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규 의장은 “상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 시 시민들에게 충격과 실망을 안겨줬다”며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으로 시민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시의원은 오로지 시민의 대의자이자 봉사자라는 자세로 성실과 청렴을 제1덕목으로 삼아야 하나 지방자치의 근간을 흔드는 이 같은 일은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고 자성했다. 그는 또 “이번 사건을 거울삼아 시민들에게 더 이상 실망을 안겨주지 않도록 시의원 모두는 뼈를 깎는 노력과 함께 새로운 각오로 본연의 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상주시민의정참여단은 이날 “당장 진상조사단과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사건의 전모를 밝히고 관련자들을 엄중 문책하는 한편 재발방지를 위한 구체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곽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