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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도, 기린도전학기(진로체험학기제)로 세마리 토끼 잡나

경북도가 영덕군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영덕군 영해면 ‘이웃사촌마을’에 대구한의대와 협력으로 세대통합지원 프로그램인 기린도전학기(진로체험학기제)를 운영한다.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참여자 주도의 지역 참여·밀착형으로 진행되는 기린도전학기제는 아이·노인 돌봄, 의료봉사, 일손 돕기, 지역 연계 활성화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 학생과 교수가 지역에 이주해 활동하며 학점까지 인정된다.또한, 지역가치를 드높이기 위한 영덕 로컬크리에이터단 운영으로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조사해 참여자 진로와 지역민과 연계한 맞춤형 활동을 통해 지역 가치를 재창출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세대통합 돌봄을 실시해 가족들의 상시 돌봄이 어려운 아이·어르신들의 돌봄 서비스 등을 지원, 일자리 창출로 지역 인구 유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글로벌 청년네트워크단을 구성해 도내 및 타 시도, 몽골·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외국인 유학생 청년들을 지역 내 유입시켜 생활인구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을 살리는 리빙랩(living-lab) 시스템을 현장에서 구현해 궁극적으로는 대구한의대학교를 중심으로 지역발전 프로젝트, 한의학 봉사활동 등을 지역에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관련 학부를 지역에 유치해 인구 증대의 한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은 인구 유출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며, 그 원인도 일자리·주거·문화·교육 등 매우 다양하고 복합적”이라며 “이러한 문제를 타개하고 인구유입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지역에 직접 뛰어드는 현장중심의 정책이 필요하다. 이웃사촌마을 조성을 통해 지방시대를 이끌 지역 활력 선도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19

포스코홀딩스 본사 이전에 포항 각계 환영…"상생발전 기대"

포스코홀딩스의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서 경북 포항으로 이전하는 안건이 17일 주주총회를 통과한 데 대해 포항 각계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일각에서는 주소 이전뿐만 아니라 인력과 조직이 함께 실질적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포항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년여간 지역을 들끓게 했던 ‘포스코 지주회사(포스코홀딩스) 소재지의 포항 이전’ 안건이 마침내 주주총회를 통과한 데 대해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국민의힘 김정재 국회의원(포항 북구)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진심으로 환영하고 포항시와 포스코 상생발전을 기대한다”고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같은당 김병욱 국회의원(포항 남구·울릉)도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을 환영한다”며 “본사 이전이 단순한 주소 이전에 그쳐서는 안 되고 포항에 새로운 포스코 타운을 조성하고 인적자원이 이동하는 실질적인 본사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고밝혔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페이스북에 “포스코는 누가 뭐래도 포항 기업이며 민족기업인데 난데없이 포스코홀딩스를 만들어 서울에 본사를 차려 지역민 분노와 항의시위를 유발했다”며 “포스코홀딩스 포항 이전은 당연한 조치”라고 썼다.포항지역발전협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이전 안건이 포스코 주주총회에서 통과된 것에 환영의 뜻을 밝히고, 포스코와 포항시민의 반복적 갈등은 끝을 내길 바란다”며 “본사 주소지만 포항으로 옮기는 것이 아닌 실질적 본사 이전과 적극적 기업투자를 포항시민은 바란다”고 주문했다.‘포스코 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일단 환영하며 서울사무소에는 필수 요원만 남고 대다수 인원이 포항으로 옮겨와야한다”고 말했다.포스코그룹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포스코홀딩스 본사를 서울에 두기로 했다가 지난해 초 포항시민의 거센 반발을 샀다.포항은 포스코를 중심으로 한 철강산업 기업체와 함께 성장해 한때 인구가 52만여명에 이르렀다.그러나 최근 인구 유출과 신생아 감소로 인구가 50만명 미만으로 줄었다.이런 상황에서 포스코홀딩스가 서울에 주소를 두기로 하자 포항시민은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소멸, 투자 축소, 인력 유출, 세수 감소 우려 등을 이유로 집회, 서명운동,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반대해왔다.이에 포스코그룹은 이사회 및 주주 설득을 거쳐 지주회사 소재지를 2023년 3월까지 포항으로 이전하고,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을 포항에 두며, 태스크포스를 구성해포항시와 지역 상생협력 및 투자사업을 협의하기로 지난해 2월 포항시와 합의했다.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지난달 20일 일부 이사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주총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이강덕 시장은 “이번 주주총회 통과는 국가와 지역 그리고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첫 장을 열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기업이 지방에서 필요한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교육지원 및 연구지원을 통해 지역인재 양성에도 적극 참여해 지속 가능한 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2023-03-17

경북 ‘원자력 르네상스’ 시대 활짝 열렸다

경북도는 정부의‘경주 SMR 국가산업단지’와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지정에 발맞춰 16일 경주 하이코에서 경북원자력 르네상스 선포식을 갖고, 원전 클러스터 추진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도지사, 손병복 울진군수 및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연구원, 대구대학교 등 원자력 유관기관과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경북도에는 국내 가동 원전 중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12기의 원전과 설계부터 건설·운영 및 폐기물을 담당하는 모든 기관이 위치하고 있어 원전의 전주기 운영이 가능한 국내 유일 지역이다.경북도는 원자력의 ‘연구’, ‘산업’, ‘협력’이라는 3대 핵심 축을 통해 ‘경북 원자력 르네상스’를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글로벌 원자력 시장은 대형원전에서 건설단가가 저렴하고 수소생산, 해수담수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소형모듈원자로(SMR)로 급변하고 있다.경주시에 조성 중인 한국원자력연구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는 혁신원자력 연구개발과 실증, 차세대 원자력 기술개발 등을 통해 국내 SMR 기술개발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경주 SMR 국가산업단지는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연계한 원자력 핵심기술 확보, 창업지원 및 인력양성 기반 구축 등 SMR 연구기반을 바탕으로 기업 육성과 집적화를 통해 글로벌 차세대 원자력 산업의 핵심거점이 될 전망이다.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는 상용원전과 고온가스로(HTGR)를 활용한 수전해 청정수소의 대량생산체계 구축과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해 우리나라 수소산업의 전진기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또 원자력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을 통해 연구와 개발, 저장·운반·활용 기반을 마련해 대한민국 수소에너지 산업을 이끌어 간다는 전략이다.세계적으로 원전의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원자력 정책이슈 선점을 위해 ‘2023 국제원자력에너지산업전(4월)’, ‘경북 원자력수소 포럼(6월)’, ‘한국원자력학회 추계학술대회(10월)’등을 순차적으로 개최해 원자력 산업의 교류와 협력체계를 공고히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원자력 공동 캠퍼스설립, 원자력 전문 인력 양성사업, 원전현장인력양성원 등을 통해 미래 원자력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에도 힘 쏟고 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우리나라 원자력산업을 이끌 우수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제 경주 SMR·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가 선정돼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반까지 마련됐다”라며, “경북 원자력 르네상스 선포를 통해 우리나라가 에너지 안보와 에너지 강국을 이루는데 경북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3-16

