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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전 대통령 사망에 시민들 `충격'

노무현 전(前) 대통령이 23일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슬픔과 함께 큰 충격에 빠졌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이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숨진 데다 자살 기도설까지 나오고 있어 시민들은 정확한 사망 경위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일부 시민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총격 사망에 버금가는 충격을 받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광화문 인근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김모(30)씨는 "권좌에서 물러나고서도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전직 대통령으로서 모범을 보여주셨다"며 "세인들의 따가운 시선을 견디지 못해 극단적인 행동을 선택한 것같다"고 슬퍼했다. 주부 김모(60)씨는 "불쌍해서 어떻게 하나. 그다지 큰돈을 받은 것도 아닌데 검찰이 압박하니 죽음을 선택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또 다른 주부 박기영(52)씨도 "역대 대통령의 말로는 항상 씁쓸했지만 이번 소식은 박정희 전 대통령 저격 사건에 버금갈 만큼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직장인 윤효정(26.여)씨는 "갑자기 사망했다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믿음이 갔던 분인데 비참한 최후를 맞은 것 같다"며 씁쓸해했다. 시민들은 자살 기도설 등 사망 경위에 큰 관심을 보이며 검찰이나 언론, 정치권에 대한 책임론을 지적하기도 했다. 변호사 신모(29)씨는 "엄한 사람이 죽었다. 마음이 안 좋다"며 "자살이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정말 어떻게 숨졌는지 궁금하다. 만약에 자살이라면 박연차 게이트 때문에 많이 부끄러웠나보다"라고 말했다.대학생 김태현(25)씨는 "자살은 아니라고 믿고 싶다. 하지만 자살이라면 전직 대통령이 그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고통을 받았다는 점에서 검찰이나 언론은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다. 서울 강동구에 사는 임지영(32.여)씨는 "처음 있는 일이라 받아들이기 어렵다. 정확한 사인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자살했다면 검찰은 물론 우리 사회가 다함께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취업준비생인 이모(28)씨는 "검찰 수사에 무리한 면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그 정도로 스스로 목숨을 끊기야 했겠는가"라며 자살기도설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이정관(50.자영업)씨는 "그렇게 건강하게 지내던 사람이 숨졌다니 오보일 수도 있다. 인터넷을 계속 검색해보겠다"며 사망 소식 자체를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2009-05-23

비에 젖은 탱크, 첫날 이븐파 ‘주춤’

SKT골프 샷 만족도 60% 미만… ‘실수해야 교훈얻어’ “연습 때 아무리 잘 쳐 봐야 뭐 합니까. 실제 경기 때 실수를 해야 교훈을 얻죠”21일 개막한 한국프로골프(KPGA) SK텔레콤오픈에 출전한 최경주(39·나이키골프)는 “샷에 대한 만족도는 60% 안된다. 하지만 좋은 하루였다”며 자신의 플레이를 평가했다.세차게 내린 비 때문에 온 몸이 젖었던 최경주는 “실수가 나오기는 했지만 내가 하고 싶은 샷을 쳤다. 실제 대회에서 이런 실수를 해봐야 다음 대회 때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며 전혀 개의치 않았다.대회 때 뼈아픈 실수를 해봐야 발전이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최경주는 18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그린 못 미친 왼쪽 해저드에 빠진 것에 대해서도 담담하게 이야기했다.“잘못 치면 볼이 왼쪽으로 빠질 수도 있지만 컷 샷을 꼭 해보고 싶었다”는 최경주는 “비록 미스샷이 났지만 과감하게 자신이 하고 싶은 샷을 날려 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14번홀(파5)에서도 티샷이 벙커에 들어간 뒤 평범하게 빠져나오기보다는 볼을 높이 띄우려고 하다가 해저드에 들어가면서 결국 1타를 잃고 홀아웃했다.1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적어낸 최경주는 “오늘처럼 비가 많이 오는 날에 이 정도 성적을 낸 것에 만족한다”면서도 2라운드 때도 다양한 샷을 시도하겠느냐는 질문에 “오늘 실수 를 했으니 내일은 절대 하지 않겠다”며 웃어 보였다./연합뉴스

