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만나기로 합의함에 따라 경주는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가 되게 됐다.
APEC을 준비해 온 경북도와 경주로서는 최상의 기대며 효과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오는 10월 31일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시 주석과 “생산적인 통화를 마쳤다”며 이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양측 모두 APEC에서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두 정상의 첫 대면이 경주에서 성사된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세계 안보와 무역의 향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외교적 이벤트와 중요한 결과가 경주에서 진행되고 발표되는 것 자체만으로도 경주는 전 세계인의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의 후방 효과로 오는 10월 31일~11월 1일까지 1박 2일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또한 한층 기대를 모을 수 있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APEC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과 만나는 데 이어 “내년 초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며 “시 주석도 마찬가지로 적절한 시기에 미국으로 올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초 방중할 경우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8년여 만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1기 집권 시절인 2017년 11월 중국을 방문했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