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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제요트대회 구간 우승 휩쓸어

독도가 한국 땅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2009 코리아컵국제요트대회 독도∼포항구간 출발이 24일 오전 10시 독도 현지에 개최됐다.이날 독도출발은 ORC CLUB급에 인내 2호 등 국내 3척과 러시아 타임머신호 등 외국 5척 등 8척, OPEN CLASS급에 이사부호 등 국내 8척, 러시아 스키프갠호 등 외국 7척 등 15척 등 총 23척, 23개 팀 174명이 출발했다.독도∼포항 간 거리는 총 240km로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4∼27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따라서 포항북부해수욕장 골인지점 도착시간은 25일 오전 10시∼오후 1시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번 대회에는 러시아 11개 팀, 필리핀 1개 팀 연합 1개 팀이 참가하는 등 외국인 선수 89명과 임원 등 100여명이 참가하고 있어 독도가 우리 땅임을 증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들은 지난 22일 사상 최초로 죽도를 돌아 도동항까지 오는 2009 코리아컵국제요트대회 울릉도 인쇼어요트레이스대회를 펼쳐 ORC CLUB급에서 러시아 타임머신호, OPEN CLASS급에 라구나호 등 모두 러시아팀이 휩쓸었다.이날 대회 성적은 ORC CLUB급 우승에는 타임머신, 준우승 환타지, 3위 코춘, 5위 베이비유미모코 등 5위까지 러시아선수들이 차지했으며 6위는 한국 인내 2호가 차지했다 OPEN CLAS급은 우승에 남녀 각각 3명을 구성된 러시아 라구나, 준우승 한국 이사부, 3위 스키프갠, 4위 스타닉, 5위 베스타 등 모두 러시아선수가 차지 각각 트로피와 함께 우승 100만원, 준우승 80만원, 3위 60만원, 4위 40만원, 5위 2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5-25

엇박자 환경행정 "혈세 줄줄"

지자체, 환경부 수질개선·녹지 조성 역행수변지역 공공시설물 제한 등 대책 시급 환경부는 수변구역에 있는 식당과 모텔 등을 매입·철거해 녹지를 조성하는 등 상수원 수질보호에 힘쓰고 있는 데 반해 지방자치단체는 동일 수변구역에 수질보호에 역행하는 대형 시설물을 건립하는 엇박자 환경행정을 펼치고 있어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환경부는 2000년부터 한해 평균 1천5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상수원 수질보호 차원에서 수변구역이나 상수원보호구역 등에 있는 대형 숙박시설, 식당 등을 매입해 철거한 뒤 나무를 심어 녹지를 조성해 오고 있다.이 같은 목적으로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003년 문경시 문경읍 마원리 온천지구 일대 낙동강 수계인 신북천 주변 두 곳의 모텔과 부지를 수십억원을 들여 매입했으며 현재 녹지조성을 위해 건물철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그러나 문경시는 모텔 철거작업이 벌어지는 곳에서 불과 70여m 떨어진 신북천 하류 문경읍 마원리 942-1∼4번지 3만㎡부지에 하루 300명이 숙박할 수 있는 서울대학병원 연수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환경부의 환경정책을 정면으로 역행하고 있다.문경시 관계자는 “연면적 1만㎡, 4층 규모의 서울대학병원 연수원은 2인실 50실, 8인실 28실과 크고 작은 강의실을 갖춰 건립될 계획으로 현재 설계용역에 들어간 상태다”고 밝혔다. 같은 수변지역에 오염원이 덜한 모텔 등은 사들여 철거하면서 정작 오염이 심한 건물은 새로 건립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이 때문에 낙동강 지류인 문경 신북천에는 조만간 녹지가 가득할 예정이지만 한편에서는 생활하수관리가 안 돼 하천물의 오염이 우려되는 등 결과적으로 정부가 수질개선효과도 없이 엄청난 헛돈을 쓰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이 같은 일이 가능한 것은 환경부 등이 낙동강 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면서 같은 수변지역에 개발을 제한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시행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문경시 관계자는 “연수원 건립에 앞서 환경부 관계자에 질의를 했더니 아직 후속 법률이 마련되지 않아 현재 자치단체에서 수변지역에 공공시설물 등을 건립해도 법적으로 제재할 근거가 없다고 하더라”며 “향후 환경부는 자치단체에서 온천 등 개발계획을 수립한 지역에서는 부지와 건물 등을 매입하거나 철거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답변했음을 밝혔다.이와 같이 정부가 수질개선과 녹지 조성을 위해 기존 건물 등을 철거하더라도 전국의 해당 자치단체는 바로 옆에 수질개선에 역행하는 또 다른 건물 등의 건립이 가능하다는 결론이어서 환경부가 펼치고 있는 수변지역 건물 철거 사업은 전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고도현기자 dhgo@kbmaeil.com

