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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서중현 대구 서구청장 전격사퇴

내년 총선 출마 염두 둔듯주민들 허탈…“납득 못해” 서중현 대구 서구청장이 14일 전격 사퇴했다. 서 구청장은 이날 오후 5시 구청 회의실에서 400여명의 직원이 모인 자리에서 “구청장으로서 많은 한계와 안타까움을 느꼈다. 생존과 직결된 민원을 해결해 주지 못하는 답답함을 수없이 경험했다. 너무 큰 벽을 느껴 보다 큰 일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서 구청장은 또 “여러 사람들이 차기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다. 올 연말까지 구청장직을 유지하는 것은 서구 발전에 바람직하지 않아 구정을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 사퇴한다”며 내년 총선 출마 의사를 표시했다. 그러면서 총선 출마를 이유로 사퇴하는데 부담을 느낀 듯 “구청장으로서 한계가 많았다. 1천배 이상의 예산을 끌어와 주민에 보답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서 구청장은 2008년 6월4일 보선을 통해 당선된 이후 지난해 6월2일 선거에서 재선하는 등 3년4개월여간 구청장직을 수행해 왔다.서 구청장의 사퇴에 따라 오는 10월26일 재보선에서는 대구 수성구 시의원, 대구 서구청장 선거가 실시된다. 경북에서는 칠곡군수, 울릉군수 등 기초단체장 2곳, 안동(나), 영주(나), 울릉(가) 등 기초의원 3곳 등의 선거가 치르진다.서 구청장 사퇴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매우 부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한 서구민은 “정말로 실망스럽다. 서 구청장은 그동안 여러번 서구 선거에서 낙선하다가 동정표에 힘입어 당선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구청장이 이렇게 그만둔다니 그야말로 허탈하다”고 했다. 다른 한 구민은 “구청장이 자신의 출세를 위해 임기 중 사표를 내는 것은 주민 기만행위다. 구청장 자리를 디딤돌 삼아 정계로 진출하겠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앞으로 법을 제정해서라도 사퇴를 막아야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다른 시민들은 이로 인해 초래될 세금 낭비를 우려했다. 올 10월 재보선이 치러질 경우 서구청장 선거에 들어가는 예산은 약 7억원 정도에 이르기 때문이다. 현재 서구청은 재정이 열악해 추경예산도 편성하기 힘든 실정으로 알려졌다.한편 대구 관가에서는 서 구청장의 사퇴에 총선 출마 외에 다른 이유가 있을 가능성도 설왕설래되고 있다. 산하 기관장 임명 및 간부 승진인사 등에서 이견이 생겼다는 소문이 있다는 것이다.이런 소문까지 나돌자 시민 노경태(44)씨는 “구를 위해 일하라고 뽑아준 구청장이 총선에 나가느라 주민을 저버리는 것도 문제지만, 잡음이 들리는 것은 더 바람직하지 않다”며 광역시에서의 단체장 직선제 폐지를 주장하기도 했다.한 시민단체 관계자 또한 “단체장이 중도사퇴해 최초의 민심을 저버리는 행위에는 문제가 많다. 이는 결국 재정낭비로 이어져 주민의 예산이 누수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만약 말썽이 문제가 됐다면 더 충격적이다. 중도사퇴에 대비한 행정공백 등 제도적 장치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1-09-15

경북도의회 예결특위장에 김종천 의원

경북도의회는 6일 제249회 임시회를 개최해 2012년 6월까지 임기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김종천(영주) 의원을, 부위원장에 도기욱(예천)의원을 각각 선출했다.김종천 신임 위원장은 제9대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두 번째 위원장으로 예산 및 결산의 심사 때 도민의 입장에서 먼저 예산이 실질적인 경북도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인지를 판단해 예산 편성의 적정성 및 효율성 재고에 노력을 기울이며, 위원들간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전문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중재자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또 김 위원장은 “처음으로 시행되는 도민참여예산은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예산이 편성되면 최대한 반영하고, 경북도 및 도교육청의 예산 심사로 서민생활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성장산업 육성지원 및 지역 균형개발, 실업난 해소를 위해 민주적 절차에 따라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예산심의에 힘쓰겠다”며 “불필요한 사업은 과감하게 예산을 삭감하는 등 실질적인 예산 심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도기욱 부위원장은 “예결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각 상임위 소속인 위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위원들의 업무능력이 배가될 수 있도록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각종 자료와 정보를 제공토록 하는 등 위원장과 함께 예결위가 더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심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한편, 예결위원은 강영석, 김세호, 김희원, 박진현, 변우정, 서정숙, 윤성규, 이영식, 전찬걸, 채옥주, 최우섭, 최학철, 홍진규 위원이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1-09-08

