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3천700여명, 더위 잊고 나눔의 열기

포항제철소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원 3천700여명이 지난 19일 나눔의 토요 봉사활동을 펼쳤다.포스코패밀리 봉사단은 이번 달 봉사활동 테마를 `경로효친 실천활동`으로 정하고 120여 개소의 자매마을, 복지시설 및 단체를 찾아 어르신들을 돌보거나 농촌 일손을 도왔다.이날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은 지역 홀몸 어르신을 찾아 대청소, 도색, 방충망보수 등을 실시했고 경로당, 마을회관에서는 경로잔치를 열었다. 또 자매마을을 찾은 봉사단원들은 모종나르기 등 일손을 도왔고, 복지시설을 찾은 직원들은 대청소, 잡초제거, 시설보수 등을 했다.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직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봉사단 80여명은 삭막한 자전거도로를 아름다운 꽃길로 바꾸기 위해 송도동 해변으로 이어지는 형산강 주변 자전거 도로에 고랑일기, 꽃씨뿌리기, 물주기 등의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에 심은 코스모스와 유채꽃은 올 가을과 내년 봄에 만개해 아름다운 꽃길을 만들어 준다.포항 동촌동 포스위드본사에서는 봉사활동을 통한 미혼남녀 만남의 장 마련을 위한 `호감공감 봉사활동`이 펼쳐졌다. 이날 포스코 미혼인 남성직원 20명과 경북지역 미혼 여성 공무원 20명이 포스위드본사 벽면에 아름다운 벽화를 그리고 주변 환경정리를 하는 등 봉사와 아름다운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포스코 직원 이창현(27)씨는 “뜻깊은 인연을 봉사를 통해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참 신선하고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렇게 보람있고 의미있는 봉사활동에 많이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은 앞으로도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을 계속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05-21

철강인 축제 철강마라톤, 경기 하남서 열려

제9회 철강마라톤이 지난 19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경정공원(조정경기장)에서 철강업계 임직원 및 일반 마라톤 애호가, 철강가족 등 6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철의 날(6월9일) 행사 일환으로 열린 이날 대회는 전 국민에게 철강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철강인들의 화합과 단합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특히 이날 마라톤 대회에는 `r나게 달리고, K함께 아끼고`라는 에너지절약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철강업계 CEO와 참가자들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먼저 철강 CEO들이 무대위에서 에너지 절약 실천을 다짐하는 핸드 프린팅과, 자전거를 이용하여 LED 전광판을 켜는 퍼포먼스를 펼쳤고, “철강업계는 에너지 절감에 앞장섭니다”라는 문구가 삽입된 기수단을 선두로 참가자들과 함께 출발선까지 이동하며 에너지 절약 실천 의지를 다졌다.이와는 별도로 기념품으로 여름철 에너지 절약을 위해 선풍기 400대를 참가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나누어 주었으며, 에너지 절약 ○×퀴즈, 마라톤 코스내 표지판을 전부 에너지 절약 관련 문구를 표시했다. 또한 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신재생 이동 에너지관을 운영하고, 탄소 캐쉬백 카드를 현장에서 직접 발급해 주기도 했다.한편 이번 마라톤 대회에는 지식경제부 김재홍 성장동력실장, 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 동부제철 이종근 부회장, 현대하이스코 김원갑 부회장, 유니온스틸 장세욱 사장, 코스틸 박재천 회장 등 철강업계 CEO 30여명이 참석했다./김명득기자

2012-05-21

포스코, 中 자동차강판 공급 확대

포스코가 중국 장쑤성에 연 5만t 규모의 제3 자동차 강판 가공센터를 준공했다. 포스코는 지난 17일 중국 장쑤성 쿤산시 화치아오 경제기술개발구에 자동차용 강판 가공센터인 POSCO-CSPC 제3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POSCO-CSPC는 포스코 최초의 자동차용 강판 전용 해외가공센터로 지난 2004년 19만 5천t 규모의 제 1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2007년 7만t 규모의 제 2공장을 설립했으며 제 3공장 준공을 통해 총 31만 5천t 규모의 가공능력을 갖추게 됐다.POSCO-CSPC는 제 3공장 가동을 통해 자동차 강판 가공 시 필요한 다양한 형태의 작업을 용이하게 하는 Blanking Line의 가공 능력을 확대함으로써 신차 개발 등 고객사의 증가하는 가공 수요에 대응한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날 준공식에는 황은연 마케팅본부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직원들과 한웨이 쿤산시 부시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및 고객사 임직원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황은연 전무는 축사를 통해 “POSCO-CSPC를 설립한 이래 중국 13개 도시에 20개의 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광둥성 포산에 자동차강판 전용 도금강판 생산라인을 건설 중에 있는 등 중국 자동차산업 성장에 발맞추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고객의 신뢰와 성공이 우리의 미래라는 믿음으로 고객 여러분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05-21

