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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골든블루, 국내 위스키시장서 인기몰이

한국의 소비자들은 그 동안 늘 마셔오던 브랜드의 주류만 고집하는 경향이 있다. 소주는 참이슬, 맥주는 카스, 위스키는 윈저와 같이 한번 인기를 얻은 제품이 오랜 기간 사랑 받고있다. 특히 고가 주류인 위스키 시장은 이 같은 성향이 두드러진다. 기본적으로 기호품인데다 고가인 만큼 품질이나 브랜드 등이 중요하기 때문에 한번 만족한 제품을 쉽사리 바꾸지 않는다. 따라서 좋은 아이템이 있어도 신규 사업자가 쉽사리 뛰어들기 힘든 시장이 바로 위스키 시장이다.이런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출시 7년만에 위스키 시장 2위 자리에 오르고 매년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는 위스키 업계 유일하게 나홀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토종 위스키 기업이 있다. ㈜골든블루가 바로 주인공이다.혁신적인 36.5도의 저도수와 블루 보틀을 내세운 `골든블루`사진는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골든블루의 지난해 매출액은 1천141억원으로 2014년보다 5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1억원을 기록해 2014년보다 무려 2배 가까이 늘었다.`골든블루`의 탄생은 한국인의 입맛과 음용습관에 맞는 위스키가 없다는 것에서 시작됐다. 한국의 원샷 문화와 한국시장에서 주로 판매되는 40도의 고도수 스카치 위스키는 맞지 않는다. 그래서 대다수의 한국 소비자는 위스키는 쓰고 독한 술 이라는 편견에 사로잡혀 있다.골든블루는 이러한 편견을 뒤집고 위스키는 원래 맛있는 고급주류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국내 최초 저도 위스키 `골든블루`를 출시하며 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국내 소비자들은 40도 이상의 스카치 위스키만을 고집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골든블루는 한국인의 음용습관과 입맛에 맞는 위스키를 공급해 위스키의 진정한 맛을 알게 하겠다는 도전과 혁신으로 저도 위스키를 출시하는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골든블루는 `팬텀 디 오리지널`을 통해 36.5도의 `골든블루`를 선호하는 기존 소비층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건전한 음주문화를 지향하고 더 부드럽고 더 낮은 도수의 정통 위스키를 마시고 싶어하는 새로운 소비층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김명득기자

2017-01-12

작년 식당 소주가격 상승 역대 '최고'

소주는 쓰디쓴 한 잔을 목에 털어 넣으며 고된 하루의 피로를 푸는 대표적인 서민의 술이다. 그런데 이 소주의 외식 가격 상승세가 조사 시작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품목 중 소주 가격은 전년 대비 11.7%가 올랐다.이는 통계청이 소비자물가지수 품목에 외식 소주를 추가해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역대 최고의 상승률이다. 2001~2002년 사이 8%가 뛰어오른 이후 한동안 가격 상승률이 높지 않았던 외식소줏값은 2014~2015년 3.7%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다 작년 상승률이 3배 가까이 증가했다.소줏값뿐만이 아니다. 김밥(4.7%), 생선회(4.3%), 쇠고기(4.1%), 갈비탕(4%)의 외식 가격도 전년 대비 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2015년보다 가격이 내린 외식품목은 국산차(-0.1%) 밖에 없었다.0%대 상승률을 기록한 품목은 스파게티(0.8%), 커피·치킨·오리고기(0.4%), 햄버거(0.2%)였다.이에 따라 전체 외식물가 상승률은 2.5%를 기록했다.외식물가 상승을 주도한 소줏값이 이렇게 오르기 시작한 것은 2015년 말 주류업체들이 잇따라 소주 출고가를 올리면서다.소줏값을 외식업계가 계산하기 복잡한 100원 단위가 아닌 500원·1천원 단위로 올리면서 주류업체의 인상 수준보다 더 가파른 상승률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연합뉴스

