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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강판 2년연속 적자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3-03-22 00:03 게재일 2013-03-2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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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강판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실적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포스코강판은 지난해 14억원의 영업손실과 47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2011년에 이어 2년 연속 적자 기조를 보였다는 것. 특히 474억원의 당기순손실은 지난해 포스코 국내 계열사 가운데 손실액이 가장 큰 규모다.

당기순손실 급증 원인은 MCCL(금속동박적층판) 공장 건설 투자비 축소에 따른 손상차손(319억원)이 가장 크다. 포스코강판은 지난해 7월 MCCL 투자비를 643억원에서 381억원으로 줄였다. LED 제품에 대한 수요가 사업 검토 당시보다 크게 감소하면서 MCCL 사업에 대한 재검토를 실시한 결과다.

지난 2011년 말 기준 5천215억원이던 자산총액은 지난해 4천689억원으로 감소했다. 당기순손실 발생분을 자본금으로 메우면서 자본총액이 2천235억원에서 1천742억원으로 줄었다. 자본총액의 감소로 부채비율도 169%로 증가했다. 2009년 말 357억 원이던 현금성 자산도 지난해 말 1천500만원으로 급감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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