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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구지역 백화점 봄세일 매출 기지개

현대백화점 대구점과 동아백화점 등 대구지역 백화점들이 봄 정기세일에서 한자릿수 매출 증대를 보였다.현대백화점 대구점은 지난 3월 31일부터 이달 17일까지 18일간 진행된 2016년 봄 정기 세일에서 전년 대비 매출이 8.3% 신장을 보였다. 내장 고객수도 전년 대비 3.2% 신장했으며, 고객 1인당 구매한 수치를 나타내는 고객 객단가 또한 전년 대비하여 5% 이상 신장했다.상품군별로는 남성 정장이 15%, 가전 20%, 화장품 12.2%로 신장했고 저렴한 가격대를 내세워 대 행사장에서 열린 골프행사에 힙입어 골프품목 또한 전년 대비 8.7% 신장했다.동아백화점은 이번 봄 바겐세일에서 전년 대비 6.8% 매출 신장세를 나타냈다.상품별로는 신상품 할인 행사와 이월상품 기획전 등을 진행한 여성의류가 11.3%, 봄 시즌을 맞아 워킹화, 골프의류 등 스포츠 관련 용품과 의류 8.4%, 추가 할인과 상품권 증정 행사 등을 진행한 패션잡화가 9% 신장세를 보였다.브랜드 데이 행사 등을 진행한 남성의류와 아동, 의류 매장 역시 각각 4~5% 수준의 신장세를 보였고 봄철 미각 행사 등을 진행한 식품관은 6% 수준의 신장을 나타내는 등 전 상품군에서 고른 신장세를 나타냈다.대구백화점은 봄 세일 기간 동안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동 기간 대비 10.5%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6-04-19

현대·기아차 판매 54년만에 1억대 돌파

현대기아차가 지난 15일 자동차 1억대 판매 고지를 넘어섰다.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지 불과 54년 만의 성과다.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첫 판매를 개시한 지난 1962년부터 지난 15일까지 누적 판매량이 1억대를 넘어섰다.글로벌 완성차 회사 중에서 누적 판매가 1억대를 넘은 업체들은 폴크스바겐, 도요타, GM, 포드 등으로 1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대기아차의 급성장세가 돋보인다.현대기아차는 지난 1962년부터 올해 3월까지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 6천402만대, 기아차 3천568만대 등 총 9천970만대를 판매해 4월 중으로 1억대 누적판매 돌파가 예상돼 왔다.현대기아차는 지난 1993년에 처음으로 1천만대 고지를 넘어섰으며 2008년 5천만대, 지난해 1월 9천만대를 돌파했다. 이후 1년 3개월 만에 1억대를 넘어선 것이다.2000년 당시 연간 243만대를 판매해 글로벌 톱10에 처음 진입한 현대기아차는 2014년, 2015년 2년 연속으로 연간 800만대 이상 판매해 톱5에 진입했다. 올해는 813만대 판매가 목표다.현대기아차는 지난달까지 국내 판매가 2천982만대였으나 수출 및 해외공장 판매를 합한 해외 판매는 6천988만대에 달해 해외에서만 70% 이상 팔렸다. 1998년부터 해외판매가 국내판매를 추월했고 지난 한 해 동안 팔린 802만대 중 해외판매 비중이 84%에 달한다.차종별로는 현대차 아반떼(엘란트라 포함)가 1990년 출시 이후 1천119만대가 팔려 최다를 기록했고 엑센트(824만대), 쏘나타(783만대)가 뒤를 이었다.기아차는 1986년 출시된 프라이드가 422만대, 1993년 세계 최초 승용형 SUV로 탄생한 스포티지가 403만대 팔렸다./연합뉴스

2016-04-18

“눈 속 뚫고 나온 울릉 산나물 맛보세요”

