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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준비 전통시장서 하세요”

윤경보기자
등록일 2011-07-22 20:55 게재일 2011-07-2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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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 및 공산품 물가 대형마트 비해 39% 저렴

바캉스에 필요한 물품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장경영진흥원(원장 정석연·이하 시경원)이 지난 19일 전통시장 주부 블로그 기자 2인이 바캉스에 필요한 물품 10가지를 구매하도록 해 비교한 결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6만7천원(39%) 가량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선정된 품목으로는 고기, 수박, 상추 등 식재료 5종과 아이스박스, 캠핑용매트, 그늘막 등 공산품 5종이며, 10가지 품목을 전통시장에서 구입하는 데 들어간 비용은 17만2천원, 대형마트에서는 23만9천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아이스박스 40ℓ 2만6천원, 캠핑용매트 2만400원, 삼겹살 국내산 600g 9천980원 순이다. 매장별로는 대형마트에서 상추 600g과 2~3인용 그늘막이 전통시장보다 각각 1천300원, 6천원 저렴한 반면 김치 2㎏, 밑반찬 3종, 수박 9㎏, 삼겹살, 캠핌용매트, 반찬용기세트, 아이스박스, 모자 등 8종은 전통 시장에서 구매하는 것이 저렴했다.

이 날 바캉스 물품 판매가를 비교한 주부 블로그 기자 이은미(38)씨는 “보통 바캉스 준비는 대형마트가 싸다고 생각해 일괄 구매해 왔는데 막상 전통시장과 비교하니 6만원 이상 가격 차이가 났다”고 말했다.

또 다른 블로그 기자 이은영(35)씨는 “브랜드에 따라 품질의 차이는 있겠지만 공산물까지 시장이 싼 품목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한편, 이번 바캉스 물품 비교 구매는 지난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마포구의 망원동 월드컵 시장과 인근 H마트 등 두 곳에서 진행됐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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