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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대 포항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상임위원장단

최승희기자
등록일 2012-07-13 21:34 게재일 2012-07-1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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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위해 발로 뛰는 풀뿌리 민주주의 실천”

지난 9일 제6대 포항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이 공식 출범했다.

재선으로 전반기 부의장을 지낸 이칠구 의원을 필두로 한 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의 화두는 `소통하고 발로 뛰는 친서민 의회상`실현이다. 그 각오를 다지듯 기관단체를 방문해온 그동안의 관례를 과감히 깨고 첫 공식활동을 보훈단체와 장애인단체·여성단체 등 사회 취약계층을 찾아 현장 민원을 청취, 앞으로 시민들을 위한 과감하고 도전적인 행보가 기대된다.

“소통 통해 신뢰받는 의회상 구축 온 힘”

이칠구 제6대 포항시의회 후반기 의장

“주민을 위한 봉사자로서의 자세를 끝까지 지키고 의회 내부는 물론 의회와 집행부 간 소통으로 의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이칠구 제6대 포항시의회 후반기 의장은 임기 동안 `소통`을 통해 시민과 집행부로부터 신뢰받는 의회를 실현하는 것을 역점과제로 꼽았다.

재선으로 다선의원들을 제치고 포항시의회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것에 대해 이 의장은 “처음부터 (의장자리를)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다. 전반기 동안 부의장을 지내면서 의장 역할의 중요성을 많이 느꼈다. 2년의 부의장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른 의원들보다 의장직을 수행하는 데 많은 이점이 있다고 판단해 도전장을 내밀었고 지지해 준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동료 의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시민을 위해 일하는 의회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반기 동안 보인 의회 내부의 소통 부재에 대해서는 최대한으로 객관성을 유지하면서 의원들 개개인의 가슴에 스며들 수 있는 진정성으로 다가가 화합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의정 경험이 풍부한 다선의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다. 그러나 의회는 하나의 협의체이기 때문에 선수를 떠나 화합을 통해 시민의 행복을 위한 기본 임무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안이든 객관성을 잃지 않을 것이며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을 마음으로 섬기겠다. 의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하나로 집약해 최대의 효과를 이끌어 내도록 고심하고 또 고심하겠다”며 의회 발전의 원동력으로 소통을 꼽았다.

이어 “32명 의원들의 단결된 모습으로 지방자치의 양대 축으로써 포항시가 나아갈 방향과 비전에 발맞춰 주민의 기대와 정서가 반영되는 살기 좋은 포항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소원했던 집행부와의 관계 회복에 대해서는 “최근 포항이 지금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혼란을 겪으면서 시민들도 불안에 빠져 있다. 포항시와 의회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책임감을 갖고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지혜를 모은다면 이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이칠구 의장은 59년생으로 대동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를 거쳐 제5대 전반기 포항시의회 총무경제위원장, 제6대 전반기 포항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했다.

“소외계층 민원 꼼꼼히 챙길터”

장복덕 포항시의회 부의장

“의장을 존중하고 올바른 시정을 위해 견제와 협력 관계를 유지해 조화로운 의회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특히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의정활동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장복덕 제6대 포항시의회 후반기 부의장은 틈새 공략을 통한 의회와 포항시 발전을 강조했다.

소외 계층 등 틈새 민원을 꼼꼼히 챙겨 포항시민 모두가 행복을 느끼는 데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장 부의장은 “의회의 권익을 백분 발휘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의장의 보조자로서 혹시나 놓칠 수 있는 각종 사안의 틈새를 챙기는 역할을 분명히 하겠다”고 말했다.

집행부가 추진하는 사업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의회 본연의 임무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원상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이나 시책들에 시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설명회·공청회 등을 활성화 해 행정의 민주성과 공정성을 확보함은 물론 행정사무 감사, 예산 결산 감사, 등을 통해 잘못된 관행이나 부조리 등을 바로 잡겠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집행부가 될 수 있도록 견제와 감시의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의원모 두가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원상을 정립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복덕 부의장은 56년생으로 동지고등학교와 위덕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제5대 전반기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 부위원장, 제6대 전반기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장을 역임했다.

의원 화합·소양 높이는데 최선

△이준영 의회운영위원장

이준영 의회운영위원장은 의회를 운영하는 대표자로서 의원들의 화합을 이끌고 의회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 일환으로 의원들이 신명나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취미 활동 등 32명 전 의원이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화합을 위해서는 마음을 비우는 서로를 존중하는 개개인의 마음 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화합할 수 있는 동기 부여가 중요하다”면서 “등산 등 전 의원이 함께 할 수 있는 대중적인 취미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의정활동을 알차게 할 수 있도록 의원들의 개인 소양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방안도 고심하겠다”고 했다.

원리·원칙으로 행정 감시·견제

△이동우 자치행정위원장

이동우 자치행정위원장은 포항시 행정을 감시·견제하는 직결 위원회인 만큼 분야별로 세밀하게, 원리원칙에 따라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신설 위원회인 만큼 부담감도 적잖지만 이점을 기회로 생각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면서 그 목적으로 철저한 자료 분석을 꼽았다.

이동우 위원장은 “업무 자료를 꼼꼼히 분석하는 등 업무 대부분을 원리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 특히 인력 분야에서 낭비되는 부분이 없는지 세밀하게 분석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소관 부서가 체육·예술·문화 등 무형 분야가 많아 자칫 방심하면 예산낭비가 심할 수 있다. 많은 시민이 혜택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예산을 배정하겠다”고 말했다.

첨단과학 등 신산업 유치 지원

△한진욱 경제산업위원장

한진욱 경제산업위원장은 포항시의 가장 중요한 경제발전을 위해 견제할 부분은 확실하게 견제하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우리 위원회가 소관하는 경제·산업은 포항의 과거와 미래를 있게 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1차산업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최고의 자리를 섭렵했다. 그러나 1차 산업도 사양 길을 걷고 있어 포항발전을 위해 첨단과학 등 신규 산업 유치가 절실하다”말했다.

이어 “신규 산업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예산낭비 요인이 없는지 철저하게 감시하겠다”면서도 “그러나 지역 경제를 위해 타당하고 마땅한 사업은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이며 그 혜택은 모두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다”고 했다.

지역 복지환경발전 위해 기여

△임영숙 복지환경위원장

임영숙 복지환경위원장은 `요람에서 무덤까지`로 비유될 만큼 광범위한 복지환경 분야 집중적으로 분석해 포항지역 복지환경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 위원장은 “복지환경위원회는 보건·복지와 환경 장애인·여성단체 등 관리 범위가 넓으면서도 하나하나의 분야마다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나도 놓치지 않도록 우리 위원회가 활발한 의정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위원회가 기존의 보사산업위원회에서 세분화된 만큼 포항시의 보건·복지·환경분야에 대한 감시와 견제 기능도 한층 강화해야 할 것이다”면서 “위원들의 전문성 또한 강화해야 하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예산낭비 근절 감시 기능 강화

△정해종 건설도시위원장

정해종 건설도시위원장은 시민 편의를 위해 각종 SOC사업과 도로·건설·대중교통 등 대형사업이 빠른 시일에 마무리 되고 예산낭비를 줄일 수 있도록 감시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광역도시기반구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과 녹지화·도시교통망·재해예방 사업에 대중교통까지 건설도시위원회는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직결된 만큼 다양한 사업이 빨리 마무리돼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포항시를 감시하고 견제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 위원회 소관 사업 대부분이 규모가 크고 예산 단위도 엄청나다. 시민혈세가 적재적소에 사용되는 지, 낭비되는 부분은 없는 지도 철저하게 감시하겠다”고 했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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