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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구시의회 교육위 낙동강수련원 등 점검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윤석준 위원장)는 지난 16일 대구 달성군에 있는 강을 이용한 학생 수련시설인`대구교육낙동강수련원`과 오는 2016년 3월 개원 예정인 가칭`사수유치원` 설립 예정지를 잇따라 방문, 점검을 실시했다.이번 현장방문은 오는 22일 개원 예정인 낙동강수련원의 학생수련 활동 프로그램 운영계획과 시설현황을 파악하고 금호택지 개발지구 내 대규모 공동주택 유입으로 인해 설립되는 사수유치원의 입지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낙동강수련원은 강을 이용한 수련시설로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 확대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설립된 연수기관이고 사수유치원은 누리과정에 따른 연령별 교육과정 운영과 유아공교육 강화를 위해 북구 사수동에 설립되는 7학급 규모의 공립유치원으로서 오는 2016년 3월 개원하게 된다.이날 교육위원들은 낙동강수련원에서 “강의 특색을 살린 다양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연수 프로그램과 학교 교육과정과의 적합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또 사수유치원에서는 “유치원 입지가 고속도로와 접해 있는 만큼 소음으로 인해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09-18

“경제 활성화·재난안전망 확충 예산 잘 살필터”

포항시와 포항시의회의 추경 예산 확보를 위한 줄다리기가 오는 19일부터 시작된다. 지방재정난에도 불구하고 복지예산 확보 부담과 포항지역경제의 극심한 위기 속에서 올해 시의회의 추경예산 심의에는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선출된 이재진사진 포항시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으로 부터 심의를 앞둔 구상과 소감을 들어봤다.-어려운 시기에 중임을 맡았는데.△7대 포항시의회 개원 후 첫 예결특위 위원장으로서 책임감이 무겁다. 특히 최근 급성장염으로 열흘 동안 입원할 만큼 체력이 좋지 않아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예산 심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민들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소박한 여망과 이를 위한 집행부 및 시의회의 노력을 값지게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결심이다.-예산 심의에 역점을 두려는 사항은.△매년 상투적으로 언급되지만 사실 불요불급 예산의 편성 및 행사·일회성 사업 배제는 중요한 원칙일 수밖에 없다. 건전 재정 운영 기조의 틀, 복지 수요 충족, 투자 효율성 및 재정 안정성 등도 마찬가지의 금과옥조이다. 단, 행사성 사업 중에서도 시민 화합의 취지 등 어려운 시기에 지역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경우도 있는 만큼 거듭 신중할 방침이다. 전반적으로 강소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서민경제 활성화, 재난안전망 확충 목표가 추경 예산에 제대로 편성됐는지를 따져 보겠다.-예결특위 기구 운영에 대한 특별한 복안이 있다면.△이번 7대에는 50%의 의원이 물갈이 됐다. 의회 전체적으로 신·구의 조화가 화두가 된 마당에서 초선의 열정과 다선 위원의 경륜을 잘 조화시킬 계획이다. 위원들이 주요 현안과 심의기법에 대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인화를 바탕으로 잘 소통해서 시민을 위한 시의회의 예산 심의 기능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 해마다 개별 상임위와 의견 차이가 반복되는데 대해서는 전체적 흐름을 충분히 반영하되 균형감이 결여된 예산 편성과 심의는 줏대를 갖고 반드시 특위에서 걸러낼 방침이다./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14-09-18

내년 세계물포럼 등 지역현안 따져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박권현)는 지난달 26일부터 이틀간 상임위를 열어, 이번 추경예산안이 본예산 못지않게 신규사업이 많이 편성되었음을 지적하며, 추경예산의 본래 취지에 맞도록 각 사업에 대해 면밀한 분석·검토를 통해 계획성있게 예산을 편성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박권현 위원장은 이번 추경예산에서 중앙지원예산이 늘어난데 대해 관계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내년에 개최 예정인 세계물포럼 행사 준비에 도가 주도적으로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경주 출신 이진락 의원은 9월에 개최 예정인 `이스탄불 in 경주 2014` 행사가 국제행사에 걸맞도록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준비를 해 나가는 한편, 지역 예술인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활동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조성해 나갈것을 촉구했다.안동 출신 김명호 의원은 각종 행사 추진시 이제는 민간이 주도해 도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사업과 같이 소규모 사업도 도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균형감각을 가지고 추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경산 출신 배한철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언급하며 농수산물 방사능 안전성검사 장비 구입 사업이 시기적으로 늦었음을 지적하고, 도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서는 발빠르게 대처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구미 출신 윤창욱 의원은 이번 추경에 편성된 사업 상당수가 본예산에 편성했어야 했다고 지적한 후, 한국 코미디 창작촌 사업 등 일부 사업이 감액계상된 것에 대해 사업추진에 차질은 없는지 등을 따져묻고 사업진도에 따른 예산투입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영천 출신 한혜련 의원은 지역에서 개최하는 각종 행사 가운데 차별성이 부족하고 수익성이 낮은 행사는 과감히 줄여 나갈 것을 주문하고, 세계화시대에 견줄만한 내실있는 행사가 되도록 사업을 발굴해 나가는 것이 필요함을 지적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4-09-01

