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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리원댐 건설 백지화를"

채광주기자
등록일 2009-05-25 19:11 게재일 2009-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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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영주 송리원댐 건설을 사실상 확정한 가운데 최대 피해지역으로 예상되는 봉화지역 주민들이 댐 건설을 반대하는 투쟁위원회를 결성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송리원댐 건설반대 봉화군투쟁위원회는 최근 봉화군청 소회의실에서 발기인 총회를 열어 우병열 봉화군새마을지회장을 대표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최병호 관음사 농선법사를 사무국장으로 지역 사회단체장 등 9명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하고 본격적인 반대 운동에 돌입했다.


투쟁위원회는 오는 27일 봉화읍 내성천에서 주민 등 800여명이 참가하는 창립총회를 열고 군민 총 궐기대회를 할 계획이며 이후 지속적인 반대 궐기대회 전개, 중앙부처 항의 방문 등 송리원댐 재건설 백지화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우병열 대표위원장은 “정부는 지난 2003년에 봉화군민의 반대로 송리원댐 건설을 하지 않겠다고 해 놓고 다시 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군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처사로 낙동강 중하류 지역의 편익을 위해 봉화를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열린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합동보고회’에서 영주 송리원댐 건설을 사실상 확정했다.


/채광주기자 kjc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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