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5만원 이하 설 선물까지 무료배송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6일부터 27일까지 설 배송 특별 기간에 백화점 업계 최초로 3~5만원 상품도 무료로 배송하는 엘(L·Low Price) 배송 시스템을 가동한다.
이에 앞서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대를 반영해 올해 설을 앞두고 5만원 이하 선물세트 품목 수를 지난해보다 60% 이상 늘렸다.
이에 따라 5만원 이하 상품에 대한 배송 요청도 5만건 정도 접수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적으로는 올해 설 선물세트 매출과 배송 물량이 작년 설보다 각 10%씩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전 명절의 경우 5만원 이하 선물에 대해 유료 배송을 진행했지만, 이번 설이 김영란법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인 만큼 5만원 이하 상품도 무료로 고객에게 배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