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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포항철강단지, 중기 특별지원지역 지정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포항철강단지지역이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됐다.2일 경북도에 따르면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은 ‘지역중소기업 육성 및 혁신촉진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지역중소기업의 경영이 악화되거나 악화될 우려가 있는 산업단지·공업단지 등 중소기업 밀집지역의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포항 철강단지는 지난달 26일부터 2025년 1월 25일까지 2년간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됐다.이번 지정은 산업단지가 아닌 공업지역을 지정한 첫 사례로,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포항 철강 1·2·3·4단지, 대송면 제내리 준공업지역으로 500여 개사가 입주해 있다. 앞으로 이들 지역에 입주한 기업과 새로 입주할 기업들은 직접 생산한 물품으로 제한경쟁입찰과 수의계약을 통해 공공 입찰에 우선 참여할 수 있고, 긴급경영안정자금, 연구개발(R0x24D), 기업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이철우 지사는 “이번 지정으로 태풍 힌남로로 피해 받은 포항지역 중소기업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해 해당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지정이 태풍으로 시설, 기계, 원자재 등 극심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에서도 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피현진·전준혁기자

2023-02-02

‘경북 주도 확실한 지방시대’ 논의

경북도는 2일 도청에서 역대 도지사와 부지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도정 운영방향인 ‘경북이 주도하는 확실한 지방시대’에 관한 역대 도지사와 부지사들의 생각과 경험을 듣고 이를 토대로 지역사회 전반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간담회에는 이상배(제19대), 우명규(제24대), 심우영(제25대), 김관용(제29대, 제30대, 제31대) 도지사를 비롯해 민선 출범 이후 행정·정무·경제부지사를 지낸 21명이 참석했다.역대 도지사와 부지사가 함께한 간담회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다.간담회는 강상기 정책기획관이 경북도의 주요 역점시책과 2022년 도정 주요성과, 2023년 도정 운영방향에 대해 보고하고 역대 도지사와 부지사들의 의견을 듣는 순으로 진행됐다.간담회에 참석한 역대 도지사와 부지사들은 “경북이 옛 명성과 영광을 되찾고 지역에 기업과 인재가 몰려올 수 있도록 도지사와 도민이 함께 호흡하고 경북의 미래를 내다보는 정책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이철우 도지사는 “올해 고향사랑 기부제가 처음 시행함에 따라 역대 도지사님과 부지사님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 드리며, 그동안 뜨거운 열정으로 경북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경상북도는 올 한 해 국민행복시대와 존경 받는 대한민국을 위해 확실한 지방시대를 주도적으로 만들어 가겠으니 함께 지혜와 뜻을 모아 달라”고 협조를 구했다. /이창훈기자

2023-02-02

이철우 경북지사 "신공항 건설 TK-PK 다투면 안 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일 신공항을 건설을 두고 대구경북과 부울경이 갈등양상을 노출하는 것은 우려스럽다며 서로 만나 논의할 것을 제의했다.이 지사는 2일 오전 홍준표 대구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오는 10일 열리는 중앙지방회의에서 영남권 시도지사 별도 만남을 통해 해결하자”며 “우리가 단합해 수도권 독과점을 깨고 지방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과 부울경이 대구경북신공항과 가덕도신공항을 두고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이 갈등하는 양상으로 비춰져 우려된다”며 영남권 단체장 협의 테이블을 마련해 서로간의 우려를 해소해 나가기를 바랬다. 앞서 지난달 31일 최인호 민주당 의원은 국회에서 부울경 민주당 의원들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내 ‘특혜 조항’을 수정 또는 삭제하지 않을 경우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 통과를 저지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런 모습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정치권이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한 가덕도 신공항 건설 사업을 윤석열 정부도 지속 추진할 것인지 확답을 받고자 대구경북신공항을 지렛대 내지 볼모로 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부산정치권의 이런 주장에 대해 홍준표 대구 시장은 지난 1일 페이스북에 “TK공항법을 막겠다고 스스로 공언한 국회 국토위 법안소위 위원장인 부산 출신 최인호 민주당 의원은 스스로 고백하듯이 이 법의 이해관계인이 아닌가”라며 “마치 가덕도 공항과 대구 신공항이 경쟁관계이므로 이를 막겠다는 그 발상 자체가 괴이하다”고 비판했다. 같은 날 박형준 부산시장도 기자간담회에서 “대구공항도 중요한 지역 현안이고 민간, 군사 공항을 합치는 통합공항 계획이기에 우리가 존중해줘야 한다”며 “가덕도 신공항은 국토부 재정사업으로 진행되는 것이고, 대구경북 신공항은 군 공항 이전 절차와 연계해서 진행되는 것으로 국방부 예산이 투입될 수는 있으나 두 공항이 재정으로 충돌하는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이 문제에 접근하는 데 도움이 안 된다”며 “가덕도 신공항을 정쟁화하는 것은 그 자체로 부산의 이익에 반하는 일이고 가덕 신공항의 정상적 추진을 저해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 중앙지방협력회의 공동부의장직을 맡고 있는 이 지사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지방시대’를 실현할 매개의 하나로 대구경북신공항과 가덕도신공항 모두 필수불가결하다는 입장이다. 인천국제공항에 쏠려 있던 국내 공항 여객과 물류를 영남권에도 분산해 대한민국 전체 발전을 유도하자는 것이다. 수요 분산이 곧 ‘파이 나눠먹기’는 아니며, 멀리 내다봤을 때 여러 지역의 항공 수요를 골고루 늘리는 결과를 내자는 게 경북도의 목표라는 것이다. 이 지사는 오는 10일 중앙지방협력회의에 모이는 영남권 단체장들과 이 같은 공감대를 재확인할 계획이다. TK와 PK 단체장 간 이견이 없다면 양대 공항의 건립과 발전을 서로 돕는 쪽으로 뜻을 모을 전망이다. /이창훈기자

