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포스코, 인니 中企와도 동반성장

포스코가 대규모 일관제철소를 건설 중인 인도네시아에 현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6천억원을 투자한다. 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건설 및 조업에 필요한 현지 중소기업 29개사를 외주파트너사로 선정키로 했다.포스코는 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 찔레곤시에 300만t 규모의 슬라브를 생산하는 일관제철소를 건설에 착수했다. 현재 기반다지기 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포스코건설이 제철플랜트를 담당해 시공할 계획이다.포스코는 이 공사에 인도네시아 현지 중소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현지 경쟁력 있는 업체 29곳을 외주파트너사로 선정해 총 29개 작업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총 투자비는 약 6천억원 규모다.포스코는 또 이들 외주파트너사의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건설 참여로 현지 고용창출 규모가 인도네시아 현지인 기준 약 2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포스코는 아울러 인도네시아 내 경쟁력 있는 기업양성을 위해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측과 협력해 향후 `기업양성 프로그램`도 실시할 계획이다.핵안보정상회의 참석 차 방한한 인도네시아 당국 및 재계 관계자들은 지난달 28일 포스코와 이 같은 내용에 합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이경목 포스코 상무와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관계자 및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철강사인 크라카타우의 합작법인인 PTKP의 김동호 법인장(상무), 김완기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외주파트너사 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포스코 관계자는 “PTKP가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측에 제철소 건설 및 조업과 연계된 사업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면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는 사업에 참여하길 희망하는 중소기업들 중 경쟁력 있는 기업들을 PTKP측에 추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포스코는 인도네시아에 27억달러를 투자해 연산 3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짓고 있다. 앞으로 33억달러를 추가 투자해 생산규모를 연 600만t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는 인도네시아는 물론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4-03

포스코ICT 주총… 허남석 사장 연임 결정

포스코ICT가 지난달 30일 판교 스마트타워에서 제23기 정기 주총을 열고 현 허남석(사진)대표이사 사장의 연임을 결정했다.지난 2010년부터 포스코ICT의 사장을 맡아 온 허 사장은 지난 2년간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강한 체질과 강한 조직을 갖춰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포스코ICT는 지난해 IT와 엔지니어링 기술을 접목해 EIC 전 분야에 대한 자력 엔지니어링 역량을 확보해 포스코의 해외 제철소 건설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전체 수주액의 30%를 해외시장에서 거둬들일 정도로 해외사업 비중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LED를 활용해 일본, 미국 등 해외시장 수출을 추진하는 한편 원전 사업을 위한 포뉴텍 설립,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및 신재생 에너지 등과 같은 분야에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 결과 포스코ICT는 두 기업이 통합한 이후 상당 기간이 지난 후에야 실적이 개선되는 J커브효과를 조기에 극복하여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1조원대의 회사로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한편 포스코ICT는 이날 사외이사로 손욱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전 삼성종합기술원장·농심 회장), 상임감사에 정순신 전 ㈜유일 전무를 신규 선임했다. 또, 이인봉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김명득기자