경북도 재정 15조 상반기 조기 집행

경북도가 대외여건의 악화로 올해 경제성장 흐름이 상저하고(上低下高)로 전망되는 가운데 상반기 내 적극적인 재정투입으로 민생안정 및 경기 안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키로 했다.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신속집행은 37개 통계목 대상으로 예산현액 24조378억 원의 65.0%인 15조6천245억 원을 상반기에 집중하고, 민생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소비·투자 분야 43개 통계목은 예산현액 13조3천769억원 대비 21.4%에 해당하는 2조8천630억원을 1분기 집행 목표로 설정했다. 이는 행안부 목표액 보다 상향 조정해 정부의 적극적인 신속집행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경북도는 지난 13일 행정부지사 주재로 대규모 투자사업을 추진하는 20개 부서를 대상으로 1분기 신속집행 및 소비·투자 분야 추진점검 회의를 개최해 부서별 집행률 제고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신속집행 걸림돌 규제 및 어려운 상황들을 면밀히 점검했다.또한, 16일에는 기획조정실장 주재 시·군 예산담당과장을 대상으로 1분기 신속집행 및 소비·투자 추진점검 영상회의를 개최해 시·군의 긴밀한 협조를 당부하는 등 신속집행에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였다.특히, 소비부문에서는 지속되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민생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맞춤형 복지포인트, 건강검진비, 직장단체보험 등 맞춤형 복지비를 최대한 집행하고, 지역업체를 통한 비품·물품·재료 선구매, 임차료 선지급 등 1분기 내에 공공부문 재정을 최대한 집행함으로써 소비확대를 통한 경제 활력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투자부문에서는 10억 이상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해 공사 진행상황, 선금·기성금 지급률, 집행 장애요인 등을 매월 집중 관리하고 긴급입찰, 선금급 지급 확대, 각종 심사기간 단축, 관급자재 선고지 제도 등 정부의 신속집행 특례 제도를 적극 활용해 재정이 적시적소에 집행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16

영천에 전국 첫 집진필터실증센터 개원

경북도가 16일 산업현장의 미세먼지 및 유해가스를 포집해 여과하는 필터의 성능을 검증·인증할 수 있는 집진필터실증센터 개원식을 가졌다.2020년 5월 산업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된 ‘대기환경 개선 고효율 집진필터 실증화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집진필터실증센터는 건축면적 606㎡ 규모로 총 사업비 131억5천만 원(국비 80억 원, 도비25억 원, 시비26억5천만 원)을 투입해 기존 2층 규모의 영천 (구)농업인회관을 3층으로 증·개축해 시험분석실(분석장비 15종)과 실증시험동(실증장비 2종)을 구축했다.시험분석실에서는 유해가스제거효율분석기, 여과효율측정기 등 여과특성분석장비 3종과 투과전자현미경(TEM)을 포함해 총 15종의 분석장비를 이용해 자동차용 공기필터, 가정용 필터류 등 각종 필터소재의 여과성능을 측정하고 여과된 미세입자 종류 및 구조까지 분석할 수 있다.실증시험동에서는 전국 최초로 실제 산업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집진필터를 검증할 수 있는 고온용과 중·저온용 실증장비 2종을 구축해 공장용 집진필터, 산업용 공조필터 등 다양한 집진필터의 성능평가와 제품 검증을 지원하게 된다.집진필터실증센터는 조성된 기반을 바탕으로 국내 여과용 소재·부품 실증을 위한 시험평가법 개발 및 표준화 인증 기준을 확보해 국내·외 다양한 수요산업의 특성에 맞는 성능평가 지원으로 여과용 소재·부품의 사업 가속화와 국산화를 유도해 대기환경이 개선되는 선순환 산업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또 철강산업, 시멘트산업 및 발전소 배기가스의 분진 제거를 비롯한 소각산업, 화학산업, 목재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각종 인증 및 표준과 환경규제 이슈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각 산업 분야에서 요구하는 제품의 신속한 개발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영석 경제산업국장은 “그동안 국내에서 생산되는 집진필터에 대한 검증이나 인증 기준이 없었는데 국내 최초로 그 기능을 하게 될 집진필터실증센터가 경북에 구축됐다”며 “센터를 통해 경북의 섬유산업을 산업용으로 확대해 고부가가치화하고 해외의존도가 높은 산업용 섬유 소재·부품 국산화, 철강·시멘트 등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다량 배출하는 기업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대기오염도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16

경북도, 국가산단 후보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경북도가 지난 15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경주, 안동, 울진) 일원에 대해 21일부터 2028년 3월 20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은 3개 시·군 전체 5.34㎢로 경주시 문무대왕면 송전리·두산리·어일리 일원(1.91㎢ )과 안동시 풍산읍 노리(1.36㎢),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화성리 일원(2.07㎢)이 지정됐다.이에 따라 허가구역 내에서 용도지역별로 일정규모 이상의 토지거래계약을 체결하고자 하는 자는 토지이용목적 등을 명시해 관할 시·군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한, 허가를 받아 토지를 취득한 자는 토지이용목적에 따라 2~5년간 허가받은 목적대로 토지를 이용해야 할 의무를 갖게 된다.박동엽 건설도시국장은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지역균형발전과 지역 신성장 동력확보를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부동산 침체기에 있지만, 대규모 개발 사업을 앞두고 개발 기대심리에 편승한 투기수요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는 판단에 따라 투기방지 및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조치”라며 “사업예정지 위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해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대구시도 같은날 국가산업단지 후보지가 확정 발표됨에 따라 대구 제2국가산단 조성사업 예정지에 대해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지정 공고하고 향후 5년간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이번에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지역은 성서 1~4차 산업단지 남쪽에 위치한 달성군 화원읍 구라리, 설화리, 성산리, 천내리 및 옥포읍 간경리, 기세리 일원 3,284,620㎡다.시는 제2국가산단 조성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예정지의 지가상승 억제 및 부동산 투기 예방을 위해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제10조에 따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따라서 허가 구역 내 용도지역별 토지의 거래 면적이 주거지역 60㎡, 상업지역 150㎡, 녹지지역은 200㎡를 초과하는 경우 거래 당사자는 매매계약 체결 이전 달성군청에 토지거래허가를 먼저 받아야 한다. /이곤영·피현진기자

