지칭했다. 두 사람의 설전을 두고 국민의힘에선 차기 대선 경쟁을 위한 신경전이 시작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여기에 수도권 출마자들을 중심으로 총선 참패 책임론을 “영남당 중심의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자, 대구·경북(TK)에서 강력 반발했다. 윤상현 의원이 지난 18일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 세미나’에서 “내가 생각하는 구조적인 원인은 영남 중심당이라는 한계”라며 “공천 받으면 당선되는 상황에서 공천에 목매고 당 지도부나 대통령에 아무 쓴소리를 못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영남권 2선 후퇴론을 거론하기도 했다.이에 대구시장 출신인 권영진(대구 달서병) 당선인은 “선거 때만 되면 영남에 와서 표달라고 애걸복걸하고, 무슨 문제만 생기면 영남 탓을 한다. 참 경우도 없고 모욕적”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또 “수도권 출신 당의 중진의원으로서 지난 2년 동안 무엇을 하셨나. 남탓하면서 책임전가하고, 자신의 정치적 야심에 맞추어서 상황을 짜집기 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나올 수 없다”고 윤 의원을 공개 비판했다.이철우 경북지사도 “여당은 총선 참패 후 당지도부 탓, 영남 탓 등 여러가지 원인을 얘기하고 있다”며 “잘 되면 내 탓이고 못 되면 조상 탓이라는 속담을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4-21

국힘 새 비대위원장 이번주에 결론 낼까

국민의힘이 22일 오후 2시 4·10 총선 이후 두 번째 당선인 총회를 열어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총회의 핵심은 향후 구성될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성격과 위원장 인선 방식에 대한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은 현재 새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하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당을 수습할 차기 지도 체제를 어떻게 꾸려야 할지는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당내에서도 당 혁신을 위한 전권을 쥐는 ‘혁신형 비대위’를 택할지, 전당대회 준비를 최우선으로 두는 ‘관리형 비대위’로 갈 것이냐 등을 놓고 의견이 갈리는 상황이다. 내부적으로는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직접 비대위원장을 맡아 전당대회까지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는 ‘관리형 비대위’가 우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 개최까지 관리 역할을 수행하고 당 수습은 전당대회에서 새로 선출하는 당 대표가 맡게 되는 형식이다. 주로 당내 친윤계와 영남권 의원, 상임고문 등 당 주류에서 이에 동의하고 있다. 윤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심사숙고하는 상황이다.반면, 비윤계 등 당 일각에서는 윤 원내대표에게도 총선 패배 책임이 있는 만큼 빠른 교체를 통해 당 쇄신을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실제 지난 19일 열린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에서는 수도권 낙선자들을 중심으로 이러한 지적이 쇄도했다. 이들은 전당대회를 치르기 전까지 비대위를 ‘혁신형’으로 꾸리고 전당대회 룰을 비롯해 지도부 체제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민심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혁신형 비대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오신환 전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가 수도권 민심에 즉각 반응하고 전략을 짜고 비전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으면 영구적으로 지금과 같은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며 “영남 자민련으로 계속 남아 이 위기를 계속 가지고 갈 것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