2009-05-25

저탄소 녹색성장 개발 '주력'

예천군, 농업관련부서 업무 협의회 예천군은 대외 농업개방에 따른 대응방안 마련과 저탄소 녹색성장 업무개발을 위해 농업관련부서 업무 협의회를 지난 22일 농업기술센터 내 농업인회관에서 열었다. 사진이날 협의회에는 군의 농업관련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 농업유통과, 산림축산과, 곤충연구소, 농업기술센터의 담당이상 공무원 24명이 참석했다.각 담당별로 올해 추친하고 있는 업무에 대한 협의와 토론을 하고 군의 역점사업인 친환경농업 추진을 위해 올해 4월 중순에 준공한 친환경농업바이오센터를 둘러보았다. 특히 올해는 FTA 등 대외 농업개방에 따른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업무개발과 신규적용사업 및 지역 농업의 현안에 대해서 토의를 했다. 또한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답리작 청보리 재배를 통한 가축 조사료 생산 이용,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농업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업무 협의회 주관 부서인 농업기술센터 황부해 소장은 “우리 예천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요한 축이자 모든 국민이 수혜가 되는 자원·소재·융합기술을 제공하는 핵심 산업인 농업을 주축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각 부서별로 의견과 지혜를 모아 우리 군이 정부의 주요 정책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그는 또 그 방안으로 군의 친환경농업 확대와 에너지 절감 및 바이오그린 신소재를 이용한 농업 적용, 녹색 환경조성 및 식품산업투자 등을 제시했다. 한편 예천군은 분기별로 농업 관련 부서 업무 협의회를 개최해 4개의 부서에서 각각 추진하고 있는 농업관련업무의 원활한 추진과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09-05-25

김영일 경북도 정무부지사, "인생에 가장 보람 느낀 소중한 경험의 기회"

1년3개월 동안 서민생활 안정에 총력26일 퇴임 … 2010년 지방선거 도전장김영일사진 경북도 정무부지사가 임기없는 1년3개월의 정무부지사 역할을 마치고 새로운 둥지를 틀기 위해 26일 경북도를 떠난다.김 부지사는 “지난 1년3개월은 내인생에 있어 가장 보람있고 두고두고 후회없는 시간으로 생각지도 못한 높은 자리에서 폭넓은 인생공부를 했다”며 “김관용 도지사의 깊은 배려를 평생 잊을 수가 없으며 그만큼 열심히 했다”고 술회했다.김영일 정무부지사는 지난해 2월 취임 이후 서민생활안정에 중점을 두고 현장중심 행정과 사회단체 경험을 바탕으로 탈 권위주의적인 행보로 공직사회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켜 새로운 공직출발에 상당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 정무부지사는 뭐니뭐니해도 복지행정을 현장과 서민생활 안정을 중심으로 추진해 발전적인 복지행정의 기반을 마련했다. 김 부지사는 보건복지정책을 체계적으로 연구·분석해 중장기 복지정책을 개발 및 복지시설 경영컨설팅 등을 지원코자 복지·보건전문가 18명을 위원으로 하는 ‘경북행복재단’설립을 추진했다. 또 김 부지사는 사회단체 경험을 살려 소외지역의 저소득 취약계층 대상을 전문가 그룹인 보건·의료, 사회복지 관련 9개 단체가 웰빙봉사단을 구성, 봉사활동을 펼쳐 주민들의 좋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또한 지난해 10월 영주시 서천둔치에서 2008프라이드 경북 식품박람회를 개최해 경북음식의 세계화 기틀을 마련하고 음식관광을 자원화할 수 있는 기반마련,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김 정무부지사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봉화수해현장 복구지원, 따뜻한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을 찾아 그들의 고충과 해로사항을 수렴해 보살피는 등 복지행정을 몸소 실천했다.더불어 경북도가 국정시책 정부합동평가에서 보건복지분야 종합평가 ‘가’등급, 여성복지분야 시책별 평가 5개 시책 중 3개 ‘가’등급, 결혼이민자 정책 자치단체 부문 최우수기관, 기초노령연금 평가대회 우수 등 많은 수상의 업적을 남겼다.김 정무부지사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및 판로를 개척코자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서호주 등과 자매결연하는 등 눈부신 해외활동도 했다.또 김 정무부지사는 1981년 7월 대구시가 경북도로 분리된 이후 300만 도민의 최대 숙원사업이던 도청이전 후보지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안동과 예천 일대로 확정하는 큰 공을 세우기도 했다. 김 정무부지사는 2010년에 있을 지방선거에 둥지를 틀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영일 정무부지사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동료들과 함께한 1년여 기간이 제겐 너무나 소중한 경험의 기회였고 내인생에 있어 가장 긍지와 보람을 느낀 알토란같은 시간이었다”며 “경북도민의 한사람으로 언제, 어디서든 도청의 가족으로 경북의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동료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서인교기자 igseo4302@kbmaeil.com