도의회 예결특위 1~3일 추경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한창화)는 1일부터 3일까지 경북도와 도교육청이 제출한 2014년도 제1회 추가 경정 예산안에 대해 심사를 벌여, 최종 확정한다. 이번에 심사할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는 경북도의 경우 당초 예산에 비해 4천45억원이 증가된 7조3천985억원이며, 도교육청 예산은 1천824억원이 증가된 3조5천608억원이다.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경예산안 심사는 최근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 신규사업은 최대한 억제하고, 법정·의무적 경비의 과·부족분 반영,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경북실현, 신성장동력 산업육성을 통한 일자리창출, 서민과 취약계층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과 당면 현안과제 추진에 따른 사업비가 적정하게 편성되었는지 등에 대해 중점을 두고 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한창화 위원장은 “경북도와 도교육청이 불요불급한 사업비 구조조정과 경상경비를 절감해 어렵게 마련한 예산인 만큼 사업의 타당성과 효과성에 대해 종합적으로 심사해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예결특위는 지난달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포항에서 예결특위 의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추가경정예산안과 내년도 본예산의 심도있는 심사를 위해, 예산안 심사 기법 특강 및 토론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연찬회를 실시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4-09-01

초선 도의원 활약, 집행부 진땀

10대 경북도의회 초선의원들의 활약이 예사롭지 않다.10대 도의원은 총 60명중 초선의원이 33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당초 중량감이 좀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으나 현재 분위기는 그렇지 않다.10대 의회 들어 두 번째 본회의가 열린 25일 초선의원들은 실력으로 집행부를 압도했다.내용도 좋았지만, 송곳같은 질문과 예리함으로 집행부 간부 공무원들을 쩔쩔매게 만들었다. 특히 이날 의정활동은 공중파에서 생중계해 그대로 가정에 전달됐다.이날 황재철(영덕), 이진락(경주), 장용훈(울진) 등 세 명의 의원이 집행부를 상대로 질문공세를 폈고, 약 2시간 이상이 소요됐으나, 긴장감을 유지하는 등 돋보였다.내용물도 알찼다. 황재철 의원은 경북도의 도로관련 문제, 교육청의 적정규모학교 등에 대해, 이진락 의원은 경북도 금고 부실운영상태, 경주의 신라왕경사업 등, 장용훈 의원은 도시가스 공급실태에 대해 집중적인 질문공세를 펼쳤다.세명의 의원들은 사전에 많은 준비를 해, 세부적인 공세를 펼쳐 집행부로부터 `시정하겠다` `다음부터 더욱 알차게 꾸리겠다`는 등의 답변을 이끌어 냈다.초선의원들의 약진은 26일에도 이어졌다. 이날 김수문(의성) 의원이 경북도의 출자출연기관, 실크로드 프로젝트 등에 대한 강도 높은 질문을 펼쳤다.이날 김 의원은 늘어만 가고 있는 부채 등 방만한 공기업운영실태와 더불어 미흡한 운영평가방법, 장기간 공석인 기관장 임명방법 등으로 집행부를 압박했다.이렇듯 초선의원들의 활약은 기초의원 경험 등으로 상당한 내공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초선의원 중 장용훈(울진), 박문하(포항), 이상구(포항), 최병준(경주), 김수문(의성), 곽경호(칠곡) 의원은 기초의회 의장을 역임했고, 이진락(경주), 박정현(고령) 의원은 부의장을 맡는 등 총 8명이 의장단 경험이 있다. 이외 황병직(영주), 정상구(청도), 이수경(성주), 안희영(예천) 의원 등은 기초의원 출신이다.경북도의회 장대진 의장은 “10대 의회 들어 첫 의정질의 이지만 초선의원들은 사전에 공부를 열심히 하는 등 치밀한 준비로 예상외의 활약을 했다”며 “향후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4-08-27