2009-05-22

허정무의 선택 “올드보이 보다 영건”

유병수·양동현, 축구대표 첫 발탁… 최태욱 복귀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연전을 준비 중인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은 ‘올드보이’보다는 ‘영건’을 택했다.허 감독이 21일 발표한 25명의 대표팀 소집 명단을 보면 이를 잘 알 수 있다. 허 감독은 A대표팀에는 한 번도 뽑힌 적이 없던 유병수(인천)와 양동현(부산), 김근환(요코하마 F.마리노스)을 호출했다.허 감독은 “결코 깜짝 발탁이 아니다”라고 힘줘 말한다. 홍익대 재학 중 K-리그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1순위로 인천 유니폼을 입은 유병수는 올해 13경기에서 6골3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떠올랐다. 올해 울산에서 부산으로 이적한 청소년대표, 올림픽대표 출신 양동현도 올해 프로축구 10경기에서 3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허 감독은 “이들의 경기를 계속 봐 왔다. 경기력을 보면 분명히 대표팀에서 경쟁력이 있다. 부상으로 부진했던 양동현은 요즘 경기력을 보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유병수는 피로누적으로 잠시 주춤했지마 골 결정력과 슈팅력은 절대 안 밀린다”며 선발 배경을 밝혔다.192㎝의 장신 수비수 김근환도 A대표 발탁은 처음이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한 직후 일본에 진출해 J-리그에서 뛰는 그는 중앙수비는 물론 공격수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강민수(제주), 곽태휘(전남), 황재원(포항) 등 대표팀 중앙수비수 자원이 부상으로 빠지자 허 감독은 과감히 김근환을 불렀다. 대표팀에 합류하고도 부상으로 하차하는 불운을 겪어왔던 이강진(부산)에게 A매치 데뷔 기회를 다시 준 것도 마찬가지 이유에서다. 허 감독은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다. 이들의 경쟁력을 통해 대표팀도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허정무호에서 늘 부름을 받았던 ‘늦깎이 축구대표’ 정성훈(부산)이 부상으로 소속팀 경기도 못뛰어 이번 명단에서 빠지면서 대표팀 공격수는 모두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들로 꾸려졌다.허 감독은 “제2, 제3의 박지성이 나올 수 있도록 꾸준히 경쟁하고 신인도 발굴해야 한다”며 젊은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었다. ‘영건’들의 약진에 비해 K-리그에서 부활의 시동을 건 ‘올드보이’들은 아직 ‘허심(許心)’을 확실히 잡지 못한 모습이다.올해 K-리그에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최태욱, 이동국(이상 전북), 이천수(전남), 최성국(광주) 등 K-리그에서 재도약한 ‘올드보이’ 중에서는 최태욱만이 허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최태욱 올 시즌 프로축구 11경기에서 5골4도움을 올리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허 감독은 “올림픽팀과 대표팀에도 있던 선수다. 한동안 슬럼프도 겪었지만 작년 말부터 살아났고 올해 들어 좋은 활약을 보였다. 공·수를 오가며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라며 최태욱에게 기회를 준 이유를 설명했다./연합뉴스

2009-05-22

포항 "K리그로 상승세 잇는다"

