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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도동항 한국 최고 수령 나무 이름 짓기…개항100년 기념·장롱사진 공모전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9-19 14:05 게재일 202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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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향나무 이름 짓기·울릉도 옛 사진 발굴로 도동의 역사 재조명
울릉도 도동항 왼쪽 절벽에서 자라고 있는 수령 2000년의 향나무./김두한 기자 

울릉도 첫 관문 도동항 개항 100주년을 맞아 상금을 내걸고 ‘국내 최고령수 도동 2000년 석향 이름 공모전’과 ‘울릉도 도동 장롱사진 공모전’이 열린다.

울릉도 도동항 100년 기념행사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24일 열리는 기념행사와 연계해 주민과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두 가지 공모전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울릉읍 도동 시가지와 수령 2000년 된 향나무./김두한 기자 

도동항은 1925년 지정항만으로 지정된 뒤 본격 개발이 시작됐으며 올해로 지정 100년을 맞는다. 추진위는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울릉도의 관문항인 도동항의 근현대사를 되짚고 지역의 미래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울릉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기리고 울릉도의 관문이자 행정 중심지인 울릉읍 도동리의 근현대사를 되짚고, 주민과 함께 도동항의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로 마련된다.

가까이서 촬영한 도동항 향나무의 위용./김두한 기자 

석향 이름 공모전은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울릉도 도동 향나무의 이름을 짓는 것으로, 접수 마감은 10월 15일이다. 대상 1명에게는 50만 원, 입선 3명에게는 각 10만 원이 수여된다. 응모는 관심 있는 누구나 가능하다.

장롱사진 공모전은 울릉도와 독도의 옛 풍경, 과거 도동항과 선박의 모습 등을 담은 사진을 대상으로 한다. 시상은 대상 50만 원을 비롯해 최우수상 30만 원, 우수상 20만 원(3명), 입선 10만 원(5명)으로 구성됐다.

수령을 알아보기 위해 전문가들이 접근하고 있다 사람과 비교하면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김두한 기자 

공모작은 흑백 또는 컬러 고해상도 이미지여야 하며 촬영일·장소·스토리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접수는 도동항100년 기념행사추진위원회(이메일 ejh1561@kiost.ac.kr, 전화 054-791-8408)에서 받는다.

 행사추진위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울릉도의 관문 도동항의 100년 역사를 재조명하고 주민과 국민이 함께 추억과 의미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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