“체계적 정책연구·입법기능 확대”

제10대 경상북도의회가 체계적인 정책연구와 입법기능 확대를 통해 의회차원의 역량강화는 물론 도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기 위해 정책연구위원회를 출범시켰다.25일 오전 경상북도의회의 6개 각 상임위원회가 2명씩 추천하는 12명의 의원과 의장이 직접 추천하는 3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 제5기 경북도의회 정책연구위원회가 임시회를 개최했다.이날 임시회에서는 위원장으로 예천출신의 재선의원인 도기욱 의원(기획경제위원회)을, 부위원장으로 조주홍 의원(농수산위원회)을 각각 선출, 정책연구위원회 경과사항보고를 비롯 2015년도 사업추진계획 등에 대한 열띤 논의가 있었다.또 이날 회의에서는 제10대 경상북도의회가 의원 자율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원상을 정립하고, 실질적인 연구활동으로 도정을 이끌어가고자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정책연구위원회의 활동영역 확대와 실질적인 발전방안이 모색되어야 하는데 의견이 모아졌다.이를 위해 정책연구위원회는 도정의 주요 현안을 주제로 세미나, 토론회 등을 외부 전문가 등과 함께 개최하는 것은 물론 의원연구단체 연구활동이 의정활동에 반영되도록 하고 실효적인 정책대안개발을 전제로 추진되도록 하자는 것도 논의됐다.도기욱 신임 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은 “정책연구위원회는 동료의원들의 적극적 참여로 경상북도의회의 명실상부한 입법정책브레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4-08-27

“농업·관광 접목 미래복합산업 육성”

황재현 봉화군의회 제7대 의장은 3선 의원의 경험을 토대로 신뢰받는 의회 구현과 의원 상호 간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화합하고 단결하는 한층 발전된 의회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농업분야에 관심이 많고 해박한 지식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궁금증과 지역 농업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정자립 전국 최하위권… 경제발전이 의정현안국책사업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기업유치 최선-제7대 전반기 봉화군의회의 의정 활동 방향은.△제7대 의회에서는 열린 의회, 듣는 의정, 뛰는 의원을 목표로 보다 성숙된 자세로 의회의 기본적인 임무인 군정을 감시하고 집행부의 독주를 견제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또한, 의원들 개개인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협의해 대화와 소통을 통한 민주적이고 효율적인 의회운영이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지역농업 발전을 위한 앞으로 계획은.△봉화는 대부분 주민이 농업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청정지역 우수한 농축산물인 쌀, 사과, 한우, 고추, 잡곡 등은 전국에서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FTA 확대로 시장이 개방되면서 지역의 농업여건과 농민들의 생활여건은 더욱 악화되고 있으며, 소규모 농업재배가 대부분인 주민들에게 큰 위기가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도 먼저 농업을 최우선 목표로 지역여건에 맞는 친환경 특화작목 개발과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질 좋고 안전한 우리 농축산물을 생산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워나가도록 하겠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서로 협력하고 대안을 마련해 1차 산업의 농업이 아닌 농업과 관광을 접목한 미래 복합산업으로 육성하여 농업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가져오도록 하겠다.-기초의회 관심사 및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수도권 집중화 현상으로 말미암아 경북지역은 급격한 인구 감소로 전국에서 재정자립도가 최하위권이다. 대부분 교부세와 보조금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급한 재정문제를 해결하고자 주민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지역경제 발전을 최우선 의정 현안으로 삼고 중앙정부 지원을 끌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국책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지자체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기업유치 등 지방 육성 정책이 조속히 지원되도록 공동으로 노력하겠다.-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정립해 나갈 것인지.△의회의 고유권한인 집행부 견제와 감시는 물론 상생과 협력관계가 잘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의원 스스로 역량강화와 의원 간 화합과 단결을 통해 군민이 원하고 군민을 위하는 상생과 협력 방안을 찾아 봉화를 더욱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끝으로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새롭게 시작하는 제7대 의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봉화군의회 의원 8명 모두는 군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마음으로 4년의 임기 동안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주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봉화/박종화기자pjh4500@kbmaeil.com