“조1위로 ACL(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 상승분위기를 K리그로 이어가 본격 승수쌓기에 나서겠다.”포항스틸러스가 오는 24일 오후 3시 부산 아이파크와 스틸야드에서 가질 K리그 11라운드를 앞두고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포항은 지난 19일 일본 토도로키 스타디움에서 가진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H조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노병준의 결승골과 데닐손의 쐐기골에 힘입어 2대0으로 격파하고 조1위로 당당하게 16강에 진출했다.포항은 당초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반드시 이기겠다는 단결력을 보여주며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경험하며 분위기가 한층 고조된 상태다.포항은 부산전을 마치고 나면 오는 6월20일 인천전까지 경기가 없기 때문에 K리그 6강 진입을 위한 시동을 걸겠다는 각오다.포항의 공격진은 신병기 유창현이 가세하며 눈빛이 달라졌다.특히 스테보의 원톱에 데닐손과 유창현이 좌우로 포진한 쓰리톱의 위력은 갈수록 빛을 발하며 공격본능을 일깨우고 있다.데닐손은 최근 물오른 골감각을 자랑하며 확실한 해결사 노릇을 하고 있는 만큼 파리아스 감독의 기대치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다.스테보 역시 극심한 부진에 한동안 엔트리에서도 제외된데 대해 위기감을 느꼈는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와사키와의 최종전에서는 다리에 쥐가 날 정도로 열심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실한 심정으로 출격명령을 기다리고 있다.강철체력을 자랑하며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김기동을 중심으로 미들진도 선발경쟁이 치열해지며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김형일-김광석은 철저한 협력플레이로 발목부상으로 빠진 황재원의 공백을 메꿈은 물론 무실점 방어에 혼신의 노력을 다짐했다.특히 지난 3월에 이어 이번에도 허정무호에 승선한 김형일은 이번 부산전을 통해 허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음은 물론 국가대표 주전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K리그 최고 오른쪽 윙백을 자부하는 최효진도 이를 악물었다.안정되지 않은 수비진 때문에 수비에 치중하느라 자신의 전매특허인 오버래핑이나 오른쪽 돌파에 이은 센터링을 잘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이번 경기에서만큼은 자신이 최고 윙백임을 입증하겠다는 각오다.선수들의 주전경쟁을 자극해 최상의 성적을 올리고 있는 파리아스 감독의 매직이 부산전에서 어떻게 나타날지 홈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5-22

“이승엽 허리부상 걱정 없다”

“시즌 8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허리부상 걱정을 없앴다.”요미우리 계열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1일 인터넷판에서 지난 주말 허리 통증으로 두 경기 결장했던 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이 10경기 만인 20일 니혼햄 파이터스와 경기에서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허리 부상에 대한 불안을 없앴다고 보도했다.이승엽은 15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전에서 허리 근육이 땅기는 느낌을 받아 6회 수비 때 교체됐고 16,17일 경기에는 대타로도 기용되지 않고 연이틀 쉬었다.이승엽은 20일 니혼햄과 경기에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 0-0이던 2회초 1사 후 첫 타석에서 니혼햄 오른손 선발 투수 브라이언 스위니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끌어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이승엽은 “하체가 안정돼 있어 홈런을 칠 수 있었다”며 허리에 문제가 없음을 시사했다. 이어 “올 시즌 처음으로 지명타자로 나와서 (타격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신문은 또 이승엽이 19일 니혼햄과 경기에서 4회말 선두타자의 정면 땅볼 타구를 놓치는 실책을 범하면서 4점을 줘 경기에 졌다며 설욕할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고 전했다.이승엽은 “첫번째 타석부터 홈런이라는 최고의 결과로 기대에 답할 수 있어 기뻤지만 팀이 5-6으로 져서 분하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09-05-22

안강 레전드골프클럽 23일 정식개장

안강 레전드 골프클럽이 모든 준비를 마치고 오는 23일 정식으로 개장한다. 안강 레전드골프클럽은 정식 개장에 앞서 지난 16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그랜드 오픈 행사를 가졌다.안강 레전드골프클럽 허상호 회장은 이날 “심혈을 기울여 조성한 레전드골프클럽이 세계적인 명문클럽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골프를 즐기는 많은 고객들이 레전드 골프클럽을 찾아 전설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정식개장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안강레전드골프클럽은 이에 앞서 지난 4월18일부터 5월3일까지 2주동안 시범라운딩을 가졌으며 이용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시범라운딩에 참가한 골프매니아 김경락(포항·자영업)씨는 “일반골프장과 달리 골퍼의 실력과 감각을 동시에 필요로 하는 전략적인 코스로 설계돼 골프의 묘미를 한층 더 느낄 수 있어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구에서 참가한 여성 골퍼 하수정씨는 “차별화된 독특한 코스설계와 주변환경, 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고객들을 위한 세심함을 느꼈으며 자주 찾고 싶은 골프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의 (주)그린베레(대표 다카하시 신스케)사의 리버시블 시스템 설계로 독특하게 조성된 레전드골프클럽은 국내 최초로 2웨이 2그린으로 설계돼 플레이 방향에 따라 킹코스와 퀸코스로 구별되며 9홀이면서도 18홀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양방향 플레이 시스템이 특징이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5-22

