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시장 산불 피해 이재민 위해 현장 중심 지원 강화 지시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국지성 호우 속에서도 안동시가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촘촘한 재난 대응 체계를 가동하며 전국적 모범 행정을 펼치고 있다.
권기창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은 지난 12일부터 선진이동주택단지를 직접 방문하는 등 산불 피해 이재민들과의 밀착 소통을 통해 여름철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현재 안동시 선진이동주택단지에는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923세대, 총 1566명이 임시 거주 중이다.
이 같은 안동시의 행보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이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와 조치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판단, 발 빠른 현장 대응의 일환이다. 권 시장과 간부들은 선진이동주택단지 방문 현장에서 폭염 시간대 야외 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또한, 무더위쉼터 이용을 안내하는 등 건강 관리와 냉방시설이 정상 작동되는지 점검하고, 침수 위험이 있는 배수로 상황을 꼼꼼히 살피며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했으며, 이재민들의 생활 불편 사항도 직접 청취해 즉각 관계 부서와 연계해 조치를 취하는 등의 대응을 펼쳤다.
권 시장은 현장에서 이재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손을 잡고 “이번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로 이재민들이 이중의 고통을 겪지 않도록, 생활 현장을 세심하게 살피고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한편 안동시는 이재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폭염 대응 물품 지원 및 병입 음료 공급 연계 △개인용 차양물품 배부 △한전 전기요금 감면 신청 지원 △현장기동대 상시 운영을 통한 실시간 대응 등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강화하며, 자원봉사자 및 관련 기관과 함께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산불 피해 이재민 위한 안동시의 선제적이고 정감 어린 대응은 단순한 행정 지원을 넘어, 시민의 삶을 돌보는 책임 있는 자세로 비춰지면서 산불 피해로 삶의 기반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