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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영화의 즐거운 만남

아태이론물리센터, 이충렬 감독 초청 강연회 영화 워낭소리의 이충렬사진 감독이 포항을 찾는다.아시아 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소장 피터 풀데)는 오는 27일 오후 4시 포스텍 정보통신연구소 중강당에서 2009년 과학 커뮤니케이션 포럼·강연 시리즈의 첫 번째 행사로 이충렬 감독을 초청해 ‘과학과 영화의 즐거운 만남-워낭소리가 만들어지기까지’라는 뜻 깊은 시간을 갖는다고 24일 밝혔다.아태이론물리센터에 따르면 이충렬 감독은 이날 강연에서 워낭소리를 제작하게 된 배경, 제작 과정의 에피소드, 제작 후 감회 등을 바탕으로 한국 독립영화의 현주소에 대해 들려줄 예정이다.아테이론물리센터는 이충렬 감독의 이번 강연을 통해 과학과 영화의 소통을 도모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워낭소리’는 제작기간 3년, 제작비 1억 원을 들인 첫 극장용 장편 다큐멘터리 독립영화로 최근 290만 관객을 기록한 영화다. 이 감독은 10년간 TV 방송 외주프로덕션의 독립 프로듀서로 수많은 방송 다큐멘터리를 연출했으며, 영화 워낭소리로 2009년 제4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감독상, 2009년 제2회 한국독립PD상 특별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아태이론물리센터의 과학커뮤니케이션 포럼/강연 시리즈는 과학자와 다양한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과학의 전통적 경계를 넘어 예술, 문화, 언론, 사회 등 다양한 분야와의 만남을 통해 상호 접목 및 소통을 도모하는 자리다. 2008년에는 공지영, 최석식, 헬레나 노르베르 호지, 마가스님 등을 초청, 유익한 자리를 마련했다./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5-25

해병대 교육훈련단 "뜨거운 전우애" 가정형편 어려운 신병에 성금 전달

입대 직전 아버지를 잃고 가족의 생계가 어려워진 전우를 돕기 위해 성금을 모아 전달하는 등 해병대 교육훈련단이 뜨거운 전우애를 나누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신병 1091기로 입대한 이모(19) 훈련병에게 훈련단 부사관 이상 간부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60만원을 전달했다.이 훈련병은 해병대 입대 전부터 자신의 아프바이트로 생활비 절반 이상을 충당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훈련병이 입대를 앞둔 2주 전 아버지는 폐암으로 돌아가셨고, 입대 후부터는 허리 통증으로 인해 거동조차 불편한 어머니와 아직 고등학생인 여동생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이러한 이 훈련병의 안타까운 사연이 훈련교관과의 면담과정에서 전해지게 되면서 제3신병교육대와 15교육연대(대령 김필숙) 간부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이 훈련병에게 전달했다. 또, 부대에서는 이 훈련병의 거주지인 전북 익산시청으로 기초생활비수급과 관련 요청 공문을 보냈고, 현재 시청 관계자가 기초생활비 수급과 관련해 심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훈련병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바로 입대하게 돼 늘 가족이 걱정됐다”며 “생각지도 못한 도움을 받게 돼서 고맙고, 도움을 주신 분들을 생각하며 앞으로 열심히 생활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2009-05-25

단오놀이 신명나게 즐겨 볼까

'경산자인단오제' 27~28일 자인면 계정 숲 일원서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인 경산자인단오제가 오는 27, 28일 이틀간 경산시 자인면 계정 숲 일원에서 열린다.경산시가 주최하고 (사)경산자인단오제보존회가 주관하는 제34회 경산자인단오제는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 소모성 행사를 축소해 단오제 위주의 중요 문화행사와 체험행사 등으로 지역의 오래된 전통 민속을 중점 부각한다.경산자인단오제는 자인 지방의 수호신인 한 장군에게 행하는 유교적 제례로서 단오절에 한묘제를 올리고 큰 굿, 호장굿(가장행렬), 여원무, 자인 팔 광대, 계정 들소리, 씨름, 그네 등 각종 민속 연희를 연행하는 방대한 고을 굿으로 신라시대부터 전승돼 오고 있다.27일에는 제석사에서 원효성사탄생 다례제를 봉행하고, 풍물놀이, 계정 들소리, 사물놀이 등의 공연과 오후 7시30분부터 연예인초청 자인단오 음악회가 개최된다.28일 단오에는 한 장군제를 시작으로 풍물놀이, 온누리 국악단 공연, 여원무, 팔광대 공연, 호장굿, 계정 들소리, 축제한마당, 시립합창단 공연, 국악공연, 마당극(원효·설총전) 공연이 펼쳐진다.체험행사로 떡메치기와 천연 염색, 도자기공예, 탁본체험, 자인 팔광대 탈 만들기, 단오 부채 만들기 등이, 전시 및 부대행사로는 가훈 써주기, 한국여인의 발(髮)자취, 전국 사진 촬영대회, 건강증진 홍보관 운영 등 시민과 관람객이 다양하게 즐기는 볼거리와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09-05-25

