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17개 시·군,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총 사업비 291억 투입<br/>문경·청송·영덕·봉화·울릉에 <br/>지역산업 연구지원센터 조성<br/>경주·상주·봉화 등 7개 시군은 <br/>내년까지 정주환경 구축 완료<br/>K-U시티 문화콘텐츠도 활성화
경북도는 올해 저출생 및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청년 지방 정주 시대 실현을 위해 17개 시군, 29개 대학, 30개 고교, 95개 기업과 함께 ‘K-U시티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실행한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4년을 ‘K-U시티 실행의 해’로 정하고 17개 시군의 U시티를 구체화하고 실행시켜 나가며 남은 5개 시군도 U시티 컨설팅을 완료한다.
경북도와 17개 시군은 K-U시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총사업비 291억 원을 투입한다.
세부 사업은 지역산업 기반 인재 양성 83억 원, 연구지원센터 건립 60억 원, 정주 환경 조성 140억 원, 문화콘텐츠 활성화 사업 7억5천만 원이다.
K-U시티 전략산업과 연계해 도내 대학과 함께 기업수요 맞춤형 인재육성 교육과 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전략학과 인재 육성 장학금 지원, 대학-기업 협력 연구 및 사업화 등 혁신 기술개발 연구 지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1시군-1대학-1특성화(기업)를 통한 지역전략산업 양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연구지원센터 조성을 추진한다. 지역산업 기반 연구지원센터 조성은 올해부터 3년동안 총 사업비 400억 원(개소당 80억) 규모로 문경시, 청송군, 영덕군, 봉화군, 울릉군에서 추진한다.
K-U시티 참여 기업 종사자 및 학생들의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셰어 하우스 및 청년 레지던스, 임대주택도 조성한다.
경주시는 다가구 주택을 새롭게 고쳐 공유 복합문화공간과 주거용 숙소를 조성하고, 상주시는 80호 규모의 주거 공간, 커뮤니티센터, 청년 취업 지원센터 등을 조성하며, 봉화군은 조립식 주택단지 40개 동을 조성하는 등 총 7개 시군에 2025년까지 28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K-유머·K-POP·K-스토리 등 K-U시티 문화콘텐츠 자원을 활용, 해당 시군뿐만 아니라 주변 시군의 기업 근로자와 대학생까지 공유하도록 K-U시티 문화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7억 5천만 원을 투입한다.
특히, 경북도는 지방시대 선도모델 확산을 위해 항공 MRO와 항공 물류 등 항공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신규로 K-U시티 플러스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계획은 의성 공항신도시와 연계해 항공 MRO와 항공 물류 관련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공동캠퍼스 조성과 명품 주거단지 조성, 교육 및 문화공간 조성 등 항공산업 U시티 추진 등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상북도가 선도적으로 저출생 극복 및 지역소멸 대응을 위해 K-U시티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 청년 지방정주시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 K-U시티 프로젝트’는 대학-기업-지방정부가 상생협력으로 공동 기획해 교육·취업·주거·결혼을 통해 청년 지방 정주도시를 만드는 프로젝트로, 지난해 ‘2023년도 지방자치단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3억5천만 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