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대형 산불 조기 감지 및 확산 방지 시스템 개발’ 발제 과제 제시 글로벌 인재 200여 명 참가, 창의력이 만든 새로운 가능성 선보여
경북도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2025 정션아시아 해커톤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창업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인재 유입에 박차를 가했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포스텍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기존의 사고 틀을 깨고 기술을 통한 혁신을 추구하는 데 목적을 두고 미국·일본·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모인 200여 명의 참가자들이 ‘Hack the Frame, 틀을 깨다’를 주제로 무박 3일간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에서는 ‘AI 기반 대형 산불 조기 감지 및 확산 방지 시스템 개발’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참가자들은 위성·드론 영상, 지형 정보 등을 활용해 딥러닝 모델과 IoT 센서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한 혁신적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과제는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을 계기로 제안된 것으로 기술을 통해 재난을 조기에 감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최종 우승은 ‘사용자의 인지 부하를 줄이고 업무 몰입을 돕는 AI 에이전트형 리마인더 시스템’을 발표한 ‘GO’팀에게 돌아갔다.
경북도와 포스텍은 이번 해커톤을 통해 지역 혁신 중심 대학 지원체계(RISE)와 연계해 창업 정착을 적극 지원하고, 후속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이나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정션아시아 해커톤은 지역 인재들이 창의적 발상과 치열한 토론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현장이었다”며 “산·학·연 협력을 통해 창의적 협업 문화 확산과 AI 기반 혁신 솔루션은 경북도가 추구하는 창업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협력 비전에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