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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동 597-12번지 개별공시자가 ㎡ 1천50만원'지역최고'

포항시는 올해 3월부터 산정한 1월1일 기준 사유지와 국공유지를 포함한 34만8천419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29일자로 결정·공시한다고 밝혔다. 시의 최고지가는 북구 죽도동 597-12번지로 ㎡당 1천50만원으로 산정됐고, 최저지가로는 북구 죽장면 하옥리 산 175-2번지로 ㎡당 57원으로 조사됐다. 2009년도 개별공시지가는 상승 필지가 5만2천483필지, 하락 필지가 15만1천892필지, 동일 필지가 14만43필지, 신규 필지가 4천1필지로 전체 34만8천419필지를 산정한 결과 전년대비 약 0.7% 하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산정된 지가를 검증한 결과 1만9천398필을 상·하향으로 조정했으며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 등의 열람결과 29필지의 의견이 접수돼 10필은 조정됐으며 19필은 기각됐다.시는 결정 공시된 개별공시지가를 토지소유자별 개별통지하고 결정 지가에 대한 이의가 있는 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은 6월1일부터 30일까지 이의 신청을 받는다. 이후 이의신청 지가에 대해 재조사와 재산정 등을 거처 7월30일까지 이의 신청자에게 결과를 다시 통보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시가지의 주거 상업지역은 경기 침체의 영향등 복합적인 요소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도시개발 사업과 실수효 증가지역의 경우에는 보합 및 약상승세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김남희기자

2009-05-26

노 전대통령 분향소 설치 시ㆍ경북시민광장 신경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국민적 애도 분위기가 예상을 뛰어 넘고 있는 가운데 공식 분향소 장소 결정을 놓고 포항시와 지지자 간에 미묘한 신경전이 일었다.25일 오전 포항시는 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을 분향소로 결정하고 오는 29일까지 24시간 문을 연다고 발표했다. 민주당 포항 남·울릉지역위원회와 노사모 회원 등이 결성한 경북시민광장은 포항시의 이 같은 결정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간부공무원에게 전화를 걸어 결정 경위 등을 확인하며 다소 반감을 나타냈다. 특히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국회의원 당시 특보를 맡았던 유성찬 장례위원회 집행위원 등은 지난 24일 설치한 북구청 앞 분향소의 포항역 광장 이전을 고려하다 포항시의 결정에 의외라는 반응.유 위원 등은 결국 시민들의 접근성 등을 고려할 때 문화예술회관 보다는 포항역 분향소의 입지가 더 낫다고 보고 포항시와 별도로 덕산동 분향소를 유지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경북도와 전국 지자체, 정부기관이 대부분 청사 내에 분향소를 설치한 현실에 비춰 포항시의 경우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다는 일부 지지자들의 반발에 대해서도 더 이상 문제시 하지 않기로 했다. 포항시도 이를 의식한 듯 당초 오전 8시 부터 자정까지 열기로 했던 분향소를 24시간 운영하기로 변경하는 등 반발 여론의 제기 가능성에 대해 부심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09-05-26

"패스는 강하고 빠르게"