2014-08-27

“역사문화 등 신성장동력으로 개발”

박권현(청도·사진)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장은 “새롭게 구성된 상임위원들과의 소통과 화합으로 지혜와 역량을 모아 민주적이고 효율적인 위원회 운영을 통해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도정발전을 이끌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또 “도민의 문화복지 향상과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조성, 산림자원 보호·육성을 위해 도내 산재한 각종 역사문화 및 산림생태 관광자원을 미래 경북의 새로운 먹거리 동력원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집행부와 상호 협력하고 정책적 대안도 제시하는 등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말했다.박 위원장은 특히 “예산·결산 심사시 전시·낭비성 투자를 지양하고 건전한 재정운영이 되도록 사안별로 깊이있는 심사활동을 벌여 나감과 동시에 내실있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사업추진에 대한 철저한 평가와 점검으로 도정 운영의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각종 안건 심사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입장을 제시하고 항상 도민의 입장에서,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반영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 위원장은 청도군의회 3,4,5대 의원과, 5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하고, 도의회에는 지난 2010년 9대 때 입성해 이번에 재선에 성공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4-07-25

포항 도의원들, 벌써부터 또 이럴텐가

포항 출신 경북도의원들의 역할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벌써부터 터져나오고 있다. 도시규모나 인구면에서 경북 최대 도시 포항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10명(울릉 1명 포함)에 이르는 도의원들이 포항은 물론 동남권 공동발전을 위한 구심체 역할을 못하고 있는가 하면, 자신의 선거와 감투 챙기기에만 급급하고 있다는 것이다.우선, 제10대 전반기 경북도의회 의장단 구성 및 선거과정에서 포항출신 도의원들은 사분오열식의 극심한 분열양상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3선의 장두욱 도의원이 한때 의장 출마를 고려했지만 그는 3선의 장경식 의원이 부의장에, 재선인 김희수·이정호 의원이 모두 의회운영위원장을, 역시 재선인 한창화 의원이 농수산위원장 도전에 나서자 뜻을 접었다. 장 의원이 의장 도전을 포기한 것은, 4선 중심으로 도의장이 선출돼 온 관례도 고려한 것이긴 하나 포항출신 도의원 모두가 제 밥그릇 찾기에만 골몰해 현실적인 적극지지를 이끌어 내기가 불가능했다는 판단도 한 몫 한 것으로 전해진다.장 의원은 “도의장 출마를 위해 경북전역을 순회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했지만 포항출신 도의원들과의 협의가 순탄치 않아 출마를 접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그러면서 “경북도청의 북부권 이전으로 포항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은 함께 힘을 결집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를 위해 포항지역 도의원들이라도 대의를 먼저 생각할 수 있었어야 했는데…”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포항은 의장단 선거에서 제1부의장 자리도 챙기지 못했다. 선거 결과 구미의 윤창욱 도의원이 제1부의장을 가뿐히 넘었고, 포항의 장경식 도의원은 제2부의장에 만족해야 했다. 포항출신 도의원들은 이번 의장단 선거 후 지역출신간 깊은 논의와 협의는 앞으로 물건너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10명의 도의원을 두고 있으면서 `남의 일`로 보다시피하며 방치한 이병석·박명재 국회의원에 대한 비난 또한 없지 않다. 다른 지역은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나서 의장단 선거 표를 모으는 등 백방으로 뛰기도 했다.동남권지역 출신 도의원들 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는데도 포항출신 도의원들의 노력은 현재 사실상 전무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연일 “인근 시·군과 동반성장을 하려면 포항이 맏형을 자처하며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는 것과 달리 포항출신 경북도의원은 동남권 구심점은 물론 역할조차 못하고 있다.특히 내년 하반기 경북도청이 안동으로 이전하면서 동남권 전체의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남권제2도청 유치 문제가 지난 6·4지방선거에서 핵심쟁점이 된 상태라 동남권지역 도의원들의 한 목소리야말로 절실한 상황이다.한 도의원은 “제2도청 사안이야말로 포항은 물론, 울릉, 경주, 영덕, 울진, 나아가 영천지역 출신 도의원들까지 힘을 모아야 하는 것인데, 과연 그 구심체 역할을 포항출신 도의원들이 앞장서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힐난했다.포항시의회 의장을 지내고 도의회에 첫 입성한 박문하 도의원은 “60명의 도의원이 23개 시·군 출신지역별로 각종 현안사업 등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수적으로도 최다지역인 포항출신 도의원들의 역할론을 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박 도의원은 이어 “경북 전체 발전을 위해서는 균형잡힌 권역별 투자와 도정을 펼쳐야 하지만 출신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예산을 많이 따내고 계획을 세우는 것은 국회도 하는 일”이라면서 “그런 점에서 포항지역 도의원들이 먼저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포항출신 도의원들은 제9대 4년간 의정활동에서도 서로 화합보다는 반목만 일삼아 지역유권자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이창형기자chlee@kbmaeil.com

