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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내 최대 캠핑페스티벌 구미서 막오른다

경북도와 구미시가 후원하고 고아웃코리아가 주최하는 ‘제15회 고아웃캠프’가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구미낙동강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고아웃캠프는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캠핑페스티벌로 수만 여 명의 캠퍼들과 국내외 패션기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참여하는 행사로 캠핑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꼭 한번쯤은 가봐야 할 대표적인 캠핑 축제로 각광받고 있다.특히, 우수한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국내 관광트렌드를 이끄는 캠핑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활성화를 위해 특별 이벤트로 추진된 이번 고아웃캠프는 경상권에서는 최초이자,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행사 기간 중 국내 최대 규모인 2천 동의 텐트가 구미낙동강체육공원에 설치돼 약 1만 여명이 2박 3일 간 동시에 캠핑을 즐기며,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희귀한 돔텐트 100여 동이 함께 전시돼 캠핑족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또한, 국내외 유명브랜드 40여개가 참여하는 브랜드 부스존에는 브랜드별 제품 페어 및 캠페인, 경품 이벤트를 준비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캠핑장에서 볼 수 없는 요가, 클라이밍 체험, 노래자랑, 유명 가수 초청공연, 열기구 체험, 불꽃쇼 등 온종일 흥겨운 이벤트가 준비된다.한편, 경북도는 이번 캠프를 △지역민과 함께 △지역 상권과 함께 △지역관광과 함께 라는 주제로 지역과 함께 즐기고 상생하는 축제로 꾸려나가기로 방침을 정하고, 시민들이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당일 관람 무료입장을 추진한다. 또한, 방문객들의 소비 촉진을 위해 구미 지역 상권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아울러, 경북도·구미 공동 홍보관인 ‘PLAY 054 in 구미’를 운영해 3대문화권 사업장 등 도내 관광자원 및 차박캠핑 정보를 비롯한 로컬 브랜드 제품 판매도 이뤄지며, 전통주를 활용한 하이볼 만들기 체험 및 시음회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이철우 지사는 “경북은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캠핑장을 보유하고 수려한 자연환경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어 캠핑을 통한 체류형 관광의 최적지”라며 “이번 행사는 전국 520만 캠핑인구가 경북을 주목하는 전환점이자 기회로, 도내 캠핑장 인프라 확충 및 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해 경북의 대표 체류형 관광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피현진기자

2023-03-07

구미시, 디지털 물류실증단지 조성사업 선정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2023년도 디지털 물류실증단지 조성사업에 구미 전력반도체(기존 실리콘 반도체보다 크기 1/10, 전압 10배 견딜 수 있는 반도체) 특화 디지털물류 실증사업이 최종 선정됐다.7일 경북도에 따르면 디지털 물류실증단지 조성사업은 물류산업 전반에 걸쳐 편리하고 스마트한 기술 확산과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차세대 로봇기술, 인공지능, 빅테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험의 장을 제공하고자 경북도가 2021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특히, 총사업비 50억 원(국비 20억 원, 지방비 20억 원, 민간 1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구미 지역 주력 산업이자 국가 중요 산업인 전력반도체산업에 특화된 디지털 물류서비스를 실증하는 사업으로써, 중소·중견 전력반도체 기업의 물류시스템 개선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구미시는 이번 선정으로 올해 △lot기반 전력반도체 수출입 관리추적 시스템 실증 △자율주행 기반 구내 화물운송 차량 구축·운영 △물류현장 작업자 근로환경 개선 휴먼증강 물류기술 실증 △메타버스 기반 현장투어·교육, 재고관리, 안전관리 실증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이영석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을 통해 지역 전력반도체산업의 물류체계 문제점을 해소하고 급변하는 물류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북도가 K-반도체 공급기지로 입지를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2023-03-07

“메이드 인 경북, 세계시장서도 통한다”

이철우 도지사가 지난달 22일부터 4일까지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 서유럽 3개국 방문을 통해 지방정부간 교류와 함께 투자유치와 통상교류를 위한 유럽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성과를 이뤘다.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지사의 이번 서유럽 방문으로 ‘안동소주’ 등 지역 전통주가 현지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에 Korea Foods, H Mart 등 관계자들은 경북의 전통주에 대해 영국 내 수입을 늘리고 한국의 대표 증류주로 알려나가기로 했다. 안동소주 등 6개 업체 대표와 이상학 안동시 부시장도 공동 로고 개발과 품질표준을 마련하고 엄격한 생산 공정을 통해 안동소주의 세계적 브랜드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또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를 찾아 삼성, KT, SKT 등 국내 참가 기업인들과 만나 ‘메타버스 수도 경북’의 미래 청사진을 논의했다. 특히, 구현모 KT 대표이사와 KT의 초거대AI ‘믿음’기반기술을 경북의 어르신들을 위한 돌봄과 치매 예방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으며, 미국 베어로보틱스 하정우 대표와는 올해 구미에서 생산하는 AI서비스로봇 규모를 1천여 대에서 2024년에는 2천여 대로 대폭 확대해 경북을 서비스로봇의 글로벌 중심 제조기지로 만들어 나가기로 약속했다.마지막으로 이탈리아를 방문한 이 지사는 인구 420만 명의 피에몬테주 알베르토 치리오(Alberto Cirio) 주지사를 만나 양 지자체가 자동차, 2차전지, 항공, 농업, 역사도시 등 유사성이 많음을 확인하고 통상 및 투자교류를 지속해 가기로 했다. 이 지사는 알베르토 주지사의 경북 방문을 제의했고, 주지사도 조만간 경북을 찾기로 화답했다. 또한, 이 지사는 귀국일인 3일 베로나(Verona)의 포스코 현지공장(POSCO ITPC)을 둘러보고 유럽의 강화되고 있는 탄소배출 규제에 직면한 포스코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소환원방식 용광로 개발 등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정부와 협력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이철우 지사는 “브랜드화와 홍보가 뒷받침된다면 경북의 제품과 농산물들이 세계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메이드 인 경북’의 생산품들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경북 기업들의 유럽 진출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06