2023-03-16

TK 경제 날개 달았다… 경제유발 경북 22조·대구 19조

경북과 대구지역에 원전, 수소, 바이오, 미래 스마트기술 등 미래 신산업을 육성할 국가산단 후보지로 4곳이 최종 선정되면서 지역 경제가 비상할 날개를 달았다.국토교통부가 15일 발표한 신규 국가산업단지에 경주SMR 국가산업단지, 안동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울진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그리고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달성군 화원읍 구라리~옥포읍 간경리 일원)가 최종 선정됐다.먼저 경주SMR 국가산업단지는 SMR관련 원자력산업 선점을 위한 것으로 차세대 SMR(소형모듈원전) 산업생태계 구축과 원전 최강국 건설을 위한 것으로 경주시 문무대왕면 일원에 약 150만㎡규모로 총사업비 3천966억 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조성된다.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는 바이오 백신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북부지역 균형발전을 견인해 나갈 핵심단지로 백신상용화 기술지원센터,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바이오의약 연구, 기업과 의료제약분야와의 다양한 제품화가 가능한 햄프를 활용한 바이오 신산업 육성을 위해 안동시 풍산면 일원 약 132만㎡규모로 총사업비 3천579억 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조성, 비임상-임상-양산으로 이어지는 백신전주기 지원을 통한 백신생태계 구축, 햄프활용 바이오 신소재 산업화로 바이오백신산업을 선도한다.울진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는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공급 기반마련으로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내 최다 원전집적지인 울진의 잉여전력을 활용한 수소 대량생산과 연계산업 육성을 위해 울진군 죽변면 일원에 약 158만㎡규모로 총사업비 3천996억 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조성된다.경북도는 이번 후보지 선정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22조 원, 고용유발효과는 8만 2천여 명에 달하는 만큼 본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 등을 신속히 지정하고, 사업시행자 선정,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지역의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산업생태계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철우 지사는 “올해는 지역주도 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시대 원년으로서 준비된 자 만이 미래를 이끌어 갈수 있다. 원자력산업과 수소 및 백신산업의 육성은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장래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국가기간 산업으로 이번에 선정된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경북의 산업지형이 완성된다고 봐도 된다”며 “앞으로 차질 없이 추진해 10년, 20년 뒤 경북이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산업경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는 지난 2009년 제1국가산업단지(달성군 구지면) 조성이 결정된 이후 신규 국가산단 유치는 14년만이다.신규 지정된 100만평 규모의 제2 국가의 별칭은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로, 중점 육성산업은 미래차와 로봇이 융합된 미래모빌리티산업이다. 아울러 연관산업인 빅데이터, AI 등 지식서비스산업도 함께 육성할 계획이다.현 정부의 국가전략산업으로 선정되어 있는 미래모빌리티산업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2030년 8천70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홍준표 시장도 미래모빌리티, ABB 등 5대 미래신산업 분야에 있어 전국 최고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술고도화와 인프라구축, 기업유치에 매진하고 있다.대구시는 제2 국가산단을 ‘청년친화적이고 힐링이 함께하는 대도시형 그린산업공간’으로 특성화할 계획이다.개발규모는 약 330만㎡(100만 평)이며, 이 중 산업용지는 141만㎡(43만 평) 정도 공급될 예정이다.성서산단과 인접한 동쪽 지역은 지식서비스업 위주의 복합용지, 화원유원지 근처의 중심부는 상업·문화시설로 구성한다.개발부지의 대부분(94.5%)이 녹지이고, 옥포읍 일원의 약 184만㎡(56만 평)는 개발제한구역이지만,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관련해 대구시가 사전에 국토부, 농식품부와 협의를 완료함에 따라 향후 해제 절차는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신규국가산단 조성사업비는 2조2천억 원 정도이며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LH, 대구도시개발공사와 심도 있게 사업시행에 대해 협의 중에 있으며 다음 달까지 사업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사업시행자가 정해지면 예비타당성 조사, 산업단지계획 수립, 관련 행정절차 등을 거쳐 2026년부터 보상과 공사를 시작하고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시는 제2 국가산단 조성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로는 지역에 7조4천400억 원의 직접 투자 및 18조6천3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2만여 명의 직접 고용 및 6만3천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굴기의 핵심은 경제성장이고, 국가가 조성하는 대규모 산업단지는 첨단 대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의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다”며 “신규 국가산단을 글로벌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거점으로 만들어 대구 미래 50년을 번영과 영광으로 견인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이곤영·피현진기자