홍명보호 재소집… '세밀한 축구' 중요성 강조 “국제 대회에서 강팀과 맞붙었을 때는 세밀한 축구를 해야 합니다.”오는 9월 이집트에서 열릴 200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겨냥해 제4차 소집 훈련을 시작한 홍명보(40) 청소년 대표팀 감독이 ‘세밀한 축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 선수 23명은 25일 오후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모여 오후 2시부터 1시간 50분 동안 소집 훈련을 했다.이달 초 국내에서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2차례 평가전을 연속으로 치른 뒤 20여 일 만에 다시 소집돼 호흡을 맞췄다. 이번 대표팀에는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평가전 때 발탁됐던 대학 선수 대부분이 빠지는 대신 프로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새로운 명단에 포함된 서정진(전북)과 구자철(제주)은 소속 팀 경기로 28일, 이승렬(서울)은 30일 소집에 응할 수 있지만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에 진출한 남태희(발랑시엔)와 이용재(왓포드) 등 해외파 6명이 합류했다.홍 감독이 이번 훈련 내내 정확하고 빠른 패스 위주의 팀플레이를 강조했다이를 위해 홍 감독은 20여 분간 러닝과 가벼운 몸 풀기 후 30분 넘게 패스 훈련에 주력했다.홍 감독은 2대1 패스를 비롯해 다양한 각도에서 패스 훈련을 지시했고 훈련 도중 “더 강하고 빠르게” “더 자신감 있게” 등을 자주 외쳤다.또 그라운드 중앙에서 직접 시범을 보이며 패스를 받는 발과 패스할 발을 일일이 정해주는 모습도 보였다.홍 감독은 미니게임으로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어려운 요구일 수 있겠지만 치밀하고 간결한 축구를 강조했다”면서 “세밀한 요구는 국제 대회에 나갔을 때 필요하다. 그런 부분에서 연습해야 세계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오늘은 훈련 첫 날이라 많은 것을 요구하지는 않았다”면서 “이런 훈련을 거듭하면 무작정 패스하는 일은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대표팀은 다음 달 5일까지 파주 NFC에서 조직력을 끌어올린 뒤 6일∼12일 광양에서 전지훈련을 벌이며 그 사이 K-리그 팀과 평가전도 추진할 예정이다. 8월 초 수원에서 열릴 수원컵 대회 준비를 위해 7월 말쯤 다시 모인다./연합뉴스

2009-05-26

박태환 “기록에 만족한다”

“제 최고기록에 근접해서 너무 만족스럽습니다.”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시에서 열린 자넷 에반스 인비테이셔널수영대회를 25일(이하 한국시간) 모두 마친 박태환(20·단국대)은 자신감이 넘쳤다. 얼굴 표정도 밝았다.박태환은 대회 마지막날인 이날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4분57초06을 기록, 우승은 14분55초43를 기록한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우사마 멜룰리(튀니지)에게 내줬지만 자신의 최고기록(14분55초03)에 약 2초 못미치는 좋은 성적을 냈다.박태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기록이 생각보다 너무 너무 잘 나와서 너무 만족스럽다”면서 “훈련과정에서 (1,500m)기록이 15분 안에 들어와 내 최고기록에 많이 근접해서 너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이어 “USC 감독과 코치진, 그리고 멜룰리 등 같이 훈련한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한다”며 “세계선수권대회 때는 최고기록을 깰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멜룰리 선수도 경기 후 “박태환 선수는 매일 매일 열심히 훈련을 했다”면서 “우리는 서로 우정도 쌓았고 좋은 경쟁자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박태환은 지난 1월에 이어 2차 미국 전지훈련에도 성과가 있었다면서 세계선수권대회 후에도 기회가 되면 미국 전훈을 다시 오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그는 “1차 때도 열심히 했지만 2차 훈련 때는 50m에서 롱코스를 훈련을 한 덕분에 오늘 좋은 기록이 나왔던 것 같다”며 “자유형 400m 경기는 좀 아쉽다고 하지만 저 개인적으론 기록에 만족한다”고 말했다.다음주 귀국하는 박태환은 “한국에 돌아가서는 레이스 페이스 부분만 가다듬으면 시합에서 좋아질 것 같다”며 “(세계선수권 때까지) 몸을 가다듬고 컨디션 조절에 치중하겠다”고 말했다.오는 7월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 종목 모두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저도 사람이니까 세 종목 다 금메달을 따고 싶지만 세계선수권이 그렇게 쉽게 메달을 딸 수 있는 시합이 아니기 때문에 최선을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박태환은 이날 응원을 온 미주 동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고 기념품가게에서 쇼핑을 하는 등 만족스럽고 여유있는 모습으로 경기장을 나섰다./연합뉴스

2009-05-26

“아! 통한의 1m 파퍼트”