의성군,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공모 선정

경북도는 지난 2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공모에 의성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이에 따라 경북도와 의성군은 오는 7월부터 2025년까지 2년 6개월 동안 국비 13억5천만 원을 포함해 총 2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은 장기요양 재가급여 수급자, 급성기 요양병원 퇴원환자 등 병원 및 시설 입원·입소 경계선상에 있는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방문의료·건강관리, 주거지원 서비스, 이동·식사 지원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사업의 본격적인 시행을 위해 경북도와 의성군은 3월부터 6월까지 중앙자문단의 컨설팅·교육을 받고, 연계체계를 구축하는 등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준비에 들어간다.한편, 경북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62만여 명으로 전체인구의 23.9%를 차지해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으며 이번 시범사업 대상인 75세 이상 노인인구는 27만여 명으로, 노인인구 중에서도 44.2%에 이른다.김진현 복지건강국장은 “어르신들이 내 집, 내 동네에서 돌봄을 받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시범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묵·피현진기자

2023-03-06

“청년 인구 유입 ‘작은 서울’ 경북 만들겠다”

경북도가 ‘확실한 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돌파구로 ‘2023 인구대반전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인구대반전 프로젝트는 △경북 로컬 체인지업 △경북 스테이 프로젝트 △경북형 소규모마을 활성화 △이웃사촌마을 확산 사업 등 4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경북 로컬 체인지업 사업’은 지역 인재의 지역자원 발굴·개발을 통한 지역 내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대학과 연계한 로컬 스쿨 운영 △지역별 거점을 활용한 로컬 기획 전문 인력 양성 △체인지업 사업화자금 지원 △성장지원 등 4단계로 진행된다.올해 추진하는 ‘경북 로컬 체인지업 사업’은 청년 인구 유입을 목표로 연령 등 조건이 맞는 경우 전국에 거주하는 누구나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지역 인재’를 폭넓게 인정하고 있어 향후 이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해 실제 인구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경북스테이 프로젝트’는 대도시 생활(관계)인구 확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정주인구 유입을 목표로 한다. 경북형 작은 정원(클라인가르텐) 조성, 두 지역 살기 기반 조성, 유휴자원 활용 지역활력 사업, 1시군-1생활(관계)인구 특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현재 도내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참여 희망 시군을 공모 중이다.경북도는 거주민이 중심이 되는 주민주도형 ‘소규모마을 활성화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삶터-일터-쉼터’로서의 마을 기능 회복을 목표로 마을 주민이 필요한 것을 채워나가도록 지원한다. 주민 주도로 진행되는 마을별 사업에 경북도는 조력자 역할을 하며, 자생력 있는 마을, 지속가능한 마을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도내 모든 마을을 대상으로‘소규모 마을 유형화 작업’을 진행해 ‘경북형 소규모마을 활성화 전략 모델’을 만들고 이를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주민들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할 계획이다.‘이웃사촌마을 확산 사업’은 의성군 안계면 일원에 이미 추진된 시범사업을 보완해 영천시 금호읍과 영덕군 영해면 일원에 4년에 걸쳐 추진한다. 시범사업은 외부 유입 청년을 주요 대상으로 했으나 확산 마을은 지역 청년과 주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며, 청년층과 장년층 등 세대 간 융합을 기반으로 지역 공동체 중심의 마을을 만들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대학과 지역주력산업 간 연계를 통한 지역인재 육성과 지역 정착 지원정책들을 마련해 경북에서도 서울에 버금가는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작은 서울’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3-05

‘산불 예방’ 경북도 사무관 235명, 각 읍·면에 지정

대구경북을 비롯 전국적으로 산불이 하루가 멀다하고 연일 일어나자 대통령까지 산불 예방에 총력을 다하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일선 지자체도 산불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관련기사 4면지난 4일 저녁 대구앞산에서 산불이 난데이어 5일엔 경산 남천면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지난 주말엔 경북지역 7곳에서 동시 다발로 산불이 일어나 산림 수백ha를 태웠다.산림청은 지난 2일부터 산불경보 주의 단계를 전국적으로 발령했지만 최근 8일 동안 매일 10건 이상의 산불이 발생하자 5일 산불재난 국가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보’로 상향조치하며 불법 소각행위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윤석열 대통령도 5일 “지금부터 우기 전까지를 산불 특별대책 기간으로 지정해 산불 예방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에 지시했다경북도는 이에 따라 6일 오후 봄철 산불대응회의를 개최한다. 행정부지사 주재로 일선 시군 부시장과 부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영상회의를 열어 산불예방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도는 또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산부산물과 쓰레기 등 소각행위를 차단하고 산불방지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3월부터 5월 15일까지 일선 시·군에 지역책임관과 기동단속반을 각각 편성 운영한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불예방 지역책임관은 본청 사무관 235명을 도내 235개 읍·면에 지정하고, 산불위험이 높은 때 담당 읍·면으로 출장해 소각행위에 대한 예방 홍보와 함께 위반자에 대해서는 자인서를 받아 해당 시·군으로 인계할 계획이다.또한, 환경산림자원국 기동단속반은 22개 시·군에 대해 19팀 38명을 편성해 주 1회 이상 담당 시·군에 산림 인접지 불법소각행위, 입산통제구역 출입, 감시원 예방활동 등 전반적인 산불방지 대응태세를 점검하게 된다.이번 기동단속은 반복되는 불법 소각행위 근절을 위해 산불규정 위반행위자에 대해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지난해의 경우 경북에서 발생한 산불 110건 중 49건의 산불가해자가 검거됐으며, 이중 불법소각으로 인한 경우 검거율이 94%로 대부분 검거돼 무거운 벌금을 받았다.산림보호법은 산림이나 산림인접지역에서 허가받지 않고 불을 피우거나 입산통제구역에 허가 없이 들어간 경우 3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과실로 산불을 낸 경우에도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최영숙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봄철 건조한 날씨로 작은 불씨가 순식간에 큰 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산림이나 인접지역에서는 불씨 취급을 일체 하지 말아 달라”며 “모두가 소각행위 근절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05