2009-05-25

"손상된 화폐 바꿔 드립니다"

韓銀 포항본부, 교환수칙ㆍ취급요령 발표남은 면적 4분의3이상시 전액 새돈 교환 #최근 김모 할머니는 전기누전(소방서 추정)에 의한 주택화재로 300만원의 목돈을 모두 잃고 말았다. 모내기와 비료 구입 등 농사자금을 위해 바로 전날 인출한 돈이었다.상심에 빠진 김 할머니는 숯덩이처럼 까맣게 타버린 돈뭉치를 들고 전전긍긍하던 중, 주위 이웃들의 충고에 따라 지난 21일 한국은행 포항본부를 찾았다. 이에 한국은행은 “다행히 불에 탄 돈의 재가 크게 흩어지지 않고 원상을 그대로 유지해 육안으로도 돈의 형태를 알아볼 수 있다”며 170만원을 김 할머니에게 교환해 줬다.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박찬형)는 24일 소손권(손상된 화폐·사진) 교환수칙 및 취급요령을 발표했다.발표 요령에 따르면 소손권은 앞·뒷면을 모두 갖춘 상태로 원래 크기 중 남아있는 면적이 3/4 이상이면 액면금액의 전액을 새 돈으로 교환할 수 있다.2/5 이상이면 반액으로 판정해 교환 가능하며, 2/5 미만 또는 진위 여부를 판별하기 곤란한 것은 무효로 처리돼 교환할 수 없다. 손상되거나 찢어진 돈, 불에 탔더라도 귀퉁이만 약간 훼손된 돈은 가까운 은행에서도 교환할 수 있지만 불에 심하게 탄 돈은 한국은행에서만 교환이 가능하다.돈이 완전히 탔다 하더라도 돈의 형태를 육안으로 알아볼 수 있고 탄 부분이 돈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으면 재 부분도 남아있는 면적으로 인정한다. 불에 탄 돈을 교환 요구할 경우 재가 흩어지거나 부서지지 않도록 상자 또는 기타 용기에 담아 한국은행까지 안전하게 운반하는 것이 중요하다.돈이 소형금고, 지갑, 상자 등 보관용기에 들어있는 상태로 불에 타서, 돈을 분리해 꺼내기 어렵거나 장판 밑에 장기간 눌려있어 분리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보관용기 또는 장판 그대로 가지고 오는 것이 소손권의 진위 여부와 금액 판정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다시 말해 소손권을 교환할 경우 ▲재를 털어 내거나 쓸어내지 말 것 ▲재가 흩어지거나 부서지지 않도록 상자나 기타 용기에 담아 운반 ▲돈이 수제금고, 지갑 등 보관용기에 든 상태로 타버려 돈을 분리해 꺼내기 어려운 경우에는 그 상태로 운반해야만 만에 하나의 불이익을 피할 수 있다./신동우기자 소손권이란?화폐의 일부 또는 전부가 불에 탔거나 오염·훼손·기타 사유로 심하게 손상된 은행권으로, 시중에 유통되기에는 부적절한 돈이다.