2023-02-02

李 지사, 구미 반도체특화단지 건의

경북도는 이철우 지사가 1일 구미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구미 첨단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지정 등을 건의했다고 밝혔다.경북도와 구미시는 대규모 투자유치와 지역 주도 인재 양성체계, 국가산업단지 등 입지 확보를 강점으로 내세워 반도체 특화단지에 지정되도록 힘을 쏟고 있다.도는 이날 윤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SK실트론의 대규모 투자협약식이 오는 27일 신청서 접수를 마감하는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철우 지사는 이날 구미 금오공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인재양성전략회의’에 참석해 “수도권의 청년독과점을 지방중심 인재양성으로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은 1일 체계적인 인재양성 정책을 논의하기 위한 인재양성전략회의를 신설하고 첫 회의를 경북 구미 금오공대에서 개최했다. 윤 대통령이 의장을 맡은 인재양성전략회의는 부처별로 흩어져 있던 관련 정책을 모아 범부처 협업을 추진하고, 부처 간 역할 분담과 조정을 수행하기 위한 협의체다.이철우 지사는 이날 지역 중심 인재양성 등을 주제로 종합토론에 참석해 “지방의 기업들은 인재가 없어 고사 직전이지만, 서울로 향한 우리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어 상실감과 패배감에 젖어 있다”며 “지역에 대학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넘쳐나는 혁신생태계를 만들어 지방대학의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학은 이름만 빼고 싹 바꾼다는 강한 의지로 기업과 함께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지역인재를 채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경북도는 지역에 기업이 투자를 결정하는 시점부터 기업이 필요인력을 제시하면 공장 준공단계에서는 맞춤 인력을 제공하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대한민국 고등학교 졸업자 70%가 대학에 진학하는 학력인플레 현상을 지적하면서 ‘고졸청년 성공시대 3대 인프라’ 구축과 외국인 우수 인재 초청을 위한 비자제도 개선도 제안했다. 이 지사가 제안한 3대 인프라는 △고졸 취업자 학위 취득 무상지원 △취업 2년 후 대졸 수준 임금보장 △군복무 후 상여금 300% 지원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2-01

경북도, 올해 SOC사업 3조2천억 투입

경북도는 올해 총 178지구에 3조1천690억원을 투입해 신규사업 조기 착수와 추진 중인 사업의 마무리에 집중할 방침이다.1일 경북도에 따르면 고속도로 건설 2지구 5천801억원, 철도 건설 8지구 9천953억원, 국도 건설 23지구 6천445억원,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6지구 1천748억원, 산업단지진입도로 3지구 292억원, 국가지원지방도 건설 14지구에 1천104억원 및 지방도 51지구에 1천267억원을 투입한다.시·군간 교통망을 확충하고 미개설 도로와 노후도로 확포장 및 유지관리 등에 만전을 기해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집중호우 시·도민의 생명 및 재산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시행하는 하천사업의 경우 하천재해예방 57지구 1천388억원,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 등 14지구 3천692억원을 집중 투입해 안전한 하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올해 마무리 예정인 사업은 총 14지구로 주요 도로·철도사업(5지구)은 동해중부선(포항~삼척)철도, 상구~효현, 옥률~대룡 국도대체 우회도로, 축산항~도곡, 단산~부석사 국가지원지방도이다.주요 하천사업(9지구)은 대가천(대가지구) 하천재해예방사업 등 7지구, 울령천 재해복구사업 등 2지구로 연내 마무리 할 예정이다.신규 착수 사업 총 41지구 가운데 주요 도로사업(24지구)으로 영일만횡단고속도로, 문경~김천선 철도, 안동 풍산~서후, 김천 양천~대룡 등 국도 8지구, 문경 농암사현~종곡, 영덕강구~축산 국가지원지방도 및 경주혁신원자력 진입도로사업은 신규설계에 들어가고, 영양 오기~죽파 등 지방도 11지구는 연내 착공한다.아울러 하천사업(17지구) 가운데 대종천(대종지구) 하천재해예방사업 등 3지구, 포항 자명천(자명지구) 태풍수해복구사업 등 14지구는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특히 신규착수에 대해서는 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제한 입찰 및 도내 전문 건설업체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주계약자 공동도급방식으로 발주할 방침으로 알려졌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2-01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 권역평가 2위에