2017-01-10

골든블루, 위스키 양조 전문가 키운다

㈜골든블루(대표이사 김동욱)가 한국 주류업계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발표한 코리안 위스키사진개발 프로젝트의 첫 활동으로 마스터블렌더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마스터블렌더는 다양한 풍미와 개성을 지닌 위스키원액을 블렌딩해 소비자가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는 위스키 제품을 만들어 내는 위스키 업계의 핵심 인재다. 이들은 수백 종에 달하는 향과 미묘한 맛을 구분하고 위스키 원액이 가지는 본질적인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기에 전세계적으로도 희소성 있는 직업이다.골든블루는 마스터블렌더의 육성을 위해 한국 위스키 시장의 발전과 최고의 위스키를 만들겠다는 열정을 가진 2명의 학생을 선발해 유학비와 체재비 등을 지원해 세계적인 마스터블랜더들을 배출한 해리엇와트 대학교에서 양조·증류학 석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골든블루는 위스키 대중화, 코리안 위스키 개발 등 한국 위스키 시장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사 시키기 위해 다각도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11월 기준 작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약 30% 증가하는 등 나홀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위스키 대중화를 위해 2030세대를 타겟으로 런칭한 35도 위스키 브랜드 `팬텀` 역시 성공적으로 런칭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6-12-27

막 오른 백화점 전쟁… 대구 유통 `판` 격동

15일 대구 신세계백화점 오픈으로 대구의 `유통 공룡`간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신세계는 KTX 동대구역과 대구지하철, 고속버스, 시외버스를 한 곳에서 연결하는 초대형 교통복합시설인 동대구복합환승센터와 연계돼 쇼핑시설과 엔터테인먼트 등 유통·문화 시설을 결합한 곳이다.신세계百, 오늘 오픈유통·문화시설 결합지역 최대규모 자랑롯데百, 대대적 스타 마케팅미니콘서트·팬싸인회 등신세계 대비 맞대응 박차현대百, 자사브랜드 지키기SK네트웍스 브랜드 등신세계 입점 제한키로9만9천170㎡로 지역 최대 규모인 신세계백화점은 옥상층인 9층에 관람동선이 800m로 부산 해운대 씨라이프보다 80m 더 긴 아쿠아리움이 있고, 테파마크 `주라지`도 부산 센텀시티점에 비해 두 배나 더 크다.대구역과 지하철역이 연계되는 교통복합시설에 입점한 롯데백화점은 신세계 백화점 개점에 대비해 대대적인 스타 마케팅을 펼치며 맞대응을 펼치고 있다.우선 15일 오픈 당일 트로트 황태자 `박현빈`의 미니 콘서트를 열며, 16일에는 최고의 모델이자 배우인 이수혁 팬사인회를, 17일에는 덱케 핸드백 전속모델인 영화배우 한예슬 초대행사와 지오지아 전속모델인 영화배우 김수현 초대행사가 이어진다. 18일에는 롯데백화점 전속모델인 배우 박신혜 초대행사가, 20일에는 오페라 스타인 소프라노 서선영, 홍혜란, 테너 김건우 등이 출연하는 오페라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현대백화점 대구점은 자사 패션브랜드인 한섬과 지난 8일 인수키로 한 SK네트웍스 브랜드를 대구 신세계에 대부분 입점시키지 않기로 하는 등 신세계백화점 개점에 맞불을 놓고 있다. 한섬은 타임·마인·시스템 등 국내 브랜드 9개와 랑방·지미추 등의 수입 브랜드 및 편집숍 23개를 운영하고 있고 SK네트웍스는 타미힐피거·DKNY·CK·클럽모나코 등 6개 수입 브랜드와 오브제·오즈세컨·세컨플로어 등 6개의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어 이들 브랜드가 신세계에 입점하지 않을 경우 매장 구성 등에서 차질이 예상된다. 또 개점 5년 만에 300억원을 투입해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등 고객지키기에 나서고 있다.대구백화점은 사실상 대구 신세계백화점 개점에 대한 별다른 대응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동안 프라자점과 본점 리모델링을 꾸준하게 진행해 왔고 화장품 편집숍과 가방 등의 신규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등 노력하고 있으나 기존 고객 이탈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는 게 주변의 여론이다. 게다가 대백아울렛 사업도 브랜드 유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6-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