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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롯데百 포항점, 개장이래 최대 규모 매장 개편

빈폴 등 24개 신규 브랜드 입점 롯데백화점 포항점(점장 전형식)이 새롭게 태어난다. 포항 롯데백화점은 4일 대대적인 매장개편(MD·Merchandising)을 단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2000년 12월 포항 롯데백화점이 개점한 이래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가을/겨울(F/W) 여성, 잡화 매장 MD는 신규 입점 브랜드가 총 24개에 달할 정도다. 개편 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통적으로 백화점 1층에 있는 구두매장을 2층으로 이동하는 등 파격적인 변화가 이뤄졌다. 이는 백화점의 최대 이익 매장인 1층 매장의 효율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한 `분수효과`의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후 1층 공간에는 명품, 화장품, 액세서리 매장이 입점한다. 이미 오는 9월 중으로 명품 브랜드인 `코치`의 입점이 확정된 상태이다. 이 밖에 1층 신규 입점 브랜드는 빈폴 핸드백·레스포색·앤크라인뉴욕·더블엠이며, 2층에는 키사·나인웨스트·베카치노·씨크릿우먼·헬렌카민스키가 입점한다. 3층은 탱커스·베네통·나이스크랍·바닐라코·질바이질스튜어트·지컷·지고트·스와치가 입점하며, 4층은 톰보이·JEEP·디키즈·팀스·라틀레틱·코데즈이너웨어·게스진이 입점한다. 층간 이동 브랜드는 금강·에스콰이아·랜드로바·탠디·소다·닥스·미소페·오브엠·바이네르·랜디아 등의 구두브랜드가 1층에서 2층으로 이동하며, 온앤온·SI·CC클럽·예스비가 2층에서 3층으로 이동한다. 또, 에고이스트·페이지플린은 4층에서 3층으로 내려간다. 뿐만 아니라 2층 매장의 크레송 외 20개 브랜드, 3층 오리브데올리브 외 4개브랜드, 4층 후부 외 24개 브랜드 등 총 51개 브랜드가 리뉴얼 새 단장 오픈을 했다. 포항 롯데백화점 전형식 점장은 “지난 2000년 백화점 개점 이래 이번 매장개편은 최대 규모”라며 “그간 포항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유치에 따라 포항 롯데점은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이번 MD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1979년 서울 소공동에 본점을 개점한 이래 지금까지 백화점 25개 점포, 영플라자 2개 점포, 프리미엄 아울렛 2개 점포를 열었으며, 포항점은 200년 12월 8일 롯데백화점의 13번째 점포로 시작, 올해 9년째를 맞고 있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2009-08-04

대구·경북 과일값 점차 안정세

최근 침수피해 영향으로 수도권지역 과일 가격이 치솟는 것에 반해 대구·경북지역의 과일 가격은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화방 교체기 등 출하량이 감소하는 시기에 발생한 가격 하락이라 향후 전반적인 가격 약보합세가 기대된다. 23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의 이날 수박(1통)의 평균 소매가는 1만5천68원. 전월 1만1천196원보다는 3천872원 오른 가격이지만, 전년 동기 1만5천782원 보다는 714원 내렸다. 참외(1상자·10개 기준)의 평균 소매가는 1만2천174원을 기록, 전월(1만4천287원) 대비 -2천113원, 전년(1만3천917원) 대비 -1천743원의 가격 내림세를 보였다. 수박, 참외 등 여름 과실은 요즈음이 내년 농사를 대비한 화방 교체기로써, 출하량이 줄어드는 시기다. 이를 반영하듯 수도권지역의 과일 가격은 연신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날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참외(3㎏)는 전주보다 2천100원(26.9%) 오른 9천900원에 거래됐다. 즉, 수도권과 반대로 대구·경북지역은 오히려 가격이 올라야 할 시기에 뜻하지 않은 내림세를 맞은 셈이다. 이에 대해 유통업계 측은 지난주까지 지속한 집중호우로 수도권의 과일 가격이 껑충 뛰어오른 것에 반해 대구·경북지역은 호우가 중부 이북 쪽으로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적은 피해를 입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한편, 배추 등 채소가격은 수도권 및 대구·경북지역 모두에서 여전한 가격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대구·경북지역 배추 1포기당 평균 도매가는 2천282원으로 전주보다 86원, 전년보다 576원이 오른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상추 100g당 평균 도매가 역시 929원으로 전주보다 259원, 전년보다 317원 올랐다. 이는 채소의 경우 지난해 가격 약세로 출하지역이 평균 10%가량 감소한데다, 집중호우로 상당수의 재배지가 침수 피해를 입어 더 이상 출하가 어렵기 때문에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유통업계 측은 분석했다. 농협 하나로클럽 관계자는 “갑작스런 가격 상승으로 예비 출하량까지 시장에 대거 풀리면서 가격 안정세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산지와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경기·수도권 지역은 여전히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앞으로 출하량이 더욱 줄어들 시기라 섣불리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추가적인 가격 상승보다는 약보합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2009-07-24