강수연, 청야니에 1타차 아쉬운 준우승 강수연(33·하이트)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닝클래식에서 아쉽게 우승컵을 넘겨 줬다.강수연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코닝의 코닝골프장(파72·6천223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청야니(대만)와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18번홀(파4)에서 나온 뼈아픈 보기로 준우승에 그쳤다.공동 선두로 출발한 강수연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20언더파 268타로 폴라 크리머(미국)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고 청야니는 역전극을 펼치며 21언더파 267타로 LPGA 통산 2승을 올렸다.2005년 세이프웨이 클래식 이후 4년만에 우승을 노렸던 강수연은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우승컵을 향해 순항했지만 후반에 무섭게 치고 나온 청야니의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 청야니는 15번홀까지 강수연에 1타 뒤졌지만 16번홀과 17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동타를 만들며 먼저 경기를 끝냈다.챔피언조에 편성된 강수연도 16번홀에서 1타를 줄여 연장전으로 가는 듯 했으나 18번홀의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강수연은 18번홀에서 1m짜리 파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우승컵을 청야니에게 넘겨줬고 7타를 줄이며 추격한 크리머와 2위 자리를 나눠 가져야 했다.김송희(21)와 한국계 비키 허스트(19)가 공동 5위(17언더파 271타), 정지민(25)과 이선화(23·CJ)가 공동 9위(16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연합뉴스

2009-05-26

경북선수단, 전국소년체전 출사표

“제3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7개 등 81개 메달을 획득, 중위권을 확보하겠다.”경북도 체육회는 25일 제38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체육 꿈나무들의 제전인 제38회 전국소년체전은 오는 30일부터 6월2일까지 여수 등 녹색의 땅 전남 일원에서 전국 16개 시·도 1만6천988명이 참가한 가운데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이라흔 구호아래 육상을 비롯한 33개 종목(정식 30개 시범 3개)에서 향토의 명예를 걸고 나흘동안 열전을 벌인다.경북도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30개 정식종목에 모두 1천76명(임원 300명, 선수 776명)이 출전해 금메달 17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45개로 중위권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경북도선수단의 주요 전략종목은 복싱, 씨름, 유도 등 투기종목과 장기간의 강화훈련을 통해 기량향상을 가져온 육상, 수영, 역도 등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정구종목은 전종별에 걸쳐 입상을 기대하고 있다.특히 역도 여중부 -53㎏급 김다혜(환호여중 3년)와 -48㎏급 권유리(구미여중 3년)가 2관왕에 도전하며 경기당일 컨디션에 따라 3관왕도 기대하고 있다.육상은 전년도 경북소년체전 남중부 5,000mW에서 부별 신기록을 세운 민진홍(소보중 3년)군이 확실한 금메달 후보로 부각되고 있다.류동춘 경북도교육청 평생학습 체육과장은 “우수선수 조기발굴 육성및 집중관리를 통한 강도 높은 훈련 등 장·단기적인 발전계획에 따라 전력향상을 위해 세밀하게 준비해 왔다”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바탕으로 웅도 경북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5-26