한국 무에타이-일본 킥복싱 구미서 한판승부

오는 24일 구미 센추리호텔 특설링에서 구미에서 처음 ‘한국 무에타이 VS 일본 킥복싱의 한판승부’가 화려하게 펼쳐진다.이번 경기는 국내외적으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격투무술단체 중 한 곳인 E.M.A 프로모션이 주관하며 구미의 명문도장인 무에타이 영무회관, 일본 5대 무술단체 중 한곳인 J-네트웍 킥복싱이 함께하는 대회로 차후 세계 100여개국의 선수단이 출전하는 무에타이 세계대회를 대구·경북에서 열기 위한 전초전이다.K-1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입식타격 격투기대회가 한국에서는 서울지역 외에는 직접 접해 볼 수 없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구미지역의 관객들이 한국선수들을 응원하고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는 3대3 한일전, 4체급 지역 타이틀전과 오프닝게임으로 진행되며 3대3 한일전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남녀 간판선수들인 이태원(구미영무회관), 김태경(구미영무회관), 박우연(부산태한)이 출전, 일본 최고 실력의 J-네트워크 소속 선수 3명과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벌인다. 특히 이번대회 메인 이벤트 경기는 지난해 스포츠 케이블방송인 XTM의 ‘K-1 도전 프로젝트 사나이 6인’에 선정·방영되며, 상당한 국내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국제전 3연승을 기록중인 K-1 한국대표 출신 이태원 선수와 일본 J-네트웍 킥복싱 미들급 랭킹 1위와 한판승부가 기대된다./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2009-05-22

삼성, SK에 장단 16안타 뭇매… 4-9 무릎

5월 들어 연패를 밥먹듯이 하는 삼성이 좀처럼 부진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삼성은 4월 22경기에서 11승11패로 승률 5할을 턱걸이했으나 5월 들어 17경기에서 6승11패, 승률 3할5푼3리로 부진했다. 5월 들어(5월20일 현재) 에이스 윤성환이 평균자책점 7.20으로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는 등 마운드가 무너지는 등 방어율이 지난 4월 4.17에서 5.47로 높아지며 연패의 늪에서 허덕대기 시작했다. 타선은 4월 타율 0.256에서 5월 0.288로 높아졌다. 그러나 확실하게 연패를 끊어줄 선발진이 없고 한 방을 터뜨릴 중심타선마저 허약하다는 것이 삼성의 고민거리이다.이 같은 데이타는 21일 SK전에서도 여실히 나타났다. 삼성라이온즈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최형우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으나 선발 배영수가 4.2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포함해 12안타 7실점으로 난타당하며 일찌감치 무너져 4-9로 패했다.이날 최형우는 1회초 좌전 2루타를 기록한데 이어 6회 솔로포, 8회 투런포를 가동하는 등 홈런 2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려 그나마 다행이었다. 경기는 SK가 박정권의 선제 솔로포를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4회초 선발 배영수가 박정권에게 좌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허용한 뒤 1사 만루에서 나주환에게 뼈아픈 빗맞은 2타점 적시타, 정근우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4점을 내주며 무너졌다.5회에도 배영수가 3실점하며 사실상 승부는 중반전에 갈렸다. 2사 후 최정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얻어맞은 배영수는 연속 2루타로 1실점, 이어 두번째 투수 최원재가 나주환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3실점, 0-7로 벌어졌다.삼성은 6회말 2사후 최형우가 SK 선발 카도쿠라에게 우중월 솔로포, 7회말에는 1사 2루에서 박진만이 중전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2-7로 따라붙었으나 8회초 2실점하며 다시 점수는 2-9로 벌여졌다. 7점차로 벌어진 삼성은 8회말 최형우가 SK 정우람에게 좌월 투런포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4-9로 따라붙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09-05-22

