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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숙성한우 설선물세트 5종 판매

김민정기자
등록일 2016-12-27 02:01 게재일 2016-12-2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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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최초로<BR>전용 숙성고 설치<BR>숙성한우 대중화 나서
▲ 설을 한달여 앞둔 26일 오전 이마트 서울 용산역점에서 도우미들이 이마트 자체 미트센터에서 에이징과 드라이에이징을 거친 `숙성한우 선물세트` 5종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마트는 대형마트 최초로 전용 숙성고를 설치하고 숙성한우 대중화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성수점 등 10여개 점포를 시작으로 숙성한우를 선보인다. 에이징(습식숙성) 제품은 다음 주 중에, 드라이에이징(건조숙성) 제품은 내년 상반기에 전 지점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1등급 드라이징 한우(100g)는 시중가격 대비 20~30% 가량 저렴한 1만2천원에, 1등급 에이징 한우(100g)는 7천900원으로 일반 한우와 비슷한 가격에 판매된다.

이마트는 이달 초 경기도 광주 직영 미트센터 내에 숙성한우를 연간 총 230t 생산 할 수 있는 대규모 숙성고를 만들어 가격을 낮출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우 가격 상승 등으로 매출이 지속 감소하면서 한우 시장 성장을 위해서는 고급화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들어 이마트에서 수입육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늘었지만 한우는 오히려 12%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는 설 선물세트 전략상품으로도 숙성한우 선물세트를 5종을 준비했다. 부정청탁금지법 등으로 일반 한우 선물세트 매출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프리미엄 숙성한우로 설 선물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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