경북 “미래 먹거리 선점 동반자 됩시다”

이철우 도지사가 지난 2일 이탈리아 피에몬테주 알베르토 치리오(Alberto Cirio) 주지사와 만남을 갖고 양 지역 간 교류 협력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피에몬테주는 이탈리아 통일운동의 본산이자 북부지역 산업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경북도 역시 신라를 통해 삼국통일을 이루고 구미전자산업단지를 통해 한국 근대화의 초석을 다졌다는 점에서 양 지역은 역사와 산업의 중심지라는 공통적인 부분을 갖고 있다.피에몬테주는 현재 자동차, 중공업, 우주항공, 기계, 금융 등이 다양하게 발달했고 이탈리아 내 밀라노, 로마에 이어 전국 3위의 국내 총 생산성을 기록하고 있는 도시다. 특히, 주도인 토리노에는 연매출이 12억 달러에 달하며 세계 산업용 로봇시장 5위 안에 손꼽히는 글로벌 로봇 제조기업 코마우(Comau·1973년 설립)가 소재해 AI서비스로봇의 글로벌 제조 생태계 조성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경북도와 상호 교류 및 협력방안도 논의했다.여기에다 최근에는 피에몬테주 이베리아를 중심으로 이차전지 배터리산업 육성에 전력하고 있어, 올 상반기 중 포항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해 이차전지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경북도와 상호협력도 기대된다.또한, 2021년 피아트와 프랑스 그룹 푸조(PSA)가 합병한 스텔란티스(Stelantis)사를 비롯해 토리노에 본사를 둔 상용차 및 중장비 제조업체인 이베코(Industrial Vehicles Corporation, IVECO·1975년 설립)가 위치하고 있어, 경북도 중소기업의 주력 품목인 자동차부품과도 상호협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올해 하반기에 토리노대학 내 한국어과 신설이 예정돼 향후 도내 지역대학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인적자원 교류, 대학과 연구원 및 공무원 파견 등 다양한 분야의 상호교류를 추진 및 삼면이 알프스 산맥으로 둘러싸여 있고, 저지대는 비옥한 농경지대로 포도주, 각종 현지 요리 등이 상당히 발전한 지역으로 경북의 스마트팜, 와이너리(20여개) 등 농업분야 협력도 도모한다.이철우 지사는 “피에몬테주와 경북도는 역사와 산업에 있어 공통점이 많아 다방면의 상호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만남으로 교류를 확대해 피에몬테주와 경북도가 유럽과 아시아에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소중한 기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05

예비수소기업 진입장벽 낮춘다

경북도가 예비수소 전문기업을 육성지원한다.수소경제 활성화와 지역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입장벽이 높은 수소 RD 기술분야에 도내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첫 시행한다.최대 8개 기업을 4월쯤 선정하고, 선정된 기업에는 시제품 제작, 수소전문기업 컨설팅 등 기업 당 1억 원까지 지원한다.이번달 6일부터 24일까지 공모를 실시한다.지원 대상 기업은 최근 3년간 수소 분야에 관련 기술투자 및 제품 매출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으로 평균 매출기준 20억원 이상 Pro-수소전문기업 1개사, 20억원 미만 Youth-예비 수소기업 7개사다.경북도는 이번 지원사업과 함께 수소도시조성,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구축, 수소산업 융복합 인력양성 지원사업 등 현재 추진 중인 수소산업 인프라 구축사업과 연계해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장상길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전 세계가 미래에너지 산업으로 수소경제를 주목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경북도내 예비수소기업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수소 도시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포항시도 이번 사업에 적극적이다.포항시 정규덕 수소에너지산업과장은 “기후 변화 시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대세 에너지로 수소 경제가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도 중장기적인 수소 사회 실현을 위해 우수한 수소 기업을 육성하는 등 친환경 수소에너지 산업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공모 신청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경상북도 홈페이지(https//www.gb.go.kr) 알림마당과 포항테크노파크 홈페이지(https//www.ptp.or.kr)를 참고하면 된다./이창훈·전준혁기자

