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 손경미가 제9회 한국주니어 육상경기 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손경미는 지난 22일 전남 영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400m 결승에서 58초13의 기록으로 김술예(58초22·광주체육고)와 김민정(59초77·광주체육고)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손경미는 대회 이튿날인 23일 여자부 400mH 결승에서도 1분03초73으로 김민정(1분05초58·광주체육고)과 김혜선(1분05초74·광양시청)을 각각 2, 3위로 밀어내고 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전수 포항시청 육상감독은 “(손)경미는 400mH이 주종목으로서 예천여고 2학년때 전국체전에서 60초대(전국 3위 기록)로 금메달을 획득할 만큼 주목받은 육상 유망주”라며 “지난해 포항시청에 입단한뒤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으나 이제 서서히 제기량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포항시청에 입단한 신수정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신수정은 23일 열린 여자부 3,000m 장애물 결승경기에서 12분00초40을 기록, 이현옥(광주시청·11분03초1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12분02초29를 기록한 경북체육고등학교 김하늘에게 돌아갔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