2014-07-10

“진정한 지방자치·분권 위해 노력”

10대 경북도의회 전반기를 이끌어나갈 장대진(안동) 신임 의장은 “강한 의회상을 정립함과 동시에 집행부에 대한 견제균형을 충실히 해 도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민생 현장에서 직접 도민의 말을 경청하고, 도민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전개해, 도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생활정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다.장 신임 의장은 주민의 대의기관으로 건전한 비판과 대안 제시라는 의회의 고유기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각계각층과의 다양한 소통과 참여를 통한 현장중심의 민생의회, 그리고 공부하고 연구하고 토론하는 전문성을 갖춘 의정활동을 통해 힘있는 의회를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비정상적인 관행은 과감히 도려내고, 도민들의 변화와 쇄신 요구에 순응하는 투명하고 사랑받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제10대 경북도의회는 신도청 시대를 맞아 개도 700주년의 역사적인 순간에 직면해 있는 만큼, 이에 발맞춰 전국 17개 시도의회의 중심에 경북도의회를 우뚝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 시·도의회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 진정한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을 완성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고, 23개 시군과의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도의원 60명 모두와 함께 정당과 계파, 학연, 지역주의를 떠나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는 분위기 속에서, 의정활동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화합하고 상생하는 도의회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끝으로 새누리 경선에서 밝혔던 △도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의회 △집행부 견제 △전국단위활동 △도정협력실 확대운영 △공청회 등 세미나 활성화 공약에 대해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4-07-09

도의회 의장 장대진 선출

제10대 전반기 경북도의회 의장에 장대진(안동·새누리)의원이 최종 선출됐다.경북도의회는 8일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장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또 제1부의장은 윤창욱(구미, 새누리)의원, 제2 부의장은 장경식(포항,새누리)의원을 각각 뽑았다.이날 의장선거에는 의원 60명 전원이 출석했고, 1차 투표에 54명이 참여해 장대진 의원 50표, 한혜련 의원 2표, 김응규 의원 2표로 장 의원이 선출됐다.무소속과 새정치 민주연합 7명중 6명은 투표를 하지 않았다.앞서 박성만(영주, 무소속)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소수도 함께하는 정치를 보여줘야 하고, 소외되고 외진 곳에 의회는 귀 기울여야 한다”며 새누리당 일색으로 움직이고 있는 도의회를 비판했다.이를 맞받아 강영석(새누리, 상주)의원은 “다수당인 새누리의원들은 타당과 무소속을 당연히 배려해야 하지만, 정당정치를 하는 만큼, 박성만 의원의 말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밝히는 등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이 와중에 모 의원은 신상발언을 하고 있는 박 의원을 향해 `그만하라`며 큰 소리를 외치는 등 소란스런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장대진 의장은 “앞으로 집행부에 대해 견제와 균형에 충실함과 동시에 모범적인 의회상을 확립하고, 의원이 본연의 모습에 충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선인사를 했다.이후 본회의장 앞 로비에서 전체 도의원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영우 경북도교육감, 집행부 및 도의회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대 경북도의회 개원 기념 축하연을 가졌다.한편 경북도의회는 오는 15일 7개 상임위원 배정 및 상임위원장 선거와 함께 제10대 경상북도의회 전반기 원구성을 완료하게 된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4-07-09

“집행부와 협력·견제로 지역발전 견인”