경북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 지난해 권역 실적평가에서 2위를 차지해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1일 경북도에 따르면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은 지역 산업계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확산해 혁신 성장을 이끌어 낼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5년까지 인공지능(AI) 및 블록체인(BC) 전문인력 3만5천명 양성을 목표로 5개 권역(수도권, 동북권, 동남권, 충청권, 호남권)에 나눠 추진된다.경북도는 2020년부터 디지털 인재양성의 거점인 경북ICT이노베이션스퀘어를 김천혁신도시에 구축해 SW개발자 및 교육생을 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신규 창업자를 위한 창업보육공간을 구축해 지원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수준별 AI복합교육(120~160시간) 운영과 온라인 코딩 집중교육(960시간)을 통해 경북지역 실무형 SW인재 658명을 배출했다. 또한 도내 SW관련 분야 혁신기술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 창업기업 8개 사를 발굴, 지원했으며 신규고용 22명과 특허출원 5건 등 가시적 성과를 달성했다.경북도는 올해 기존 확보한 사업비 79억원과 인센티브로 추가 확보한 사업비 10억원으로 인공지능, 블록체인 교육 및 IoT, 네트워크, 데이터 분야 교육과정을 확대 운영해 실무형 SW 핵심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또한, SW관련분야 취·창업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SW기업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2-01

경북도의회, 올해 첫 임시회 일정 돌입

경상북도의회는 1일부터 9일간 2023년도 첫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상임위원회별로 2023년도 주요 업무보고, 현안에 대한 5분 자유발언 및 조례안 등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7개 상임위원회는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이 2023년에 추진할 주요 업무를 살펴보고, 도민의 목소리를 도정 및 교육행정에 반영토록 정책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아울러, 인구감소 지역에 대한 지원, 후계·청년농어업인 단체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 옥외행사 안전관리 등 지역활력 증진과 도민 안전에 기여할 조례를 처리할 예정이다.또한, 5명의 도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중부선(김천~문경) 연결철도 조속 추진 및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 촉구(최병근 의원, 김천시) △국립세계문화유산센터 구축 및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활성화(김대일 의원, 안동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에 대한 동부권 도민의 접근성 강화 방안 등(손희권 의원, 포항시) △경상북도의 난방비 지원 확대 촉구(임기진 의원, 비례대표) △지방인구 소멸 극복을 위한 선제적인 교육개혁으로 재도약하는 경북(권광택 의원, 안동시)에 대한 견해를 밝힐 계획이다.배한철 의장은 “인구감소, 경기침체 등 많은 난관을 극복해 경상북도가 찬란한 지방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경상북도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23-01-31

“일자리·활력 넘치는 환동해 실현하자”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가 올해 첫 업무보고회에서 △동해안시대 실현으로 대한민국 바다시대 주도 △경북의 미래 성장동력, 해양·수산·관광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먼저 동해안전략산업국은 지역기반 해양신산업 중점육성, 에너지 대전환 기반마련, 원전 혁신기술 생태계조성을 목표로 제시했다.신규 및 역점추진 사업으로는 △해양 교육·문화 인프라 구축으로 찾아오는 동해안 조성 △해양 RD 사업 발굴을 통한 신산업 육성 지원 △에너지 신산업 육성으로 에너지 대전환 시대준비 △혁신기술 기반 구축으로 원전 르네상스 실현 등 4대 분야 13개 과제에 대해 보고했다.해양수산국은 고소득 수산업 신성장 새어촌, 안전한 동해바다 고성장 항만물류, 여유로운 해양관광 활력충전 해양레저를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수산업 및 건강한 생태어장 구축 △청년이 돌아오는 어촌환경 조성 및 어촌활력증진 △안전한 독도 조성과 동해연안 가치 증진 △해양레저관광 경쟁력 강화 △선진 수산기술 보급과 수산자원 연구개발 등 5개 핵심전략과 10개 중점추진 시책에 대해 보고했다.신규 및 역점 시책으로는 △마린보이 프로젝트 추진 △내수면 관상어 비즈니스센터 건립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조성 △독도안전지원센터 건립 △도서지역 정화운반선 건조 및 운영 △감포 해양레저복합단지 조성 △제4회 섬의 날 행사 개최 △이웃어촌 지원센터 건립 및 운영 등을 제시했다.이어진 토론에서 이달희 부지사는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미래 먹거리 발굴 등 새로운 사업발굴에 힘써야 한다. 청년이 다시 찾는 바다, 일자리와 활력이 넘치는 환동해를 위해 오늘 보고가 보고에 그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 특히, 금년 하반기 동부청사가 신청사로 이전하는 만큼 국정과제인 ‘지방시대’를 앞당기는데 더욱 중추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2023-01-30