“공짜휴가 가려면 온라인 몰로”

바캉스 성수기를 맞아 온라인쇼핑몰 업계가 `공짜 휴가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다. 경제 불황으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런 이벤트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이숍(www.gseshop.co.kr)은 31일까지 `휴가비 100만원 쏜다!` 이벤트를 열고 화장품, 미용상품, 보석, 시계 등을 구매하며 합포장(여러 구매물품을 함께 포장하는 것)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등 100만원, 2등 20만원, 3등 10만원의 적립금을 휴가비로 지원한다. 8월 2일까지 `금강 서머 바캉스 대전`에서 샌들이나 여름 신발을 구매한 고객 10명에게도 추첨을 통해 `캐리비안 베이 입장권`을 준다. 디앤샵(www.dnshop.com)은 24일까지 신개념 서비스인 `커버플로우` 속에 숨겨진 `스마일맨`을 찾으면 동반 1인을 포함한 1명에게 홍콩 여행권을 증정하는 `스마일맨을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홍콩 여행을 위해 최대 80만원까지 지원될 예정이며, 쇼핑 지원을 위한 50% 할인쿠폰 50매, 할인쿠폰 3천장, 무료배송 쿠폰 500장을 증정하고 아이팟터치, 쇼핑 캐쉬 등을 제공한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이달말까지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와 함께 `천사와 떠나는 바캉스` 이벤트를 열고 롯데닷컴의 주문번호 또는 엔제리너스 영수증 내 응모번호를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총 114명에게 프라다 샌들과 만다리나덕 여행가방, 시슬리 자외선차단 크림, 머그컵 2개와 에코백 세트 등 바캉스용품을 증정한다. /연합뉴스

2009-07-24

동아대 개발 상황버섯 발효주 `천년약속`

㈜천년약속은 상황버섯 발효주 `천년약속`이 지난 1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주류품평회(IWSC; International Wine Spirit Competition)에서 한국 전통주 최초로 청주(Rice wine)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IWSC는 몽드셀렉션, SWSC와 함께 세계 3대 주류품평회 중 하나로 1969년 영국에서 설립된 이후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통해 우수한 제품을 선정해 수상해왔다. 이번 수상은 한국 전통주로서 최초일 뿐만 아니라 같은 부문에 출품된 일본의 혼조죠급 이상의 고급 사케들과 경쟁해 상을 받아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천년약속은 동아대학교 정영기 교수팀이 상황버섯의 항암기능을 연구하던 중 균사체가 당을 분해해 알코올을 생성하는 것을 우연히 발견하면서 개발됐다. 2004년 출시 후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를 비롯해 한일정상회담, 남북정상회담 등 많은 국내외 행사의 공식 건배주로 사용된 바 있다. 김일주 ㈜천년약속 대표이사는 “심사과정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IWSC에서 일본의 쟁쟁한 고급 사케들과 경쟁해 수상함으로써 천년약속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세계적으로 알리게 됐다”며 “이번 수상으로 향후 전통주 시장의 성장과 세계화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09-07-24

