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3D 모델링 등 첨단 장비 갖춰 전략 산업 중심 실무형 교육까지 지역기업 연계 배치 일자리 창출
경북도가 2일 경북보건대학교 GCH혁신캠퍼스에서 ‘메타버스 스테이션(공동훈련센터)’ 개소식을 열고 지역 ICT 생태계 혁신과 디지털 인재 양성의 본격적인 서막을 열었다.
이번 센터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K-하이테크플랫폼’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공모에 선정돼 조성됐다. 첨단 디지털 기술 교육과 실습, 체험이 가능한 전문 복합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센터 내부는 현장 밀착형 교육을 위해 최첨단 3D 모델링 소프트웨어와 장비를 갖춘 강의실을 비롯해 메타버스 체험존, 카페테리아, 회의실, 홍보관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용자는 현실과 가상이 융합된 환경에서 몰입도 높은 교육과 체험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경북도는 이번 스테이션을 기반으로 ‘메타포트’ 플랫폼을 활용한 전문 3D 모델링 교육을 비롯해 VR·AR 체험 프로그램, 스마트물류, 드론 기술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기초 역량 강화 과정부터, 재직자를 위한 고급 기술 교육까지 폭넓은 교육 지원으로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견인할 전망이다.
경북도는 교육을 통해 배출된 인재를 지역 ICT 기업에 적극 연계·배치함으로써 지역 내 디지털 기술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메타버스 스테이션은 경북도의 디지털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도는 앞으로도 미래 지향적인 메타버스 인재를 확보하고, 디지털 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메타버스 스테이션’ 개소는 경북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실질적인 발걸음을 내디딘 사례로 지방의 디지털 교육과 기술 생태계 발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