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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스마트강판` 생산 가속도

포스코가 차세대 친환경 제품인 스마트표면처리강판(이하 스마트강판)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스마트강판은 기존 아연도금강판과 비교했을 때 아연도금량은 절반으로 줄이고 마그네슘을 첨가(Zn-Mg)하거나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코팅(Al-Mg)을 통해 내식성을 두 배로 높인 제품이다. 2010년 지식경제부 10대 핵심소재 사업에 선정돼 오는 2018년까지 1조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 자금이 투입되는 사업이다.포스코는 EML-PVD방식으로 스마트강판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EML-PVD는 진공증착 방식으로 도금강판을 고속 생산하는 기술로, 오염 물질 발생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 매우 높아 친환경적인 제조기술이다. 아연도금 제품 외에도 마그네슘ㆍ알루미늄 등의 합금도금이 가능해 미려한 표면과 광범위한 적용성, 긴 수명을 자랑한다.특히 기존 아연도금 방식보다 최대 150배 이상의 초고속 생산이 가능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비싼 가격의 아연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제조원가 절감이 가능해 경제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는 현재 광양제철소 도금 설비에 EML-PVD파일럿 설비를 건설하고 있으며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회사는 이 설비를 통해 2018년까지 발청시간(금속표면에 녹이 발생하는 것) 1천시간과 코팅 두께 5㎛의 제품의 상용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2010년 9월 지경부 국책사업으로 이 사업을 시작했다”며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는 없지만 광양제철소에서 파일럿(견본)설비가 가동되면 어느정도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2-11-14

“걸으면 건강이 보입니다”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 직원들이 지역의 둘레길을 걷는 `건강걷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포항제철소는 13일 포스코 본사와 인덕산 주변의 산책로 및 구룡포 산책코스 등의 포항시내 걷기명소를 여가시간을 이용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인덕산 산책로는 `둘레길`이라는 명칭을 사용해 친근감을 더했으며, 인근 포항시내가 훤히 보이는 툭 터인 전망과 운동기구가 있는 쉼터를 포함하고 있어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산책로는 본사에서 견학안내센터, 역사관, 홍보센터에 이르는 1.5km구간, 본사 주차장에서 인덕산 정상, 협동구장, 스틸야드에 이르는 4km 구간 등 다양한 코스를 소개해 직원들이 취향과 여유시간에 맞춰 적당한 코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생활관 식당과 견학안내센터 주변 코스는 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로 점심식사를 마친 직원들이 부담없이 걸을 수 있다. 또 지곡동 주택단지, 연일 중명리 생태공원, 구룡포항 인근 등 포항시내 걷기명소를 소개해 직원들이 휴일에 가족들과 함께 산책하며 건강도 챙기고 건전한 여가생활을 할 수 있도록 소개했다.행정섭외그룹 정헌종(42)씨는 “풀내음을 맡으며 인덕산 정상에 올라 넓게 펼쳐진 포항시내를 바라보면 심신이 상쾌해진다”며 “산책을 통해 건강도 챙기고 동료와의 우애도 돈독히 하는 1석2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11-14

동국제강, 불황 대응 발빠르다

국내외 철강기업들이 글로벌 경기의 불황의 여파로 다양한 위기대처 방안들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동국제강의 발빠른 선제투자가 돋보인다.동국제강은 주력 분야인 후판의 경우 국내외 조선업계와 건축업계의 불황에 대비해 지난 6월 포항제강소 노후설비 폐쇄를 통해 후판생산능력을 포항 연산 190만t, 당진 연산 150만t 등 총 340만t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동국제강은 이들 공장을 중심으로 TMCP(온라인 가속 열처리 후판)강, 고강도 열처리 후판, 라인파이프용 후판, 내진용 강재, 초고강도 구조강 등 최고급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는 조선용 차세대 후판과 해양플랜트용 후판 등 고급화되고 있는 조선·해양업계의 미래 후판수요에 대한 예비조치로 분석된다.최근 몇년간에 걸쳐 인천공장에 대대적인 투자(신규 압연공장 총 1천900억원 가량)를 마무리한 동국제강은 지난 2010년 120만t 규모의 에코아크전기로를 완공해 한국 내 최대 선속(42m/s·D10)으로 No-twist철근 생산을 생산하고 있다.인천공장은 국내 최고 효율의 친환경 저탄소 배출 철강공장으로 최대 지름 57㎜, 초고장력 철근(SD800), 내진용 철근(KS D3688) 등에 이르기까지 국내에서 사용되는 모든 규격의 고급 철근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이 같은 제품 고급화를 위한 연구개발은 동국제강이 미래예측 가능한 선제투자가 선행됐기 때문에 가능했다.동국제강 관계자는 “지난해 후판 26종을 포함해 31종의 신제품과 신강종을 개발했다”며 “올해도 후판 24종 등 총 35종의 신강종을 추가 개발하는 등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2001년부터 브라질 제철소 건설을 준비해 온 동국제강은 발레 50%, 동국제강 30%, 포스코 20%의 지분으로 연산 300만t급 고로 제철소를 건립하고 있으며 오는 2015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황태진기자