2023-03-15

신규 국가산업단지 대구, 경주, 안동, 울진 4곳 선정

국토교통부가 15일 발표한 신규 국가산업단지에 경주SMR 국가산업단지, 안동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울진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가 선정됐다. 또 대구 달성군 화원·옥포읍 일원에 330만㎡ (100만평) 규모의 대구지역 두 번째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지난 2009년 달성군 구지면에 대구 제1 국가산단이 만들어진 지 14년 만이다. 달성군 제2 국가산단은 2026년 보상·공사에 들어가 2030년 완공 예정이다.    정부와 대구시는 이곳을 '미래차·로봇' 융합 거점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경북의 경우 먼저 차세대 SMR(소형모듈원전) 산업생태계 구축과 원전 최강국 건설을 위한 경주SMR 국가산업단지는 SMR관련 원자력산업 선점을 위한 것으로, 경주시 문무대왕면 일원에 약 150만㎡규모로 총사업비 3천966억 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조성된다.특히, 국내 독자 SMR개발 연구기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연계해 SMR 수출모델 공급망 구축과 SMR 혁신제조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탈원전정책 폐기 및 원전수출 재개에 따른 국가정책을 뒷받침하고 원전의 안정성 향상 및 핵심부품 기자재의 혁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바이오 백신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북부지역 균형발전을 견인해 나갈 안동바이오생명국가산업단지는 백신상용화 기술지원센터,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바이오의약 연구, 기업과 의료제약분야와의 다양한 제품화가 가능한 햄프를 활용한 바이오 신산업 육성을 위해 안동시 풍산면 일원 약 132만㎡규모로 총사업비 3천579억 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조성, 비임상-임상-양산으로 이어지는 백신전주기 지원을 통한 백신생태계 구축, 햄프활용 바이오 신소재 산업화로 바이오백신산업을 선도한다.앞서 안동시가 이번 국가산단 입주수요를 조사한 결과, 172개 기업이 산업용지 면적 대비 227.2%(91만㎡)의 부지에 입주를 희망했다. 이를 바탕으로 2040년까지 76여 개의 기업이 입주해 4조2천800억 원이 투자되고, 이를 통한 생산유발 효과는 8조6천200억 원, 3만여 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공급 기반마련으로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울진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는 국내 최다 원전집적지로 잉여전력을 활용한 수소 대량생산과 연계산업 육성을 위해 울진군 죽변면 일원에 약 158만㎡규모로 총사업비 3천996억 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조성된다.이곳 산단에는 청정수소 RD 연구실증단지 등을 조성하고, 저비용의 수소 생산·저장·운반·활용과 수소산업 전 분야에 대한 미래가치 창출을 통한 경쟁력 강화로 에너지자립 실현을 뒷받침해 나갈 예정이다.또한,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을 계기로 기존의 ‘연구(문무대왕과학연구소)-원전설계(한전기술)-운영·발전(한수원)-폐기물처리(한국원자력환경공단)’등과 함께 원전산업 기자재 공급망, 원전활용 수소 생산공급망 까지 갖출 수 있게 돼 명실상부한 원자력산업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여기에다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조성완료 시기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과 맞물리게 됨에 따라 항공물류 수요가 많은 바이오백신산업의 경쟁력은 더욱 올라가고 북부권역 발전을 한층 더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맞춰 국도 36호선인 봉화~울진 4차로 재추진, 국도31호선 감포~양남, 국도14호선 양남~문무대왕 2차로개량, 국도34호선 풍산~서후 6차로확장, 영덕~삼척간 철도 조기건설 등을 통해 기업의 물류수송 지원과 인근지역의 정주환경을 개선을 위한 노력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경북도는 이번 후보지 선정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22조 원, 고용유발효과는 8만 2천여 명에 달하는 만큼 본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 등을 신속히 지정하고, 사업시행자 선정,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지역의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산업생태계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철우 지사는 “올해는 지역주도 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시대 원년으로서 준비된 자 만이 미래를 이끌어 갈수 있다. 원자력산업과 수소 및 백신산업의 육성은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장래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국가기간 산업으로 이번에 선정된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경북의 산업지형이 완성된다고 봐도 된다”며 “앞으로 차질 없이 추진해 10년, 20년 뒤 경북이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산업경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3-15

경북도 이웃사촌시범마을 ‘애니콩’ 연매출 4억… 펫푸드 대표기업 성장

경북도와 의성군이 추진한 이웃사촌시범마을에 청년 일자리 사업으로 창업한 ‘애니콩’이 펫푸드(pet food) 지역 대표기업으로 성장하며 경북 청년 창업의 모범적인 성공사례가 되고 있다.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애니콩’은 2020년 7월 의성군 안계면 용기리 작은 건물에서 오픈해 애견수제간식 판매와 애견쿠킹클래스를 운영하는 청년 기업으로, 철저한 사전계획 수립과 적극적인 컨설팅 참여로 착실하게 준비한 결과 개업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특히 국비사업으로 경북도와 의성군이 지원해 2020년 6월 개장한 의성 펫월드(펫카페, 애견놀이터 등)와 연계해 인근에 전략적으로 창업한 점이 돋보인다.국내 반려견 인구는 이미 1천500만 시대에 진입했으며, 펫푸드 시장 규모도 2017년 9천억 원에서 2021년 기준 약 1조5천억 원으로 매년 14%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애니콩’은 이러한 관련 산업의 성장을 간파하고 반려동물의 행복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는 운영 철칙을 세워 반려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특히, 의성의 검증된 농산물을 사용해 펫푸드를 만드는 ‘애니콩’은 지역 농업에 이바지하며 그에 따른 가파른 성장세로 2021년 기준 연매출 4억 원을 달성했다. 주요 성장요인으로는 공동구매 플랫폼 진행, 인스타그램을 통한 콩툰 연재, 이벤트 개최, 고객 설문조사를 통한 제품 선택 등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또한, 전국 반려동물 세미나, 애니콩학교(반려동물 간식·요리·크리에이터 클래스 등)를 운영함으로써 단순히 반려동물 관련 식품만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애견인들이 직접 펫푸드를 만드는 교육을 통해 청소년과 지역민이 함께 소통하고 이들이 진정한 애견인으로 거듭나도록 돕고 있다.애니콩 안은진 대표는 “믿을 수 있는 지역의 친환경 농작물을 사용한 펫푸드 상품 개발이 애견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지역 농가들과도 상생할 수 있는 바탕이 된 것 같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해 지역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3-03-14

“고독사 예방사업 전국적으로 추진하라”

전국적으로 고독사 비율이 높아지면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고독사 예방사업이 전국시도의회차원에서 조속 추진된다.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13일 제주도 라마다 프라자에서 열린 제2차 임시회에서 ‘고독사 예방 사업 전국 본격화 조속 추진 건의문’을 채택했다.이 건의문은 현재 시범사업으로 9개 시·도 내 39개 시·군·구에서만 시행되는 고독사 예방사업을 전국 보편사업으로 조속 추진을 촉구하기 위해 경북도의회가 제출했다. 경북도내 시범지역은 구미시와 문경시다.최근 개인주의 문화 확산에 따라 사회적 고립, 사회적 단절 등의 문제로 매년 고독사로 사망하는 지역주민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경상북도 내 고독사 사망자 증가율(11.6%)은 전국 평균(8.8%)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한, 고독사 위험정도가 높은 1인가구가 전국 평균(33.4%)보다 높은 41만6천697가구(36%)를 차지하고 있어 고독사 예방을 위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건의문을 제출하게 됐다.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도민의 안전과 복리향상, 안전하고 살기 좋은 지방시대 완성을 위해 국회·중앙정부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경북도의회에서 고독사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23-03-14