포항시의회 사상 최초로 이칠구사진 포항시의원이 2대 연속으로 의장에 선출됐다.이 신임의장(흥해읍·3선)은 지난 4일 오전 제21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열린 제7대 포항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투표에서 박승훈(환여·장량동·4선) 부의장과 함께 선출돼 앞으로 2년간 시의회를 이끌게 됐다.이날 의장 선출에는 이의장과 김상원(두호·중앙·죽도동)·문명호(상대·해도동)·박경열(흥해읍)·서재원(구룡포읍·동해·장기·호미곶면)·이재진(효곡·대이동)·장복덕(송도·청림·제철동) 시의원 등 모두 7명이 후보로 나섰다.이칠구 의장은 재적의원 32명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3차 결선 투표에 이르는 각축 끝에 모두 19표를 획득해 13표의 박경열 의원을 6표차로 누르고 선출됐다.부의장 선출은 복덕규(두호·중앙·죽도동)·정해종(연일읍·대송면)·한진욱(신광·청하·송라·기계·죽장·기북면) 시의원 등 총 4명이 경합해 박 신임 부의장이 3차 결선에서 19표를 얻어 12표를 획득한 복 의원을 7표차로 누르고 선출됐다.이칠구 의장은 “더 겸허하게 동료의원들을 섬기며 포항시의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강덕 신임 시장을 맞이한 포항시와 상호존중과 협력, 철저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포항시 발전을 이뤄내겠다”는 소감을 밝혔다./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14-07-07

“책임정치 구현”VS“중앙정치 예속”

오는 7월 일제히 개원하는 제7대 지방의회의 의장단 선출이 임박하자 새누리당의 개입이 시군 곳곳에서 속속 현실화되고 있다. 여당이 책임정치 구현의 취지를 내세우자 무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방의회의 중앙정치 예속화이며, 당헌당규가 지방자치법 위에 군림한다고 반박하는 등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경주-결정, 상주-진행중새누리당의 지역별 당원협의회 가운데 당초 예상을 깨고 일찌감치 당내 선출을 서둘렀던 상주시의회 보다 경주시의회가 먼저 당내 후보를 결정했다. 여당 소속 경주시의회 의원 당선자들은 지난 28일 오전 10시부터 당내 경선을 위한 모임을 갖고, 의장과 부의장 후보로 각각 3선의 권영길 현 부의장(라 선거구)과 2선인 서호대 현 문화행정위원장(나 선거구)을 추천하기로 했다.권 당선자는 이날 김성수·박승직·이철우 당선자 등 3선의원 3명과 함께 물망에 올랐으나 김 당선자가 후반기 의장을 염두에 두고 포기, 총 3명에 대해 실시한 표결에서 압도적인 차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의장 후보는 서 당선자가 단독으로 나서 만장일치로 추천됐다.재적의원 21명 가운데 여당 소속이 16명으로 절대다수인 점을 감안하면 이날 당내 경선으로 제7대 경주시의회 의장·부의장 선출은 사실상 결정된 것이나 다름 없다.이 같은 결과에 대해 새누리당 경주시당원협의회는 `책임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당헌 당규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의해서 당내 후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한 무소속 당선자는 “당원협의회가 시의회의 자율성을 심대하게 침해했으며, 이는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 번복에 이은 새누리당의 지방의회 예속화 및 당헌당규의 지방자치법 무력화 시도”라고 반박했다.경주 보다 한발 앞서 당내 선출을 추진했다가 여론의 역풍에 부딪힌 새누리당 상주시당원협의회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상주시당협은 지난 16일 당선자들을 소집해 기초의원협의회 구성(안) 등을 논의한 데 이어 최근 초선의 김태희 당선자를 협의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로써 김 회장은 새누리당 당헌·당규 제18조에 따라 제7대 상주시의회 운영위원장을 겸임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당협은 당 안팎에서 형성됐던 반발 기류를 의식해 오는 7일께 예상되는 본회의 개회일 직전인 5~6일께 의장·부의장을 선출해 의회 선출에 내세울 것으로 전해졌다.포항, 당론·당심에 촉각모두 7명이 나선 포항시의회 의장 선출은 오는 7일 본회의를 앞두고 당조직의 개입 여부와 개입 방식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당초 새누리당의 각 포항시당협은 지난 4일 선거 직후 부터 다선 당선자를 중심으로 의장단 선출에 대한 무소속 배제 원칙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도내 곳곳에서 반발이 이어지자 여론을 의식해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무소속 당선자들은 새누리당이 어떤 식으로든 개입할 공산이 크다고 전망하면서도 당 차원의 공세를 우려해 쉽사리 반발하지도 못하고 있다.의장단 선출에 나선 한 다선 의원은 “새누리당이 이제 당론을 정할 때가 임박했지만 두 국회의원의 당심 향배만으로도 충분히 개입할 수 있다”면서 “무소속들이 불만은 많지만 자칫 과도하게 이들을 자극함으로써 당내 결집을 부추기는 등 역풍을 맞을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말을 아꼈다./사회2부·김종득 객원기자 종합