대구시 사회적 약자 특채 `주목`

대구시는 전국 처음으로 고졸 및 다문화가정(혼인귀화자), 북한이탈주민 등 사회적 약자를 공무원으로 특별 채용키로 했다.대구시의 사회적 약자 공무원 특별채용은 우리 사회에 팽배한 학벌주의 타파 및 학력인플레 해소와 다문화사회에 발맞춘 정책으로 지역 사회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최근 대학진학률이 80%를 넘어서면서 상대적 약자인 20%의 고졸자를 위한 일자리 정책의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특성화고(전문계고) 출신 전문기술자을 우대하기 위해 고졸 출신에게 공직문호를 개방키로 했다.또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사회적 약자인 다문화 가정의 혼인귀화자 뿐만 아니라 북한이탈주민에게도 행정직렬 채용인원의 5% 내외에서 공직문호를 함께 개방할 계획이다.특히, 고졸 특별채용의 경우 농업·공업·수산·가사실업·물리·화학 등 기술계를 전공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자를 대상으로 학교장 추천 등을 거쳐 제한경쟁을 통해 기술직렬(9급) 채용인원의 20%까지, 기능직은 50%까지 고졸 출신으로 특별 채용한다.김선대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기술계 고등학교 출신뿐만 아니라 인문계 고등학교 출신까지 특별채용 범위를 확대하고 다문화 가정, 북한이탈주민도 채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법령개정 등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라며 “공사·공단에게도 고졸 출신을 특별 채용토록 권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1-07-28

특별할 것 없는 도의회 `특별위`

경북도의회가 구성한 특별위원회가 전문성을 지닌 상임위원회보다 더 많아 `위인설관식 위원회`란 지적이 일고 있다.특히 도의회가 구성한 특별위원회는 집행부의 업무보고와 현지 확인 등 중복을 피할 수 없고 상임위원회 간 알력도 종종 빚어지고 있어 옥상옥이라는 지적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실제로 도청이전 현안의 경우 집행부 해당 부서에서는 도의회 상임위, 특별위, 도청이전특위, 예결위 등에 무려 4~5번의 업무보고가 이뤄지면서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는 실정이다.제9대 경북도의회는 교육의원 5명을 포함한 63명의 의원으로 기획경제위, 행정보건복지위, 문화환경위, 농수산위, 건설소방위, 교육위 등 6개 상임위와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있다.반면 특별위원회는 예산결산특위, 독도수호특위, 동남권신국제공항유치특위, 윤리특위, 서민경제특위, 낙동강살리기특위, 도청이전특위, 과학벨트 유치특위 등 8개로 전문성을 지닌 상임위원회보다 많다.현재 도의회는 한나라당 50명, 민주당 1명, 미래연합 1명, 친박연대 2명, 교육의원 5명, 무소속 4명 등 63명 중 4선 2명, 3선 6명, 재선 17명, 초선 48명으로 구성됐다. 따라서 비한나라당 13명을 제외한 한나라당 50명 의원 중 재선 이상 21명이 거의 상임위원장이나 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또 특별위원회의 설치 목적이 종결되면 특위도 해체해야 하지만 설치 기간을 이유로 그냥 존치시키고 있기도 하다. 이에따라 사실상 종결된 동남권 신국제공항 유치특위와 과학벨트 유치특위는 2012년 6월30일까지 활동하게 돼 있다는 이유로 계속 존치하고 있는 실정이다.김복규(계명대 행정학과) 교수는 “특별한 사안에 따라 구성되는 특위 자체를 문제 삼을 필요는 없지만, 활동영역이 어느 정도인지 의심스럽다”며 “상임위원회의 전문성 제고는 의원 스스로 연구나 연수를 통해 높이는 것이 최선의 길이지만 전문성을 보완할 수 있는 외부전문가들의 협조와 협력을 동원하는 방법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에대해 경북도의 한 간부는 “전문성을 지닌 상임위원회가 각종 사안에 따라 심의 의결하고 있지만, 업무보고의 중복 등으로 특별위원회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1-07-01