OCI, 폴리실리콘 공장 신규투자 중단

국내 최대 태양광업체 OCI가 폴리실리콘 공장에 대한 신규 투자를 전면 중단했다. 유럽발 재정위기의 확산과 태양광시장의 극심한 불황이 지속됨에 따라 증설에 따른 손실이 더 크다는 판단에서다.OCI는 유럽 재정위기 심화와 태양광산업의 급격한 시황변동 등 악화된 사업환경과 투자효율성을 고려해 폴리실리콘 제4공장과 제5공장에 대한 투자를 잠정 연기한다고 20일 밝혔다.지난 2010년 12월 착공한 제4공장은 연산 2만t 규모로 당초 올해 말 완공 예정이었지만 최근 태양광 시황 악화로 완공 시점을 내년 초로 미룬 바 있다. 연산 2만4천t 규모의 제5공장 역시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내년 말 준공 예정이었지만 착공 시점이 무기한 연기됐다.OCI는 내년 초 연산 2만t 규모의 제4공장이 완공되면 총 6만2천t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돼 세계 1위의 폴리실리콘 생산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OCI의 폴리실리콘 생산량 확대 계획은 무기한 미뤄지게 됐다.OCI 관계자는 “최근 전세계 태양광시장의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지금 제품을 출하해봤자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기 때문에 신규 투자를 잠정 연기했다”며 “공급과잉이나 가격하락세가 해소되지 않는 한 당분간 투자 재개는 힘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2012-05-21

수출기업 70% “FTA 발효 혜택 체감”

수출기업의 약 70%는 최근 해외시장 여건의 악화에도 한-미·한-EU(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큰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의가 최근 미국과 EU에 수출하고 있는 기업 6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과 EU 시장의 수출여건이 악화됐다는 응답률은 각각 62.1%와 63.6%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최근 발효된 한-미 FTA가 악화된 수출여건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됐느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다`라는 대답이 66.6%였다. 한-EU FTA로 혜택을 받은 기업은 68.8%였다.`한-EU FTA발효 혜택을 체감하고 있느냐`는 설문에는 67.5%의 기업이 `체감한다`고 답변했다. 한-미 FTA 혜택 체감률은 58.8%였다.`한-EU FTA 발효후 실제로 수출주문이 늘었냐`는 질문에도 긍정 대답이 18.6%에 이르렀다.한-미와 한-EU FTA를 계기로 수출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도 활발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시장에서 제품을 시판중인 업체의 42.1%가 `FTA를 계기로 현지 영업망을 확충했다`고 답했다. `현지 판매가를 인하했다`는 응답도 30.0%였다. EU 시장에서는 45.9%의 기업이 현지 판매가격을 인하했고, 35.6%의 기업이 `영업망 확충`에 나서고 있었다.`FTA 관세감면 대상품목을 수출하고도 감면혜택을 받지 못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10곳중 9곳이 `없다`고 응답했다.박종갑 대한상의 조사2본부장은 “한-미·한-EU FTA가 발효된지 1년도 안됐지만 FTA의 수출촉진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기업들은 관세감면효과에 따른 가격경쟁력 향상에 만족하지 말고 기술과 품질을 강화해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연합뉴스