(주)서희건설

‘이익보다 사회에 대한 투자,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의 (주)서희건설.포스코 토건정비 외주 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이 회사는 최근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해마다 고속성장을 지속하는 배경이 있다. 무엇보다 탄탄한 사업구조와 단순한 이익의 실현보다 사회에 대한 기여가 그것. 이를 실현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사람’이란 것이 이 회사 장택상 사장의 소신이자 철학이다. 이 회사의 신바람나는 QSS 현장을 들여다보자.편집자주(주)서희건설의 QSS활동 2009년 비전은 ‘신바람으로 즐겁게 변화하는 보람찬 일터 실현’이다. ‘클린 현장, 안전한 현장, 신바람 현장’ 이란 세가지 테마를 가지고 자발적 참여를 통한 끊임없는 개선 문화 정착으로 목표달성에 최선의 열정과 행동으로 임하고 있다.서희건설은 경직된 ‘탑 다운’방식의 일반 건설회사 분위기와 달리 ‘보텀 업’ 방식의 유연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유연한 회사 분위기는 말단 직원들로부터의 새로운 건축공법 개발이나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 적극적인 사내 아이디어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 줘 결과적으로 서희건설이 메이저 회사들과 당당한 경쟁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2008년 2월3일 QSS KICK-OFF행사를 기점으로 단계별 교육계획, 팀별 WORK-SHOP을 통해 직원들로부터 VOC(고객의 소리) 청취, 일상 회사생활에 개선이 급하고 필요한 장소를 선정해 출발했다.이전의 활동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무엇보다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의 중요성을 인식, 매주1·3주 토요일 오전을 ‘혁신의날’ 로 지정, 근무시간 이외의 교육및 활동을 가능토록했다.POSCO E-CAMPUS를 통해 전직원 연 8시간 이상씩 QSS교육을 이수토록 하고 또한 개선리더를 차수마다 2∼3명 양성, 4개월 동안 교육 및 팀원들을 이끌수 있는 자질을 배양해 활동 5개팀으로 구성했다. 또한 사이버교육 및 독서통신 교육을 통해 연간 이수학점제를 시행, 직원들의 의식개혁및 기술능력개발에 힘썼다. 변화는 직원들의 생각과 행동에 나옴을 인식, 개선 아이디어 독려와 개선실적을 본인에게 돌려주는 취지에서 개선 아이디어 1건마다 1만원씩 포상하는 등 개선실적을 평가기준에 따라 인센티브제를 제공함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결과물의 한 예로, 이 회사의 자재창고는 포스코로부터 ‘명품1호’로 선정됐다.명품1호 자재창고는 신입사원도 찾을수 있는 자재 시스템인 ‘FOOL PROOF’ 방식과 한눈에 재고파악이 가능한 ‘V·M(visual management)’, ‘무인화 창고’로서 직원들의 땀방울과 고뇌들이 모인 결과물이다.또한 ‘움직이는 철근 레일받침대’도 이 회사만의 성과물이다.건설회사에서 기본적을 사용되는 철근은 보관관리가 늘 골치였다. 수시로 현장에서 가지러 오고, 천막으로 덮어 놓기 때문에 비바람이 치거나 찢어지거나 하면 그 사이로 빗물이 스며들어 녹이 슬고, 입·출고시 천막덮개 고임목을 수시로 옮겨야 하는 낭비가 발생했다.회사는 이 문제를 개선과제로 선정, 수많은 토의와 실험을 통해 ‘움직이는 철근 레일받침대’를 제작, 인력과 이동, 보관의 낭비를 한꺼번에 해결했다.활동의 변화로는 임원 및 팀장들이 매주 화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솔선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중이다. 첫 번째 일은 회사와 협력업체 사무실 주변및 야적장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보여주기 위한 시범활동이 아니기 때문에 말없이 꾸준히 청소를 한 결과 한달 정도 지나자 쓰레기 양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계속적으로 두달이 지난 후에는 청소할 쓰레기가 없었다. 버리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몸으로 보여주는 활동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체득한 솔선 활동팀은 신바람 나게 활동 중이다.올해 추진계획은 QSS 확산이다.내부적으로는 5S 정착 및 유지개선, 개선과제 활성화, 개선리더 집중양성이며 외부적으로는 협력사에 QSS 가이드 역할 및 시범과제들을 통해 함께 상생하는 활동에 목표를 두고 있다.서희건설 혁신활동은 업무, 교육, 혁신활동이 분리된 것이 아니라 QSS활동을 통해 업무를 개선하고, 미비된 점은 교육을 통해 보완하는 ‘Oneness’ 문화정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장택상 사장 인터뷰“즐겁고 신나는 일터가 혁신의 힘”품질·고객 우선·미래 지향의 경영이념 실천안전·신바람 현장 테마로 자발적 QSS 전개“CEO란 ‘chief entertainment officer’란 말이 있습니다. 