포항 장기천에 어린 연어 10만 마리 방류

경북도민물고기연구센터와 포항시는 14일 포항 장기천 일원에서 2023년 연어 방류 기념행사를 열고 어린 연어 10만 마리를 방류했다.이번 행사는 연어 자원의 안정적 공급을 통한 지속가능한 어업과 새로운 소득 창출을 위한 서식지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어업인과 지역주민을 비롯해 인근 장기초등학교 학생 등 80여 명이 참석해 어린 연어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이번에 방류된 어린 연어는 몸길이 6㎝, 무게 2g 이상이 되는 치어다.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울진 왕피천으로 회귀한 연어 510마리를 포획해 연어 알을 모으고 약 90일간 인공부화과정을 거쳐 키웠다.연어는 강에서 태어나 북태평양 바다에서 살다가 3∼5년 뒤 산란 시기가 되면 태어난 곳을 찾는 습성이 있다.방류 장소인 장기천은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수역인 기수역이다.시는 이 일대에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센터는 지난 7일 울진 왕피천에 어린 연어 70만마리를 방류했고 15일에 영덕 오십천에 10만마리를 방류하기로 하는 등 올해 모두 90만마리를 방류한다.김중권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연어 자원 조성과 지역맞춤형 연어 생태연구를 바탕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호미반도국가해양정원의 주요 사업인 연어물길생태정원이 연어 자연산란장이자 명품 기수역 생태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생태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14

대구 1호선 안심~하양 연장 예정된 2024년말 개통 ‘순항’

대구와 경산권을 광역철도망으로 연결하는‘대구도시철도1호선 안심~하양 연장 건설공사’가 본격적인 궤도를 달리고 있어 예정된 2024년말 개통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13일 대구교통공사는 총사업비 3천557억6천200만원(국비 70%, 시비30%)을 들여 대구~경산권 광역교통망 확충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공사가 순조롭게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지역주민, 학생, 근로자 등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면서 대구·경북의 상생발전을 위한 것이 목적이다.건설공사는 1호선 종점역인 안심역에서 경산시 하양읍 하양역까지 8.89㎞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동구 사복동, 하양읍 부호리, 하양읍 금락리 등 3개소에 정거장이 계획돼 있다. 안심∼하양 복선전철은 기존 1호선과의 접속부 700m가 지하구조물(터널 등)로 건설되며, 나머지 구간은 지상으로 건설된다.현재 사업추진률은 65%로 교량, 터널, 노반공사가 올해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또 오는 4월초 궤도부설을 시작으로 하반기 토목, 건축분야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시스템분야(전기, 통신, 신호, 기계. 소방) 공사 준공과 공종별 시험이 완료되면 철도종합시운전을 거쳐 2024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추진된다.사업이 완료되면 안심에서 하양까지 1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해져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경일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호산대 등 경산일대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을 비롯, 진량공단 등 인근 산업단지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교통 편의성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대구교통공사 김기혁 사장은 “대구와 경북 인근 지역을 경제 및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하나의 생활권을 형성하는 광역철도망을 구축함으로써 대구·경북의 지역간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3-13

경북농업기술원, 다수확 수수 신품종 ‘홍메’ 개발

경북농업기술원이 키가 작고 곁가지가 적어 기계수확에 적합하며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 높은 수수 신품종 ‘홍메(이삭과 종실이 붉은 메수수)’를 개발했다. 13일 기술원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수수 품종은 2012년 교배를 시작해 2018년부터 2년간 생산력검정시험을 거쳐, 2020년부터 3년간 전국 4개 지역에서 지역적응시험을 수행했으며, 지난해 12월 농촌진흥청 직무육성 신품종 선정위원회에서 신규 등록품종으로 ‘홍메’로 명명했고, 2023년 1월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출원 2023-9)을 했다.홍메의 주요특성은 이삭 형태가 벌어지고 늘어지는 극산수형으로 곰팡이병 등 이삭 병해에 강하고 수확기가 9월 14일로 빠른 조숙종이다. 키는 111cm로 작고 이삭목 길이가 8cm로 길게 빠져나오며, 곁가지가 적은 동시성숙형으로 기계수확에 적합하다. 수량은 10a(300평)당 생산력검정시험 401kg, 전국 지역적응시험 345kg으로 대비품종 소담찰 보다 각 31%, 17% 높다.주요성분은 아밀로스 함량이 21.6%로 메성이며, 무기성분 Ca, Mg, Na은 각 21.7, 259.2, 30.3㎎/100g으로 높은 편이다. 특히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977.5㎎GAE/100g, 플라보노이드 776.2㎎CE/100g으로 대비품종 소담찰 보다 각 45%, 61% 크게 높았고, 탄닌 성분도 10.7㎎/100g으로 높은 편이며 주조용으로 적합하다.조영숙 기술원장은 “경북에서 다수확 수수 신품종 개발은 처음인데, 키가 작고 쓰러짐에 강해 기계수확에 적합해 잡곡농가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항산화성분이 높은 주조용으로 적합해 경북 지역 전통주 및 양조업체와 연계한 특화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수수 신품종 홍메 종자를 생산·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13

경북도, ‘안동소주’ 세계 명주로 키운다

경북도가 위스키보다 오랜 역사를 지니고 품질 면에서도 뒤지지 않는 ‘안동소주’에 대해 세계인의 입맛과 정서를 사로잡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11일 안동에 위치한 전통방식의 안동소주 제조현장인 ‘민속주 안동소주’와 ‘밀과노닐다’를 방문해 안동소주 세계화 전략 구상을 위한 실질적 행보를 이어갔다.이번 방문은 지난달 지역 전통주 제조업체 6개사 대표와 함께 스카치위스키의 본고장인 스코틀랜드를 찾아 안동소주의 세계적인 브랜드화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한 후, 경북도가 적극적인 전통주 성장전략 마련에 나서면서 현장 소통 차원에서 이뤄졌다.이날 이 지사는 양조장 및 자연 숙성고 역할을 하는 토굴 등 안동소주 제조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 및 전통주 제조업체들과 전통과 역사를 녹여낸 안동소주 세계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한편, 경북도는 △안동소주 세계화를 위한 TF단 구성 △안동소주 홍보관 운영 등 관광자원화 △안동소주의 다양성과 우수성 홍보 △도지사 인증 품질기준 마련 △해외 바이어 발굴 △안동소주 생산기반 구축 및 운영자금 지원 △홍보대사 위촉 등 국내외 홍보 강화 △영국 스카치위스키협회와의 교류 강화 등을 통해 ‘안동소주’를 세계화 한다는 전략이다.이를 통해 10조 원의 산업 규모를 가지고 있는 스코틀랜드의 ‘스카치위스키’와 매출 20조 원의 중국 마오타이, 세계 5대 위스키로 지난해 5천355억 원의 수출액을 기록한 일본의 ‘위스키’와 경쟁한다는 방침이다.이철우 지사는 “안동소주는 세계 명주라 부르는 스카치위스키, 중국의 백주와 일본 청주들과 같이 어깨를 겨룰 수 있는 그런 전통이 있는 술이었는데, 현재 너무 저평가 됐다”며 “위스키나 전통주 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지금, 명인들과 현대화된 기술 등을 통해 안동소주를 세계 명품주로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12