“키즈 테마랜드 11월 조성”… 동아百 전략회의

동아백화점(대표이사 이인중)은 21일 황금동 본사에서 전 간부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지속 가능한 차별화된 점포 기반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쇼핑점은 반월당 신(新)르네상스 시기를 대비해 어린이 교육 및 체험시설로 구성될 키즈 테마랜드(금년 11월)와 예술전시관 등 멀티 전시공간(내년 초)을 비롯한 대형 집객공간들을 조성하고 식당가 확충 및 다양한 편이공간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수입핸드백 멀티샵 구성을 구성하고 잡화 코디상품, 영 캐주얼 볼륨 브랜드, 스포츠·아웃도어군 등을 강화, 확대하며 푸드갤러리는 유기농 매장 강화 및 매장 고급화를 할 계획이다. 수성점은 전략테마를 `트렌디한 변화를 실천하는 점포`로 정하고 신규 아파트 입주와 광역 교통망의 확대를 적극 활용하는 `지역밀착형 백화점`으로의 위상제고와 광역상권화를 지향하기로 했다. 따라서 시즌성, 라이프스타일을 가미한 패션잡화 MD와 패밀리형 여성의류 브랜드의 보강, 남성캐주얼군 및 골프군 보강, 아웃도어군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식품매장은 대대적인 델리존 리뉴얼, 가정식사대용 상품매장 및 프리미엄 코너 구성, 생산자 직접 판매 이벤트 개발 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8층 식당가를 전면 개편할 예정이고 1층 야외광장에는 정기적인 문화 행사장으로 활용하고 각층 고객 편이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달 성공리에 오픈한 `더 후레시 마켓` 1호점(지산점)에 이어 연내에 2호점과 3호점에 대한 출점 부지선정 및 오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09-07-22

폭우에 제철과일 `찬밥`, 수입과일 `인기`

전국적으로 폭우가 이어져 국내 과일의 품질이 떨어지면서 대신 수입과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GS마트는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과일 매출을 살펴본 결과 국내산 과일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 감소했지만, 수입과일은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여름철 과일은 수박, 참외 등 수분이 많고 당도가 높은 특징이 있는데, 최근 비가 내리는 날이 많아 찾는 사람이 줄어든데다 비 때문에 당도가 떨어지면서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고 GS마트 측은 전했다. 정이동 GS리테일 과일담당MD는 “수박은 물에 매우 민감한 상품으로 비가 많이 내리면 물을 흡수해 당도가 떨어져 수요가 감소하고 가격도 내려간다”고 말했다. 실제로 가락시장에서 수박(9kg)의 경매가격은 지난 13일 1만1천원에서 20일 9천원으로 18% 하락했고, 포도와 자두도 각각 11%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도(5kg)는 2만5천원에서 2만2천원으로, 자두(10kg)는 4만5천원에서 4만원으로 각각 가격이 내려갔다. 반면 폭우의 영향을 받지 않은 수입과일은 매출이 크게 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 수입물량이 늘어난 체리는 매출이 지난해보다 86.3%, 자몽은 84% 증가했다. 바나나(41.7%)와 수입포도(30%), 키위(20.2%)도 많이 팔리고 있다. 게다가 최근 환율까지 안정되면서 가격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소비자들이 부담을 적게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들의 가격수준은 바나나(100g)가 188원, 포도(100g) 580원, 자몽(개) 1천680원, 체리(500g/팩) 5천980원 선이다./연합뉴스

2009-07-22

양주 `나폴레온` 다시 나온다

70년대 서민들의 추억이 깃든 양주 나폴레온이 복고 바람을 타고 돌아왔다. 주류제조업체 국순당LB는 70년대 추억의 양주 `나폴레온`을 업그레이드한 `나폴레온 로얄`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1976년에 처음 나온 나폴레온은 와인을 증류해 만든 브랜디 원액으로 만든 술이다. 출시 당시부터 양주 중에는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해 서민들이 즐겨찾았으며, 소득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점점 줄기는 했지만 옛 향수를 떠올리며 찾는 소비자들이 있어 지금까지도 소매점 등에서 꾸준히 판매돼왔다. 이번에 출시된 `나폴레온 로얄`(알코올 도수 35%)은 브랜디 함량을 이전의 19%에서 20.5%로 높이고, 포장 용기도 세련되게 바꿨다. 나폴레온과 함께 `런던 드라이진`(알코올 도수 40%)도 리뉴얼됐다. 이 제품은 칵테일 베이스에 두송실, 고수풀씨, 당귀, 진피, 계피, 감초, 건강 등 다양한 식물약재를 넣어 증류시킨 정통 드라이진으로, 역시 1974년에 처음 선보인 오래된 제품이다. 국순당LB 브랜드 매니저팀 홍성찬 과장은 “나폴레온과 드라이진은 많은 소비자들에게 기억조차 희미해졌을지 모르는 제품들이지만, 여전히 마니아들과 애주가들이 찾고 있어 새롭게 업그레이드해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09-07-21