2023-03-05

태교여행·드라마 촬영지까지… 트렌드 발맞춘 경북관광

경북도가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부합하고 지방시대의 지역 관광산업을 선도할 ‘2023년 시·군별 대표, 야간관광상품’ 지원 대상으로 총 8개(대표 4, 야간 4)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5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표관광상품으로는 △문경 드라마 촬영세트장을 활용한 ‘매직판타지 로드벤처’ △고령 지산고분군과 가야금을 활용한 ‘왕의 길, 현의 노래(王道絃歌)’ △성주군 세종대왕자태실을 연계한 ‘세종대왕이 선택한 태교여행’ △칠곡 호국평화를 테마로 한 ‘매일매일 칠곡소풍’을 선정했다.야간관광상품에는 △경주시 역사유적과 설화를 활용한 ‘신라달빛기행(별을 품은 달)’ △안동 월영교 야경과 원이엄마 스토리를 접목한 ‘달빛투어 달그락(樂)’ △예천 금당실 고택마을을 활용한 ‘금당야행(달콤한 용문)’ △울릉 청정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나리 빛나는 밤에 만나요’ 등 4개 사업이다. 경북도는 공모 신청한 19개 사업(대표 11, 야간 8)에 대해 공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사업계획 PT발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올해부터 시·군 대표 및 야간관광상품 공모사업을 격년제로 선정·지원함으로써 사업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확보해 보다 알차고 내실 있는 관광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 적극 유치를 위한 한국 방문의 해 출발점으로 차별화된 관광마케팅에 주력할 시기”라며 “선정된 8개의 경북 대표·야간관광상품 또한 각자도생이 아닌 축제·웰니스·농촌체험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하고 내실을 키워 최고의 관광콘텐츠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3-03-05

“배터리특구 성과로 이차전지 글로벌 경쟁 선도”

경북도가 2일과 3일 포항시, 경북테크노파크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특구기업, 이차전지산업 전문가들과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성과점검 및 경북 이차전지산업 발전전략 모색’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날 워크숍은 배터리특구의 2022년 운영성과를 돌아보고 국내외 이차전지산업의 최근 동향, 경북 이차전지 산업생태계 구축방안 및 후속과제 발굴 등 Post 배터리특구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성과창출 부문은 사업전반으로 확산하고, 부족한 부문은 철저한 모니터링으로 보완해 전국 최초 4년 연속 중소벤처기업부 운영성과평가 우수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2019년 7월 지정된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는 사용후 배터리 핵심소재 확보 및 이차전지 산업 거점화를 통해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 등 선도기업과 중소·중견기업에서 4조1천634억원(MOU기준)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며 포항을 배터리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경북도는 배터리특구의 성과를 이차전지 산업생태계 전반으로 연계·확산하기 위해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산업통상자원부) △배터리 글로벌 혁신특구(중소벤처기업부) 지정에 사활을 걸고 있다.특히 경북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2030년 이차전지 양극재 글로벌 초격차 선도’라는 비전 아래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 등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경북 내에서만 양극재 연간 100만t 생산을 목표로 한다.이를 위해 경북도는 양극재 설계·제조·공정 핵심기술 개발, 이차전지 전문 인재양성 및 전력·용수·폐수 등 산업단지 기반조성으로 광물-원료-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양극재산업 생태계를 온전히 구축해 나간다는 복안이다.경북도 관계자는 “배터리특구는 이차전지산업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등 post 배터리특구 추가전략을 통해 경북 이차전지산업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도는 지난달 27일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신청을 마쳤으며, 올해 상반기 중 산업통상자원부·전문위원회 평가 및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02

세수확보 비상 경북, 목표액 줄였다

경북도가 지난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작된 부동산시장 침체 여파로 주택 및 토지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취득세 수입이 크게 줄기 시작함에 따라 올해 세수확보 목표액을 5조1천611억 원으로 세웠다. 이는 지난해보다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한 것으로, 목표액 역시 지난해보다 2천456억 원 감소한 5조1천611억 원으로, 불확실한 세수 여건 속에 차질 없는 세수 목표 달성을 위해 전략회의를 개최하는 등 목표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28일 열린 회의에서 △매월 세입 상황 및 세수 변동요인 점검 △불공정한 신고행위에 따른 세원 누락 방지 △체납세 최소화 등 다각적인 징수 대책 방안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또한, 사용후핵연료 지역자원시설세 과세 대상 추가, 원자력발전 세율 인상과 함께 탄력세율 적용,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레저세 과세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국회 입법과정에서 경북도와 시군이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이 밖에도 도민과 지역 기업들이 지방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모든 지방세 과세정보를 정리한 ‘지방세 도우미’를 제작해 3월 중 배포하는 등 성실납세 지원에도 최대한 노력키로 했다.심영재 기획조정실장은 “지난해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로 5조4천억 원의 징수실적을 달성한데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올해 경제 상황은 지난해보다 더 어려움이 많지만, 도와 시·군이 납세자의 어려움을 살피고 한 번 더 지혜와 역량을 모아 세수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자”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02