“지방소멸 막는 경북특별자치도 설립해야”

지방소멸을 막기위해 경북특별자치도 설립이 경북도의회에서 제기됐다.김창기 경북도의원(문경)은 지난 9일 열린 경북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지방소멸 문제에 대해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응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경북특별자치도 설립을 주장했다.지방소멸은 저출산과 청년인구의 수도권 유출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고. 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지자체 등 각계 분야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정책과 연구가 시행되지만 2022년 합계출산율은 0.78명까지 떨어지는 등 지방소멸의 시계는 점점 빨라지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대해 김창기 의원은 “현행 법령에 따른 경상북도의 자치권한으로는 지방소멸 대응이 힘들다”고 지적하며, “경북특별자치도 설립을 통해 규제완화와 특례규정 발굴, 권한이양 등 자치분권을 강화하고 소멸위험지역으로 이전하는 기업의 세금감면 권한을 강화해 수도권의 우수한 기업과 인력 유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또한, 최근 새롭게 도입된 생활인구 개념을 설명하며, 경북의 생활인구 목표나 유치방안 등을 포함애 2기 혁신도시 유치를 위한 질문을 던졌다.이어 최근 문경과 상주 간에 첨예한 지역갈등을 유발하고 있는 상주시 추모공원 건립문제에 대해서도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번 사태에 대해 문경시가 경상북도 분쟁조정위원회에 의뢰한 시점이 1년이 넘었다”고 강조하며, “문경시 농암면과 상주시 은척면 경계에 추모공원을 설치해야 한다”며 갈등해결을 위한 대한을 제시했다. /이창훈기자

2023-03-12

야생멧돼지 2마리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최근 영덕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경북도가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한 농장 차단방역에 들어갔다.12일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지난 1일 경북 영덕군 창수면 오촌리 일대에서 죽은 상태로 발견된 야생 멧돼지를 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것으로 판정했다. 감염된 야생 멧돼지는 총 두 마리다.이에 따라 경북도는 이번 야생멧돼지 검출지 10km 내 방역대 양돈농가 3호에 대해 이동제한 및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영덕 전체 양돈농가 11호에 대한 긴급 방역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발생지 인근 농장 및 진입로를 소독하고, 바이러스 전파 위험도가 높은 영덕 및 인근 지역 양돈농장에 야생동물 기피제를 긴급 배부할 예정이다.아울러 방역이 취약한 도내 양돈 밀집사육단지 4개소(안동·경산고령·성주)에 대해서는 단지별 맞춤형 방역 대책을 수립해 방역 조치가 적정하게 추진되는지 현장점검을 통해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도내 전체 양돈농장에 대해 7대 방역 시설의 설치 여부를 수시 점검, 미설치 시에는 행정조치 등 농장 차단방역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경북도는 현재 지역 전 양돈농장에 ASF 위험주의보가 발령 중이며 △마을방송 방역수칙 홍보 △농장입구 현수막 게첨 △출입차량 2단계 소독 △농장 4단계 소독 △영농장비 농장 내 반입금지 등을 홍보하고 있다.특히, 양돈 종사자는 발생지 방문 금지, 농장 주변 영농활동 및 입산 금지,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와 매일 가축 예찰을 실시해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시·군, 동물위생시험소 등 방역기관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근 타도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이어지고, 야생멧돼지로 인한 바이러스 전파 위험시기에 접어들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양돈농가 및 축산 관계자 모두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경북도는 올해 야생멧돼지 개체 수 저감을 위해 1만4천 두를 포획을 목표로 도내 22개 시·군에 야생멧돼지 포획단 672명을 운영하고 있다./피현진·박윤식기자

2023-03-12

경북도, 2차 공공기관 이전 ‘30여개 타깃’ 정했다

정부의 수도권 2차공공기관 지방이전이 추진중인 가운데 경북도가 30여개기관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9일 공공기관 우선 유치 전략으로 김천혁신도시 1차 이전기관과 연계해 30여개 공공기관을 유치대상으로 공식화하고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정부는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관련, 올해 이전 대상기관과 입지원칙 등 기본계획을 수립해 6월중 발표하고,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이전을 원칙으로 하반기에 임대기관을 우선적으로 이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이에 경북도는 균형발전특별법 및 시행령 규정에 따라 이전대상 공공기관을 정의하고,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대상기관을 220여개로 추정해 분류했다.경북도는 우선 △수도권의 임대청사 기관을 혁신도시 내 공실과 산업기반을 연계한 과학·산업 임대기관 유치 △1차 이전한 기관의 기능과 지역전략 산업을 연계한 공공기관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다음으로, 향후 정부의 입지기준 및 이전 대상기관 등 기본계획 발표에 따라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전략산업을 연계해 공공기관 유치를 후속적으로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경북도는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우선 유치 대상기관으로 김천혁신도시 내 1차 이전기관인 12개 공공기관과 연계해 수십개 기관을 우선 유치목표로 정했다.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김천은 유일하게 혁신도시 내 KTX 역사가 있으며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도로·교통 기능 군의 앵커 공공기관이 이전해 있고 쿠팡, 우진산전 등 물류기업의 투자가 이어져 스마트물류 거점도시로 변모해가고 있다.이에따라, 도로교통 분야에 스마트도로 건설, 통합 신공항, 철도특구 지정과 RD를 연계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10여개 기관으로 정했다.물류 분야는 도로·철도·항공을 아우르는 스마트 종합물류 거점도시 확장을 위해 우체국물류지원단,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등 기관을 선정했다.에너지 분야는 혁신도시의 한국전력기술, 경주의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포항의 이차전지·수소에너지 클러스터 등을 연계하기 위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원자력안전재단 등 기관을 선정했다.이와 함께 법률·농업분야로 정부법무공단,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등 기관과 그 외 한국국방연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을 유치 대상기관으로 선정하고, 향후 적극적인 유치전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의 대규모 공공기관을 과감하게 지방으로 이전해 산·학·연 상생협력을 통해 확실한 지방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3-09