2012-11-14

국내 철강, 中 시진핑 덕 보려나

중국의 새 지도자 시진핑이 한국 철강업계를 회생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는 12일 중국 시진핑이 권력을 잡게되면 침체된 자국내 경기를 살리기 위한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펼칠 것으로 보여 내년 상반기부터 철강경기가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연구소측은 중국이 지난 3월부터 경기 부양책을 이미 시행하고 있는데다 4분기부터는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바오산(保山), 안산(鞍山)강철 등 주요 철강업체들이 최근 가격인상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는 것도 내수시장 가격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중국정부는 지난 5월 서우강(首鋼), 바오강(寶鋼)과 우강(武岡)제철소 등 총 3건의 대형 건설프로젝트와 진사쟝관인옌수이(金沙江觀音岩水) 수력발전소 건설을 허가했다. 이럴 경우 철도, 도로, 공항건설 등 대형 건설프로젝트 허가가 잇따르면서 철강수요도 덩달아 늘어날 전망이다. 시진핑 집권후 소비주도로 구조개혁을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국내 업계에 긍정적인 신호다.중국 경제정책의 최고책임부서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의 장핑(張平) 주임(부총리급)은 지난 10일 제18차 전국대표대회 기자회견에서 “올 1~9월에 소비의 성장기여율이 55%로 투자 기여율(50.5%)를 웃도는 등 점차 중국경제가 소비 주도로 전환하고 있다”고 전했다.포스코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중국 철강산업은 과거 30년간 평균 10%수준으로 성장했으나 새 정권에서는 평균 5%수준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중국의 철강수요가 고급화, 고부가가치화로 방향을 잡게 되면 국내 철강업계도 가격이 아닌 품질로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한편 중국 지도부는 오는 15일 18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서 앞으로 5년 동안 중국을 이끌 `5세대 리더`시진핑(習近平)-리커창(李克强)체제로 정권이양 할 예정이다./김명득기자

2012-11-13

포스코A&C 모듈러주택 `뮤토` 인기

포스코AC가 만든 모듈러주택`뮤토`(MUTO)가 인기다. 포스코AC는 지난달 러시아 메첼그룹 근로자 숙소타운 건설 계약에 이어 최근 호주의 로이힐 광산 근로자 거주 숙소 247동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포스코AC는 이번 모듈러주택 247동 공급 계약 체결로 9월 말 1차분 40개동을 우선 수출했고, 추가로 나머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체 금액은 2천만달러(한화 약 234억원) 규모다.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주택벽면 등을 대량 생산한 뒤 이를 조립한 상태로 현장에 운반해 완성하는 집이다. 공사기간이 짧고 주택 이동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대부분의 공정을 공장에서 유닛 형태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건축방식으로 일반건축 대비 공사기간을 최대 절반으로, 공사비는 5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다. 이동 시 건자재를 최대 90%까지 옮겨 사용할 수 있다.이에앞서 포스코AC는 러시아 메첼그룹 근로자 숙소타운 건설 수주액은 600억원 규모에 달한다. 메첼그룹 숙소타운은 약 3천명이 묵는 근로자 숙소를 비롯해 호텔, 경찰서와 소방서 등 연면적 4만8천㎡ 의 건축물을 짓는 프로젝트다. 사업기간은 약 2년이며 올해 말까지 1단계 모듈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로이힐 광산 근로자 거주 숙소는 지난 7월 초 이필훈 포스코AC 사장이 직접 호주를 방문해 성과를 이뤄냈다. 그간 포스코AC는 모듈러 건축부문에서 다년간의 투자와 연구를 지속해왔다. 호주 발주처 파견 엔지니어가 포스코AC의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한 것도 그간의 노력을 반영한 결과였다.포스코AC는 로이힐 2차 사업(175개동)과 서호주지역 API 프로젝트(1천50동), 캐나다 선코포트 힐즈 사업동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한편 포스코AC는 지난 2월 천안 제5일반산업단지에서 모듈러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총 사업비 130억원을 들인 부지 2만2451㎡에 연면적 5천972㎡ 규모다. 모듈러브랜드의 이름은 `뮤토`(MUTO)다./김명득기자

