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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회 1위로 학교 빛내고파"

이현주기자
등록일 2009-05-25 20:00 게재일 2009-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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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선명학교, 장애체육대회서 우수 성적 거둬

대구지역 특수학교들이 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24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정신지체학생 교육기관인 선명학교(대구시 동구 덕곡동)는 최근 대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2009 한국스페셜올림픽 영남지역대회’에 7명의 학생이 참가해 육상트랙 종목에서 전원 11개의 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다.


선명학교는 육상트렉 400m에서 이정수군이 금메달, 조경제군이 은메달을, 200m에서 여보배양이 금메달, 송선아양이 은메달을, 100m에서 박수아양과 송선아양이 금메달, 이정수군이 은메달, 여보배양과 서민국군이 동메달을, 50m에서 남시원군이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이정수 선수는 “이번 대회에 출전해 다른 학교 육상대표선수들과 기량을 겨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전국체육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해 학교를 빛내고 싶다”고 말했다.


지체부자유학생 교육기관인 성보학교(대구 북구 복현동)도 같은 대회에서 22명의 선수가 4개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1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 등 30개의 메달을 따냈다.


성보학교는 육상트랙 김진호군 등 6명이 금메달 7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배드민턴에서 서진호군 등 4명이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획득했으며 탁구의 한규리양 등 4명이 메달 5개, 보치아 종목의 방동혁군 등 9명이 메달 10개를 기록했다.


이 학교 정정순 교장은 “이번 성보학교 운동부원들의 눈부신 활약을 통해 장애인은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는 잘못된 편견을 깨는 좋은 계기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운동부원들의 노력으로 많은 장애인들의 희망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주기자 s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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