MZ세대 주무관들 신년 업무보고 전면에

경북도가 2023년 신년 업무보고를 기존 실국장 보고에서 과감히 탈피해 주무관들이 직접 보고하는 파격적인 형식으로 바꿔 화제다.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형식 변경은 주무관들이 지방시대 주체로서 업무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도록 하고, 이철우 도지사의 도정철학인 ‘지방시대’를 젊은 직원들까지 함께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의 관행을 과감히 깬 발상 전환으로 이 지사의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업무보고라는 평가다.신년 업무보고 발표자로 나선 각 실·국·사업소 등 주무관들은 저마다 특색 있는 발표와 MZ세대만의 신선한 시각으로 깔끔히 업무보고를 마무리했다. ‘혹시나 실수하면 어쩌나’하고 지켜보던 간부공무원들의 우려를 한방에 날리며 직원들의 박수를 받은 것. 특히, 보고자 중에는 임용된 지 3년이 채 되지 않은 경북도청 공채 출신 8급 주무관도 두 명이나 포함돼 뜨거운 환호를 받기도 했다.2020년 도청공채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조순정 주무관은 “처음에는 부서를 대표한다는 생각에 부담이 많았지만 업무보고를 준비하는 동안 제가 속한 부서 전체의 업무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내가 도청의 주인공이라는 자신감이 생기고 오늘 업무보고가 공직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철우 지사는 “도청에 오래 일할 사람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눈치 보지 말고 자유롭게 일해야 경북이 잘되고 대한민국이 살아난다”며 “요즘 MZ세대 대부분이 수준 높은 교육을 받고 공직에 들어온 만큼 젊은 인재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6급 이하 공무원에 대한 계급제 완화와 같은 혁신적인 제도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2023-01-30

이철우 경북도지사 ‘지방외교’ 본격화

이철우 도지사가 지난 27일부터 3박 4일간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도쿄·오사카도민회 신년회 참석과 일본전국지사회 회장 면담, 경북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등 지방 외교 행보를 이어갔다.4년 만에 이뤄진 이번 방문에는 배한철 도의회 의장 및 임종식 경북교육감도 지방 외교 사절로 동행했다.이 지사와 일행은 먼저 일본 전국지사회장인 히라이 신지 돗토리현 지사를 만나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의 운영 방향과 현재 구상하고 있는 지방분권 및 지방시대에 대해 역설하며 한·일 지역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 가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또한, 우리나라가 직면한 지방소멸과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구체적 대응 방안을 소개하고 저출산·고령화, 수도권 집중, 지방일자리, 교육문제 등 양 국가가 공통으로 직면한 문제에 해법을 공유했다.특히, 올해 ‘한·일지사회’의 재개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올 하반기 6년만에 ‘제7회 한일 지사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하는 등 한일 지방 외교에 본격 돌입했다.이어 도쿄 특파원 및 주일 대사 초청 간담회에서는 윤석열 정부 초대 시·도지사 협의회장과 경북도지사로서의 역할에 대한 각오를 밝히고 ‘지방시대를 통한 시대문제 해결’에 대한 평소 소신을 피력했다. 아울러 현재 처한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지방분권 개헌이 반드시 필요함을 역설했다.이 지사는 도쿄·오사카도민회 신년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어렵고 힘들 때마다 타국에서 고향을 걱정하는 따뜻한 마음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경북의 세계적 위상이 높아질수록 도민회의 화합과 역할이 중요하므로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이지사는 경북도-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경북통상 간 농식품 수출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북 우수 농식품의 일본진출 활성화와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 일본 내 사업의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1-29

경북도, 농식품유통 스마트화에 2천905억 투자

경북도가 기존 농업 방식에서 디지털 정보를 바탕으로 한 스마트 농업으로 전환을 위해 올해 농식품 유통 분야에 지난해 대비 20% 증가한 2천905억 원을 투자한다.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역 공공배달앱(먹깨비·대구로) 등과 협력해 수요자 중심의 신개념 유통망을 확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상생형 유통 플랫폼 구축, 디지털 정보를 바탕으로 한 스마트APC 확대 설치 등 6개 분야 80여 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먼저 디지털 정보역량을 갖춘 스마트 농업인 육성과 도정 역점시책인 ‘경북 농업대전환’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스마트 팜과 스마트 축산, 청년농 육성, 탄소감축농업, 아열대작물재배 교육과정 등을 확대·개편 운영하고, 농업계고 졸업생 창업비용과 재학생 대상 영농정착 교육지원, 지역 농업CEO 발전기반 구축, 농업마이스터 대학지원 등에 108억 원을 지원한다.미국과 중국, 동남아 등에 경북 농식품 상설판매장 확대 설치 및 수출시장 다변화, 수출전문 기업 육성·지원, 신선농산물 수출전문단지 육성 등에는 174억 원을 투입해 국내농산물 수급 안정을 도모한다.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고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라이브커머스 농특산물 판매지원,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와 롯데온, 쿠팡, SK스토어와 제휴 등 매출 증대를 위한 신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고,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수성점 운영, 대구·경북 도농상생 직매장 직거래 활성화 지원 등 농산물 판매·마케팅 활성화에는 97억 원이 투입된다.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유통환경과 소비패턴의 급격한 변화로 농식품 유통의 첨단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으로 디지털화된 정보를 활용한 농장에서 소비지까지 농식품 유통의 스마트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3-01-29