“식탁물가 상승 정말 걱정되네”

이제 물가 상승과 함께 `식탁 걱정`부터 해야 될 전망이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우리나라 물가 상승 품목 중 식품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품군의 물가상승률은 전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2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1.7% 오른 112.6으로 집계됐다. 매년 2~4%씩 상승하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 물가상승률은 일단 서민들로부터 합격점을 받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항목별 상승률을 살펴보면 상위 10위권 중 9개가 양파, 갈치 등 식품군으로 나타났다. 30위권 내에서도 20개가 식품군이다. 전년과 비교해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품목은 80.2% 오른(지난해 12월 대비) 양파가 차지했다. 그 뒤로 배추(61.3%), 파(45.0%), 생강(41.1%) 등 주로 채소류가 높은 가격 상승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감(29.7%), 바나나(25.4%), 사과(22.7%) 등 과일류와 갈치(28.2%), 명태(28.0%) 등 어류군도 가격 상승률 30위권 내에 포진했다. 이 같은 식품 물가의 가파른 상승은 전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인 것이다. 20일 정부가 발표한 OECD 소비자물가지수(CPI)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올 상반기 식품 CPI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나 오르면서 23개 회원국 중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지난해보다 23.4% 오른 아이슬란드로 나타났다.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OECD 회원국들의 평균 식품 CPI상승률 3.7%와 비교했을 때 무려 3배 높은 수준이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의 상반기 전체 CPI 상승률은 에너지 CPI가 7.1% 하락하면서 3.3%로 집계됐다. 즉, 대부분의 물가가 하락한 가운데 유독 식품군의 물가만 높은 폭으로 치솟으면서 전체 물가상승률을 견인한 셈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환율 위기에 따른 원화가치 하락과 이른 무더위·가뭄·폭우 등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농축수산물 가격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정부의 비축량 출하 등 물가 정책과 하반기 수확량에 따라 어느 정도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2009-07-21

폭우로 채소값 `들썩`… 물가 불안

연일 계속되는 폭우에 채소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15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상추(4㎏)의 평균가격은 1만6천333원. 이는 전일에 비해 1천333원, 일주일 전에 비해 5천원 오른 가격이다. 전월 동기와 비교하면 무려 7천800원이나 올랐다. 또, 시금치(4㎏) 평균가격은 1만원으로 전주대비 1천600원, 전월대비 2천460원 높아졌다. 이날 오이(15㎏) 가격도 전주대비 1천500원, 전월대비 3천600원 오른 2만2천500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채소가격이 폭등한 이유는 피서철 상추 등의 수요가 증가한 것과 함께 이들 채소 산지가 갑작스런 폭우에 침수되면서 출하량이 30~40% 정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는 이처럼 폭우가 지속할 경우 피서철 주 판매 상품인 상추 등의 가격은 현재보다 최고 80%까지 폭등할 것이며, 아직 변동을 보이지 않는 다른 채소들도 평균 20%가량의 가격상승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가격상승은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의 매출 감소로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포항점의 경우 상추·깻잎 등의 가격은 2주 전과 비교해 무려 50~80%가량 치솟았으나, 총 매출액은 별다른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즉, 가격 상승폭만큼 소비자들의 수요가 덩달아 줄어든 셈이다. 이마트 포항점의 경우도 오는 주말께 평균 20~30%의 가격 상승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 행사 등을 통해 가격 조정을 계획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와 더불어 국지성 호우가 발생함에 따라 채소값의 추가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을 일부 품목에서 가시적인 가격상승이 나타나고 있으나 이대로 간다면 다른 채소가격들도 동반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2009-07-16