“2030년 외국인관광객 300만 시대 연다” 경북도, 관광인프라 강화

경북도는 올해를 ‘관광 경북으로 가는 원년’으로 삼고 2026년 울릉공항 개항과 2030년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을 발판으로 2030년에는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이 찾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과 함께 본격적인 관광시장 회복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그동안 무너진 관광생태계를 조기에 회복하고 새로운 관광트렌드에 부응하고, 관광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9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2년 경북을 찾은 관광객은 4천38만 명으로 2021년 3천108만 명 대비 30% 증가했으며, 2020년 2천867만 명 대비 41% 증가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했다. 한국관광데이터랩(KT특정기지국 기준) 방문자 수 최다지역에 비수도권지역으로는 1위, 전국에서는 3위에 올랐다.경북도는 세계적으로 해외관광도 점차 회복할 것으로 보고 체류형·스마트 관광 등 인프라 강화에 힘을 쏟는다.우선 올해 952억 원을 투자해 지역특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육성, 콘텐츠 발굴·육성,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 회복 등을 중점 추진한다. 휴가지 또는 관광지에서 업무를 보는 ‘워케이션’(Worcation) 등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모델을 발굴하고 ‘2023∼2024 한국방문의 해’와 연계한 콘텐츠를 만들어 장기 체류 관광객과 해외 관광객을 끌어들인다는 구상이다.지역 특색을 반영한 건축물에 내부를 색다르게 꾸미는 이색 숙박시설도 만든다. 공모를 거쳐 1∼2곳에 총 1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색 숙박시설은 세계유산 등 지역 특화 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울릉도와 독도는 울릉공항 개항을 계기로 세계인이 찾는 명소로 키울 방침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3-09

경북, 동물용 의약품·산업용 헴프 육성

경북도는 지난달 1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국내 그린바이오 산업화 촉진을 위해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함에 따라 권역별 특화 산업을 육성한다고 8일 밝혔다.농식품부가 발표한 전략의 주요 내용은 농식품 분야 핵심 국정과제인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해 농식품 분야의 고부가가치 신산업인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목표로 △그린바이오 산업화 촉진 △혁신기술개발 및 인력 양성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의 3대 추진 전략과 10대 주요 과제를 추진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정부 정책기조에 맞춰 경북도는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동해안권역(포항 중심)과 북부권역(안동 중심)을 중심으로 특화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먼저, 동해안권역(포항 중심)은 첨단과학기술 기반으로 특화된 그린바이오 산업을 육성 중에 있다. 지난해 3월 준공된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가 정부의 육성 전략 중 6대 산업화 거점의 하나인 동물용의약품 산업 거점으로 지정돼 정부의 종합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북부권역(안동 중심)은 기존 마약류로 관리하는 헴프를 바이오 소재로 활용하기 위해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를 지정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규제로 열리지 않는 칸나비디올(CBD)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구에서는 2020년 7월부터 안동 등 8개 지역(42만㎡)에서 34개 기업 및 기관이 헴프 재배, 원료의약품 제조·추출, 헴프 관리 실증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또한 향후 헴프 산업화를 대비한 스마트팜 재배단지 조성과 헴프를 포함한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센터 구축을 통해 북부권을 헴프·천연물 산업의 국가 거점 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08

지방소멸·軍 이전·수해 예방 경북도의회, 올해 첫 현안질의

경북도의회 제338회 임시회가 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한다.이번 임시회에서는 도정질문, 2022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 2023년도 경상북도 제1회 추경예산안, 각종 민생 조례안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9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2022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10명을 선임하고, 경북지사가 제1회 추경예산의 추경규모 등에 대해 제안설명을 한 후, 김창기(건설소방위원회, 문경), 정한석(교육위원회, 칠곡), 최덕규(농수산위원회, 경주) 의원 등 3명의 도의원이 2023년도 첫 도정질문에 나선다.도정질문의 주요 내용으로 김창기 의원은 △지방소멸 대응 △상주시 추모공원 건립 △도립박물관 건립 △자기주도적 체험학습 확대 추진에 대해, 정한석 의원은 △대구 군부대 통합 이전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에 따른 후속 조치 △평생교육문화 조성을 위한 공공기관 이전 건의 △칠곡군-대구시 북구 학군 조정 및 특화 중점학교 △그린스마트스쿨사업 추진에, 최덕규 의원은 △농업대전환을 위한 농업예산 증액 △수해로 인한 하천 퇴적물 처리 및 수해예방 △도시계획 과정에서 자연녹지지역으로 편입되어 발생하는 피해민원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주변지역 활성화 등과 관련해 질문을 한다.22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5분 자유발언, 2023년도 경상북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비롯해 20여 건의 조례안 등의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할 계획이다.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이번 추경예산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경북이 지방시대를 선도하는데 적절하게 편성될 수 있도록 심도있는 심사를 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3-08

“印尼 서자바주 자원·인력, 경북과 우선 교류”

경북도는 8일 인도네시아 서자바(West Jawa)주 아흐메드 리드완 카밀서바자주 주지사와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하며 양 지역 간 교류 의사를 다지고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이날 교류협정 체결을 통해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인적교류, 경제·통상, 관광·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이번 우호교류협정 체결은 2018년 경북도와 서자바주간 우호교류의향을 확인한 후 6년 간 이어진 꾸준한 교류협력사업의 결과로, 양 지역의 관계 격상을 의미하고 있다. 투자유치 확대 및 협력지역 확대를 위해 방한한 리드완 카밀 주지사는 메타버스, 바이오, 에너지 분야 등에서 신산업을 적극 선도하고 있는 경북도를 방문해 향후 협력 분야를 논의하고 교류 의지를 표명했다.리드완 카밀 주지사는 “다수의 거대 글로벌 기업이 출발한 곳이자 새마을운동으로 한국 경제를 일으킨 주역인 경상북도에 방문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경북이 육성하는 신산업에 관심을 갖고 향후 경북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밝혔다.이에 이 지사는 경북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표명한 리드완 카밀 주지사에게 사의를 표하고, 양 지역 간 우호관계와 교류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08

“일상 업무는 인공지능에 맡기고 공무원은 창의적 활동 집중해야”