"민원해결ㆍ안전한 현장 맡겨주세요"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국장 손종철) 도로2과는 현재 시공중인 청도와 포항, 영천 등 총 32건에 달하는 공사 현장의 조기 개통 및 공기 단축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그동안 각 공사 현장마다 공사와 관련한 많은 민원이 제기됐고, 특히 (주)태영건설의 공사 구간 중에 있는 축산 농가의 민원으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는 등 차질이 있었다고 밝혔다.하지만 현장소장들과 연계를 긴밀히 하고, 현안사항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 각종 민원에 대해 대민봉사자세로 민원을 원만하게 해결함으로써 전체 공사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주)태영건설이 지난 2002년 11월 착공, 2011년 준공예정인 영천지구의 민원과 (주)삼호건설이 2002년 11월 착공, 2011년 준공예정으로 시행중인 공사구간 민원도 원만하게 해결해 공정에 어긋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남천∼청도간 GS건설과 청도∼남천간 보성건설이 시행중인 도로는 국도로 전환돼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중에 있고 합천∼쌍림 등 두개 현장은 올해 말에 준공될 예정이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손종철 도로시설국장은 “각종 민원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현장 안전과 추진력 있는 공정에 집중하겠다”며 “공직생활 동안 도로건설 분야에서 쌓았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조윤행기자 yhcho567@korea.com

2009-05-25

산림생태ㆍ문화체험단지 조성 '순조'

추진협의회 정기회 개최 영덕군은 영덕읍 창포리 풍력발전단지 일원에 조성될 산림생태·문화 체험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추진협의회의 제2차 정기회를 최근 개최했다. 협의회는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민·관 참여를 통한 이해증진과 실효적 정책 대안 제시, 사업 자문과 협조 등을 위해 지난 2008년 3월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이번 정기회에는 위원장인 김창곤 부군수와 산림청, 경북도청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대학 교수, 산림분야 기술사, 지역언론, 환경단체 등 각 분야별 위원들이 참석했다. 설계용역사와 산림축산과로부터 공원조성기본계획(안)과 사업추진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개선점에 대한 의견을 제시, 향후 조성계획수립 시 적극 검토해 반영토록 했다. 산림생태·문화 체험단지(가칭 ‘바람 숲’공원)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사업비 300억 원으로 100ha에 복합적 산림생태·문화휴양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김창곤 부군수는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내에 국립 영덕청소년 해양환경센터, 신 재생에너지홍보관, 국민 여가 오토캠핑장 등 굵직한 사업들이 함께 추진된다”며 “모든 사업이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추진협의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조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상인기자 silee@kbmaeil.com

2009-05-25

4년만에 ‘듀오 콘서트’… 26일 대구 계명아트센터

‘환상의 하모니’ 지휘자 카라얀이 ‘신이 주신 목소리’라 극찬한 한국이 낳은 세기의 소프라노 조수미. 그가 대구를 찾는다.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대구 계명아트센터.계명대학교가 개교 55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공연에서 조수미는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바리톤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와 호흡을 맞춘다.은빛 머리칼이 인상적인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는 토마스 햄슨, 브라인 터펠과 함께 ‘세계 3대 바리톤’으로 평가받고 있는 ‘명가수’. 세계 주요 오페라 무대 주역으로 금세기 정상의 자리를 굳히고 있다.두 사람이 함께 국내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5년 광복 60주년을 맞아 기획됐던 ‘한국을 빛낸 연주가 시리즈’에 초청된 조수미는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와 듀오 무대를 가진 바 있다.이번 공연에서는 루마니아 출신의 이온 마린이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반주로 세계유명무대에서 선보인 정통 오페라 아리아 레퍼토리로, 관객들에게 클래식의 ‘마스터피스’라 칭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으로 감동을 선사한다.소프라노 조수미는 1995년 내한공연 이후 15년 만에 펠리샹다비드의 고난이도 아리아 ‘미조리의 노래’를 선보이며, 로시니의 오페라 ‘세미라미데’에 삽입된 ‘나를 유혹하는 아름다운 빛’, 오베르의 오페라 ‘검은망토’ 등의 오페라 아리아를 통해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의 최고진수를 보여준다. 또한 바리톤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는 바그너의 ‘탄호이저’ 중 ‘오 나의 저녁별이여’, 안톤 루빈스타인의 ‘악마’ 중 ‘하늘 위에 펼쳐진 대양이여’ 등을 노래한다.또 두 사람은 마스네의 ‘타이스’ 중 ‘그대인가 나의 구원자여’, 프란츠 레하르의 ‘메리 위도’ 중 ‘입술은 침묵하고’ 등을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여기에 현존하는 최고의 오페라 지휘자로 손꼽히며 국제 오페라 무대와 레코딩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거장 이온마린의 지휘가 공연의 완성도를 한껏 높인다. 세계적인 거장들의 완벽한 호흡은 2009년 펼쳐지는 공연 중 가장 완성도 높은 명연주로 남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머제스틱(Majestic)’이라는 제목으로 올려지는 이번 공연은 오는 28일과 30일 서울 무대에 앞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방에서 마련된다.입장료 8만∼20만원. 문의 1566-2505.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5-25