2009-05-25

한ㆍ중ㆍ일 '내화물' 최고 경영자 교류회

경주현대호텔서 … 상호정보 공유 포스코 종합로재 전문 계열사인 ㈜포스렉 (사장 이상영)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경주 현대호텔에서 일본 시나가와의 니시오 사장과 중국 영원미광의 시에이치롱 동사장을 비롯한 각 사의 주요 임원들과 함께 제5회 최고 경영자 교류회를 가졌다. 이 행사는 2006년 4월 중국 영원미광 주관을 시작으로 올들어 5회째로 한국, 일본, 중국의 내화물을 대표하는 3사 (한국-포스렉, 일본-시나가와, 중국-영원미광)의 최고 경영자들이 매년 2회씩 각국을 순회하면서 내화물 기술동향 및 원료동향에 대해 상호 정보를 공유하고, 내화물 업종의 발전방향과 상호 관심분야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포스렉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세계경제 위기 상황에서 내화물 분야 극복방안과 한국 및 해외 시장에서 협력과 공동대응 강화, 각 사의 강점을 활용해 포스코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신규시장에 대한 점유율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토의를 했다. 포스렉은 포스코 종합로재 전문 계열사로서 1963년 설립 이래 국내 제일의 내화물 제조 및 정비, 시공과 생석회, 환경개선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시나가와는 일본은 물론 세계적으로 유명한 내화물 제조회사로 1875년에 설립됐고, 영원미광은 1985년에 설립된 중국 내화물 회사이며 포스렉과 합자(LRP)해 마그카본연와를, 시나가와와 합자(SRR)해 기능성 내화물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이창형기자

2009-05-25

합병 KT,각 CIC로 책임경영체제 출범

KT는 24일 각 CIC(Company In Company) 대표를 사장으 로 하는 책임경영체제를 6월 1일자로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부회장, 사장 직급을 신설하고 부문장급 등 주요 인사 영입을 단행했다. 이번 영입인사에는 KT창사 후 처음으로 여성임원을 전무급으로 영입하기도 했다.KT는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집행임원의 구분을 부회장, 사장, 부사장, 전무, 상무, 전문임원으로 하는 안을 확정해 각 CIC 대표를 사장으로 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 책임경영체제 강화를 위해 CIC별로 조직, 인사, 재원 등에 대한 권한을 부여하고 책임회계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CIC간 건전한 내부경쟁을 정착시키고 경영효율을 높여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의도다. 또한, KT는 6월 1일 CR(Corporate Relations) 부문장(부회장)에 석호익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前 정보통신정책 연구원장)을 내정하고, 영입을 위한 필요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KTF와의 합병에 따라 기존 KTF 이동통신 사업을 총괄하게 될 개인고객부문장(사장)에는 김우식 현 KT파워텔 사장을, 개인고객전략 본부장(전무)에 양현미 전 신한은행 마케팅전략본부장을 영입한다.석호익 고문은 지난 92년 체신부를 시작으로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지원국장, 정보화기획실장, 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쳐 2006년에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을 역임했다. 석호익 고문의 CR부문은 기존 대외협력실과 홍보실을 통합해 대외협력 업무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김우식 개인고객부문장 내정자는 기술고시 14회 출신으로 KTF 창립멤버로서 KTF 재직 당시 기획조정실장, 마케팅부문장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KT에서는 비즈니스부문장, 기술본부장 등 기획, 마케팅, 기술과 관련한 풍부한 경험을 했으며, 무선사업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가지고 있어 합병 이후 조직안정화와 사업의 연속성을 이어나갈 최적임자다./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2009-05-25

"전국대회 1위로 학교 빛내고파"