경북도의회 법제도 개선 힘싣는다

자치입법권·인사독립권·의원보좌관제 도입 지방의회 부활 20주년을 맞은 경북도의회가 자치입법권의 강화, 의회 인사독립권, 의원보좌관제 도입 등 제도적 장치 마련에 나섰다.도의회는 23일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경북도의회 의정 활동의 성과와 발전과제`라는 주제로 `경북도의회 부활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주요 참석자들은 지난 20년 동안 지방의회는 지방자치권을 제약하는 많은 법령과 취약한 지방재정력 등에도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는 것에 공감하면서 지방의회에 대한 일부 부정적인 평가가 있는 만큼 보다 높은 의정 활동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 그에 필요한 법제도적 개선을 촉구했다.기조연설에 나선 장세욱 (명지대)명예교수는 `지방의회 부활 20주년의 회고와 전망`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지방의회의 출범은 관치행정에서 벗어나 자치행정 및 위민행정체제로 이행한 중요한 전기가 되었음에도 지방의원들이 제대로 의정 활동을 펼칠 수 없는 제도적 여건은 오히려 주민들의 부정적 인식을 깊게했다”며 지방분권화, 주민참여, 소선거구제전환, 여성인재의 지방의회진출, 정당공천제의 금지 등을 주요한 향후 과제로 제시했다.또 육동일(충남대, 지방분권촉진위원회 위원)교수는 “지방의회가 살아야 지방자치가 살고, 지방자치가 살아야 결국 국가도 살 수 있다”며 “지방의회는 대의제도의 핵심이며 민주주의체제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지방의회가 지금 실망스럽다고 해서 포기할 수는 없고 오히려 지금이 국회의원이 본받는 지방의원상을 정립하고 실천해 나갈 때”라고 강조했다.또한 최병대(한양대, 전 한국지방자치학회장) 교수도 경북도의회의 위상강화를 위해 자치입법권의 강화, 의회 직렬 도입을 비롯한 정당공천제 실시 여부 주민결정, 의결기관과 집행기관 간 대결구도 극복을 위한 갈등조정위원회 설치, 적극적인 해외연수제도 등을 강력 주문했다.이상효 경북도의회 의장은 “도의회는 지난 20년 동안 어렵고 힘든 지방자치 여건하에서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도민의 뜻과 의지를 대변하는 민의(民意)의 전당(殿堂)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의정 활동으로 지역의 정치·행정체제 민주화에 이바지하고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정착과 성숙에 중요한 밑거름이 돼 왔다”며 “제9대 도의회는 63명의 도의원이 하나 되어 탁상 의정이 아닌 민생현장에서 직접 도민의 말을 경청하고 도민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현장중심의 활발한 의정 활동은 우리의 자랑이다”고 말했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1-06-24

“경북도내 방과후 수업 국영수 중심 진행”