2012-04-02

`무재해 사업장` 새로운 도전

현대제철 포항공장이 무재해 사업장을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포항공장은 기존 작업장에 상존하는 위험을 근원적으로 제거하고 작업자들의 안전의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현장안전경영(MBWA=현장에서 현물을 보고 현상을 파악)을 안전관리에 접목시키겠다고 1일 밝혔다.그동안 포항공장은 형강, 특수강, 중기계, ROLL 등 약 10종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공간의 효율적 활용이 안전과 직결될 만큼 중요한 사업장이다.포항공장은 매년 전체 투자금액 중 설비개선에 약 56%, 안전시설개선에 약 13%를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등 현장 무재해 실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부터는 제강·압연·중공업·공무 등 4개분야에서 많은 기술과 경험을 가진 임원, 부서장, 기장들로 안전개선전문가 그룹을 구성하고, 매월 1개 이상씩 작업공정을 분석해 불합리하고 위험한 요소를 찾아내고 있다. 그 결과 3월 현재 약 296건의 작업방법을 개선함으로써 위험요소를 근원적으로 제거했다.그동안 포항공장은 사고원인의 약 90% 이상 작업자의 부주의에서 기인한다는 재해통계를 착안해 작업자들 스스로가 안전수칙을 준수토록 하는 3현주의(現主義)를 통한 현장안전경영(MBWA)을 이행하고 있다. 또 임원, 부서장, 기장이 수시로 작업현장을 순회하면서 작업자들과 대화와 토론을 통해 불안전한 작업방법을 지적하고,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있다.포항공장은 회사내에 출입하는 공사작업자, 제품 및 원료 운송 차량 운전자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안전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공사작업자의 경우 별도의 출입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안전작업허가서, 출입상황, 고연령, 고혈압, 안전작업위반실적 등을 체크한 뒤 그 위반 정도가 심하면 공사작업을 중지시킨다. 또 차량 운전자에게 사내교통안전수칙 준수, 안전모 턱끈 제대로 착용하기 운동을 전개하고, 위반자에 대해서는 출입을 통제한다.김태주 경영지원실장은 “임직원은 물론 협력사 직원 등 출입하는 모든 사람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안전보건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2012-04-02

대우인터, 3천만달러 규모 수주 계약

포스코 패밀리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이 최근 인도네시아 아담말릭 병원의 3천만 달러 규모 병원시설 개선 프로젝트를 수주해 28일 계약식을 가졌다.이번 프로젝트의 수주로 대우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메단 지역의 대표 국립병원인 아담말릭 병원의 신축 응급센터 및 심장센터에 250여 가지 의료기기를 공급하고 교육 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2년간 의료기기의 유지보수를 담당하게 된다.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정부와 인도네시아 정부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금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대우인터내셔널은 향후에도 EDCF를 기반으로한 동남아, 중남미 지역의 병원플랜트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최근 동남아 및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의료시설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의료 플랜트 건설 및 병원 설비 개선 등 의료 프로젝트의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아담말릭 병원 의료기기 공급 프로젝트의 수주를 계기로 국내의 기술력 있는 유망 중소기업과 협력해 해외 의료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대우인터내셔널의 강점인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 의료기기 공급뿐만 아니라 병원건설 등 플랜트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03-29

대기업 `고졸 채용` 바람 거세다

올들어 대기업들의 고졸 채용 바람이 거세다. 삼성ㆍ포스코ㆍ한화 등 대기업들이 고졸자에 대한 채용 문호를 넓히고 있고 우리은행·농협 등 금융권에서도 고졸채용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고졸 채용 붐이 `대학 입시` 중심인 고학력 구조를 깨는 데 일조하게 될지, 아니면 일회성 유행에 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28일 포스코에 따르면 올해 포스코그룹이 채용 예정인 고졸자 수는 모두 3천100명선. 이같은 고졸채용 규모는 최근 몇년새 가장 많은 인원이다.한화그룹이 고교 3년생을 대상으로 500명을 선발하는 고졸 공채에 무려 1만4천여 명이 몰렸다.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1만4006명이 지원해 경쟁률 28대1을 기록했다. 올해 처음으로 그룹이 총괄해서 고졸 공채를 실시하는 삼성도 사정은 마찬가지. 삼성은 올해 상반기 600명을 고졸 공채로 뽑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채용 절차에 들어갔으며 지원자가 1만명 넘게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은 상반기 고졸 공채를 포함해 올해 고졸 인력을 지난해(8천명)보다 1천명 늘어난 9천명을 충원하며 롯데 6천500명, LG 5천700명, 현대차 2천200명 등 고졸 채용이 이어질 전망이다.기업은행·우리은행·농협 등 금융권에도 고졸 붐이 이어지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에서는 전체 채용 9천621명 중에서 11%를 고졸로 채웠다. 아직까지 은행별 채용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으나 고졸 채용 움직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금융업계에서는 보고 있다.우리은행은 올해 금융권 최대 규모인 고졸 행원 200명을 우리창구(빠른창구) 전담 신입행원으로 선발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이 지난해 12월 은행연합회에 밝혔던 당초 고졸 채용 목표는 100명이었지만 최종 목표는 그 두 배인 200명으로 늘렸다. 전체 채용 인원 중 40명은 남학생으로 채용키로 했다.IBK기업은행도 대표적으로 고졸 채용을 늘려 오고 있는 은행 중 하나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고졸 사원 157명을 뽑은 데 이어 올해는 고졸 취업생 163명을 신입사원으로 받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 중 현재 100명은 채용 중이며 나머지 63명 채용 시기는 미정이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48명을 고졸 사원으로 채용했고 올해는 80명으로 잠정 채용 목표를 갖고 있다. 수협은행과 농협은행도 고졸 특별채용을 실시한다. 농협은 지난해 고졸 사원을 33명 채용했으나 올해는 100명으로 크게 늘릴 예정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2-03-29