경북 中企, 대학·기관 연구 장비 편하게 쓴다

경북도는 28일 도내 기업협회, 대학, 출자·출연기관과 함께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위해 연구 장비 인프라 활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11개 산·학·연·관이 참여한 이날 협약은 중소기업의 신산업 투자를 위한 기술개발과 애로기술 해결을 위해 지역 대학과 출자·출연기관이 보유한 고가 연구 장비를 기업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진업무협약에 따라 지역의 출자·출연기관 및 대학은 보유한 연구장비 중 기업의 신기술 개발에 필요한 장비 및 장비 운영 인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출자·출연기관과 대학에서 추진 중인 연구사업 연계 등을 통해 기업의 연구 장비 공동 활용을 증진한다.한편, 경북도는 보유한 연구 장비의 활용 증진을 위해 경북테크노파크와 함께 경북 연구 장비 정보시스템(GBREMS)을 구축했다. 연구 장비가 필요한 기업들이 시스템에서 지역 54개 기관·대학 4천30점의 공동 활용 장비를 쉽게 검색하고 예약·상담할 수 있게 해 고가 연구 장비의 기업 활용 증진에 힘쓰고 있다.또한, 지역 기업들이 국가연구시설 장비를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연구시설 장비진흥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국가연구시설 장비 정보를 연계하고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지역 기업들의 가장 큰 어려움이 고가의 연구 장비를 구입하거나 활용하는 문제였는데, 이번에 도내 기관이나 대학에서 보유하고 있는 연구 장비들을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경북 연구장비 정보시스템(GBREMS)을 구축하게 돼 그 의미가 크다”며 “GBREMS를 통해 기업이 새로운 제품 개발이나 신기술 연구에 연구 장비를 부담 없이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2023-03-02

‘MWC 2023’ 찾은 李 지사, 경북경제 새 비전 모색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달 27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 참석해 미래 산업의 최신 트랜드를 파악하고 MWC 참여 기업인들과 의미 있는 만남을 이어가는 등 4차산업혁명 시대 경북경제의 새로운 방향설정을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관련기사 6면MWC(Mobile World Congress)는 CES, IFA와 더불어 세계 3대 IT 전시회로 매년 2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산업 전시회다. 글로벌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모바일 산업 분야 혁신기업들이 참가해 통신장비, 모바일디바이스, 5G, AI, 메타버스 등 다양한 신기술과 신제품을 소개하는 MWC는 차세대 디지털 기술동향을 파악할 수 있어 막대한 영향력과 파급효과를 보이고 있다.이 행사에서 이철우 지사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메타버스, AI 등 디지털 시대를 위한 미래 기술 발전 방향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삼성전자, SKT, KT, 맥스트, 화웨이, 노키아 등 주요 기업관을 방문하고 경북 소재 유일한 참여기업인 애그유니를 찾아 기업 관계자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챗GPT 돌풍 속에 AI관련 신기술과 새로운 메타버스 서비스가 선보였는데, 초거대 AI 개발·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SKT, KT 기업관을 찾아 경북도의 초거대 AI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 협력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메타버스 플렛폼 개발기업인 맥스트관에서는 한층 발전된 XR메타버스 기술력에 큰 관심을 보이며 메타버스 수도를 표방하고 있는 경북과의 기술협력 및 신사업 추진을 논의하기도 했다.삼성전자 홍보관을 찾은 이 지사는 최신 스마트기기 성능과 기가간 연결성 등 차원 높은 모바일 기술력을 체험한 후 “중국기업의 기술발전 속도에 내심 걱정이 있었는데, 우리나라 기업들의 혁신적인 기술을 체험해 보니 아직까지 기술경쟁 우위에 있다”며 안도를 표하기도 했다.MWC 행사를 통한 기업인들과의 면담도 이어졌다. 삼성전자, 화웨이, SKT 등 참관기업 임원들과 현장면담을 시작으로 MWC 참여기업 대표, 임원들과 별도의 간담회를 진행하고 KT 구현모 대표와도 개별만담을 진행했다.이 지사는 기업인들과의 만남에서 기업이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기업이 일하기 편하게 적극 지원하는 경북도로 많은 관심과 투자를 당부하고 메타버스, AI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경북과의 협력사업을 제안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01

대구·경북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 길 ‘활짝’

경북도가 대구시와 공동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3년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3년간 국비 15억 원(지방비 15억 원 포함 총사업비 30억 원)을 확보했다.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코로나19로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주목받고 있는 웰니스 관광과 선진의료기술로 외국인관광객 유치에 앞장서고 있는 의료관광의 융·복합을 통해 정체돼 있는 국내관광산업 분야에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경북도는 2021년, 2022년에 걸쳐 웰니스 관광 기반을 마련했으며, 그간 약점으로 지적됐던 광역접근성과 외국인 관광수요 문제를 대구시 의료관광 인프라 분야와 연계협력을 통해 보완할 수 있게 됐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앞으로 3년간 △웰니스·의료관광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사업총괄 및 서비스 통합운영을 위한 전담조직 공동운영 △대구-대만노선 전세기 활용·KTX 연계상품 개발 △교통플랫폼 제휴형 셔틀버스 운행을 통한 접근성 개선 △웰니스·의료관광 통합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 활용 등 관광 전·중·후 모든 과정에 걸친 융·복합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공모에는 총 9개 광역지자체가 참여했으며 사업계획의 실현가능성과 지속성, 융·복합수준, 지자체 협력체계 및 사업추진 의지 등을 평가해 대구·경북, 부산, 인천, 강원, 전북, 충북 6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2-27