2014-06-30

경북도의장 도전 3인 “초선의원 표심 잡아라”

7월 8일 실시되는 10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전이 뜨거운 가운데 초선의원들의 표가 당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10대 도의회는 총 60명으로 새누리당이 53명, 새정치민주연합 2명, 무소속 5명 등이다. 이 가운데 초선의원은 33명이다.각 후보들은 초선의원들의 표심이 당락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고 이들의 표심얻기에 골몰하고 있다.초선 의원들은 의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한혜련(영천)의원과 김응규(김천)·장대진(안동) 당선자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초선 의원들은 다만, 김응규·장대진 당선자의 경우 과거 각각 김천시장과 국회의원에 출마한 전력을 놓고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한 초선의원은 “정치적 입지를 다지기 위해 도의회를 징검다리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의장단 후보들 중 한혜련(영천)의원은 비공식적이지만 런닝메이트로 부의장에 문경의 고우현 의원, 운영위원장에 군위의 홍진규 의원 등을 염두에 두고 선거에 임하고 있다.김응규(김천)후보는 부의장으로 윤창욱(구미)의원, 운영위원장으로 이정호(포항)의원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장대진 의원은 런닝메이트를 구성하지 않고, 단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한편 3선의원으로 부의장 자리를 노리고 있는 장경식(포항)의원은 의장단과 연계하지 않고 꿋꿋하게 도전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한편, 새누리당 소속 경북도의원 및 당선자들은 지난 26일 의원총회를 열어 당내경선을 통해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후보를 선출키로 결정, 오는 7월 7일 당내 경선이 실시된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4-06-30

도의회, 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안 4건 발의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장두욱)는 이번 임시회에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논의가 됐던 문제점들을 종합, 총 4건의 개정안을 위원회 제안으로 발의했다고 16일 밝혔다.우선 경상북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을 위해 하수급인의 시공능력, 하도급 계약내용의 적정성 등을 심사하기 위한 `하도급계약심사위원회`설치·운영조항을 신설했다.또 경상북도 광역교통시설부담금 부과·징수 및 광역교통시설특별회계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도시권의 교통문제를 광역적인 차원에서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광역교통시설부담금 납부기한 경과시 가산금 요율을 당초 `100분의 5`에서 `100분의 3`으로 완화했다.경상북도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건축 인·허가사항에 대한 심의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건축위원회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건축위원 구성의 과도한 중복 위촉에 따른 부패소지를 사전에 차단코자 했다.또 심의 횟수를 3회 이내로 제한해 심의기간 장기화로 인한 민원인의 불편 초래를 방지코자 했다.경상북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노후·불량건축물의 범위에 관한 조항 중 거주자의 안전, 위험 등의 포괄적인 사항을 매연·소음 등 위해 초래 우려 지역의 건축물로 구체화 했고, 40년 이상 사용 시 보수·보강 비용이 재건축 비용보다 클 것으로 예상 되는 건축물을 노후건축물에 포함시켰다.경북도의회 관계자는 “그동안 조례 운영 상 나타난 여러 문제점들을 이번 위원회 제안으로 시행 될 경우 건설산업 중 특히 하도급 업체의 조기 활성화와 각종 규제의 완화 등 비정상화의 정상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4-06-17

