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31팀 참가해 열띤 경연 전유진, 박지현 등 축하 공연
문경시 영강체육공원에서 23일 열린 ‘제3회 문경트롯가요제’ 본선에는 6000여 명이 넘는 관객이 모여 트롯 열기로 물들였다.
올해 가요제에는 전국에서 731팀이 참가해 치열한 예선을 거쳐 최종 11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대상의 영예는 ‘관상타령’을 열창한 장현욱(경기) 씨에게 돌아갔으며, 상금 3천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금상 김현진(부산) △은상 신현지(서울) △동상 송권웅(서울) △인기상 장혜진(문경)이 수상했다.
특히 대상 수상자인 장현욱 씨는 ‘조약돌사랑’의 원곡 가수 고(故) 장민 씨의 아들로, 아버지를 잇는 음악적 재능을 보여 자신만의 색깔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인기상 수상자인 장혜진 양은 점촌초등학교 재학생으로 짧은 활동에도 탁월한 가창력을 뽐내며 차세대 트롯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축하공연은 지난해 대상 수상자 윤진우와 인기상 수상자이자 문경홍보대사 윤윤서, ‘현역가왕’ 우승자 전유진, 트롯 스타 박지현 등이 무대를 장식했다. 팬클럽의 열띤 응원으로 현장은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또한 참가자 합동 무대와 지역 특산품 판매 부스 운영, 현장에서 진행된 모바일 투표 이벤트(참여자 1100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문경의 매력을 동시에 선사했다.
신현국 시장은 “문경트롯가요제는 이제 경연을 넘어 전국이 주목하는 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명품 가요제로 발전시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3회 문경트롯가요제 본선 무대는 오는 9월 6일 안동MBC 특별 방송으로 방영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