장두욱 도의원 전체개설 과목 절반넘어경북도내 일선 초등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방과후 수업이 국영수 중심으로 진행돼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장두욱 경북도의원(건설소방위·포항시·사진)은 16일 제248회 경북도의회 정례회 2차본회의에서 최근 4년간 경북도내 각급 초등학교 방과후 수업 프로그램 개설현황에 대한 자료를 공개했다.이 자료에 따르면 전체 개설과목중 국영수 과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7년 44.2%에서 2008년 47.0%, 2009년 52.4%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무려 54.1%를 차지해 방과후 수업이 본래 목적과는 어긋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국영수 비중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반면 음악·미술·체육 등은 지난 2007년 17.6%에서 지난해는 9.5%까지 하락, 울산·대구시 다음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은 정규 교육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학생의 특기나 적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운영돼야 한다는게 교육전문가들의 주장이다. 방과후 수업마저 국영수 중심으로 운영된다면 정규수업의 연장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것.전교조 경북지부 이용기 대변인은 “원래 방과후 학교는 특기적성교육 중심으로 아이의 다양한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교육으로 가야하나, 일제고사 준비로 당초 취지와는 달리 파행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안타까워 했다.장두욱 의원은 “국영수 중심의 방과후 수업은 입시위주로 내몰리고 있는 학생들을 더욱 압박하는 것”이라며 “학생들의 균형있는 성장과 발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영우 도교육감은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옮겨가면서 입시와 관련된 과목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분명 방과후 수업 취지와는 맞지 않는 만큼 앞으로는 국영수 중심에서 예·체능 위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1-06-17

“경북 소규모 산지 적극 활용해야”

1.5㏊ 미만 산주 50% 넘어… 비즈니스 아이템 개발 등 절실도의회 간담회서 제기경북도의 산림면적은 134만㏊로 우리나라 전체 산림면적의 21%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방대한 면적을 자랑하지만, 도내 산림 대부분은 산주들이 소규모 산지를 소유하고 있어 앞으로 소규모 산주들이 산림을 적극 활용토록 하는 정책개발이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 임업발전연구회(대표 김기홍 의원·사진)는 16일 제2별관 회의실에서 `경북산림비즈니스 현황과 발전과제`라는 주제로 개최된 정책연구간담회에서 경북환경연수원 임원현 교수는 도내 사유림의 산주(山主) 32만 6천여 명 중 1.5ha 미만의 산주가 15만여 명으로 가장 많고 1~2ha 미만이 4만 422명 등으로 이들 소규모 산지를 활용하는 정책적 개발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또 임 교수는 경북산림의 특색에 맞는 산림비즈니스 아이템을 개발해 새로운 휴양문화와 녹색 경북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발제에 이어진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 임업발전연구회원 간의 난상토론을 통해 앞으로 경북도 산림비즈니스 현황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보고 산지구분에 따른 행위제한 법제도의 개선, 산림휴양시설 조성관련 과제 모색 등이 필요하다는 것에 상호공감했다.이날 정책연구간담회를 주재한 김기홍 대표는 “지역의 산림자원을 활용한 일자리창출 및 소득향상에 이바지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입법 정책대안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상효 의장은 “의원연구단체의 활발한 연구활동을 통해 산림에 의한 새로운 소득창출 모델개발이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1-06-17

누가 될까

도교육청 행정지원국장 후임 놓고 하마평 무성 차기 경북도교육청 행정지원국장은 누가 될 것인가. 오는 6월30일 퇴임하는 이동출 행정지원국장 후임을 놓고 경북도교육청내에서 하마평이 무성하다.요즘 교육청 직원들은 점심식사 시간이나 퇴근후 술자리 등 삼삼오오 모이면 차기 국장자리에 대한 설왕설래로 이야기 꽃을 피운다.우선 3급 부이사관급 국장인 직책을 고려하면 교육청 관내 최고참급인 이수옥 안동도서관장, 이승태 포항학생문화회관장이 물망에 오른다.하지만 도교육청의 오랜 관행상 외청에서 행정국장으로 온 전례가 없어 이들은 일단은 비켜 있다는 평가다.그래서 현재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사는 정오용 총무과장과 고중열 행정예산과장이 2강을 형성하고 있고, 문영규 기획홍보담당관도 가세해 3파전으로 압축된 실정이다.지금까지의 관례로 볼 때 현 총무과장이 선임으로 가장 유력시되고 있으나, 고중열 행정예산과장은 도의회에서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행정예산과는 산하에 의회법무담당이 있어 도의원과의 접촉이 많은 실정이며 과거 의회 협력담당을 한 이력으로 도의회로부터 측면 지원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정 총무과장과 고 예산과장은 둘 다 52년생이지만 최초 임용이 각각 1971년, 1978년으로 차이가 있고, 서기관 승진은 2007년 7월1일, 2009년 1월1일로 정 총무과장이 빨라 일단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보인다.문영규 기획홍보담당관은 55년생으로 1976년 최초 임용됐으며 사무관 승진(2001년 2월26일)과 서기관 승진(2009년 1월1일) 모두 고 예산과장과 같이 진급해 국장에 임명돼도 무리가 없는 실정이다. 그리고 정 총무과장과 문 기획홍보담당관 모두 교육감 비서실장직을 거친 이력을 갖고 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1-05-06