유니온스틸, 창립 50돌 맞아 새 슬로건·문양 발표

유니온스틸이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 슬로건과 문양을 발표했다.27일 유니온스틸은 사내공모를 통해 접수 된 130여개의 후보작 중 임직원의 설문과 심사과정을 통해 `열정의 반세기 최고를 향한 발걸음`을 공식 슬로건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회사측은 이 슬로건은 지난 반세기동안 유니온스틸이 지켜온 업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세계 최고의 칼라강판 전문 메이커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특히 유니온스틸은 50주년을 시각화한 엠블럼을 제정하면서 동국제강그룹의 로고 색상인 블루와 레드를 이용, 강인한 철강의 힘과 유연하고 아름다운 표면처리강판을 유려체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지난 1962년 설립된 유니온스틸은 국내 최초로 냉간압연강판 생산을 시작으로 칼라강판, 전기아연도금강판, 갈바륨강판을 국내 최초로 생산하면서 우리나라 철강산업 발전에 이바지 해 왔다.그동안 유니온스틸의 제품들은 고급 빌딩, 건축 내·외장재, 가전제품, 방화문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가전용 칼라강판은 2010년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대한민국 대표 상품이다.유니온스틸 관계자는 “오는 12월10일 창립 5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사사 제작을 진행 중이다”며 “임직원과 가족, 고객사를 대상으로 다양하고 풍성한 기념행사를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다./황태진기자

2012-03-28

핵안보회의 참석차 방한 印尼 히다얏 산업부 장관 포스코에 상생협력 요청

포스코와 인도네시아가 철강사업 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정준양 포스코(사진)회장은 지난 26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모하메드 술래만 히다얏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을 만나 일관 제철소 건설 등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히다얏 장관은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 차 한국을 방문했고, 정 회장이 최근 포스코가 인도네시아에서 건설 중인 일관제철소를 방문한 데에 따른 만남으로 분석된다.포스코는 지난 2008년 2월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투자 제안을 받고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인 건설을 시작하는 등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인도네시아 정부도 철강 산업이 국가기간산업인 만큼 포스코의 일관제철소 건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과 정 회장 및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 양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 200여명이 인도네시아 찔레곤시 제철소 건설 현장을 찾은 바 있다.포스코는 먼저 27억달러를 투입해 연간 생산 3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짓고 33억달러를 더 들여 생산규모를 연 600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는 인도네시아는 물론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다.포스코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인도, 베트남과 더불어 동남아 철강시장의 거점으로 보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정부도 포스코의 일관제철소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제철소 건립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생산되는 물품을 인도네시아국영 철강업체 크라카타우스틸에 대부분 판매하고 일부는 동남아시아로 수출할 계획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3-28