2012-11-12

국내기업 94.7% “한중FTA 추진 신중해야”

국내 기업 대다수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신중한 추진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500개 국내기업을 한중 FTA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94.7%는 `최선의 협상 결과를 내도록 시간을 두고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가급적 단기간 내에 체결해 중국시장 선점 등의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5.3%에 그쳤다.협상 전략으로는 84.8%가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는 부문을 개방대상에서 제외하거나 관세철폐 폭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했다. `시장 개방·관세철폐 폭을 최대화해야한다`는 대답은 15.2%에 불과했다.한중 FTA 협상시 이익을 극대화하는 `공격형 전략`보다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수비형 전략`을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중 FTA가 기업경영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혜택을 예상하는 응답(33.3%)이 피해를 예상하는 답변(17%)을 웃돌았다.하지만 49.8%는 `혜택과 피해가 비슷할 것`이라고 말해 협상 내용에 따라 FTA 체결에 따른 이해득실이 갈릴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정보통신·석유화학·기계·식품 등은 혜택이 클 것으로, 철강·생활용품 등은 피해가 클 것으로 점쳐졌다.지난 5월 FTA 협상을 개시한 한국과 중국은 품목별 민감도에 따라 관세철폐 기간을 차등화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현재 초민감·민감·일반품목 선정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연합뉴스

2012-11-12

포스코 `강릉 마그네슘 제련공장` 20일 1단계 준공… 본격생산 돌입

포스코는 강릉 마그네슘 제련공장이 오는 20일 준공과 함께 본격적인 생산활동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옥계 마그네슘 제련소 1단계 공장은 강릉시 옥계면 주수리 179의 2 일대 5만1천308㎡ 부지에 건축 전체면적 1만3천358㎡, 5층 17동 규모의 공장 건물을 갖추고 있다.지난해 6월 착공해 지난 7월 준공한 뒤 시험가동 중이다. 이 공장은 포스코가 투자했으며 앞으로의 운영은 포스코엠텍이 맡아 하게 된다.현재 1만t 생산 규모인 마그네슘 제련공장을 2014년까지 4만t, 2018년까지 2천억원을 추가 투자해 10만t 규모의 공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10만t 규모의 생산이 이뤄지면 연간 5천억원의 매출과 1천여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100% 수입에 의존하던 마그네슘을 국내에서 생산하게 됨으로써 그동안 불안한 가격변동과 이에 따른 개발지연 경향 등이 해소되게 됐다. 이에따라 국내 마그네슘 산업의 호황도 예상되고 있다.강릉시는 인근 지역에 연관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키로 했다.마그네슘과 관련한 가공, 표면처리, 재활용까지 일련의 공정에 해당하는 기업군과 자동차 경량화와 관련된 부품 소재산업, 전자기기 부품산업 등을 적극 유치해 옥계지역이 제2의 포항이나 광양의 제철산업처럼 `마그네슘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한다.한편 마그네슘 제련공장 준공식에는 김재홍 지식경제부 차관보, 정준양 포스코 회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권성동 국회의원, 최명희 강릉시장, 주민 등 1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김명득기자

2012-11-09

포스코 `불필요 관행·업무낭비 요소 버리기 운동` 실시

포스코(회장 정준양)는 불필요한 관행과 업무낭비요소를 제거하는 `버리기 운동`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는 이번 버리기 운동을 위해 임원토론방 의견과 각 계층별 인터뷰를 통해 의식과 관행 개선 차원의 버리기 아이템을 발굴해 왔다.버리기 운동에는 회의·보고문화를 개선하고 일상업무로 여겨온 불필요한 업무를 폐지하는 등 직원들의 의식과 관행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포스코는 회의·행사 시 서열에 따른 좌석 배치와 지정 좌석배치를 폐지했으며, 사내 경영층 보고 시 상의 자켓을 탈의하도록 했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회의, 보고 시 경직된 분위기를 해소함으로써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직원들이 메일 수신 시 관행적으로 무시 또는 삭제해 오던 홍보성 웹진을 낭비 줄이기 차원에서 폐지 혹은 개선한다.인재 혁신실 글로벌 HR그룹 오상현 매니저는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몰입하고 수익성 향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존의 관행을 깨는 `버리기 운동`을 마련하게 됐다”며 “버리기운동은 무엇보다도 전직원의 적극적인 실행과 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에서는 낭비요소 제거의 일환으로 학부장학생 교육 시 지급하는 근무복을 과정 종료마다 회수, 세탁 후 보관해 다음 과정에 재활용하고 있다./김명득기자