김명호 도의원, 임시회서 `도청소재지 미래 환경` 제안

“안동~예천 일대 친환경 생태마을 육성해야” 김명호 경북도의원(안동·사진)은 2일 경북도의회 제24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도청소재지의 미래 환경을 위해 신도시 외곽 안동~예천의 농촌 일대를 광역 친환경 농업지구로 선포하고 생태마을로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안동~예천지역에 들어설 도청신도시의 경쟁력을 위해 인간과 자연이 조화되고, 현대성과 전통성이 어우러져 도시와 농촌이 친환경적으로 공존하는 세계에서 으뜸가는 생태도시로 가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김 의원은 신도시 기본계획에 반영된 녹지비율(33.7%)은 전국 최고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신도시를 둘러싼 외곽지역의 농업패턴의 변화도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또한 화학비료와 농약으로 점철된 기존의 관행농업을 친환경농업으로 전환하고, 친환경농산물 전량을 계약재배로 유통시켜 농가소득을 보장하는 친환경농업 시스템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이날 김 의원은 “경북의 새 도청소재지를 녹색도시의 모델로 만들어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과 더불어 최고의 생태마을 체험학습장으로 가꾼다면 신도시 일대가 새로운 명승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서인교·권광순기자

2011-05-03

도의회 출석 관계공무원 범위 조례 `논란`

경북도의회 박성만(친박연대)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북도의회에 출석할 수 있는 관계 공무원 범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개원 이래 처음으로 63명 도의원 중 이상효 의장을 제외한 62명의 날인을 받은 일부개정조례안은 도의회에 출석 답변할 수 있는 관계공무원의 범위를 현행 지방자치법 및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규정에 의한 공무원에서 확대, 지방공사 및 지방공단의 임원과 도 및 교육청 출자 출연법인의 임원을 추가로 출석할 수 있게 했기 때문이다.또 기타 도의회에 출석 답변할 수 있는 관계공무원의 범위에 관한 조례의 경미한 사항을 수정키로 했다.현재 도의회에 출석 답변할 수 있는 관계공무원의 범위에 관한 조례에는 지방자치법 및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 의한 공무원만 출석을 요구할 수 있게 돼 있다.따라서 경북도 및 도교육청에서 설립한 지방공사, 지방공단 및 출자 출연법인의 임원 등은 도의회 또는 위원회에 출석해 상업계획 및 성과, 예산집행 등에 대해 답변할 의무를 주지 않고 있다.특히 `관계 공무원`의 범위는 지방자치법 제146조 규정에 의해 설립된 지방공단 또는 지방공기업법 제77조 3의 규정의 의한 `지방공사 공단외의 출자 출연 법인 중 지자체가 4분의 1 이상 출자 또는 출연하는 법인의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은 지방자치법 제42조 제3항에 의한 `관계공무원`의 범위에 포함되지 아니한다고 규정돼 있다. 반면 지방자치법 제40조의 규정에 의한 서류 제출 요구나 동법 제41조의 규정에 의한 행정사무감사나 조사 시 현지 확인 또는 서류제출 요구, 그 사무에 관계되는 자로서의 증인 또는 참고인으로서의 의견진술의 대상은 된다.이에 따라 관계공무원의 출석요구권 확대를 요구하는 조례를 제정할 경우 지방자치법 제22조(지방자치단체는 법령의 범위 안에서 그 사무에 관하여 조례를 제정할 수 있다)에 저촉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특히 이번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날인은 발의한 박성만 의원이 일일이 의원들에게 전화나 구두로 양해를 구해 날인을 승낙 받았으나 의원 출장비 지출 등 편리를 위해 각 상임위에서 보관 관리하고 있는 목도장으로 일괄 도장을 찍은 것으로 밝혀져 이 역시 논란의 소지로 지적되고 있다.대표 발의한 박성만 의원은 “지방의회의 권한인 관계공무원의 출석 요구권을 지방공사 지방공단 및 출자 출연법인의 임원으로 확대해 업무보고, 예산심사 등을 함으로써 사업에 대한 명확성, 예산집행 등에 대한 투명성을 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도의원의 발의는 해당 상임위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하면 집행부에 제출하고 집행부는 행정안전부에 보고한 후 행안부의 검토결과를 바탕으로 적법하면 공포하나 적법하지 않으면 의회에 재부의 권고를 하게 된다.이어 도의회는 내용 변경을 하지 않고 다시 심의 의결해 집행부에 보내면 집행부는 적법하면 공포를 하나 적법하지 않으면 소송을 해야 한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1-05-02

