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삼성, SK에 장단 16안타 뭇매… 4-9 무릎

이곤영기자
등록일 2009-05-22 22:07 게재일 2009-05-22
스크랩버튼
5월 들어 연패를 밥먹듯이 하는 삼성이 좀처럼 부진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삼성은 4월 22경기에서 11승11패로 승률 5할을 턱걸이했으나 5월 들어 17경기에서 6승11패, 승률 3할5푼3리로 부진했다.


5월 들어(5월20일 현재) 에이스 윤성환이 평균자책점 7.20으로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는 등 마운드가 무너지는 등 방어율이 지난 4월 4.17에서 5.47로 높아지며 연패의 늪에서 허덕대기 시작했다. 타선은 4월 타율 0.256에서 5월 0.288로 높아졌다.


그러나 확실하게 연패를 끊어줄 선발진이 없고 한 방을 터뜨릴 중심타선마저 허약하다는 것이 삼성의 고민거리이다.


이 같은 데이타는 21일 SK전에서도 여실히 나타났다.


삼성라이온즈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최형우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으나 선발 배영수가 4.2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포함해 12안타 7실점으로 난타당하며 일찌감치 무너져 4-9로 패했다.


이날 최형우는 1회초 좌전 2루타를 기록한데 이어 6회 솔로포, 8회 투런포를 가동하는 등 홈런 2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려 그나마 다행이었다. 경기는 SK가 박정권의 선제 솔로포를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4회초 선발 배영수가 박정권에게 좌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허용한 뒤 1사 만루에서 나주환에게 뼈아픈 빗맞은 2타점 적시타, 정근우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4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5회에도 배영수가 3실점하며 사실상 승부는 중반전에 갈렸다.


2사 후 최정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얻어맞은 배영수는 연속 2루타로 1실점, 이어 두번째 투수 최원재가 나주환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3실점, 0-7로 벌어졌다.


삼성은 6회말 2사후 최형우가 SK 선발 카도쿠라에게 우중월 솔로포, 7회말에는 1사 2루에서 박진만이 중전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2-7로 따라붙었으나 8회초 2실점하며 다시 점수는 2-9로 벌여졌다.


7점차로 벌어진 삼성은 8회말 최형우가 SK 정우람에게 좌월 투런포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4-9로 따라붙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종합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