울진군 ‘유기농복합단지’ 최종 선정

울진군(왕피천 공원 인근)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유기농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친환경 농업과 연계한 교육·체험·소비·유통 복합공간을 조성해 친환경 농업의 가치를 확산하고 소비확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울진군은 근남면 왕피천 공원 일대 4년간 총사업비 180억 원(국비 90억 원, 지방비 90억 원)을 투입해 8만4천341㎡ 규모의 유기농복합문화센터를 신축하게 된다.이곳에는 청년유기농사관학교, 친환경 김치제조공장, 미래농업전시관, 친환경농업 관련 각종 체험 교육장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울진군은 사업 첫해인 올해 각종 시설물 설치를 위한 행정절차 이행 등 사업 구체화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 공사 설계와 관리운영 방식이 포함된 시행계획 확정 후 단지조성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행, 2025년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이철우 지사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나아가 안전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소비가 생산을 견인하는 선순환체계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피현진·장인설기자

2023-02-27

‘안동소주’ 글로벌시장 영향력 키운다

경북도가 ‘안동소주’의 세계적 브랜드화를 목표로 지역 전통주(酒)의 자원화에 발 벗고 나섰다.경북도는 지난 23일 지역 전통주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위스키와 같은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시킬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위스키 생산국 중 가장 높은 인지도와 역사를 가지고 있는 스코틀랜드 모레이 카운티(Moray County)를 방문해 존 코우(John Cowe) 시장과 간담회를 열고, 경북이 보유하고 있는 전통주와 수준 높은 문화유산들을 소개하고 양 지역 전통주 공동 홍보·판매, 학술교류 등 문화관광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우호적인 의견을 나눴다.또한, 안동소주 등 제조업체 대표들로 구성된 경북전통주협회 회원들과 함께 세계적으로 명성 있는 알코올 증류장비 제조업체인 포사이스사(社)와 위스키 제조업체인 글렌 모레이(Glen Moray), 벤로마치(Benromach), 브루디 헨 위스키(Broody Hen Whisky)를 방문해 ‘안동소주’와 위스키의 제조공정을 비교하며 생산시설 장비를 살펴보고 업체 관계자와 상호교류 방안 등을 논의했다.24일에는 위스키의 본고장인 영국 스코틀랜드 주도인 에든버러에 소재한 스카치위스키협회를 방문해 위스키가 지역적 특성이 강한 전통주의 특성을 극복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구축을 통해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한 노하우를 습득했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는 “이번 스코틀랜드 방문을 통해 ‘안동소주’가 널리 국제적으로 알려지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수출에 물꼬를 트는 기회의 장이 되기 바란다. 또한 귀하게 맺어진 인연을 통해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교류협력 관계가 발전되길 바란다”며 “한·영 주조장인들이 만남을 통해 영국의 위스키가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한 노하우를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이어 25일 경북도 방문단은 영국 뉴몰든 지역에 위치한 ‘코리아푸드’를 방문해 코리아푸드와 경북 농식품의 영국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오후에는 ‘영국 H마트’를 방문해 영국 H마트와 경북 농식품의 영국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특히 이날 영국 H마트에서 진행한 ‘2023 K-경북푸드 홍보전’에서는 타국에서 접하기 힘든 우리 전통주인 ‘안동소주’를 영국 소비자에게 선보이며, 경북 전통주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한편, 한과, 곶감 등 경북 농식품의 매력을 적극 홍보했다.이철우 지사는 “영국은 유럽의 주요 국가로 이번 홍보전을 통해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 특별히 지역에서 전통방식을 유지·보전하고 있는 ‘안동소주’를 준비해 영국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기회가 됐다”며 “지난해 농식품 수출 첫 1조원 돌파와 함께 올해도 전 세계 소비자에게 경북 우수 농식품을 현장에서 발로 뛰며 세일즈 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2-27

“서민경제 안정 우선” 경북도, 올해 첫 추경 5천176억 편성

경북도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방시대 가속화를 위해 총 5천176억원 규모의 2023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서민경제 안정화사업을 위해 중소기업행복자금확대 500억원, 경상북도 예비유니콘 성장지원 4억원, 유망벤처스타트업 상장지원 2억원, 창업도약 패키지 지원 2억원 등이다. 또 소상공인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479억원, 소상공인육성자금 이차보전 40억원, 고물가대응 소상공인 온라인특판전 10억원, 소상공인 온라인플랫폼 이용지원 2억5천만원을 편성했다.지방시대 선도사업을 위해 지방시대선도국제컨퍼런스 2억5천만원, 지방주도신성장모델발굴전문가포럼 1억5천만원, 천년건축 시범마을조성 기본계획수립 6억, 대구경북공항공사설립 타당성조사 2억, 경북형 기회발전특구 기본계획수립 2억, 경북디지털대전환 기본계획수립 1억5천만원 등의 연구용역비를 편성했다.농업 대전환을 위해 임대형스마트팜 조성 55억, 들녘특구 시범운영 16억, 축분고체연료에너지전환 시범사업 4억8천만원, 경북미래형 사과원 조성 3억2천만원 등이다.국제관광 수요선점과 외국유학생들의 지역 정착 등 외국인 글로벌 공동체 기반 구축을 위해 국내외관광객 유치 마케팅 25억원, 2023 국제경북관광산업 교류전 25억원, 글로벌문화교류협력사업 20억원, 외국인주민 지역사회 적응지원 5억원, 경북비자센터 운영 3억원을 투입한다.또 지방중심 인재 양성과 지방정주시대 대전환을 위한 출산·보육·돌봄 등을 위해 지역산업기반인재양성 및 혁신기술개발지원 20억원, 경북반도체산업 초격차인력양성 15억원, 지역혁신중심대학 지원체계(RISE) 추진 10억원, 어린이집 필요경비 34억원, 지방의료원 의료인력 인건비지원 30억원, 경북형 공공보건의료 협력강화구축 1억5천만원 등이다.이 외에 국내복귀투자보조금 275억원 등 국고보조사업 변동분과 교육청전출금 715억원 등 법정·의무적경비를 추가 편성하는 등 도정 주요사업들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이철우 지사는 “이번 추경은 고금리·고유가 시대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적기에 지원하고 기업의 성장과 창업을 지원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정부 국정과제인 ‘지방시대’를 경북이 확실하게 주도해 나가기 위해 예년에 비해 조금 서둘러 추경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2-26