국내산업계, 美 분쟁광물 규제 대응 착수

미국이 아프리카 분쟁지역 광물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조만간 시행하기로 함에 따라 국내 산업계가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지식경제부는 27일 조석 차관 주재로 간담회를 열어 광물 규제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전자, 자동차, 기계 등 산업별 대표 단체와 광물공사, 무역협회, 코트라 등이 민·관 합동으로 분쟁광물 규제 대응반을 구성해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미국의 분쟁광물 규제는 미국 상장 기업이 콩고, 그리고 수단, 르완다, 부룬디 등 인근 10여개 국가의 분쟁 지역에서 생산된 광물 4종(텅스텐, 탄탈륨, 주석, 금)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해당 금속은 휴대전화, 가전, 자동차 부품 등 전자, 기계 산업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규제가 시행되면 미국 기업에 납품하는 우리나라 업체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국내 기업은 해당 금속을 라오스(주석)나 중국(탄탈륨), 미국(텅스텐) 등에서 수입하고 있지만 제품에 분쟁 광물을 사용하지 않았음을 입증해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납품 중단 사태를 맞을 수도 있다. 하지만 유통과정이 복잡해 제품에 사용된 광물 원산지를 업체가 일일이 확인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게 업계의 입장이다.이에 따라 국내 산업계는 지경부를 중심으로 대응반을 구성, 국내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 광물공사는 규제대상 광물의 대체 수입선을 제시하고 해당 광물을 차질없이 비축할 계획이며, 코트라는 해외 비즈니스 센터를 활용해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의 대응 동향을 점검한다. 지경부는 조만간 예정된 세부규정 발표 전까지 해당 규제를 충분히 홍보해 기업들이 유통라인과 원산지를 파악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연합뉴스

2012-03-28

구룡포 일반산단 본궤도 오른다

산지복구비를 기한내에 납부하지 않아 추진이 중단됐던 구룡포 일반산업단지가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22일 포항시에 따르면 구룡포 일반산단 사업시행자인 (주)광남이 지난 20일 산지복구비 87억원에 대한 보증서를 시에 제출하고 조만간 착공계를 제출할 계획이라는 것.이에 따라 지난 1월부터 중단됐던 토지조성공사가 2개월만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구룡포 일반산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인근 장기·동해면 일대에 조성될 예정인 국가산단인 블루밸리와 연계 가능성이 높고, 울산~포항간 고속도로를 경유하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다보니 포항지역 뿐만 아니라 울산지역 투자자들에게도 관심대상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구룡포 일반산단은 (주)광남이 지난 2010년7월 포항시로부터 허가를 취득하고 남구 구룡포읍 병포리·하정리 일원 99만4천655㎡(30만평)에 토지조성공사를 추진할 계획이었다.그러나 허가취득일로부터 180일(6개월)이내 일괄 납부하도록 돼 있는 농지전용비 및 대체산림조성비 11억원과 산지복구비 80억원을 일년이 넘도록 납부하지 않아 공사가 중단됐었다.광남은 지난해 12월 농지전용비 및 대체산림조성비 등 11억원은 납부했으나 산지복구비 87억원은 납부하지 않자 시는 3월말까지 산지복구비 일괄 납부를 독촉했었다.허가취소권을 쥐고 있는 포항시는 국가산단이나 일반산단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을 감안, 사업시행자에게 사업추진을 독려하고 산업단지 개발법(제16조 2항)에 따라 기간을 연장해 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포항시 이동일 산업단지지원과장은 “지난해 10월 경북도로부터 산지전용 허가취소를 통보받았지만 공단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포항지역의 사정을 감안해 기간을 연장해 줬다”며 “이제 남은 절차는 사업시행자가 착공계를 제출하고 조성공사를 시작하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한편 구룡포 일반산단은 총 사업비 1천37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3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3-23