원자력·수소·백신 허브로… 사활 건 경북

경북도는 경주 SMR, 울진 원자력수소, 안동 바이오생명 등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유치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도는 국정과제 및 지역정책공약에 반영된 사업 중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지역의 주력산업은 원자력과 수소, 백신산업이라고 판단하고 있다.이에따라 지난해 10월 차세대 SMR 산업생태계 구축과 원전최강국 건설을 위한 경주SMR국가산업단지,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공급 기반마련으로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울진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바이오 백신클러스터 조성과 경북 북부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안동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를 후보지로 제출했다.이어, 속도감 있는 추진과 사업성 제고를 위해 개발공사의 사업시행자 참여, 미분양 해소 대책, 지자체 지원계획 등 다양한 검토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 대응방안을 마련해 지난 27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이번 신규 국가산업단지 유치에는 전국 10개 시도에서 19곳이 신청돼 지자체마다 지역의 강점을 내세우며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전문가 평가와 심의를 거쳐 2월 중순이후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경주, 울진, 안동 등 경북도의 후보지들은 지역의 산업특징과 연관기업, 공공기관 집적도, 인근지역과의 연계성이 높고 토지개발에 따른 규제지역이 없기 때문에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어느 때 보다도 최종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현재, 경북도내 국가산업단지는 9개가 지정되어 있으며 현재 2천605개사가 입주, 고용인원 10만 명에 이르는 등 지역의 생산거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이철우 도지사는 “원자력, 수소, 백신산업은 모두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산업인 만큼 경북이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산업경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국가산단유치에 마지막까지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다한편 포항시도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 핵심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다음달 27일까지 접수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특화단지 선정 시에는 국가전략기술 관련 사업화 시설 투자, 연구·개발지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입주기업 등에 대한 국공유재산 사용료 감면 등 파격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시는 산학연관 협력 기반의 실무 TP팀을 구성해 운영하는 등 특화단지 공모 신청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하는 등 산업통상자원부의 정식공모 일정에 맞춰 발 빠르게 대응 중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라며, “지역 균형발전의 선두 주자로서 경북·포항 내 산학연관 혁신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대한 적극 유치 의사를 밝혔다. /이창훈·전준혁기자

2023-01-29

도내 초등 40여 곳 “저녁까지 학생 돌봐요”

경북교육청이 올해 초등학교 40여교를 늘봄학교로 운영한다.늘봄학교는 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오후 8시까지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과 돌봄교실을 운영해 맞벌이 부부등에 큰 도움이 될 전망으로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200여학교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26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3월부터 도내 초등학교 40여 교가 늘봄학교를 시범운영한다. 교육청은 학생·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해 맞춤형 교육·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양질의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지역 단위 총괄 관리 운영 체제를 구축해 단위 학교와 교원의 업무를 경감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초1 에듀케어 집중 지원 △미래형 맞춤형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 △교육청 중심 전담 운영체제 구축을 통한 단위 학교 업무지원 △저녁돌봄 단계적 확대 △석·간식 및 프로그램 제공 △안전 관리 강화 지원 △지역사회 연계 협력을 강화하는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해 운영할 방침이다.특히 경북교육청은 교육과정과 방과후학교를 연계한 학생주도 1학기 1프로젝트를 지원하고 교육지원청 단위 토요방과후 프로그램 도입, 농산어촌 순회 방과후학교 전문강사제 운영 등 운영 형태 및 시간을 다양화해 학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초1 에듀케어 집중프로그램으로 아침돌봄시 간편식도 제공해 이른 아침 맞벌이 가정의 돌봄 부담 경감을 지원할 예정이다.경북교육청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한 개별화된 교육 돌봄 서비스 제공을 통해 따뜻한 교육복지를 실현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2023-01-26