경북도, 내년도 국비 ‘11조’ 따낸다

경북도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0조 9천억원의 국비를 넘어 내년에는 11조원대의 국비확보를 위해 총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23일 경북도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위축, 정부의 건전재정기조 유지 등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지만 올해에도 실국별 국비건의사업 11조 6천억원을 시작으로 정부 예산편성시까지 추가 신규건의사업 지속 발굴과 공모사업 응모 등으로 국비확보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 문경점촌선(문경~점촌~김천), 성주~대구간 고속도로, 북구미IC~군위JC간 고속도로,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건설 등이다.연구개발(RD) 분야는 메타버스 디지털미디어 혁신허브 구축, 한류 메타버스 전당조성사업,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실증센터 구축에 주력한다.농림수산 분야는 경북도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수산부산물 업사이클링 상용화센터 구축, 스마트양식클러스터 조성 등이다.문화·환경 분야는 메타버스 콘텐츠혁신센터 및 창작클러스터 조성, 천년 유교문화 경전각 건립, 첨단 전자산업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정했다. 이외에도 경북도 안전체험관건립, 경산 기술창업허브센터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또 경북도는 현재 논의된 건의사업뿐만 아니라, 중앙부처별 중점과제와 투자방향을 분석해 지역의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신규사업 및 다양한 분야의 예타사업을 발굴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내년도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은 4월말까지 소관부처로 신청하고 5월말까지 부처 심사를 거쳐 기재부로 제출된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2-23

경북, 미래車 통합검사시스템 거점 조성

경북도가 자율주행, 수소·전기자동차와 같은 미래자동차의 고장이나 오작동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통합 검사시스템 개발에 나섰다.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국내 신차의 30% 수준까지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레벨3단계(조건부 자동화) 이상 자율주행차는 신차 판매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국내외 자동차 시장이 급속도로 미래자동차로 전환되고 있으나 현재 국내 1천967개 자동차검사소에서는 전기자동차나 자율주행장치 장착 차량에 대한 성능 검사는 불가능한 실정이다.이에 경북도는 23일 미래자동차 검사시스템 개발과 상용화, 국내 생산거점 구축을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 계양정밀, 독일기업 듀어社(D00FCrr Assembly Products) 및 디스페이스社(dSPACE), 김천시, 경북테크노파크 등 7개 기관과 함께 ‘미래자동차 검사시스템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으로 독일 듀어는 자동차 주행을 모사할 수 있는 주행모사장비 개발을 지원하고, 디스페이스는 주변 도로 환경을 모사할 수 있는 레이더 및 영상 시뮬레이터 장비 개발 지원을 담당한다. 또한, 김천소재 계양정밀은 통합 검사시스템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위한 생산거점을 구축할 예정이다.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는 미래자동차 검사시스템 개발 전반을 총괄하면서 정기검사 기준 및 검사방법 등에 대한 법제화를, 경북도는 지역혁신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2026년까지 총 6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경북도는 향후 통합 검사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에만 1조 원대의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수출 길도 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독일 기업과 계양정밀을 비롯한 지역 자동차부품기업들이 상호 협력해 국내 최초로 미래자동차 검사 장비를 개발하는 것은 지방시대를 주도하는 경북도의 새로운 성공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며 “김천혁신도시 내 한국교통안전공단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가 운영 중이고, 김천1일반산업단지 내에서는 ‘튜닝카 성능·안전시험센터’와 ‘미래 모빌리티 튜닝산업 지원센터’가 건립 중에 있다. 조만간 미래자동차 소재부품장비 산업분야는 경북도가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2-23

“서유럽시장 잡아라” 경북, 新시장 개척 행보

경북도 이철우지사는 2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를 방문해 상호교류 및 통상협력 방안을 논의한다.영국에서는 경북전통주협회(대표 박찬관) 회원인 안동소주 6개 업체 등이 스코틀랜드 증류기 제조기업 포시스(Forsyths), 위스키 제조업체인 글렌 모레이(Glen, Moray) 등을 방문, 위스키 제조기술을 둘러보고 교류방안을 협의한다. 경북도와 안동시도 위스키 업체가 50여 개나 몰려 있는 모레이시(Moray County) 존 코우(John Cowe) 시장과 만나 문화축제 교류를 통해 안동소주의 세계화 방안을 모색한다. 또 에든버러를 찾아 스카치위스키협회(SWA)와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경북의 전통주 세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영국 런던에서는 대형 한인 유통업체인 코리아 푸드(Korea Foods), 에이치 마트(H Mart)와 경북 농식품의 영국 시장 진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판촉행사도 함께 진행한다.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를 찾아가 미래산업 선진기술 동향을 살펴보고 ‘메타버스 수도 경북’의 4차산업 글로벌 생태계 구축과 경북기업 교류 확대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SKT, 맥스트 등 참가 기업인들과 간담회도 갖는다.이탈리아에서는 2차전지, 자동차 산업 등을 육성하고 있는 피에몬테주 알레르토 치리오(Alberto Cirio) 주지사를 만나 역사, 산업,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검토한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안동소주가 위스키 보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도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세계 무대에 제대로 알리지 못한 책임이다”면서 “서유럽 3개국을 유럽지역 교류협력의 교두보로 삼아 경북의 산업, 농식품을 유럽에 알리고 진출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2-22

