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와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은 지난 22일 상주시 흥각동 청보리 시범포장에서 청보리 재배에 따른 연시 및 평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상주시농업기술센터와 관계기관, 축산농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원호 박사팀 등 200여명이 참석해 청보리를 직접 예취해 보고 이를 집초, 결속, 립피복해 곤포사일리지를 만드는 과정을 시연하기도 했다.
농가 실증시험을 거치고 있는 이 사업은 청보리사료와 지역부산물을 이용해 한우와 젖소의 생산성을 증진시키고 고급육 생산을 위한 사양프로그램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착수됐다. 상주시와 축산과학원은 이번 청보리사료 급여농가 중간평가회 결과 청보리 대체구가 기존(볏짚+농후사료)급여구보다 초기성장은 늦었으나 후기성장(증17%)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사료작물도 기존에는 호맥을 위주로 재배했으나 기후 온난화로 많은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어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연맥, 청보리 등 다양한 작부체계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시는 조사료 생산만이 살길이라는 인식 아래 조사료 생산에 심혈을 기울여 지난해 300ha에서 올해는 1천200ha로, 2010년에는 2천ha로 재배면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곽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