사통팔달 철도교통망, 성장 동력으로

경북도가 미래 실질적 성장 인프라 확충을 위해 철도교통 접근성 확보에 방점을 찍고 대전~김천~구미~대구~영천~경주~울산~부산으로 이어지는 ‘대전~부산 광역철도’를 추진할 계획이다.경북도 건설국과 신공항추진단은 26일 신년 업무보고회를 갖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도는 대전에서 대구 구간(대전∼옥천∼영동∼추풍령∼김천∼구미∼서대구∼동대구)은 기존 경부선을 활용하면 전동차 확보와 시스템 구축, 차량기지 설치 등에 1천664억 원 정도가 들 것으로 추산한다.대구에서 부산 구간(동대구∼하양∼영천∼아화∼신경주∼태화강∼부전)은 기존 대구선, 중앙선, 동해선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예산은 1천335억 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도는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해 수요분석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해당 광역자치단체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오는 10월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반영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대전·충북·대구·울산과 함께 공동 건의할 방침이다.도는 군위·의성에 2030년 개항 목표인 대구경북 신공항과 연계해 대구와 경북 주요 지역을 광역철도로 연결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신공항 추진에 발맞춰 울릉공항은 레저, 면세산업을, 울진비행장은 한국항공교육원을 설립해 특화시키는 한편, 신공항과 도내 3개 공항의 운영·관리를 위해 ‘대구경북 공항공사’를 설립해 공항개발과 공항경제권 조성을 주도해 나가기로 했다.또 세계유산, 세계기록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 등 세계유산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경북의 문화관광은 천년 신라왕경 디지털 복원, 국립 세계문화유산센터 건립 등 세계 속의 K-Heritage 육성을 위한 ‘경상북도 UNESCO 세계유산 미래전략 203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도민 자긍심 고취는 물론, 글로벌 브랜드화 및 관광자원화로 지방시대를 선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국내 베이비부머 은퇴자가 900만명을 돌파하고 생활인구 개념이 접목된 듀얼라이프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예술인 주택단지’와 ‘은퇴과학자 마을’을 만들어 천년 건축의 시범모델로 조성한다는 계획도 밝혔다.이철우 도지사는 “경상북도가 지방시대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판을 바꾸는 획기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1차산업을 미래첨단산업으로 탈바꿈시키고 경북의 외연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넓힐 수 있도록 새로운 정책개발에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1-26

“지자체 조직·인사권 지방에 넘겨야”

이철우사진 경북지사가 ‘지방시대실현’을 재삼 강조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설 명절 후인 25일 기자실을 방문 “이제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중앙은 정책만 만들고 실행은 지방에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서울도 하나의 지방으로 보는, 중앙 권력을 지방으로 이관하는 지방화, 그리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균형발전을 꼭 이뤄야 한다”며 “지방화를 확실히 하면 균형발전이 더 빨라진다”고 강조했다.이 지사는 이날 “2023년 신년에는 모든 도정의 역량을 지방시대 주도와 지역 균형발전에 초점을 맞췄다”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으로서 지방시대 틀을 잡아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그는 “현재 중앙부처에서 보내는 광역자치단체 행정부시장·부지사와 기획조정실장 등 1·2급 자리를 시·도지사가 지방에서 선택해서 임명하고 부단체장을 몇 명으로 하는지도 단체장이 정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구체적으로 지방자치단체 조직권과 고위직 인사권을 지방으로 넘길 것을 요구했다.더불어 “지방에서 부지사 등 인사를 위해서는 국가직 공무원으로 제한하고 있는 법령을 바꿔야 한다”며 “이에 앞서 우리가 먼저 솔선수범해 도내 시·군과 협의해 기초단체의 부단체장을 임명하도록 선제로 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공무원도 국가직, 지방직 구분하지 않고 근무지에 따라 행안부, 도청, 교육청 등 공무원으로 칭하면 된다”며 “공공기관 지방 이전도 중앙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할 것이 아니라 지방에서 목소리를 내고 이를 고려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구체적으로 “낙동강·노사·광산관리 분야 등 특별행정기관을 지방으로 넘겨야 한다. 중앙의 일방적 결정이 아닌 지방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고려해 진행해야 한다”며 “이러한 중앙정부 권한의 지방 이양이 지방시대와 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정신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이철우도지사는 “지금까지 말로만 지방자치한다고 했지, 실질적으로 지방자치가 전혀 실현되지 않았다”면서 “이렇게 갈 경우 지방소멸은 더욱 가속화되는 만큼 진정한 지방자치시대를 실현, 지역소멸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창훈기자

2023-01-25

어촌신활력증진사업 9개 지구 선정

경북도가 지난 19일 해양수산부에서 공모한 ‘2023년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유형1 1지구, 유형2 4지구, 유형3 4지구 등 총 9개 지구가 선정돼 국비 예산 등 총 900억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해수부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어촌 소멸 문제에 대응하고, 어업기반 확충을 위한 지원에 더해 의료, 복지, 문화 등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 등 세 가지 유형에 5년간 총 300개 어촌에 3조원(매년 60개소씩 6천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경북은 올해 △유형1 1지구에 ‘영덕 강구항’ △유형2 4지구에 ‘포항 이가리항’, ‘포항 구평리항’, ‘경주 전촌항’, ‘울진 골장항’ △유형3 4지구에 ‘포항 조사리항’, ‘포항 신창1리항’, ‘경주 하서항’, ‘울진 금음항’이 선정됐다.특히, 도내 어항이 전국에서 5.7% 밖에 되지 않는 열악한 여건에도 올해 총 65지구 선정에 300억원 규모의 유형1 1지구를 포함한 14%인 9지구가 선정돼 사업지구 및 사업비 규모 면에서 최고의 결과를 이뤘다.사업비별로 살펴보면, 포항 4지구 300억원, 경주 2지구 150억원, 영덕 1지구 300억원, 울진 사업비 150억원이며, 경북도는 2024년도 어촌신활력증진 공모사업에 더 좋은 결과를 마련하고자 올해 추경예산에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기본구상 용역비 3억원, 용역자문비 1억원을 신청·반영해 사업대상지에 대한 자문 및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1-25