맥주업계, 궂은 날씨속 매출 `뚝`

맥주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예년에는 6월 말부터 7월 초 사이 장마가 끝나면서 매출이 오르기 시작하는데, 올해에는 7월 중순 들어서도 국지성 호우가 계속돼 매출이 기대만큼 늘지 않기 때문이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의 6월 맥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증가했으나 7월 들어서는 작년 동기보다 오히려 3.8% 줄었다. 특히 이달 첫째 주(6월29일~7월5일)에는 작년에 비해 1.4% 감소하는 데 그쳤으나 둘째 주(7월 6~12일)에는 작년 대비 6.3%나 떨어졌다. 이는 소주 매출이 6월에 1.5% 증가하고, 7월 들어서는 5.1% 늘어난 것과 대비된다. 롯데마트에서도 맥주 매출은 이달 첫째주 6.7% 증가했다가 둘째 주에는 4.3% 감소했다. 이런 경향은 편의점에서도 나타났다. 편의점 GS25의 6월 맥주 매출은 11.5% 증가했으나 7월 들어서는 5.1% 느는 데 그쳤다. 그러나 소주는 6월 매출이 12.6% 늘었고, 7월 들어서는 18.7% 급증했다. 맥주와 소주의 7월 매출이 역전되는 현상이 나타난 것은 날씨 및 경기불황과 연관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지역에서 7월 들어 비가 조금이라도 온 날이 13일 중 9일에 달했고, 하루 강수량이 100㎜에 가깝거나 그 이상이었던 날이 3일이나 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강수량이 100㎜ 이상이었던 날이 하루도 없었다. 하이트진로그룹 관계자는 “비가 오면 확실히 맥주 소비가 줄기 마련”이라며 최근의 궂은 날씨가 맥주 판매에 걸림돌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맥주업계는 매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판촉전을 강화하고 있다. 하이트맥주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에서 맥주 24캔을 사는 고객에게 여행과 레저활동에 다용도로 쓸 수 있는 가방을 주고 있다. 오비맥주는 오는 17일부터 8월 말까지 대표 브랜드 `카스`를 앞세워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 참여형 이벤트와 시음행사 등으로 구성된 판촉활동을 벌인다./연합뉴스

2009-07-15

지역 백화점, 여름 바겐세일 매출 신장

지역 백화점이 지난 6월26일~12일까지 실시한 여름 정기 바겐세일에서 8~9% 대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백화점은 이 기간 동안 지난해 대비 9.3%의 매출 신장세를 나타냈다. 6월 초부터 찾아온 더위로 미니스커트와 원피스 등 여름의류상품의 매출이 14.5%, 선글라스와 화장품 등 시즌상품의 매출이 11~13% 이상 오름세를 보였다. 또 바캉스용품 및 아웃도어 수영복 등의 스포츠 관련 상품이 11.5%, 진열상품 특가 등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한 에어컨을 비롯해 선풍기, 냉풍기 등의 가전 냉방용품도 20% 이상의 매출이 늘어났다. 이외에도 시즌 오프 행사를 진행한 남성의류와 해외명품 브랜드가 15~17%, 수박 등 청과 상품이 21%, 한우와 돼지고기 등 정육 상품이 18% 이상, 건강 및 보양관련 상품이 16~18%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대구백화점 어느 해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휴가철 특수를 맞은 스포츠용품과 여성영캐주얼의 매출이 급증하는 등 지난해에 비해 8.7%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해외명품 브랜드 시즌 오프와 대중화로 인해 명품파트 매출이 10% 대 신장했고 남성 캐주얼파트 10%, 폴로와 빈폴 등 트레디셔널캐주얼은 전년대비 20% 이상 신장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또 여성 영캐주얼 매출이 지난해 비해 18%, 수영복 및 스포츠의류도 20% 가까운 신장율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된데다 장마와 집중 폭우에 따른 기상악화의 악영향으로 작년 여름 바겐세일 기간의 신장율에 비해 다소 낮은 8.3%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선글라스나 여름용 쥬얼리, 액세서리 및 썬크림과 같은 기능성 화장품 등 여름과 바캉스 시즌 효과에 따라 잡화매장이 15% 신장했고 수영복 및 비치웨어 등 스포츠 상품군은 15%의 가파른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또 영캐주얼과 멀티캐주얼은 15% 이상, 에어컨과 선풍기 등의 여름 상품은 14% 이상의 신장률을 보였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09-07-13