대구선명학교, 장애체육대회서 우수 성적 거둬 대구지역 특수학교들이 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24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정신지체학생 교육기관인 선명학교(대구시 동구 덕곡동)는 최근 대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2009 한국스페셜올림픽 영남지역대회’에 7명의 학생이 참가해 육상트랙 종목에서 전원 11개의 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다. 선명학교는 육상트렉 400m에서 이정수군이 금메달, 조경제군이 은메달을, 200m에서 여보배양이 금메달, 송선아양이 은메달을, 100m에서 박수아양과 송선아양이 금메달, 이정수군이 은메달, 여보배양과 서민국군이 동메달을, 50m에서 남시원군이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이정수 선수는 “이번 대회에 출전해 다른 학교 육상대표선수들과 기량을 겨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전국체육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해 학교를 빛내고 싶다”고 말했다. 지체부자유학생 교육기관인 성보학교(대구 북구 복현동)도 같은 대회에서 22명의 선수가 4개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1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 등 30개의 메달을 따냈다.성보학교는 육상트랙 김진호군 등 6명이 금메달 7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배드민턴에서 서진호군 등 4명이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획득했으며 탁구의 한규리양 등 4명이 메달 5개, 보치아 종목의 방동혁군 등 9명이 메달 10개를 기록했다. 이 학교 정정순 교장은 “이번 성보학교 운동부원들의 눈부신 활약을 통해 장애인은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는 잘못된 편견을 깨는 좋은 계기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운동부원들의 노력으로 많은 장애인들의 희망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현주기자 sun@kbmaeil.com

2009-05-25

포스코 교육프로그램 '인기'

최근 포항의 포스코 인재개발원 정도관 앞에 도착한 버스에서 40여명쯤 되는 사람들이 내렸다.이들은 바로 경남 함안에서 온 공급사 비에이치아이(BHI) 신입사원들.차로 2시간 넘게 걸려 이들이 포항까지 온 이유는 포스코가 BHI를 위해 개발한 맞춤형 교육인 ‘신입사원 도입교육 과정’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몇 달 전 포스코는 열교환기 및 발전설비 등을 납품하고 있는 공급사 BHI로부터 긴급한 요청을 받았다.최근 선발한 신입사원들이 직장생활에 조속히 적응할 수 있도록 포스코가 관련교육을 맡아 줬으면 좋겠다는 것. 이에 포스코는 중소기업 직업훈련 컨소시엄(이하 중기 컨소시엄) 운영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생협력 차원에서 BHI의 요구사항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번에 신입사원 도입교육 과정을 열게 된 것이다.최근 이틀간 진행된 교육기간 동안 BHI 신입사원들은 커뮤니케이션 스킬, 비즈니스 매너 등 직장인으로서 반드시 갖춰야 할 기본자세와 마음가짐에 대해서 배웠다. 또 철강생산공정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으며 열정적인 배움의 자세를 이어갔다. 포스코는 앞으로 교육대상 기업을 외주파트너사와 공급사에서 타 중소기업으로 더욱 확대하고,교육인원도 1만2천여명으로 늘려 교육수요를 충분히 수용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5-25