직원들이 즐겁고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직원들의 기를 살려주는 것이 바로 혁신의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포스코 외주협력, 자재구매, 공사계약 부서에서 26년간 근무했던 장 사장은 외유내강형이다. 건설현장 CEO의 이미지와 맞지않게 젠틀맨으로 불리는 그는 그래서 “하는 일이 즐거우면 아이디어는 저절로 나오게 된다”는 신념을 갖고 일반 건설회사의 ‘다운방식’의 분위기와는 달리 ‘보텀방식’의 유연한 분위기를 강조하고 있다.-경영철학이 있다는 소개해주시죠▲정직한 기업에 미래가 있다는 큰 틀의 경영이념하에 품질제일, 고객우선, 미래지향의 경영이념을 지향하고 있습니다.-서희건설을 소개해주신다면.▲1994년 9월 포스코 토건정비작업을 시작으로 포항제철소 토건보수작업 및 투자공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포항에만 38명의 직원, 25개의 협력회사에 지역하도급을 주고 있습니다. -QSS 활동에 서희건설만의 독특한 제도가 있다고 하는데 소개해주시죠.▲2008년 2월 킥업행사를 가진 이래 매월 1, 3주를 근무토요일로 지정해 혁신활동, 개선과제 수행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휴일 근무에 따라 당연히 회사에서 별도의 수당을 지급하면서 혁신활동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QSS활동의 역사는 짧지만 이같은 노력으로 FOOL PROOF 시스템을 도입, 누구나 손쉽게 자재를 찾을 수 있도록 하고 V·M(visual management)을 활용, 재고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포항제철소로부터 자재창고 명품지정을 받았습니다. 또한 옥외야드 철근보관을 천막에서 ‘움직이는 철근레일’로 개선해 보관 입·출고가 쉽도록 했지요.-올해 주요 활동계획이 있다면 소개해주시죠.▲올해는 QSS의 확산단계로 보고 클린 현장, 안전한 현장, 신바람현장의 테마를 갖고 직원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QSS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5S정착 및 유지개선, 개선과제활성화, 개선리더 집중양성과 함께 25개 협력사에도 선별적으로 QSS활동을 전파, 각 사별 시범과제를 수행토록 하고 있습니다.-사장님만의 차별화된 경영방침이 있다고 들었습니다.▲저는 직원들에게 항상 ‘개선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보다 쉽게 하는 활동 ’즉, ‘자기가 편해지기 위해 하는 활동’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는 일이 즐거우면 아이디어는 저절로 나오게 되고 개선이 된다고 봅니다. 직원들이 즐겁고 신나게 일 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직원들의 기를 살리는데 전력하고 있습니다. 동호인그룹을 활성화하고 교육이수제를 도입, 지식근로자 양성에 전력하고 있습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서희건설어려운 이웃에 ‘용기·희망 선물’ 선사새둥지봉사단 나눔경영 노력‘사랑의 집짓기’ 55호점 돌파이 회사 장택상 사장의 철학은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이 되자’는 것이다.2005년부터 전무로 재직하다 올해 대표이사로 취임한 장 사장은 전무재직 당시인 2005년 4월 ‘새둥지봉사단’을 결성했다. ‘어렵고 힘든 이웃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더불어 사는 나눔의 경영을 실천하자’는 이 회사만의 지역사회관은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포항·광양지역을 대상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생활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복지단체로부터 추천받아 불편한 집을 깨끗하게 고쳐주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는 지금까지 포항에 36호, 광양에 55호점을 준공했다.또 2005년 5월부터 노인복지센터인 ‘정애원’의 어르신 목욕봉사에 매월 봉사단원 10여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독거노인 반찬배달 등 자원봉사센터를 통한 봉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결손가정 자녀, 불우청소년 20명을 선정, 매월 10만원씩의 생활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포항·광양지역 30개 고등학교로부터 우수학생을 추천받아 매년 3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5-26