2012-11-09

제조업 성장률 39개월 만에 서비스업에 추월

한국경제를 지탱했던 제조업이 급격히 무너지고 있다.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39개월만에 제조업 성장률이 서비스업에 추월당했다. 주요 수출 대상 국가인 선진국 경기 불황에다 주요 수출품의 국외 생산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제조업의 실질 국내 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하는데 그쳤다. 서비스업 성장률은 2.4%로 제조업의 약 두 배다.제조업 성장률이 서비스업에 역전당한 것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4분기~2009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2009년 2분기 당시 제조업은 -7.1%, 서비스업은 0.4% 성장해 둘 간의 차이는 7.5%p였다.제조업 성장률은 금융위기 직후 2009년 3분기 1.8%를 기록한 이래 2011년 1분기까지 9.5~13.1%의 고공행진을 했다. 그러나 2011년 2분기 7.5%로 뚝 떨어지더니 올해 1분기 4.1%, 2분기 2.6%에 이어 3분기엔 1.3%를 기록했다. 급기야 0%를 향해 추락하는 형국이다.같은 기간 서비스업 성장률은 2009년 2분기 0.4%, 2009년 3분기 1.0%에서 2009년 4분기~2012년 2분기 2.5~4.9%로 큰 부침이 없었다.국내 생산시설의 국외 이전이 늘고 있다는 점 역시 제조업 성장 부진의 이유로 꼽힌다.국내 기업이 외국공장에서 생산한 것은 우리나라가 아닌 현지 국가의 경제성장으로 잡히기 때문이다.한은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표 수출품인 스마트폰은 2012년 1분기 현재 80%가 나라 밖에서 만들어졌다. 2010년 이 수치는 16%에 불과했다.자동차 역시 올해 상반기 현재 73%가 국외 생산품이다.이에 따라 올해 1~3분기 제조업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기여도는 각각 1.1%p, 0.8%p, 0.3%p로 서비스업(1.3%p, 1.4%p, 1.2%p)에 내리 뒤처졌다./김명득기자

2012-11-09

포스코 `SWP시스템` 오픈… 고유 `스마트 워크` 확산 나서

포스코가 9일부터 업무에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플레이스(SWP: Smart Work Place) 시스템을 오픈한다.TMS(작업관리시스템)·KSI(지식공유통찰)·IMS(아이디어관리시스템)·CMS(협업관리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있는 포스코 고유의 `스마트워크`를 실현하기 위한 시스템이다.효율적인 업무처리를 위한 TMS는 상시성과관리 및 POWIS(포스코 업무정보시스템)와 연계, 업무를 세분화해 실행력을 높이고 시간관리를 통해 효율성을 향상시킨다.협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CMS는 다양한 스마트 도구와 전문가 검색을 제공하는 한편 공정한 평가를 실시한다.통찰력을 높이기 위한 KSI는 블로그 형태로 구성돼 모든 시스템 내 정보를 한곳에서 검색·편집할 수 있으며 편집한 문서를 다시 공유하게 된다.창의적 업무추진을 위한 IMS는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제안한 아이디어를 다시 심화된 아이디어로 발전시켜 직원들 스스로 결과를 평가하고 선정할 수 있도록 한다.직원들은 9일부터 SWP 프로필 입력을 시작하며 입력된 프로필은 관련분야 전문가 검색 및 협업 수행을 위한 정보로 활용된다. 또한 프로필에 누적된 정보는 적임자 검색 및 보직 등과 관련한 참고자료로 쓰이며 직원 개개인에게 업무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한다.포스코는 이달 한달동안 전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와 리더·퍼실리테이터를 대상으로 한 집합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한편 포스코는 현재 57개 부서 3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19일부터 현재까지 2차 시범운영을 진행 중이며 다음달 10일부터는 새로운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전사에 확산시킬 계획이다./김명득기자