`지역 일자리 창출` 대구서 소통의 장

고용노동부와 16개 광역 자치단체는 지역의 일자리 창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2, 23일 이틀동안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지역고용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사진 이번 협의회의 주요 일정은 △지역 일자리공시제 평가 개선방안 발표 및 토론 △사회적기업 우수사례 발표(52명의 장애인 택시기사를 고용한 대구 소재 화진테크화진택시)△고용정책 설명(지역고용포럼 매뉴얼, 새일 찾기 프로그램, 사회적 기업 발굴·육성 등)△11년 일자리 브랜드경진대회 최우수 사업 수행기관(대구 경북디자인센터) 방문 등이다.`지역일자리공시제`란 자치단체장이 임기 중 추진할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직접 공시하고 추진하며, 고용노동부가 자치단체의 일자리 대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현재 244개 자치단체 중 234개(95%)가 참여하고 있다.이번 협의회에는 김연창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 이재갑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이동진 지역고용정책협의회 회장, 서기석 한국사회적기업협의회 공동대표, 전국 16개 광역 자치단체의 고용정책 업무 담당과장과 전국 고용센터 소장 등 80여명이 참가했다.매 분기별로 1회 열리는 지역고용정책협의회는 지난 2008년 2월 처음 구성돼 지금까지 16차례 개최됐다. 회의 때 마다 고용노동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고용담당관들이 지역의 고용문제에 대해 주제를 달리해 심도있고 활발한 논의와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있다.이재갑 고용정책실장은 “지역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중앙과 지방이 함께 소통하며 효과적인 일자리 창출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중앙과 지방, 지방과 지방사이에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협의체계를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03-23

포항에도 `알뜰 주유소` 있네

기름값의 거품을 뺀 알뜰주유소 2곳이 포항에도 문을 열었다.포항시 남구 상도동(포항남부경찰서 앞 삼거리) 대광주유소와 북구 청하면 공단주유소가 포항에서는 유일하게 알뜰주유소로 이름을 올렸다. 이곳에서는 지난 19일부터 다른 주유소에 비해 ℓ당 60~100원 싸게 판매하고 있다. 이 주유소의 휘발유는 ℓ당 1천975원, 경유 ℓ당 1천805원에 판매돼 포항지역 일반 주유소 평균보다 휘발유는 40원, 경유는 35원 싸다.이들 주유소는 한국석유공사와 농협중앙회가 대량으로 공동구매한 기름을 공급받아 셀프 주유를 하고 있으며 세차권, 휴지 등 사은품을 없애 가격 상승요인을 없게 했다. 이들 알뜰주유소는 고객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전자가 직접 넣는 셀프 주유와 직원이 기름을 넣어주는 방식의 풀 주유를 병행하고 있다.이 주유소를 찾은 회사원 박모(34·포항시 남구 해도동 거주)씨는 “유류비를 절약할 수 있어 이곳을 찾게 됐다”며 “같은 가격에 직원이 주유까지 해줘 맘에 든다”고 말했다.박재성 대광주유소 대표는 “셀프 주유만 하면 고령 운전자와 기계 작동이 서툰 여성 운전자들의 불편이 예상돼 풀 주유 서비스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1일 현재 경북지역에서는 만남의 주유소·우리주유소·금화주유소(이상 칠곡), 성남주유소·세아주유소(이상 성주), 노당주유소(경주), 대동주유소(영양), 광평주유소(안동), 문경 알뜰주유소(문경) 등 알뜰주유소 11곳이 운영중에 있다./황태진기자

2012-03-23

대우인터내셔널-태평양물산 벤처설립 계약

포스코 패밀리사인 대우인터내셔널과 태평양물산이 해외 의류시장 개척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22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울 구로동 태평양물산 본사에서 조인트 벤처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세계 의류시장 공략을 위해 양사가 서로 협력키로 했다는 것.이날 대우인터내셔널과 태평양물산은 조인트 벤처 형태로 대우팬퍼시픽의 공동 설립에 합의했다. 이를 통해 대우팬퍼시픽은 의류 제작 및 수출업무를 담당하는 한편, 기존 대우인터내셔널에서 운영해 온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의 3개 봉제공장을 인수받아 운영할 계획이다.대우인터내셔널은 HM, JC 페니 등 세계적인 의류 브랜드에 의류를 수출하는 한편 해외봉제법인을 운영해 왔으며, 태평양물산은 국내 직물업계 2위권 회사로 국내 다운점퍼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의류 디자인 및 생산 전문 업체다.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대우인터내셔널은 그동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을 통해 의류를 수출해 왔으며 디자인 및 제작 기능을 보강함으로써 의류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태평양물산과 공동으로 조인트 벤처를 설립키로 했다”며 “대우인터내셔널의 수출 노하우와 태평양물산이 보유한 의류 디자인 및 제작 기술의 강점을 활용, 상당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