외국인에 광역비자 발급 숙련노동자·유학생 유치

경북도가 현 정부의 ‘지방시대’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인구정책, 청년,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변화를 주도하는 가운데 지금까지 한 번도 시도된 적 없는 ‘지역주도형 외국인정책’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24일 경북도에 따르면 급격한 인구감소와 청년유출로 기업의 인력난, 대학위기, 농촌 마비 등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외국인 수는 지난 10년간 74%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K문화의 영향으로 해외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한국 이민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이에 경북도는 지금이 지방주도 외국인 정책 추진의 골든타임이라고 판단하고 외국인 정책의 초석이 될 제도와 조직 정비를 통해 지역 산업과 연계한 외국인 유치모델, 정착지원, 사회통합 방안 등을 촘촘하게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룰 위해 경북도는 지역산업과 연계한 해외우수인력, 유학생을 유치할 수 있는 비자 제도를 설계해 중앙정부에 역제안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법무부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에 선정돼 290명의 외국인 숙련노동자나 유학생 우수인재에 대해 영주권 바로 아래 단계인 거주비자(F-2)를 도지사 추천으로 체류자격 변경을 할 수 있게 돼 도내 인구감소지역에 거주·취업하는 외국인 인재들에게 10년 이상 걸리는 거주 비자를 바로 줄 수 있게 됐다. 또 법무부가 설계하고 지방이 추천하는 ‘지역특화형 비자’에 한발 더 나아가 지방에서 설계도 하고 추천도 하는 ‘광역비자’ 제도 마련을 위한 법령 개정안도 지난달 말 임이자 국회의원(상주·문경) 중심으로 발의돼 법안이 통과되면 경북도는 이를 활용해 산업인력, 이공계 유학생 등을 적극 유치하고, 가족도 함께 비자를 발급해 안정적 정착을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철우 지사는 “경북이 아시아의 작은 미국으로 불릴 수 있도록 모범적 다문화 사회를 만들어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대한민국’을 우리가 주도해야 한다”며 “기존 외국인들에게 따뜻하고 차별 없이 대우하는 것은 물론 우수한 인재와 가족을 모셔와 그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2023-01-24

경북도 ‘신공항 경제권’ 조성 본격 착수

경북도는 대구경북신공항을 중남부권의 항공물류 허브로 육성하고 경쟁력 있는 공항경제권 조성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우선 항공물류 인프라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 충분한 규모의 화물터미널과 스마트 항공물류단지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항공물류의 주가 될 반도체, 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등 첨단제품에 특화된 물류 처리 시설과 바이오·백신, 농산물 등을 처리하기 위한 콜드체인도 구축한다.화물의 집하, 하역, 분류, 포장, 보관, 통관에 이르는 전 과정에 로봇, IoT, AI 등 4차산업 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시스템과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을 위한 공동물류센터를 건설해 저렴한 물류비용을 지원한다.나아가 화물터미널과 항공물류단지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할 경우, 화물창출형 첨단 제조기업들과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까지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경북도의 이러한 전략은 ‘경북도 항공물류산업 육성 기본계획’으로 구체화돼 올해 초 발표될 계획이다.대구경북의 산업환경과 항공물류와의 연계성 분석을 바탕으로 자동차부품,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바이오의약, 신선식품, 전자상거래, 자유무역지정의 7대 중점추진과제를 선정했고, 항공사, 물류기업, 수출입화주기업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투자의사를 타진하는 등 실행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공항신도시 및 물류·산업단지 개발도 구체화 중이다.도는 이미 2021년 11월 공항신도시와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기본구상을 마쳤고, 지난해 12월에는 군위·의성 각 100만평 부지의 3단계 개발전략도 마무리했다.1단계는 도입기로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에 맞춰 공항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필수 기반시설을 구축한다.국정과제로 반영된 스마트 항공물류단지, 항공전자부품거점단지와 공동합의문의 농식품산업클러스터 등 공항배후 핵심시설과 주거, 상업시설들이 포함됐다.2단계는 항공물류단지와 항공산업클러스터를 확장해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하고 글로벌 항공물류기업과 첨단제조업체를 유치한다.3단계는 안정기로 학교, 공공시설 등을 확충해 공항신도시로서 완벽한 정주환경을 조성하고 항공 관련 RD, 교육, 업무지원시설 등을 확충해 글로벌 공항경제권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단계적 개발계획에 따라 올해에는 입주기업에 대한 수요조사와 1단계 사업시행자를 선정한다.또 대구시와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경북도의 신도시 및 물류·산업단지 개발에 대한 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동합의문 이행과 공항경제권 공동개발, 군위군의 차질없는 편입 등을 협의해 갈 방침이다.아울러, 공항 건설 뿐만 아니라 물류단지, 산업단지, 푸드밸리, 관광단지, 도로·철도 등 공항과 연계된 사업들을 모두 한 곳에 모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한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위해 군위군을 내어주는, 생니를 뽑아내는 듯한 고통도 감수해왔다”며 “경북도가 주도하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위해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1-24