2012-05-17

“경기 어려운데 전기요금 마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포항철강공단내 전기로업체들이 정부의 산업용 전기요금 추가 인상 움직임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가뜩이나 철강경기 부진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데 전기료마저 오르게 되면 원가부담이 크게 늘어나 직격탄을 맞게 된다는 것.16일 철강업계는 지난해 산업용 전기요금이 12.6% 인상된 데 이어 올해 또다시 7% 정도 추가 인상될 경우 “전기로업체를 죽이는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년간을 비교하면 일반주택용이 4.1% 인상되는 동안 산업용은 무려 61%나 올랐다고 호소했다.특히 산업용 전기를 대량으로 사용하는 포항철강공단내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강 등 전기로업체들은 당장 산업용 전기요금이 7% 정도 추가인상될 경우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된다.동국제강과 현대제철은 연간 수백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로를 사용하는 포스코도 안심할 수 없는 입장. 당장 전기료 부담은 적지만 규모가 커다보니 전기료 7% 인상을 추산할 경우 연간 400억원 가량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동국제강 관계자는 “포항제강소 1후판공장 일부를 폐쇄키로 결정한 것은 공급과잉인 후판수급 조절을 위한 측면도 있지만 전기료가 원가의 5% 이상을 차지하는 어려운 상황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전경련과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 역시 전기요금 현실화를 위한 3대 선결과제로 산업용만이 아닌 주택용, 일반용 등 모든 용도별 전기요금을 현실화하고 한전이 원가 회수율(전기요금·전기생산원가 비율)의 근거를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경제단체들은 최근 원가 회수율 발표 수치가 기존 정부 자료와 달라 전기요금 인상 근거가 불충분하다면서 한전이 최근 정부에 요청한 13.1% 전기요금 인상안의 근거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실제로 지난 10여년간 산업용 전기요금은 10차례에 걸쳐 61% 인상돼 산업용 전기의 원가 회수율은 94.4%로 주택용의 86.4%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 현실적인 대안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5-17

대구상공인연합, IDH 인수 추진

대구상공인연합이 철강설비업체 IDH(아이디에이치)를 인수한다. IDH는 1989년 설립돼 철강가공 설비인 절단 및 전단라인 등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업체로 대구지방법원 관리 아래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구지역 철강설비업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은 최근 컨소시엄을 구성해 IDH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컨소시엄 주체는 태명이라는 신생업체다. 태명컨소시엄은 매각 관할기관인 대구지방법원에 인수·합병(MA)을 전제로 한 변경회생계획안을 제출한 상태다.태명컨소시엄에 참여한 회사는 대부분 IDH와 같은 철강설비업을 주력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이 업체들은 제철 및 철강관련 업계의 전망이 밝아짐에 따라 기존 사업 보강을 위해 IDH 인수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IDH의 철강라인 설비공급이 국내(302라인)보다 국외(342라인)에 더 많아 해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는 분석이다.매각의 변수는 관계인집회다. 회생담보권자와 회생채권자의 일정 수준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MA를 전제로 한 변경회생계획안이 통과된다.태명컨소시엄이 제안한 인수금액은 190억원 정도로 업계에서 채권단의 승인을 받기에는 부족한 가격으로 평가하고 있다. 만약 관계인집회에서 채권단의 동의를 얻지 못할 경우 MA 절차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재매각을 추진할 수도 있지만 청산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5-15

`동대구 부띠끄시티` 새 랜드마크 뜬다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인근에 오피스텔인 `동대구 부띠끄시티`가 지난 11일부터 분양에 들어갔다.`동대구 부띠끄시티`는 오는 2015년 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고 나면 수십만명의 유동인구가 발생하고 신세계백화점 근무 인력 6천여명을 포함해서 1만7천여의 새로운 상주인구가 생겨나는데 초점을 두고 13평·18평형대 482가구를 분양한다.지역 우량기업인 제이스호텔그룹이 신세계건설과 손잡고 대구지역 오피스텔 투자의 분명한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준비하고 있는 `동대구 부띠크시티` 오피스텔은 원룸·투룸형 모두 이제까지 대구에 없었던 최고의 평면과 수납공간, 각층에 호텔급 부대시설을 구비한 것이 특징이다.동대구 KTX역의 초역세권인 고속터미날 바로 옆 호텔 제이스 주차장 부지에 세워지는 `동대구 부띠크시티`는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시 최대의 수혜입지를 자랑한다.풍부한 임대 및 숙박수요를 토대로 한 시행사 제이스호텔 그룹은 누구나 인정하는 안전성을 자랑하면서 오랜 호텔경영의 노하우를 살려 공급 평형의 일부를 레지던스로 운영함으로써 계약자들에게 안정적인 고수익을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분양은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이미 복합환승센터 주변에 소형 오피스텔의 지속적인 증가는 물론이고 이에 맞는 월수익형 임대 투자자들이 늘어나며 최근들어 1~2인가구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소형 주거 상품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호재에 발맞춘 분양이라는 평가다.`동대구 부띠끄시티`는 복합환승센터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인 지하철역에서 3분거리에 들어서고 주변에 KTX, 고속버스, 시내버스, 택시 등의 교통수단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신세계백화점과 각종 문화센타, 컨벤션센터 등 주변 여건도 좋은 편으로 부산 센텀시티를 능가하는 입점 될 예정이다.신세계건설 사업담당 권성철 과장은 “오피스텔 개발은 입지의 중요도가 90%를 차지한다”며 “대구지역 최고의 입지에 신세계건설의 상품개발력과 제이스호텔그룹의 시설 운영 노하우가 결합된 신세계건설 `동대구역 부띠크 시티` 오피스텔 은 초기에 100% 분양 완료를 확신한다” 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2-05-15