휴가철 삼겹살·목살 수요 증가 … 돼지고기 가격 상승

신종플루 파동 이후 급락했던 돼지고기의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다. 휴가철을 맞아 삼겹살과 목살 등의 수요가 늘어난 덕이다. 여기에 사료값 급등으로 인한 돼지사육 농가 감소 영향도 최근 돼지고기 가격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 6일 대한양돈협회에 따르면 영남권역 돼지지육 도매가격(A등급)은 1㎏당 4천912원. 이는 전월대비 859원 상승한 수치다. 비록 지난해 동기 수준인 5천원선을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신종플루가 태동한 지난 5월 4천원대 초반가지 추락했던 것에 비교하면 예년 수준을 많이 회복했다. 이러한 돼지고기 가격의 상승은 최근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삼겹살 등 휴가철 주력 상품들의 판매가 급등했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롯데백화점 포항점에 따르면, 이달 들어 돼지고기 매출은 전월에 비해 1.5배 정도 신장했다. 지난해에 비해서도 40% 신장한 것으로 롯데백화점 측은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가격은 전년대비 10%가량 감소했다. 또, 삼겹살이 주종이던 주력 판매부위도 목살과 앞다리 등 타 부위의 매출 신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여기에 환율폭등 등 수입사료의 가격상승에 의한 돼지사육 농가의 경영악화도 돼지고기 가격 오름세를 부추기고 있다. 대한양돈협회 조사결과 지난해 9천231두였던 영남지역 돼지사육 두수는 지난해 말 9천153두수에서 7월 현재 9천90두 등 매년 꾸준한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축협 관계자는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급추락했던 돼지고기 가격이 다시 평년 수준을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면서 “신종플루 발병 후 상당한 시간이 흐른데다가 휴가철 삼겹살의 판매 신장이 눈에 띈다. 게다가 공급 자체가 줄어들고 있어 올해도 평년처럼 `없어서 못 파는` 현상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2009-07-07

유통업계 여름특수 활기

휴가철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모처럼 활짝 웃고 있다. 자전거, 등산복, 수영복 등 레저용품의 매출이 점차 늘고 있으며, 덩달아 `닌텐도 DS` 등 포켓용 게임시장도 활기를 찾고 있다. 5일 홈플러스 포항점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현재까지 산악용 자전거, 등산용품, 물놀이용품 등 레포츠용품의 매출이 평균 60% 이상 신장했다. 이마트와 롯데백화점 측도 수영복 등 물놀이용품의 매출 신장이 전월대비 4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이마트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물놀이용품 30%, 선글라스 14%, 냉대용식과 생수 10%씩 모두 두자릿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닌텐도 DS` 등 비디오 게임기 매출 또한 전월에 비해 25% 증가했다. 기기 매출보다는 주로 게임팩 등 소프트웨어 매출 신장에 힘입은 덕분이다. 기존에 게임기를 보유하고 있던 소비자들이 휴가철을 맞아 여행용 또는 여가용 게임 소프트웨어 구매를 서두르고 있다는 것이 업계 측의 분석이다. 연일 추락을 거듭하던 돼지고기 유통도 활발히 재개되고 있다. 피서지의 대표적 별미 `삼겹살`의 경우 600g의 현재 소비자가격(농산물유통공사 기준치)은 전월에 비해 30% 오른 1만4천280원이다. AI 발병과 사료 값 급등으로 가격이 급락하면서 농가의 사육 두수가 줄은 데다가, 멜라민 파동 등 식품 불안이 가중되자 다시 예년 수준의 가격 상승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2009-07-06

휴가철 휴대전화 고장·분실 걱정마세요

오랜만에 떠난 피서철 휴가길에서 휴대전화가 고장나거나 분실되는 등 사고를 당했다면? 이동통신 가입자들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이 같은 상황에 유용한 서비스를 미리 알아두면 크게 난처한 상황을 피할 수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텔레콤은 휴대전화 고장 및 파손 시 직접 고객이 있는 곳으로 방문해 해결해주는 `엔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엔젤서비스는 직원이 고객 대신 휴대전화를 받아 AS센터에서 수리해주고 수리가 완료되면 다시 고객을 방문해 전달해준다. 수리 기간에는 임대폰을 무상으로 제공해준다. 엔젤 전용 상담센터(019-1004)를 이용하면 신청할 수 있으며, VIP·골드·실버 고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일반 고객은 방문비 5천원이 다음 달 요금 청구서에 청구된다. LG텔레콤은 또 휴대전화가 고장, 파손되거나 분실돼 장기간 사용할 수 없는 고객을 위해 최장 1년간 임대폰을 제공한다. VIP·골드 고객은 6개월까지 무료로, 7개월부터는 하루 1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실버·일반 고객은 첫 3개월은 하루 100원에, 4개월부터는 하루 200원을 내면 된다. LG텔레콤은 전문 협력업체를 통해 중고폰을 수선하는 과정에서 품질과 안정성이 입증된 정품 부품을 사용하고 3차례의 완제품 테스트를 거치도록 했다. 고객센터(1544-0010) 또는 엔젤 전용 상담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며, 가까운 직영점에 직접 방문해도 된다. SK텔레콤은 VIP 고객을 대상으로 `레인보우 AS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레인보우 AS서비스`는 고객이 고장난 휴대전화를 SK텔레콤 직영 AS센터나 대리점에 맡기면 총 수리비의 최대 80%까지 할인해주는 서비스다. KT도 고객 휴대전화가 고장 또는 분실됐을 때 원하는 장소에 찾아가서 AS 서비스 또는 임대폰을 제공하는 `굿 타임 방문` 서비스를 제공한다./연합뉴스