2012-11-09

포스코 `윤리규범`… 결혼 축의금 5만원 한도

포스코가 축의금 한도를 5만원으로 제한하고 이를 어기는 임원에게는 인사상 불이익을 주기로 하는 등 강도 높은 사내 윤리규범을 카드를 꺼내 들었다. 7일 포스코는 10대 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결혼 축의금 제한 등 호화 결혼식을 막기 위한 윤리규범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불가피하게 5만원 이상의 축의금을 받았을 경우 회사에 즉시 알리고 공익 목적에 쓰도록 기탁한다는 등의 내용까지 담고 있다. 단 청탁이나 뇌물성 축의금을 받을 가능성이 낮은 평사원에 대해서는 자발적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이번 윤리규범 시행에는 정준양 회장의 의중이 고스란히 담겨있다.정 회장은 “앞으로 임원이건 평사원이건 사돈이 결혼식을 크게 하자고 하면 무조건 내 이름을 팔아 `그렇게 할 수 없다`고 거절하라고 했다”며 “나부터 두 딸을 시집보낼 때 양가 합쳐 200명만 초대해 작은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말했다.포스코는 또 그동안 임직원들에게만 개방하던 사내 예식 공간을 내년부터 협력회사 직원들에게도 개방하기로 했다. 포스코의 이같은 윤리규범은 계열사는 물론 외주협력사들에게도 급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보여 축의금·경조사비의 절감효과가 기대되고 있다./김명득기자

2012-11-08

포스코 동반성장 기술협력 부분 유니코정밀화학 `최우수 中企`에

유니코정밀화학(대표이사 송방차랑)이 포스코의 동반성장 평가에서 기술협력부문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유니코정밀화학은 7일 오후 2시 서울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2012 포스코 동반성장 페스티벌`에서 송방차랑 대표가 기술협력 파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포스코는 이날 △기술혁신 △성과공유 △생산성혁신 △중소기업 간 협력 △QSS 등 5개 부문에 두드러진 성과를 올린 협력업체들에게 포상했다.유니코정밀화학은 그동안 수입가격 급등과 수급불안 문제를 위해 고효율·저비용 탈황제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된 `소결배가스 중 황산화물 제거용 탈황제`를 개발해 연간 4만5천달러 상당의 수입대체 효과와 연간 30억원의 원가절감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유니코정밀화학은 2년간 장기공급권과 함께 RD사업비 2억원의 성과보상금을 지원받게 됐다.송방차랑 대표는 “이번 고효율·저비용 탈황제 개발은 포스코와 회사의 무한상호신뢰가 바탕이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원가절감 등 철강경기의 침체 속에서도 글로벌 포스코 조업을 위해 노력하는 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페스티벌에서 △포우산업(성과공유부문 우수) △신일인텍·스톨베르그삼일(중소기업 간 협력부문 우수) △하나테크(QSS부문 우수) △시티에이(기술혁신부문 우수) △동도바잘트산업(생산성혁신부문 최우수·경주) 등이 수상했다./황태진기자

2012-11-08

일반산단 6곳, 사업 추진 `탄력`

경주 강동일반산업단지와 영일만일반산업단지 등에 공업용수 지원을 위한 추가예산(국비)이 확보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6개 일반산업단지에 공업용수 지원을 위한 내년도 국비 118억원을 확보했다는 것. 이 사업비는 전액 국비로 충당되며 당초 64억원을 배정 받은데 이어 추가로 54억원을 확보한 것이다.이번에 국비를 배정받은 일반산단은 △영천일반산단 55억원 △경주강동일반산단 30억원 △포항영일만일반산단 15억원 △포항오천광명일반산단 8억원 △영천고경일반산단 5억원 △김천일반산단 5억원 등이다.특히 경주강동일반산단은 강동 경동세라텍에서 관로만 연결하면 공업용수를 직접 공급받을 수 있어 이번 추가 예산 확보로 숨통을 트게 됐다. 현재 이곳 경주강동일반산단에는 ㈜코리아텍, 넥스틸㈜ 등 11개 업체가 이미 입주해 있으며 포항철강공단내 태경산업(주)과 2~3개 업체가 입주여부를 타진하고 있다. 최근 포항시의회로부터 부지매입비 인센티브(12억원) 지원결정이 유보된 동일산업(주) 페로망간(Fe-Mn)공장도 이곳에 입주여부를 타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 강동일반산단은 2013년 말 준공예정으로 현재 분양률은 33%다.포항철강공단 업체들이 경주 강동일반산단을 선호하게 된 배경은 철강공단과 접근성이 좋은데다 땅값이 싸다는 점 때문이다. 경주 강동일반산단의 부지 가격은 3.3㎡당 평균 62만~64만원선으로 포항 오천광명일반산단의 3.3㎡당 74만~76만원에 비해 11만~13만원의 차이가 난다. 현재 포항 오천광명일반산단은 포스코 페로실리콘(Fe-Si)공장만 입주한 상태다.이번 추가예산 배정은 분양률이 높은 일반산단에 우선적으로 지원액을 늘렸고, 분양률이 저조한 곳은 지원액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분양률 78%인 영천일반산단이 55억원의 가장 많은 예산을 배정 받았고, 경주강동일반산단이 두번째로 많은 30억원을 배정받았다.반면 신규로 추진하거나 분양률이 저조한 포항오천광명일반산단(8억원), 영천고경일반산단(5억원), 김천일반산단(5억원) 등은 적은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김명득기자