포스코역사박물관, 포항시민 대상 해설사 모집

포스코 역사관이 오는 23일까지 포항시민들을 대상으로 역사박물관 해설사를 모집한다.모집대상은 기존 포스코 역사관에서 근무 경험이 있는 인원은 모집대상에서 제외된 가운데 친절·공손하며 근무의욕이 높은 포항지역 거주자로 포스코패밀리사 직원 가족은 우대한다. 근무형태는 임시직으로 채용기간 1년에, 우수근무자는 1회에 한해 연장이 가능하다. 역사박물관 해설사는 포스코 역사관을 방문하는 고객사, 관광객, 학생 등을 대상으로 역사관을 안내하고 포스코의 역사와 비전을 소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이번 포스코 역사박물관 해설사 모집은 이메일(younpd@posco.com)로 접수 받으며 포스코 역사관 홈페이지(http://museum.posco.co.kr)에 공지 된 해설사 지원서 양식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면접, 건강검진 등 일정은 오는 29일 1차 서류심사 합격자에게 개별 유선으로 안내될 예정이다.포스코 역사관 김대인 팀리더는 “포스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포스코 역사관은 관광과 학습 등의 목적으로 매년 국내·외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며 “포스코 역사박물관 해설사는 포스코의 비전과 역사를 알리는 메신저역할을 수행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지원서 양식과 채용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스코 역사관(054-220~7702~3)으로 문의하면 된다./황태진기자

2012-05-15

동국제강 포항제강소 1후판공장 폐쇄 여파 후판가격 인상 이어질 전망

동국제강 포항제강소 1후판공장 폐쇄 발표는 곧 국내 후판시장의 첫 감산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난다`는 속담처럼 중국산 유입이 결국 국내 후판공장의 문을 닫는 상황까지 몰고 온 것이다.업계의 전망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시장의 수급상황 판도가 어떻게 변할까 하는 점이고, 또 다른 하나는 철강 가격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다.지난해 국내 후판 실제 생산량은 포스코 600만t, 동국제강 330만t, 현대제철 100만t 정도로 총 1천30만t 안팎이었다. 같은 기간 중국산 후판은 410만t 가량 수입됐다. 따라서 시장에 공급된 후판은 1천440만t 정도.반면 지난해 국내 후판 수요량은 1천280만t 정도였다. 160만t 정도가 과잉 공급된 것이다. 국내 업체들은 지난해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에 남은 물량을 수출해 이를 견뎌냈다.정부는 올해부터 중국 철강업계의 국내 덤핑수출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보론강 등 편법수출을 비롯해 국내 업계 피해실태를 조사하는 등 뒤늦게 대책마련에 분주하다.올해는 조선과 건설경기 불황으로 상황은 더욱 나쁘다. 올해 후판 수요량은 1천100만t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산 물량이 줄어들지 않는데다 일본산까지 수입되면서 현실은 더욱 가혹해졌다.원자재값을 차치하고라도 수급상황이 나쁘다 보니 국내산 후판 가격은 지난 4월 t당 110만원에서 현재는 t당 80만원 이하로 떨어졌다. 거의 원가 수준이다.포스코는 현재 건설 중인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에서 2014년부터 연간 150만t의 후판을 생산할 계획이어서 그 전에 국내 후판 생산량 조절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업계에 무성하다. 포스코, 동국제강과 함께 국내 3대 후판 메이커인 현대제철(생산능력 150만t)의 경우 생산설비를 갖춘 시점이 비교적 최근이어서 노후설비 조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동국제강 포항제강소 1후판공장의 폐쇄가 주는 영향은 크다.우선 실제로 시장에 나오는 후판 물량 자체가 줄어드는 데다 포스코 등의 추가 생산량 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철강업계가 대형 거래선들과의 가격협상에서 더 이상 물러서지 않겠다는 강경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황이어서 앞으로 적잖은 파장을 낳을 것으로 해석된다.철강업계 관계자는 “2000년대 중반 조선업계의 후판 증설 요구로 포스코가 광양에 200만t,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당진에 각각 150만t씩을 증설했었다”며 “그 당시 국내 철강사들은 조선업계 요구 물량을 맞춰주기 위해 해외 거래선과의 관계를 끊어버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2012-05-14