韓 · 中 · 日 국제기술교류 활발

IT융·복합 기술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혁신기관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원장 이종형)은 국제 기술교류에 적극 나서고 있다.기술원은 지난 19일 일본 큐슈 첨단과학 기술연구소에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일본큐슈첨단과학기술연구소는 일본경제산업성,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가 공동출자해 1995년에 설립된 연구소로 정보기술·나노기술, 로봇 등의 첨단 과학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공동연구개발과 세미나, 인력교류 등 양국의 첨단기술 개발에 공동 노력을 하기로 합의했다.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이에 앞서 중국과학원 과기정책관리과학연구소, 국제융합정보기술연구회(AICIT, 회장 고일석 교수)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제컨퍼런스 2건을 공동으로 개최키로 했다. 2건의 국제컨퍼런스는 ‘NISS(InternationalConferenceon New Trends in Information and Service Science) 2009’와 ‘NCM(International Conference on Networked Computing) 2009’이다. NISS 2009는 오는 6월에 베이징에서, NCM 2009는 오는 8월에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이종형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은 “2009년은 우리 기술원이 글로벌화를 위한 원년이며, 한·중·일 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의 관련 기관과도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며 “외국기관과의 단순히 업무협약 체결보다는 협약 체결 후의 공동 연구개발 및 교류 등에 중점을 두고 실질적인 성과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원은 구미과학연구단지육성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이번 협약체결 후 다양한 공동사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구미과학연구단지육성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지방과학연구단지육성사업에 따라 지난해 6월부터 오는 2012년까지 5년간 총 310억원을 투입, 과학기술이 기반이 되는 글로벌 산업단지 구축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7월에 착공, 2011년 7월에 준공 목표인 구미디지털사이언스센터에 국내외 우수 연구소 유치, 국제연구기관과의 교류 및 연계망 구축을 위한 프로그램 가동에 전력을 쏟고 있다./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2009-05-22

안전운전체험센터 "상종가"

상주시 청리면 마공리에 있는 전국 유일의 안전운전체험연구교육센터가 본격 가동되면서 교육생과 방문객 등이 줄을 잇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지난해 연말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청리일반산업단지내에서 문을 연 안전운전체험연구교육센터는 실제 도로와 같은 상황에서 교통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선진국형 체험식 교통안전 교육장으로 지난 3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개시했다.이 센터에서는 사업용운전자 등에 대해 체험위주의 상황별 대처능력과 안전의식을 배양하기 위해 연중 교육을 하고 있으며 교육과정과 그 대상도 운전자과정(신규운전자 등), 에코드라빙과정(공공기관 종사자 등) 등 매우 다양하다.우선 18일부터 6월 5일까지는 국토해양부 자동차관리과 주최, 교통안전공단 안전교육처 주관으로 전국의 자동차 관리담당 공무원 343명이 3회에 걸쳐 교육을 받는다.개소 이후 현재까지 3월 443명, 4월 274명, 5월 255명 등 972명이 교육을 받았으며 센터시설 이용자수도 5월 들어 1천여명을 넘어서는 등 총 2천400여명이 다녀갔다.30여만㎡ 부지에 258억여원을 투자한 이 센터에는 실기체험시설로 고속주행코스를 비롯해 일반주행, 제동훈련, 위험회피, 기초훈련, 자유훈련, 다목적훈련 등 7개 코스가 있고 실내 교육으로 시뮬레이터와 운전정밀검사 등이 이루어진다.한편 상주시는 안전운전체험연구교육센터를 찾는 교육생과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점을 충분히 활용해 지역 농특산품과 주요관광지 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5-22

