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기업 육성, 민관합동 중간지원체계 유지, 사회적서비스 창출 등 정책 주효 경북도 사회적기업 매출 7220억 원, 고용 4286명, 사회공헌 193억 원 성과 인정
경북도가 또 한 번 사회적기업 정책의 저력을 증명했다.
경북도는 지난 1일 서울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사회적기업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2025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2022년 대상, 2024년 최우수상에 이은 수상으로, 3년 연속 수상이라는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며 지방정부로서 보기 드문 연속성과 정책 실행력을 입증했다.
고용노동부는 해마다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육성 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주요 평가지표는 △일자리 창출 및 판로지원 △예비사회적기업 발굴 및 사후관리 △지원체계 수립 및 혁신사례 발굴 △사회적 가치지표(SVI) 참여도 및 기업 투명성 △지방시대 대응 및 사회서비스 공급 성과 등이며, 경북도는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지역 특성에 맞춘 4단계 성장지원 모델을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북도는 △창업성장지원사업 △경영혁신지원사업, △SVI 기반 유망기업 육성 △10×10클럽 육성사업 등으로 세분화해 기업의 성숙도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왔다. 또한, (사)지역과소셜비즈, 사회적기업진흥원, 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의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실질적인 중간지원체계를 탄탄히 다졌다.
아울러 올해 사회적기업의 자금유치 분야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졌다. 먼저 구미 소재 (주)엘타는 1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영덕의 ㈜더동쪽바다가는길은 글로벌 사회적기업 인증인 ‘비콥(B Corp)’ 획득으로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았다.
경북도의 사회적기업 성과는 역대 최대 매출액(5,572억원)과 상근 근로자 4412명의 고용성과와 취약계층 고용 비율 54%달성, 지역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금액 193억 원 등 수치로도 입증됐다. 이는 단순한 고용 창출을 넘어, 사회적기업이 지역경제의 든든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방증이다.
경북도는 향후 사회적기업 사업의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우수사례 발굴을 통한 투명한 사회적기업 육성, 미혼모 돕기 등의 사회적서비스 창출을 통해 지역의 사회적기업 육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훈 경제통상국장은 “연이은 수상은 단순한 결과가 아니라 지속적인 협력과 실천의 산물”이라며 “경북이 ‘착한 기업의 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 자립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