종목 슬림화 과정 전개

지난주 국내증시는 주 초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1천400p 안착에 성공하며 연중최고치를 경신하던 기세가 주 후반에는 한풀 꺾이며 상승탄력이 다소 둔화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주 후반 약세의 원인으로는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10월 시행했던 공매도 제한 조치를 오는 6월부터 완화하겠다는 발표로, 그동안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어온 외국인들이 공매도 규제완화를 계기로 ‘팔자’에 돌아설 것이라는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또한, GM의 파산설, 미국과 영국의 신용등급 하향 우려감 등도 상승의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 기조를 바탕으로 업종별, 종목별 순환매는 비교적 활발하게 지속하고 있는 모습이다.벨류에이션 부담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식시장의 강세가 지속하는 것은 풍부한 유동성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높기 때문일 것이다. 저금리와 안전자산 선호 약화로 투자자금의 수익률 제고를 위한 주식시장으로 단기 머니무브 현상이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바로 그것이다. 단기적으로 풍부한 유동성이 증시 버팀목 역할을 하며 유동성 파티가 이어질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시장의 관심이 불확실하고, 멀리 있는 과잉유동성으로 인한 부작용보다는 눈앞에 있는 신용경색 완화와 금융시장 불안감 해소라는 긍정적인 효과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도 바닥권 탈피 시도와 개선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회복 기대를 감안한 증시 유동성 유입의 이유를 뒷받침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일을 두고 경기회복 속도와 괴리가 커질 경우 부작용이 클 수 있다는 점에서 과잉유동성에 대한 우려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당장은 유동성 파티를 즐기되 다음달부터 허용되는 비금융주 공매도 허용에 따른 수급상 변화 여부, 그리고 펀더멘털 요인들의 확인을 통한 리스크관리 병행도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최근 주식시장은 1천400p에서 주춤하고 있지만 코스닥 종목을 중심으로는 상상이상의 강세 흐름이 연출되는 종목이 출연하고 있으며 활발한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종목 장세도 메뚜기처럼 한철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단기 과열에도 불구하고 중·소형주의 상대적인 강세 흐름을 감안하면 종목 장세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테마의 순환매가 random-walk 양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예측이 쉽지 않기 때문에 더욱더 종목을 슬림화해 접근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 매매대상 종목 선정 요령은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순매수에 나서는 종목을 중심 즉, 수급상의 안전판을 확보한 종목으로 관심대상을 압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최근과 같이 유동성이 시장을 견인하는 국면에서는 실적도 중요하지만 절대적으로 싼 종목을 선호하기 때문에 다수의 종목이 상승하지만 일정기간 상승이 진행되고 나면 가격매력은 희석되고 시장의 관심이 실적 호전 주로 슬림화될 수 있음을 기억해 두기 바란다. 아울러 최근의 종목 장세의 최대 수혜 주는 증권주가 될 수 있으며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현재의 상황에 맞는 증시 격언은 ‘주식은 과열됐다고 떠들수록 사야하고, 침체라고 떠들수록 팔아야 한다’는 것이다. 주가의 천장과 바닥은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상승이나 하락이나 어느 한쪽으로 바람이 불면 결정적인 계기가 생길 때까지 오래간다는 점이다. 지금 시장이 어디쯤 위치해 있는지 한번쯤 고민해 보기 바란다. 큰돈은 하늘이 벌어 주고 적은 돈은 노력에 의해 벌 수 있음을 명심하자.

2009-05-25

盧 전대통령 서거 … 대형사건 증시타격 전례

23일 발생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가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지만 과거 경제 문제와 관련성이 적은 ‘대형 사건’이 국내 증시에 미친 영향은 극히 제한적이었다.국내 증시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적으면서도 증시 변동 요인으로 자주 지목되는 문제가 북한 변수다.북한 문제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될 경우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국내 증시가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 같은 북한 변수가 역사적으로 국내 증시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전 세계에 충격을 줬던 1994년 7월8일(금요일) 김일성 주석의 사망 당시에도, 사망 사실이 알려진 이후 처음 열린 그해 7월11일(월요일) 국내 증시의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7.54포인트(0.79%) 하락하는 데 그쳤다.당시 종합주가지수(현 코스피지수)는 장 시작과 함께 전 거래일에 비해 2.11%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내 회복했다.남북해군간 물리적 충돌을 빚었던 서해교전 당시인 2002년 6월 29일 이후 처음 열린 7월 2일 증시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3.51포인트(0.47%) 올랐다.역시 메가톤급 충격이었던 2006년 10월9일 북한의 핵실험 당시에도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32.60포인트(2.41%)와 48.22포인트(8.21%) 급락했지만 하루 만에 반등했다.지난해 9월10일 정부 관계자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신변에 이상이 있다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며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확인해줬을 때 코스피지수는 오히려 10.48포인트(0.72%) 올랐다.북한이 대포동 2호 미사일을 포함해 스커드, 노동미사일 등 단·중·장거리 미사일 수발을 아무런 예고 없이 동시 다발적으로 동해 상으로 발사했던 2006년 7월 5일에도 코스피지수는 0.47% 하락하는 데 그쳤다.코스피지수는 이튿날인 7월6일에도 1.24% 내렸지만, 미사일 발사 사흘째인 7일에는 0.79% 올라 북한발 악재는 찻잔 속 태풍으로 끝났다.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5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다음날 열린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8.78포인트(2.0%)나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원·달러 환율도 달러당 31원이나 떨어지며 석 달여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다만, 세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줬던 2001년 9.11 테러 당시에는 종합주가지수가 4거래일간 71.81포인트(13.28%)나 급락하며 직격탄을 맞았다. 종합주가지수는 이후 완만한 오름세를 유지했다.이 같은 역사적 전례에 비춰 이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도 파장이 매우 큰 대형 사건이지만 증시에 미칠 영향은 극히 제한적이거나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