경북도 “군위, 대구 편입을 지방시대 모범사례로”

경북도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 앞서 추진되는 경북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지방시대 모범사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경북도와 대구시, 군위군 3개 자치 부단체장은 22일 군위군청에서 ‘군위군 대구시 편입 공동협의회’를 열고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군위군 대구시 편입을 위한 본격적인 협의체계를 가동했다. 관련기사 8면이번 협의회는 지난 1월 3일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이 공포되면서, 군위군 편입을 전후해 과도기적 기간에 군위 군민들에게 공백 없이 변함없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발생 가능한 문제점에 대해 3개 지자체가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참석한 3개 자치단체는 예산 집행과 정산, 사무 인계인수, 공유재산 승계 사항 등 군위군 대구시 편입과 관련 준비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에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협의했다.또한, 수시로 공동협의회를 개최해 지자체 간 공동 대응과제 및 사무인계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필요 시 중앙부처에 3개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법령 개정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1914년부터 백년이 넘게 경북의 식구였던 군위군을 떠나보내는 마음은 애석하지만, 편입까지 4개월 남짓 남은 기간 동안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어, “군위군 대구시 편입이 지역 간 합의와 정치권의 대승적 결단으로 이뤄진 첫 사례인 만큼, 대구·경북의 상생·발전과 지방시대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3개 자치단체가 한마음으로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2-22

경북도·시군, 지방소멸 공동대응 나선다

경북도가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경북도는 22일 영양군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에서 인구정책워크숍을 개최하고, ‘인구-산업 통합 플랫폼 구축 사업’과 ‘소규모마을 활성화 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LX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함께 추진 중인 ‘경북도 인구-산업 통합 플랫폼 구축 사업’은 효과적인 지방소멸 대응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인구, 산업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시스템 구축이 핵심이다.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면 단순 정주인구뿐만 아니라 유동인구, 직장인구, 관광인구 등 인구 데이터를 중층적으로 수집해 체계적인 정책 추진을 지원하게 된다.‘경북형 소규모마을 활성화 사업’은 2022년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시작한 사업 중 하나로 지방소멸을 체감하는 가장 작은 단위인 ‘마을’을 기준으로 경북의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할 경북형 표준 모델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규모마을 활성사업 역시 마을 데이터를 수집하고 유형화하는 작업을 포함하고 있어 향후 경북의 체계적인 인구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최순고 경북도 인구정책과장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마중물 삼아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에 대한 모범답안을 찾아 인구감소문제 해결에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이날 워크솝은 경북도와 시군이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효율적인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을 위해 마련됐다.행정안전부, 한국지방재정공제회, 경북연구원(인구정책센터) 등 70여명이 참석해 도·시군간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업무 담당자 역량 강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또 시군의 투자계획 수립상황을 공유,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를 위해 공동대응키로 했다.류성수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지역활력단장이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이해’라는 주제로 전략적인 투자계획서 작성방법을 소개했다.이어 조충래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제도과 사무관이 ‘인구감소대응 추진방안’을 주제로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설립 목적과 활용 방안을 강의했다.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작성 컨설팅을 책임지고 있는 조득환 경북연구원 인구정책센터장은 경북에 최적화된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구체적인 컨설팅계획을 안내했다. /이창훈·장유수 기자

2023-02-22

포항국가산단 ‘탈탄소·스마트’ 대전환

경북도와 포항시가 착공기준 30년이 경과한 포항국가산단의 탈탄소·스마트 대전환을 위한 포항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의 본격 착수를 알렸다.경북도와 포항시는 21일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대회의실에서 경북 포항 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 출범식을 열고, 중앙 및 지방정부, 도·시의회, 유관기관 등 관계자 참여 협조와 공감대 형성을 등 사업의 성공과 발전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은 스마트기술을 노후 산단에 적용, 제조혁신과 산단의 고부가가치화를 도모하는 사업으로, 포항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은 ‘대한민국 탄소중립 선도, 그린철강기반 포항스마트그린산단 조성’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포항국가산단이 스마트제조, 에너지 자립화, 자원순환·탄소중립 산단으로 변화하기 위해 2027년까지 총 사업비 2천772억원을 투입해 13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를 위해 올해 △재난상황, 환경오염, 교통문제 등을 디지털로 통합 관리할 통합관제센터 구축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옹벽·차수벽 등 철강산단 기반시설 강화 △통합 물류지원센터 및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스마트물류플랫폼구축 △산단 내 공장 에너지 효율향상을 위한 ICT기반 스마트에너지플랫폼 구축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스마트제조고급인력양성사업 등 총 5개 사업에 국비 13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다.현재 포항국가산단은 기반시설 노후화, 탄소중립 요구뿐만 아니라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피해 등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어 포항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은 이러한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마중물로써 산단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사업으로 철강산업단지가 재도약해 지역경제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달희 경북도경제부지사는 “포항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포항철강산단을 회복하고 포항경제가 되살아날 수 있는 출발점”이라며 “포항철강산단이 탈탄소·스마트 대전환을 통해 다시 한 번 국가와 지역경제 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피현진·전준혁기자

2023-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