경북도의회 사상 첫 여성의장 나오나

경북도의회는 물론, 경북도내 각 시·군의회 의장단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새누리당이 무소속 의원에 대한 입당을 당분간 유보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장단 선거의 판도가 달라질 전망이다.의장단 선거에는 3·4선 이상의 중진의원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지만 무소속 의원들에 대한 새누리당 입당이 의장단 선거 이후로 미뤄질 경우 의석수가 압도적인 새누리당 의원들이 독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경북도의회는 제10대 전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한혜련(영천시·사진) 의원이 다소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알려져 경북도의회 사상 최초 여성 의장이 탄생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6·4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경북도의회 최다선인 4선의원은 새누리당 한혜련·장대진(안동), 무소속 김응규(김천)·박성만(영주) 의원 등 4명이다.이런 가운데 한혜련 의원의 강력한 맞수로 지목되고 있는 무소속 김응규 의원의 경우 최근 새누리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했으나 새누리당은 무소속 의원에 대한 입당을 6개월 이후로 미룬 것으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경북도의장 선거 판도는 새누리당 소속 중진의원으로 압축되고 있다.김응규 의원의 지역구인 김천 제2선거구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 공천(전화면접조사) 잡음으로 새누리당 무공천지역이 됐으며, 김 의원은 2010년 지방선거 당시 무소속으로 김천시장에 출마했다가 낙선 후 도의원 4선에 성공했다.새누리당 소속 경북도의회 한 의원은 “경북도당 차원에서 무소속 의원의 재입당은 6개월 이후로 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데다 재입당하기 위해서는 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에서 통과돼야 되고, 이후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결정이 나야 하는 절차가 있다”면서 “무소속 중진의원의 입당이 당분간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새누리당 소속 중진들로 의장단이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기초의회 의장단 선거도 같은 상황이다.무소속 의원들 중 새누리당 입당을 원하는 지역은 김천을 비롯 포항·상주·청송·영주 등으로, 일부는 무소속 단체장들까지 입당을 희망하고 있지만 탈당과정에서의 여러 이유 및 상황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경북도당도 쉽사리 결정을 못내리고 있다.경북도당 관계자는 “새누리당 재입당에 대해서는 경북지역 전체를 보고 큰 그림을 그려야 하는 만큼, 빠른 시일내에 입당 결정이 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포항시의회 등 일부 기초의회 의장단 선거에서는 무소속 후보들을 배제하고 새누리당 의원들 중심의 의장단을 구성하자는 내부방침이 정해진 것으로 전해졌다.포항시의회 한 의원은 “의장단 선거에서 무소속은 배제한다는 것이 새누리당 의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종전처럼 국회의원들이 개입할 사안은 아니지만 당협 차원에서 자연스럽게 교통정리가 되는 형국”이라고 전했다.한편, 새누리당 경북도당은 오는 19일 도당운영위원회 회의를 열 계획이어서 이 자리에서 무소속 지방의원들에 대한 입당 및 의장단 선거에 대한 어떤 입장을 결정할지 주목된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4-06-16

7대 경산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구성 관심

6·4지방선거가 끝나자 마자 제7대 경산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구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당선된 15명의 제7대 경산시의원 중 새누리당 소속 의원은 절대 다수인 12명이지만 김종근·이천수·최덕수·허순옥(여)의원 등이 이번 선거에서 최다선인 재선이 됐다.지금까지 전례를 보면 의원들은 전반기 의장단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이들 재선의원을 중심으로 의장단이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제6대 경산시의원 중 제7대 의회에 입성한 의원은 6명으로 새누리당 4명, 정의당 1명, 무소속 1명이다.이처럼 새로운 분위기 속에서 시작하는 제7대 경산시의회 전반기 의장단이 주목받는 가운데 자천타천으로 의장에 거론되는 인물은 이천수(57·라선거구)·최덕수(64·가선거구)의원이다.이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9천953표로 지역 최다득표를 얻은 강점을 무기로, 최 의원은 행정경험과 의장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는 가운데 재선의 김종근(68)의원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무소속으로 제6대에 당선돼 새누리당에 입당한 김 의원은 새누리당 의원 중 가장 연장자로 김 의원의 향방에 따라 이견 조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또 무소속으로 3선에 성공한 강수명(44)의원의 거취도 주목받고 있다.최다선수를 자랑하고 있지만, 나이와 무소속이라는 핸디캡을 안고 있어 의장단에 포함될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하지만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중론이며 재선의 엄정애(여·43·정의당)의원과 초선이지만 8천534표를 얻은 최춘영(61·새누리당·가선거구)당선자와 7천246표를 얻어 재선에 성공한 허순옥(47·마선거구)의원이 세 자리의 상임위원장 중 하나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위기이다.시민 김진규(43)씨는 “지역을 위해 당선된 시의원들인 만큼 당리당략보다는 지역과 지역민을 위해 노력하는 제7대 경산시의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해 서로 배려하는 의회상을 요구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