대형마트 SSM진출에 상권 위축

대구 25ㆍ경북 26곳 … 2000년 후 급증중소유통대응방안토론회 … "규제필요" 대형마트 1위 업체인 신세계 이마트가 SSM(슈퍼 수퍼마켓) 진출을 공식 선언함에 따라 동네 슈퍼마켓과 재래시장 등 골목상권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어 최근 대규모 점포 및 SSM 제한이 이슈가 되고 있다.현재 전국 대형마트는 총 385개(GS슈퍼마켓이 111개, 롯데슈퍼 115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136개)로 대구에는 대형마트 18개소와 백화점 7개소 등 총 25개소이며 경북은 대형마트 22개소, 전문점 1개소, 백화점 2개소, 쇼핑센터 1개소 등 총 26개소로 2000년 이후 급증하며 골목상권이 위축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남명근)는 25일 오후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3층 대회의실에서 ‘대규모 점포 확산에 따른 중소유통 대응방안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소상공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종배 남서울대 교수는 “정부의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원 교수는 “대형 유통업체의 독과점 및 급속한 성장은 지역경제 위축, 지역 평균물가 상승 등의 결과를 초래하여 결국 사회적 비용이 유발된다”고 지적하고 “대기업의 SSM은 근린상권에 입지함으로 중소 유통의 상권을 더욱 잠식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이어 업계대표로 나선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 김경배 회장은 “기업형 SSM 진출시 주변업체들은 대략 30∼50% 가량 매출이 급감한다”며 “대기업들이 껌 한 통, 두부 한 모까지 영세상인들에서 빼앗아가고 동네상권을 잠식해 나가는 것이 정작 정부가 주장하는 시장경제냐”며 대형유통과 중소 유통이 공존할 수 있는 최소한의 가이드 라인을 정부가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박돈규 대구시의원은 “지자체에서 지속적인 행정적 노력을 하고 있으나 현 제도 하에서 SSM 진출을 규제하기에 어려운 상황이어서 국회 입법 이후 강제성 있는 법집행이 뒷받침돼야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지역 소상공인들도 경영 개선 합리화 사업을 계속 강화하도록 시의회가 노력하고 장기적으로는 국회의 입법활동을 적극 지원하여 중앙과 지방에서 제도적 기반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중기중앙회 대경본부는 대중소유통업체 상생방안으로 도시계획심의위원회의 교통유발영향평가와 더불어 지역경제와 상권영향평가 도입과 SSM을 일정 규모 이상으로 한정하고 상품판매 중심의 기업형 대형점포와 서비스 중심의 중소유통업이 함께 입점하는 유통단지형 신상권 조성, 중소유통의 새로운 업태로의 변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곤영기자

2009-05-26

영남대, 대학 첫 '봉사박람회'

‘봉사를 하고 싶지만 방법을 잘 모른다. 그렇다면 영남대학교로 가보자!’영남대가 전국 대학 최초로 26일과 27일 사회복지기관들을 초청한 ‘봉사박람회’를 개최키로 했다.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대구시종합봉사센터,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등 지역 소재 사회복지기관 21곳과 대학봉사동아리 등 총 30개 사회복지단체가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는 사회복지사들과의 1대1 자원봉사활동 상담, 자원봉사 기초소양교육, 시각장애인 체험 및 장애인스포츠 체험, 수지침·마사지 봉사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진행된다. 또 장애인복지시설 성락원에서는 자신들이 직접 만든 전통매듭 휴대폰 고리를 참가자들에게 나눠준다. 특히 영남대는 ‘Y형 인재’육성을 위한 영남대의 봉사교육 시스템화에 첫 파트너로 ‘한국자원봉사센터중앙회’와 협약을 체결한다.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봉사는 남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우리’를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행동부터 하는 것이 첫걸음이다”며 “2만5천명의 영남대 학생 모두가 자원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우리사회를 밝히는 희망의 등대가 되고 냉철한 지성과 따뜻한 마음을 지닌 ‘Y형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서인교기자

