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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살아나나…백화점 매출 `꿈틀`

연합뉴스
등록일 2016-03-28 02:01 게재일 2016-03-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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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명품 등 10~20% 증가
최근 2년 동안 성장을 멈춘 백화점 매출이 올해 들어 조금이나마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1~2월 추위에 패션 상품이 많이 팔렸고, 결혼·이사철을 앞두고 가전·생활용품 판매도 활기를 띠고 있다. 환율 영향으로 해외 명품 매출 증가율도 두 자릿수에 이르고 있다.

27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4일까지 기존점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 늘었다. 2015년 1월 1일부터 3월 24일까지 기존점 매출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이 0.1%에 불과했던 사실과 비교하면 뚜렷한 변화다.

품목별로는 패션·잡화 매출이 1~2월 본격적으로 추위가 찾아오면서 살아났다.

신규 아파트 입주 수요와 `내 집 꾸미기` 유행 등에 힘입어 생활용품들도 잘 팔리고 있다.

연초 원·달러 환율 인상(원화 가치 약세)의 여파로 면세점과의 가격 격차가 크게 좁혀지면서, 수입시계 매출도 38.8%나 불었다.

롯데백화점의 1~2월 매출도 기존점 기준으로 5.4% 성장했다.

패션·잡화(19.6%)의 증가율이 거의 20%에 이르렀고, 스포츠(8.7%)·아동(11.5%)·가구(16.3%)·주방용품(12%) 등도 간만에 두 자릿수 안팎까지 뛰었다.

3월 들어 24일까지 매출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 많았다. 패션잡화(21.8%)·스포츠(4.5%)·여성의류(5.6%)·해외명품(11.5%) 등이 1~2월에 이어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백화점들은 다음 주 31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18일동안 `봄 정기 세일(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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