경북도 이철우 도지사가 공무원의 창의적 활동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나섰다. 평소 이 지사는 “일상 업무는 인공지능이, 공무원은 창의적 활동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공직자의 업무패턴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해왔다.즉 인공지능의 우수성이 입증되면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더해 경북도는 6일 인공지능 일상화를 위한 ‘챗GPT 행정활용 방안’을 발표했다.이번 발표는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대화형 인공지능 플랫폼 ‘챗GPT’를 행정에 접목하고 인공지능 시대 ‘지능형 정부’로 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취지다.우선 3대 정책방향으로 인공지능 일상화를 위한 공무원 교육 강화, 일상 업무 탈출을 위한 챗GPT 활용 지속, 지방정부 지능화를 위한 민관협력 파트너십 구축을 제시했다.챗GPT와 같은 인공지능의 일상화를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이해와 선행사례 학습이 필수적이라 보고, 경북도인재개발원을 중심으로 챗GPT를 포함한 인공지능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현장학습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더불어 간부공무원의 인공지능 정책마인드 강화를 위한 ‘비전스쿨’도 신규 개설해 주기적으로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공무원들의 일상 업무 탈출을 위해 챗GPT 활용 모범사례를 만들고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현장에서 신기술 사용에 능숙한 청년공무원을 중심으로 챗GPT사용을 장려하고 ‘생산성 향상사례 보고회’ 등을 개최해 실제 행정효율 향상을 체감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장기과제로는 경북도 차원에서 진행됐던 정책연구용역, 업무계획, 통계자료 등을 대화형 인공지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쌍방향 대화형 경북 지식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위해 국내 IT업체, 대학 등과 협력해 민간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인공지능기술을 행정에 접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행정전산화를 넘어 전자정부가 구축돼 정책결정에 있어 하위 관리층의 참여도 확대됐다”면서 “앞으로 일상적인 업무는 인공지능이 대신하고 공무원은 보다 창의적인 정책 활동에 집중하는 시대가 도래하는 만큼 경북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3-07

경북도 로컬 체인지업사업 닻올려

경북도가 창의적인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 경제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로컬 체인지업 사업을 본격화한다.7일 경북도에 따르면, 로컬체인지업사업은 새로운 기회의 장소를 찾아 떠나는 로컬 지향의 삶의 방식이 등장하면서 지역에서 창의적·능동적으로 활동하는 로컬크리에이터를 육성해 마을 중심의 지역적 가치를 새로운 일자리로 발전시키는 것이다.지역대학 연계 로컬스쿨, 로컬기획 전문 인력양성, 사업화 지원, 네트워킹·성장지원 등 총 4개 과정으로 운영된다.지역대학 연계 로컬스쿨 과정은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권역별 창업에 성공한 로컬크리에이터와의 만남, 앵커스토어 견학 및 체험을 통해 지역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으로 5주 과정으로 상·하반기 총 2회 운영한다.로컬기획 전문 인력양성 과정은 지역 거점별 특화지원 체계 구축 및 지역 자원조사를 연계한 식음료, 마을·도시재생·디자인, 문화·관광·역사 등 분야별 맞춤 교육을 8주 과정으로 실시한다.로컬 체인지업 사업화 지원 과정은 지역가치 창출, 생활환경 지원, 세대 통합 등 활동 유형별로 25팀 정도를 선발해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지원 연령대를 확대(만19~65세)해 세대간 융합·통합을 강화하고 정착 활동비를 지원해 단순 창업을 넘어 지역정착까지 유도함으로써 타 창업지원사업과 차별성을 뒀다. 사업 참여자들의 정착과 성장 그리고 성과확산을 위해 네트워킹·성장지원 과정도 운영한다. 권역별 로컬 커뮤니티 지원, 경북 로컬 SNS 채널 운영, 경북 로컬 페스타, 로컬기업 채용 장려금 지원 등 네트워킹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다음달 5일까지 로컬 기획 전문 인력양성 과정에 대한 참여자 30명을 우선 모집한다. 나머지 과정에 대한 참여자 모집은 4~6월 중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박성수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경북은 지역의 자원과 가치가 다양하고 활용도가 높은데 비해 로컬 크리에이터가 부족한 편”이라며 “경북형 로컬체인지업 사업을 통해 로컬 크리에이터를 양성해 지역에 인구를 유입·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2023-03-07

국내 최대 캠핑페스티벌 구미서 막오른다

경북도와 구미시가 후원하고 고아웃코리아가 주최하는 ‘제15회 고아웃캠프’가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구미낙동강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고아웃캠프는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캠핑페스티벌로 수만 여 명의 캠퍼들과 국내외 패션기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참여하는 행사로 캠핑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꼭 한번쯤은 가봐야 할 대표적인 캠핑 축제로 각광받고 있다.특히, 우수한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국내 관광트렌드를 이끄는 캠핑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활성화를 위해 특별 이벤트로 추진된 이번 고아웃캠프는 경상권에서는 최초이자,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행사 기간 중 국내 최대 규모인 2천 동의 텐트가 구미낙동강체육공원에 설치돼 약 1만 여명이 2박 3일 간 동시에 캠핑을 즐기며,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희귀한 돔텐트 100여 동이 함께 전시돼 캠핑족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또한, 국내외 유명브랜드 40여개가 참여하는 브랜드 부스존에는 브랜드별 제품 페어 및 캠페인, 경품 이벤트를 준비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캠핑장에서 볼 수 없는 요가, 클라이밍 체험, 노래자랑, 유명 가수 초청공연, 열기구 체험, 불꽃쇼 등 온종일 흥겨운 이벤트가 준비된다.한편, 경북도는 이번 캠프를 △지역민과 함께 △지역 상권과 함께 △지역관광과 함께 라는 주제로 지역과 함께 즐기고 상생하는 축제로 꾸려나가기로 방침을 정하고, 시민들이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당일 관람 무료입장을 추진한다. 또한, 방문객들의 소비 촉진을 위해 구미 지역 상권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아울러, 경북도·구미 공동 홍보관인 ‘PLAY 054 in 구미’를 운영해 3대문화권 사업장 등 도내 관광자원 및 차박캠핑 정보를 비롯한 로컬 브랜드 제품 판매도 이뤄지며, 전통주를 활용한 하이볼 만들기 체험 및 시음회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이철우 지사는 “경북은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캠핑장을 보유하고 수려한 자연환경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어 캠핑을 통한 체류형 관광의 최적지”라며 “이번 행사는 전국 520만 캠핑인구가 경북을 주목하는 전환점이자 기회로, 도내 캠핑장 인프라 확충 및 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해 경북의 대표 체류형 관광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피현진기자

2023-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