"농촌건설 밀알되자" …군위농기센터 준공

군위군은 지난 21일 박영언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효령면 성리에 지난 2월 신축한 군 농업기술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신축청사는 총 사업비 55억을 투입해 부지 1만7천505㎡, 건물 2동 4천106㎡규모로 지어졌다. 종합검정실과 병해충예찰실, 농산물가공교육장, 농기계임대사업장 등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농업인에게 과학적인 농업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청사옆에 위치한 농기계임대사업장은 연중 사용일수가 적고 고가의 특수 작업기(땅속작물수확기, 원형랩피복기) 32종 102대를 구비해 농업인의 편익을 도모하게 됐다.개인이 구입하기 어려운 농기계를 농업인에 임대해줌으로써 구입부담을 줄여주고 공동활용으로 농기계 이용률을 향상시켜 농업인의 편익을 크게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박영언 군수는 “위천, 남천 맑은 물 팔공산 정기모아 군위농업의 미래를 밝혀 나갈 등대로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인재양성의 터전으로 풍요로운 복지농촌 건설의 밀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농업기술센터 박재범 소장은 “앞으로 군위군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하며 더 나아가 생산자와 소비자 도농교류를 할 수 있는 거점으로 활용해 지역농업기술의 중추적인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2009-05-22

경산시, 2030년 비전 제시

경산시가 2030년 수출 300억 달러와 시민 1인당 소득 6만 달러, 인구 50만 명에 명문대 합격자 200명 배출하는 선진 도시로 도약한다.경산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산비전 2030’의 중간 용역보고회를 21일 개최했다. 이날 용역기관인 한국정책기획평가원의 박병식 교수는 경산의 미래상을 ‘글로벌 지식기반 경제도시’로 제시했다.기본목표로 ▲인재 육성과 과학기술혁신의 교육연구도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지식정보산업도시 ▲품격 있는 문화 창조와 국제교류도시 ▲자연과 공생하는 쾌적한 생태도시 ▲나눔과 사랑의 잘사는 복지도시 ▲지속 가능한 도시기반 구축 ▲주민협동형 창조행정 등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또 자연친화형 정주기반을 조성, 경산만의 차별화된 교육·산업·문화 특화전략이 대구·경북 광역경제권의 중심체 역할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전략으로는 평생학습기반과 지역인재양성 및 교육학술클러스터 조성, 지식창조형 글로벌기업 육성과 친환경농업 육성, 압독문화의 발굴·복원 등 문화의 정체성 확립,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 문화콘텐츠기반 창조타운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경산비전 2030’은 중간보고회에 대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오는 6월 말께 최종보고회를 거쳐 확정된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09-05-22

귀농 유도 인구증가 "효과"

영주시 순흥면, 감소세 둔화 · 출생 증가 추세 영주시 순흥면은 출생가정, 전입자, 귀농자 등을 대상으로 농촌 인구 늘리기 시책을 적극 추진해 인구증가 전망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2006년 7월부터 2009년 5월말 기준으로 연도별 인구 추이 결과 2006년 기준 2007년도 유동인구 100명 정도 감소했으나 2007년 기준 2008년 10명 정도 감소세를 보여 둔화 현상을 보이고 출생자수 또한 해마다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이 같은 현상은 인구 늘리기 사업의 적극 추진을 위해 토지주와의 협의를 통한 휴경농지 경작 등으로 귀농 정착을 유도했기때문. 특히 농가소득의 증가 대책, 복숭아작목반을 통한 교육, 대도시지역과 자매결연 결성, 주말농장 체험마을 조성 등으로 농촌지역 공동화와 삶의 공간의 질 향상으로 인구 늘이기 사업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또, 외지인들에게 제2의 고향 슬로건을 내걸고 참여분위기를 적극 이끌어 내 면민들에게 살기 좋은 순흥면, 행복한 순흥면으로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순흥면은 지속적인 인구유입을 위해 공직자가 솔선수범 우선 전입, 교육 및 생업 등 일시적 전출한 자에 대한 전입유도, 장학사업 집중 홍보 및 내고장 학교보내기 운동 전개, 전입자의 다양한 혜택제공 등을 통해 내고장 주민등록 갖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순흥면은 올해 인구 감소가 인구증가 반전세로 전환되고 지역경제를 견인할 각종 유교문화권 사업 등이 인구 증가세로 돌아서게 할 주요 원인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09-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