포스코, 中企 맞춤형 인력육성 지원 미국 등 해외서도 `호평`

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 교육지원 사례가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 6일 미국 콜로라도州 덴버에서 열린 `2012년 ASTD(미국교육훈련협회)산업분야 글로벌인적자원개발`에서 포스코 중소기업 교육지원 사례를 우리 나라의 모범실무로 소개했다.ASTD는 전 세계 100여개 국가 회원과 20여개 글로벌 파트너십을 보유하고 있는 인적자원개발분야 세계 최대 규모 협회로서 현장 학습과 성과분야의 세계적 전문기관이다.포스코는 2005년부터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중소기업 교육지원사업에 참여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훈련프로그램을 개발해 왔으며, 외주파트너사와 공급사 등 2~4차 협력사에 맞춤형 인력을 육성 지원하고 있다.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는 지난해 `컨소시엄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에 이어 올해도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1년도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운영기관(삼성, 현대, LG 등 전국 134개) 성과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고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인증받은 바 있다. 포스코는 2005년 컨소시엄을 창립한 이래 7년 연속 전국최우수 운영기관으로 인정받았다.포스코는 올해도 중소기업 465개사 3만1천940명을 대상으로 110과정의 교육을 운영해 자율적 인적자원개발 기반 조성, 기술교육 컨텐츠 내실화, 중견기업육성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김명득기자

2012-05-14

“직원 기능 향상이 기업경쟁력”

포스코 포항제철소 기계정비작업 외주파트너 대광산기㈜(대표이사 황인완)가 직원들의 기능을 통한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있다.9일 대광산기는 지난달 14일과 28일 양일간에 걸쳐 포스코 용접교육장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업무의 연속성을 높이고 용접기능을 지속적으로 독려·발전시키기 위해 `제2회 전사용접기능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경진대회는 포항제철소 기계정비를 담당하는 외주파트너사로서 용접 직무능력 향상을 통해 편차 없는 최상의 기술을 습득하고 포스코 설비강건화에 크게 기여함으로서 글로벌 포스코실현의 차질없는 조업달성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인재가 곧 자원`이라는 기업 경영이념이 현장에 고스란히 스며들면서 회사가 직원 역량개발에 적극 지원해 2012년 4월말 기준 전체 160여명의 직원 중 95%가 넘는 직원이 관련분야 복수 자격증을 갖고 있고, 특수직인 용접 기능장은 전체 26%에 달하는 43명을 보유하고 있다.황인완 대표는 “직원들과의 좋은 신뢰는 단지 감정의 소통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며 “직원 개개인의 가치창출을 통한 직무능력 개발을 위해 회사 차원에서 직원들의 직무역량 향상에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황태진기자

2012-05-10

“올 한국 경제 성장률 3.2% 그칠 것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3.2%에 그칠 것이라고 9일 전망했다.이는 한경연의 기존 예상치와 같은 수치이다.한경연은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2.9%에 머물고 하반기에는 3.4%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는 유럽 재정위기가 다시 부각된데다 미국의 불안한 경제회복 흐름, 중국의 성장 둔화 등이 겹쳐 최근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경연은 설명했다.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상승세 완화,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에는 상승세가 약간 주춤할 것으로 전망됐다.수출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 부진과 환율하락 탓에 한자릿수 증가율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신흥국들의 내수 확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등에 영향을 받아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한경연은 내다봤다. 이에 따라 경상수지 흑자 폭은 상반기 53억 달러에서 하반기에는 106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원-달러 환율은 상반기에는 안전자산 선호 영향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하반기에는 달러약세와 경상수지 흑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1천99원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한편 거시계량모형을 통해 모의시험을 실시한 결과 엔-달러 환율이 10% 상승하면 우리나라 수출은 약 3.2%, 성장률은 0.35%포인트 각각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됐다./연합뉴스

2012-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