2012-11-08

대우, 미얀마 가스전 생산 `초읽기`

대우인터내셔널(대표 이동희)이 미얀마 가스전 탐사에 나선지 12년만에 상업생산 초읽기에 들어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6일 울산 현대중공업 야드에서 미얀마 가스전 생산플랫폼인 탑사이드(Topside) 출항 기념식을 열었다.탑사이드는 3주 동안 싱가포르 해상과 벵갈만을 거쳐 목표지점인 미얀마 A-1광구의 `쉐(Shwe)` 가스전에 도착한다. `쉐`는 미얀마어로 `황금`이라는 뜻.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00년 미얀마 군부로부터 서부 해저의 가스 탐사권을 획득한 이후 2004년 1월 수많은 난관 끝에 해저 가스전 탐사에 성공했다. 미얀마 가스전의 매장량은 약 4조5천억 입방피트(원유 환산 시 약 8억 배럴)로,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의 3년치에 해당한다.이번에 출항하는 탑사이드는 플로트 오버 공법으로 설치되는 탑사이드 중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가로 98m, 세로 56m, 높이 89m 크기에 무게는 2만6천t에 달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해 4월부터 울산 현대중공업 야드에서 탑사이드 제작에 들어간 뒤 20개월 만에 완료했다.대우인터내셔널은 다음달 중으로 탑사이드 설치를 마치고 제반 설비에 대한 시운전을 완료한 후 이르면 내년 5월 가스 생산에 들어간다.생산된 가스는 중국석유천연가스유한공사(CNPC) 자회사인 중국국영석유공사(CNUOC)에 전량 매각한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향후 25~30년간 가스를 생산할 것”이라며 “연간 3천억원~4천억원의 수익을 올릴 전망”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미얀마 에너지부 차관을 비롯해 한국가스공사, 미얀마국영석유회사(MOGE), 인도국영석유회사(OVL), 인도국영가스회사(GAIL), 시공사인 현대중공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김명득기자

2012-11-07

동국제강-日 JFE, 첫 연구교류회 개최

동국제강이 일본 JFE와 글로벌 철강경기침체 돌파를 위해 협력을 높이고 있다.6일 동국제강은 중앙기술연구소에서 정진환 중앙기술연구소장, 김계복 기획실장 등 25명과 JFE는 TSUYAMA 연구소장, 내식재료연구부장 MITAO 박사 등 7명 등 DKS-JFE 연구소 및 관련부서 연구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기능성 제품개발을 위한 `제1회 연구교류회`를 개최했다.이번 교류회에서 동국제강은 중앙연구소의 소개를 시작으로 후판·봉형강 제품의 `한국학회 연구동향`과 `API 라인파이프 강재의 개발현황과 향후계획`등의 주제발표를, JFE측은 `일본학회 연구동향`, `토목 건축용 강재의 강도·인성 및 연성취성 천이거동에 미치는 변형속도의 영향`, 최근 조선용 강재의 이슈로 부각된 `강재 용접부 취성균열 전파정지특성` 에 관한 선행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JFE사의 MITAO 부장은 지난 10년간 후판제품의 새로운 조직제어와 상품개발과 관련 된 `철강재료의 Metallurgy의 진보` 란 주제로 80분간의 기조강연을 통해 후판제품에 대한 시장현황과 미래예측가능성 등을 발표해 관심이 높았다.동국제강 관계자는 “양 사의 연구분야 유관기관과 공동연구로 상호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된 교류회는 내년 상반기 일본 JFE에서 차기 행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며 “이를 바탕으로 두 회사는 글로벌경기침체의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해 더욱 협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2012-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