예천 기초의원 이준상 후보, 58표차로 당선

이준상 의원예천군 기초의원 `라` 선거구(용문, 유천, 개포, 용궁) 재선거에서 한나라당 이준상사진 후보가 무소속 김은수 후보를 58표차로 따돌리고 힘겹게 당선됐다.이날 개표는 투표함이 각 선거구에서 예천군선관위에 도착한 오후 8시 15분부터 용문면을 시작으로 개표에 들어가 2시간 여만에 개표가 종료됐다.개표 결과 이준상 당선자는 모두 3천126표를 획득, 3천68표를 얻은 김은수 후보를 58표차로 이겼다.지역별 득표현황을 보면 이준상 후보는 부재자 40표, 용운면 258표, 유천면 18표차로 이겼고 김은수 후보는 개표면 240표, 용궁면 18표차로 이준상 후보를 앞섰다.용궁면 개표를 앞두고 이준상 당선자가 70여 표밖에 앞서지 못하자 한 때 김은수 후보측 개표 참관인들은 선거 내내 분위기가 좋았던 용궁면에서 뒤집을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런 전망을 내며 내심 기대를 하기도 했으나 결국 표차를 좁히지 못했다.이준상 당선자는 개표가 끝난 뒤 예천군선관위 2층 개표장에서 이상헌 예천군선거관리위원장(상주지법 판사)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이 당선자는 “선거구 유권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선거운동 기간 동안 유권자들에게 약속했던 공약을 지키는 의원이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예천/정안진기자

2011-04-29

대구기초의원 당선자 소감

“구민의 뜻 받들어 열심히 봉사하겠다”서구 가 안영철 의원달서구 라 배보용 의원달서구 마 이성순 의원 “대구의 민심은 아직은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것 같습니다. 구민의 뜻을 받들어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27일 재보선에서 당선된 대구 구의원 3인은 모두 한나라당 출신이다.서구 가 안영철(53), 달서구 라 배보용(61), 달서구 마 이성순(53) 당선자는 “영남권 신공항 무산으로 지역분위기가 예전같지 않아 고생했다. 하지만 아직은 지역바닥 민심은 한나라당이란 걸 실감했다. 초심을 잃지않고 열심히 하겠다”라는 한 목소리를 냈다.안영철 당선자는 지난 선거에서 250표차로 아깝게 떨어진 후 이번에 재기했다.안 당선자는 “그동안 지역에서 오랜 봉사활동을 해오면서 인지도가 반영된것 같다. 앞으로 노인, 청소년, 아동복지에 대해서 열심히 공부해 구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현직 이해봉 국회의원 비서관인 이성순 당선자는 타 선거구와 달리 8천522표중 3천340표를 획득 39.19%의 득표율로 당선돼, 2위인 무소속 권용선 후보(2천711표 획득, 31.81%), 3위의 이미경 후보(2천471표, 28.99%)의 거센도전을 받았다.이 당선자는 “처음에는 신공항 문제 등으로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아 이번선거가 특히 힘들었다. 마지막에 인물과 한나라당의 공약 등이 주민들에게 어필된 것 같다. 사회복지전문가로서 주민들에게 실망을 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선거막판에 이해봉 의원이 대구에서 선거지원을 한 것도 큰 보탬이 됐다고 덧붙였다.배보용 당선자는 “복지관을 돌며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열심히 일해 주민에게 인정받는 모범 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1-04-29