이선희 도의원 ‘대한민국 사회발전 대상’

경북도의회 이선희 경북도의원(청도)과 조용진 의원(김천)이 최근 사단법인 한국신문방송인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사회발전대상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2022 대한민국사회발전대상’을 수상했다. 이들 의원은 시상식에서 지역균형발전의 토대를 구축하는 등 주민대표기관으로서 지방의회의 위상을 강화하고 자치의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방자치 의정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대한민국사회발전대상’은 지방자치, 국회의정, 교육, 언론 등 각 분야에서 사회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과 진흥에 공이 큰 주요 인물 및 단체 등에게 수여되는 상이다.특히 2022년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지방의회의 권한과 위상 제고,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이 지방의회의 핵심의제였던 한 해로 지방자치의정 부문 대상 수상은 그 의미가 깊다.이선희 의원은 재선으로 지역 예산의 투명한 집행과 내실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경북도의회 제12대 초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경북도 및 경북도교육청 예산을 살펴 예산 낭비를 막고, ‘경상북도 공공기관 출연금등의 정산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하는 등 예산의 효율적 운영과 재정건전성을 확립하는데 기여했다.조용진 의원(김천)은 ‘경상북도교육청 민원처리담당자 보호 및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해 민원 처리 담당자의 인권 증진에 기여했고, 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방수공사 공법 선정 과정에 공정성과 투명성이 미비하다는 지적을 통해 제도개선을 이끌어내는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현장중심 의정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 공을 인정 받았다. /이창훈기자

2023-01-24

이철우 경북지사 설 다짐..."확실한 지방시대 열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시군단체장,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21일 도민들과 시민들에게 설날 인사를 전했다.이 지사는 코로나와 경기침체 속에 맞이하는 설날이지만, 가족 친지와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설날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그리고 올 한 해는 국민행복시대와 존경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확실한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이 지사는 또 경북도가 앞장서면 나라를 바꿀수 있다고 믿는다며 도민 여러분과 출향민 여러분이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는 당부를 덧붙였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가족들과 서로 다독이는 따뜻한 설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며 영일만대교가 장엄하게 빛나고 영일만밸리를 꿈꾸며 뿌린 신산업의 씨앗들이 결실을 맺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해 시민들의 성원 덕분에 기대이상의 큰 성고를 거두었다며 올해도 더 큰 경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더 열심히 뛸 것을 약속했다. 민족 최대 명절 설날을 맞아 가족, 친지들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즐거운 설명절이 되기를 바랐다.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경북교육의 희망을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새해 소망으로 덕담을 주고 받으며 아이들이 행복한 설 명절을 희망했다. /이창훈·전준혁·황성호기자

2023-01-21

원전지역 안전확보·산업육성 머리 맞대

경북도는 산불 피해로 신음하는 울진의 안전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원전산업 육성에 대해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김중권 환동해지역본부장과 이달희 경제부지사, 손병복 울진군수, 송인수 울진소방서장, 김종철 신한울 제2건설소장 등은 지난 18일 ‘원전안전관리 및 수출산업 전략 간담회’에 참석해 원전 안전관리와 원전산업 육성 및 수출전략에 대해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김 본부장은 사고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정비하고, 시·군과 소방, 한수원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실제 훈련을 진행하는 방법을 제안했다.이에 한울원자력본부측은 발전소별 자위소방대를 운영하고, 산불 당시 훼손된 CCTV 등 원전 방호설비를 복구, 산불 등 재난 발생 시 원전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매뉴얼정비와 합동훈련에도 적극 참여 의사를 밝혔다.원자력산업 육성 및 수출전략 추진에 대한 논의도 이어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원전정책에 발맞춰 지역 원전생태계 복구와 원자력 미래 먹거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특히, 경북 가동원전 12기 중 7기가 모여 있는 원전 집적지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울진에 ‘원자력활용 수소생산·실증단지 및 국가산단’ 조성, 경주에 ‘소형모듈원자로(SMR) 특화 국가산단’ 유치를 진행하고, 국가산단을 바탕으로 기술개발, 제조시설 확보 기업유치를 통해 2030년까지 원전 10기를 수출한다는 정부정책에 기여 할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또한 운영허가 심사가 진행 중인 신한울 2호기의 빠른 심사완료와 상업운전을 위한 방안과 건설 재개를 위해 사전절차를 이행중인 신한울 3, 4호기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의견도 함께 나눴다.김중권 환동해지역본부장 “원자력 발전에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제일 우선이고 원전 안전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안전관리를 바탕으로 원전계속운전과 SMR 개발, 원자력 수소 생산 등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진행 중인 사업들을 잘 추진해 원자력을 경북의 미래 먹거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