청정지역 울릉도 눈 속에서 자란 신비의 산나물 명이, 전호나물 등 울릉도 특산 산채들이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 점에 선보이면서 서울 주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이마트는 오는 13일까지 울릉도 특산 봄나물 모음 전을 갖고 명이 절임을 7천500원(250g), 1만 2천500원(450g), 전호나물, 부지깽이 각 1천980원(1봉지)에 판매하고 있다.싱싱한 울릉도 특산 산나물을 울릉도에서 직접 제공하는 조현덕 울릉산채영농조합대표는 “명이 절임 등 가공 산나물 약 60t, 부지깽이, 전호 나물은 하루 2t씩 썬플라워호 편으로 보내 서울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울릉도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나물인 전호는 쑥갓을 연상시키는 모양새를 지녔고 부침개 요리에 제격이다. 부지깽이는 울릉도에서 된장과 꽁치 등을 함께 넣어 해장국을 끓여 먹는 봄철 입맛을 돋우는 별미다.특히 명이는 이른 봄 눈 속에서 자라 절임은 돼지고기와 찹쌀 궁합이다. 명이의 비늘줄기는 생약 명으로 각 총이라 하여 구충, 이뇨, 해독 및 감기 증상을 제거하는 데 사용되는 나물이다.그밖에 자양강장, 정장, 피로 회복, 감기, 건위, 소화 등에 효과가 있다. 인경과 잎을 식용하며 미네랄과 비타민 함량이 많은 식품이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6-04-11

구룡포수협서 판매 홍게 “수도권서 대박 났어요”

구룡포수협(조합장 김재환)이 수도권 지역에 오픈한 홍게 판매점이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구룡포수협은 지난달 1일 경기도 광명 1호점에 이어 이달 중순께 부천에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광명 1호점의 경우 오후 3시부터 밤 12까지 영업하며 하루 평균 200만~300만원의 매출이 꾸준히 이어져 구룡포 지역 홍게유통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특히 부천 2호점은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중앙의 원미구 중동에 위치해 벌써부터 대박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에서 판매되는 홍게는 100% 구룡포산이다.조합이 구룡포와 멀리 떨어진 경기도에 홍게전문점을 잇따라 개설하는 이유는 일종의 원조논쟁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다. 요즘 너도나도 무한리필 홍게점을 오픈하면서 자칫 다른지역 홍게가 구룡포산으로 둔갑하는 것을 미리 막기 위한 조치다. 조합 측은 조합원들이 몫을 나눠 물류비를 해결하기 때문에 개인에 비해 훨씬 경쟁력 있는 홍게 가격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도권지역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이 때문에 구룡포 홍게 유통 시장도 덩달아 활기를 띠고 있다. 예전에는 잡히는 대로 개인이 처분했지만, 요즘에는 대게처럼 조합을 통해 경매처분하고 있다.한 해 50억원가량 유통되는 홍게가 조합을 통해 팔려나가면서 안정된 판매처가 확보되고 가격경쟁력도 훨씬 높아졌다.조합을 통해 유통되는 또 다른 구룡포 수산물도 덩달아 잘 팔리고 있다. 오징어, 문어, 미역, 멸치 등도 인기가 높다. 2013년 4억1천여만원에 불과했던 판매실적이 2014년 4억7천만원, 2015년 6억8천만원으로 늘더니, 올 들어서는 벌써 4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올 연말 매출 목표인 10억원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구룡포수협 김재환 조합장은 “구룡포수협 간판을 내건 홍게판매점이 수도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홍게전문점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6-04-07

한국 화장품 수출 5년새 3.5배 급성장

한국의 화장품 수출이 최근 몇 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연간 3조원 규모에 육박했다. 한국산 화장품의 최대 수입국은 중국이었다.5일 관세청의 `최근 5년간 화장품 수출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해 한국의 화장품 수출 금액은 전년대비 53.1% 급증한 24억5천만달러(약 2조8천224억원)였다.2011년 6억9천800만달러에 불과했던 화장품 수출액은 5년 새 3.5배 수준으로 급성장했다. 2011~2015년 사이 연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6.9%에 달했다. 지난해 수출 물량은 전년대비 39.8% 늘어난 9만491t이다. 2011년(3만1천606t)과비교해 약 3배로 증가했다.올해 들어서도 화장품 수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1~3월 수출액이 7억1천만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9% 증가했다.관세청은 “영화·음악·방송 등 한국 콘텐츠 분야의 인기에 따라 국내 화장품에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우리나라가 지난 5년간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출한 나라는 중국이다.작년 중국에만 9억9천950만달러가 수출돼 전체 수출액의 40.6%를 차지했다.2위는 홍콩(6억641만달러·24.8%)이었고 미국(2억735만달러·8.5%), 일본(1억1천369만달러·4.6%), 대만(1억671만달러·4.4%)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홍콩·대만 등 중화권 국가를 상대로 한 수출액이 전체의 70%가량에 이르는 셈이다.반면 2011년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수출상대였던 일본은 지난해 4위로 주저앉았다.한국이 화장품을 수출하는 국가는 2011년 118개국에서 2015년 131개국으로 늘었다./연합뉴스

2016-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