2009-07-06

롯데백화점, 5일까지 쿨 피스 상품전

동아百 강북점 12주년 행사 ▲대백프라자점 9층 리빙관 새단장 대백프라자점 9층 리빙관이 새롭게 선보인다. 프라자점은 지난 2개월부터 약 5개월에 걸쳐 층별 공사구간을 5단계로 나누어 리뉴얼 공사를 진행, 8층 골프/아동·유아관을 시작으로 7층 남성 의류관, 5층 여성 의류관, 9층 생활·가전관 등 순차적인 리뉴얼 공사를 통헤 오는 8월 리뉴얼 그랜드 오픈한다. 리빙관은 6·10층에서 임시 운영되었던 리빙 파트를 9층으로 통합하고 덴마크를 대표하는 명품도자기 브랜드 `로얄코펜하겐`, 홈패션 브랜드 `인휴`, 이탈리아 자연주의 바디 배스 전문브랜드 `얼바리오토스카노`, 빈티지와 유러피언 스타일 디자인 소품브랜드 `라메종`, 아이팟과 매킨토시로 알려진 가장 혁신적인 글로벌 브랜드 `애플` 등 19개 브랜드가 새롭게 선보이고 브랜드별 사은품 증정 및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동아백화점 강북점 개점 12주년 축하 행사 동아백화점 강북점이 개점 12주년을 맞아 8층 식당가에 패밀리형 중화요리 전문점을 비롯해 철판요리 전문점, 일식 전문점, 한식 전문점 등을 새롭게 입점시켜 새로운 스타일의 푸드코트를 선보인다. 푸드코트 오픈을 맞아 12일까지 1만원 이상 식사고객에게는 선착순 1천명에게 3천원 상당의 푸드코트 식사 할인권을 증정하고 패밀리레스토랑 씨하우스는 호주산 최상급 등심 부위를 이용한 스테이크 무한 리필 서비스를 진행한다. 또 개점 12주년 행사로 양말 아동바지 넥타이 등을 1천200원에, 양산 티셔츠 대나무베개 드레스셔츠 등을 1만2천원에, 여성원피스 골프점퍼 남성캐주얼재킷 등은 12만원에 각각 균일가 한정 판매를 한다. 이와 함께 각 층별로 대표 브랜드가 참여 하는 7대 브랜드 개점 축하 상품전을 5일까지 진행해 이월상품은 물론 신상품에 대해 균일가 판매 및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바겐세일 행사 롯데백화점은 대구점 7층 전관행사장에서 5일까지 닥스 갤럭시 마에스트로 등 남성 유명 남성정장·캐주얼 브랜드가 대거 참여하는 `쿨 피스 상품전`을 열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 `유명 아동복 사계절 상품전`을 열고 피에르가르뎅 ASK주니어 등 유명 아동복 브랜드가 참여해 겨울파카 코트 등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며 스카이파크에서는 26일까지 여름 아웃도어 텐트와 취사용품 등을 한자리에 모아 `롯데 스카이 텐트 페어`를 마련했다. 대구점과 상인점은 7일까지 지하2층 특설행사장에서 HT 엠폴햄 후부 등 `영캐주얼 쿨 패션 초대전`, 휠라 헤드 EXR 스포츠 특집전을 열고 저렴하게 판매한다. 12일까지는 1층 화장품 매장에서 헤라 시세이도 랑콤 등 `썸머 코스메틱 페어` 행사를 마련해 바캉스 아이템 화이트닝 안티에이징 등의 추천상품과 여름 특별 기획세트 등을 선보인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09-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