포영사진회, 27번째 회원전

28∼31일 포항문예회관 1층 전시실  포항에서 가장 오래된 사진동호회인 포영사진회(회장 서용원)의 창립 30주년 기념 포영사진회 제27회 회원전이 28일부터 31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포영사진회는 사진을 좋아하는 회상 공무원 의사 사업가 등으로 구성된 순수사진 동호회로 지난 1978년 창립, 매해 빠짐없이 정기적으로 한차례 씩 회원전을 열어 올해 30회째를 맞았다. 남다른 애정으로 사진문화를 즐기며, 보다 나은 영상미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며 창작활동을 해오고 있는 이들은 모두 각종 사진촬영대회에 참가하거나 공모전에 출품하거나 수상하는 등 사진예술의 저변확대와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오고 있다.그동안 창립 10주년·20주년 기념 작품집을 발간했으며 제14회 정기회원전에서는 판매전을 열어 수익금 360만 원 전액을 지역 소년소녀가장에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기도 했다. 회원들은 교사 공무원 의사 사업가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으며, 각종 촬영대회에서 상을 받은 역량있는 회원들도 다수 있어, 이번 전시회를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포항문화예술회관 초대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지도위원 강중현씨의 지도로 진석봉 남국희 김규태 서용원 조상우 박상도 김숙경 김응식 김희라 류효동 신정원 천장우 황정희 강철행 강중현씨 등 15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한 해 동안 매월 정기출사와 임시출사를 통해 산과 들, 바다로 카메라와 함께 열심히 창작활동을 하여 이웃의 삶과 아름다운 풍경을 포착, 사진속에 담아낸 작품 45점을 선보인다.훈풍에 실려 날리는 아카시아꽃 향기롭고 어우러져 피는 장미꽃 화사한 5월에도 바쁜일상에 찌들어 주변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감상할 시간이 없는 우리의 이웃들에게 잠시 동안이지만 마음에 평온을 되찾아 주고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작품들은 ‘바다 이야기’ ‘야산’ ‘산’ ‘중국기행’ ‘오어사의 사계’ ‘鳥(조)’ ‘꽃이 있는 풍경’ ‘여행길에서’ 등이웃의 삶과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아름다운 자연, 소중한 문화유산을 개인별 테마에 담아낸 작품 45점을 선보인다.포영사진회는 30주년 기념 작품집을 발간해 관공서, 도서관 등 전국에 배포함으로써 사진예술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서용원 회장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세번째 작품집을 발간하고 설레이는 가슴을 토닥이며 2009년의 하나를 수확하려 한다”면서 “사진예술을 통해 삶의 최고가치를 미(美) 추구에 두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이들의 풍성한 마음들을 만나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문의 011-822-7636. /윤희정기자주최자의 변강산이 세 번씩이나 바뀌어도 세상 만물은 모두가 변화를 거듭하고 물질의 풍요는 넘쳐나지만 인간의 좁은 속내는 자기만의 울타리 속에서 탈피하지 못한 채 항상 그대로인가 봅니다. 성장기를 지나고 어엿한 30년 세월을 넘기면서 세월의 족적만큼이나 뿜어져 나와야 할 원숙한 향기가 숙성을 미치지 못하고 아직도 진행형 인가 봅니다.그렇지만 오늘보다는 내일을 태양을 쫓아가는 해바라기처럼 맹목일지라도 멈추지 않고 설령 태양이 아닌 달이라 할지라도 활활 타오르는 열정이 꺼지지 않도록 우리가 믿고 있는 그 태양을 쫓아서 풍성한 해바라기로 수확하여 그 알곡을 모두와 나누려 합니다.오늘 그 나눔의 한 자락에서 포항문화예술회관 초대전으로 제27회 포영사진전과 함께 30주년을 기념해 세 번째 작품집 발간, 설레이는 가슴을 토닥이며 2009년의 하나를 수확하려 합니다.

2009-05-25

"송리원댐 건설 백지화를"

정부가 영주 송리원댐 건설을 사실상 확정한 가운데 최대 피해지역으로 예상되는 봉화지역 주민들이 댐 건설을 반대하는 투쟁위원회를 결성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송리원댐 건설반대 봉화군투쟁위원회는 최근 봉화군청 소회의실에서 발기인 총회를 열어 우병열 봉화군새마을지회장을 대표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최병호 관음사 농선법사를 사무국장으로 지역 사회단체장 등 9명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하고 본격적인 반대 운동에 돌입했다.투쟁위원회는 오는 27일 봉화읍 내성천에서 주민 등 800여명이 참가하는 창립총회를 열고 군민 총 궐기대회를 할 계획이며 이후 지속적인 반대 궐기대회 전개, 중앙부처 항의 방문 등 송리원댐 재건설 백지화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우병열 대표위원장은 “정부는 지난 2003년에 봉화군민의 반대로 송리원댐 건설을 하지 않겠다고 해 놓고 다시 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군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처사로 낙동강 중하류 지역의 편익을 위해 봉화를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정부는 지난달 27일 열린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합동보고회’에서 영주 송리원댐 건설을 사실상 확정했다. /채광주기자 kjch@kbmaeil.com

2009-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