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지역특산물 설 선물세트 판매

독도새우·상주한우 등 선봬

▲ 이마트는 설을 맞아 지역 특산물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독도 새우 세트`.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16일 독도 새우 등 국산 식품으로 구성한 선물세트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청탁금지법 등의 영향으로 수입산 비중이 커진 설 선물세트 시장에서 지역특산물을 내세워 차별화를 꾀했다.

이마트는 급속 냉동한 `독도 새우 세트(20만원·100세트 한정)`를 닭새우 750g, 꽃새우 750g으로 구성했다.

독도 새우는 포항과 울릉도, 독도에 이르는 동해안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하는데 독도 주변에서 주로 어획된다. 어획량이 적고 가격도 일반 국내산 흰다리새우보다 4~5배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도의 상징성을 강조하기 위해 선물세트에 태극기를 넣어 판매하는 애국심 마케팅도 펼친다.

이 외에도 이마트는 피코크 제주 흑한우 한마리 세트, 국산의 힘 상주 한우 세트, 개야도 재래김 세트, 피코크 천안 100년의 향기 배 세트 등을 선보인다. 수입산 선물세트가 값이 저렴하기는 하지만 국산 선물세트가 명절의 의미에 부합하고, 지역성을 담은 희귀 선물세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김민정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