2009-05-26

지능형자동차개발사업ㆍ슈퍼소재융합사업 타당성 조사 통과 '육성기틀' 마련

대구시가 지역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지능형자동차개발사업과 슈퍼소재융합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에 통과해 이들 산업에 대한 육성기틀이 마련됐다.대구시는 지능형자동차 기술개발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가시적인 지역 자동차부품기업 육성 및 지원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능형자동차 상용화 연구기반 구축 및 기술개발은 대구시가 지난해 8월에 정부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에 신청한 것으로 올해 5월까지 7개월 동안 전문기관(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및 국내 관련분야 전문가의 엄정한 검증을 거쳐 사업대상과 규모가 조정됐으며 2010∼2014년까지 5년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대구시는 당초 지능형자동차 기술개발 과제 수행을 위한 연구비와 ITS기반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 건립의 6개 세부사업(3천243억원)을 신청, 4개 세부사업(1천632억원)이 확정됐다.확정된 세부사업별로는 지능형자동차 기술개발 과제 수행을 위한 연구비 관련 핵심요소부품개발 22개 과제 506억원, 모듈 및 시스템 기술개발 3개 과제 300억원, 국제공동연구 및 표준화 활동지원 40억원이다.또 ITS기반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 건립 확장 사업은 당초 신청액 443억원에서 686억원으로 증액됐다.이에따라 현재 추진 중인 시험장 건립사업은 대구시가 장기적으로 계획한 37만6천800㎡ 규모로 확장 시행할 수 있게 되어 국제 표준규격 (ISO/TC204)에 맞는 시험장을 보유, 우리나라 지능형자동차부품산업의 중심지로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또한, 이번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국내 유일한 자동차부품분야 연구원인 자동차부품연구원 대구 분원(100억원)을 설립할 수 있게 됐다.이와 함께 지난해 8월 대구시가 제안한 ‘슈퍼소재 융합제품산업화 사업’의 경우 기획재정부의 사업타당성 평가에서 당초 사업비 2천100억(국비 1천250억원, 지방비 300억원, 민자550)억원에서 다소 감액된 1천404억원으로 확정됐다.따라서 1차 5개년 동안 연구개발 832억원, 인프라사업 572억원이 투입된다.시는 인프라구축사업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한국염색기술연구소에 구축해 기존의 연구기관에 구축된 연구설비와 인력을 활용하고 사업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며 연구개발사업은 대구·경북지역의 중소기업들과 함께 산·학·연 공동 연구가 진행될 계획이다.시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수행되면 의류용 섬유제품 생산에 집중됐던 대구·경북지역 섬유산업이 산업용 섬유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곤영기자

2009-05-26

29일 11시 경복궁에서 영결식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오는 29일 오전 11시 경복궁 앞뜰에서 거행된다.고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장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25일 “영결식 일시와 장소는 일단 5월29일 오전 11시 경복궁 앞뜰로 결정됐다”며 “다만 지금 경복궁 공사가 이뤄지고 있어 그 부분을 감안, 최종 결정은 내일중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또한 노제는 인근 서울광장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측과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측은 이날 오후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1시간30분가량 만나 노 전 대통령 장례 절차와 관련한 세부 절차를 이같이 잠정 합의했다.이에 따라 장례 절차는 29일 오전 6시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에서 발인식에 이어 오전 11시 경복궁 앞뜰에서의 영결식, 서울광장에서의 노제, 서울 인근 화장터에서의 화장, 봉화마을에의 유골분 안장 및 산골 등의 순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노 전 대통령측과 정부는 장의위원회 내에 이달곤 행자장관을 위원장으로 행정절차를 수행하는 집행위원회와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위원장으로 실질적으로 장례를 준비하는 운영위원회를 두기로 했다.한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지로 봉하마을의 사저 뒤쪽 또는 선영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25일 노 전 대통령측에 따르면 유가족들이 사저 뒤쪽의 부지와 선영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연합뉴스

2009-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