2009-05-25

연예인 홈피 "노무현 前대통령" 애도물결

이준기·엠씨더맥스 등 추모글 근조로 고인 명복 빌어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미니홈피를 통한 연예인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배우 이준기, 그룹 엠씨더맥스의 이수(본명 전광철), 래퍼 김디지(본명 김원종), 래퍼 육공로우(본명 박준영) 등은 미니홈피에 추모글을 올리거나, 검은 리본 및 근조 표시를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이수는 24일 ‘근조’라는 제목의 글에서 “가는 길마저 당신의 방식대로 티없이 깨끗이 가셨다”며 “누구하나 자유로울 수 없는 이 진실에 관해 우리는 모든 것의 목격자요, 방관자로서 어느 정도 각자의 책임을 가지고 고개를 떨구자”라고 슬픔을 표시했다.더불어 미니홈피 대문의 히스토리 란에는 “숨을 쉴 수 없다, 할 말이 없다 할 말이. 뜨거운 기운이 돌고 돌아 눈물을 만드는 날이다”라고 적어놓았다.지난해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해 화제가 됐던 김디지는 24일 노 전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오 캡틴, 마이 캡틴’이라는 제목으로 “어제 아침 9시쯤 비보를 들으며 일어났습니다”라며 “거짓말이라 생각했습니다. 뉴스를 보고 또 보고 또 보았습니다. 꿈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장문의 글을 시작했다.이어 생애 처음 대통령 선거 투표권이 생겨 자신의 손으로 직접 뽑은 대통령이며, 엘리베이터 앞에서 우연히 만났을 때 ‘씨익’ 웃어주셨던 분이라고 기억한 뒤 “올려놓은 사진, 제가 대통령님 사진 중 제일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사랑합니다. 가시는 길 편하게 제가 보았던 저 사진 속 미소지어 떠나세요”라고 마무리 했다.배우 이준기도 미니홈피를 통해 하루 차이로 세상을 떠난 배우 여운계와 노 전 대통령의 타계를 슬퍼했다. 그는 미니홈피 전체를 검은색 바탕으로 바꾸고 국화꽃 사진을 올려놓은 뒤 ‘근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려놓았다.래퍼 육공로우 역시 23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란 제목으로 “한국 정치사에 있어서 분명히 회자되어야 하고, 혁신적이었고 젊고 다른 대통령이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사라져야 할 사람들은 뻣뻣하게 그리고 너무 당당하게 살고있는데”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연합뉴스

2009-05-25

이웃과 "희망의 빛" 함께 볼수있어요

포항영동안과, 울릉주민 무료 진료봉사 "훈훈" 포항영동안과병원(원장 심지훈)이 도서낙도인 울릉주민을 위해 무료안과 진료 봉사를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포항영동안과병원은 울릉청년회의소특우회(회장 최인영) 초청으로 지난 23, 24일 이틀간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무료안과진료를 했다.심지훈 원장을 비롯해 김헌영 검안실장, 간호사 3명 등 8명의 의료진이 울릉도를 방문, 진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무료진료에서는 첫날 수백 명이 몰려들어 100여명이 되돌아가는 등 휴일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장사진을 이뤄 번호표를 배부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의료봉사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점심을 병원에서 시켜먹으며 진료를 실시했으며 이틀 동안 300여명의 주민들의 안과 관련 진료를 했다. 포항영동안과는 울릉도 주민들을 위해 무료진료뿐만 아니라 아이비돈(눈물약), 포소드(백내장약), 엔터론(막막순환개선재) 등 50여 종 500여 점의 안과 관련 의약품을 진료 후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다.직접 진료한 심지훈 원장은 “울릉도는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염증성 질환, 안구건조증상이 적고 백내장도 심한 편이 아니다”며 “맑고 깨끗한 공기 등 주변 자연환경의 영향인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심 원장은 “이번 무료진료를 계기로 울릉청년회의소특우회장이 추천하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에 대해 연간 1∼2명 환자를 초청, 백내장 등 수술을 무료로 해주겠다”고 밝혔다. 이번 무료진료행사를 주관한 울릉청년회의소특우회는 영동 안과병원과 자매결연해 지속적인 안과 진료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