“시민들위해 신의·신뢰 바탕으로 활동”

탁대학 문경시의원,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쓴소리 마다치 않아 탁대학 문경시의원(60·한나라·사진). 그는 문경시의회 6선 지방의원이다. 1991년부터 의원 생활을 했으니 앞으로 3년이 지나면 풀뿌리 경력 23년이 된다. -전국 최다선 의원으로서 평소에 지역민들에게 느끼는 소감이 남다를 텐데.△힘들고 어려운 과정에서도 지금까지 격려와 용기를 북돋아 준 지역민들에게 늘 감사드린다. 의정활동의 경험을 토대로 지역민들의 뜻을 시정에 반영해 빛과 소금과 같은 역할로 최선을 다해 보답하는 길이 은혜를 갚는 길이다.-그동안 6선까지 할수 있었던 특별한 비결이 있다면.△특별한 비결이나 해답은 없지만 첫째 평소 소탈하게 시민들을 맞이하고 일상생활을 청렴하고 성실하게 지내는 삶의 모습을 인정해주시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 둘째로는 15년간의 말단 공무원부터 시민과 고락을 같이하며 부족한 민생을 채워오며 20년간 냉철한 판단력으로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쓴소리도 마다치 않는 신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활동해온 것이 시민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의정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지방자치 초반 당시 황폐한 남산에 중앙공원이 들어서고 시민문화회관, 도서관신축, 영신지하차도, 모전그린공원 등 공약사업에 힘써 시민 정서함양과 휴식공간 확보한 것과 6·25 참전용사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국가를 지켜오신 노병들에게 다소나마 보탬이 된 것이 생각난다.-후배 의원들에게 가장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의회의원과 집행부의 관계는 견제와 소통이다. 의회는 의원 각자가 독립성을 갖고 냉철한 판단으로 의사결정하고 명예가 아닌 청렴과 소신 있는 의정 활동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지역의 일꾼이 되어야 할 것이다.문경/신승식기자shinss@kbmaeil.com

2011-04-15

“진정성 보일 때 주민과 소통 저절로 된다”

이재갑 안동시의원, 평소 소외된 사람들과 마음에 담은 이야기 나눠 이재갑 안동시의원(57·한나라·사진). 1991년부터 풀뿌리 의원생활을 시작했으니 이제 경력 20년이 됐다.14일 안동시의회에서 만난 이 의원은 인심 좋은 이웃집 아저씨 같은 이미지면서도 푸근하게 미소 띤 얼굴을 보니 영락없는 `듬직한 일꾼`이다.-먼저 다선의 비결이 있다면.△비결이 있을 수 없다. 혹시 있다면 주민과 함께 하면서 그것이 정말 진정성을 보일 때 주민과 소통은 저절로 되지 않을까 싶다.(웃음)-20년 의정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면.△1991년 당시 국책사업이던 저수지 축조 사업을 추진할 때 주민들이나 관이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농업용수가 부족했던 지역구에 결국 준공까지 15년의 공기가 소요됐지만 녹전면 `매정저수지`를 2006년 준공할 때부터 주민들이 저를 진심으로 믿어준 기억이 가장 남는다.-평소 지역구 관리는 어떤 방법으로 하나요.△첫째는 내 이웃주민들과 함께, 둘째는 그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함께 하는 것이다. 유독 날을 잡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 소외된 사람들과 마음에 담은 이야기를 하면서 작은 도움이라도 줬을 땐 그들이 크게 기뻐하는 것에 보람을 찾고 있다.-후배 의원들에게 가장 당부하고 싶은 말을 전한다면.△우선 시민을 받들어 섬기는 의원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시민들의 복리증진과 시정발전을 위해 묵묵하게 일해야 하는 일꾼이며, 오직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시민뿐이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1-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