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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영남권 시·도지사 "가덕도·대구경북 신공항 조기 개항 협력"

영남권 5개 시·도지사가 가덕도 신공항과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홍준표 대구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0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 후 별도로 만나 두 공항 건설에 대해 협의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협의 후 취재진에게 "이 문제가 지역 갈등을 일으키거나 각 지역 필요에 따라 추진되는 두 공항 건설에 장애가 돼서는 안 된다"며 "5개 시·도지사가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과 대구경북 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해 힘을 합치는 게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 "어떤 형태로든 정쟁화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 가덕도 신공항과 대구경북 신공항이 지역주민 염원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공항과 관련해 갈등이 없도록 하고 조기 개항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수시로 만나기로 했고, 다음 달에 다시 만나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앞서 지난 2일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안에 담긴 일부 조항과 관련해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지역 간 갈등 양상이 우려되자 중앙지방협력회의 후 영남권 5개 시·도지사 만남을 제안했다.    /이창훈기자

2023-02-10

‘탄소 배출 제로’ 원자로 선박 띄운다

경주에 세워지는 소형모듈원자로(SMR)가 기존 디젤엔진을 대체할 새로운 해양선박 에너지원의 신기원을 연다.경북도와 경주시는 대형선박 추진용 SMR 기술개발과 실증을 통해 향후 상용화를 위한 협력 기반 구축에 나선다.두 기관은 9일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선급, HMM, 장금상선, 에이치라인해운, 우양상선과 ‘원자력 선박·해양시스템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9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용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및 실증 △소형모듈원자로 추진 선박·해양시스템 인터페이스 기술개발 및 인허가 대응 △원자력추진 선박 운영 전문인력 양성 및 산업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최근 해양에너지원로 주목받고 있는 용융염원자로(Molten Salt Reactor)는 고체의 염을 고온으로 녹인 용융염에 핵연료 물질을 섞어 사용하는 액체연료 원자로이다.이 원자로는 선박 운항 시 핵연료를 교체할 필요가 없고, 핵연료가 액체이기 때문에 외부 노출 시 자연적으로 고체화돼 방사능물질의 누출 우려가 없어 선원 안전성을 담보해야 하는 해양선박에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고도의 안전성을 가지면서도 구조가 매우 단순해 소형화 설계를 통해 해양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데 적합하다.이미 EU, 미국 등 주요국들은 원자력을 활용한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 및 보급을 위해 다양한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는 등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우리 정부도 지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해양, 우주 활용을 위한 차세대 원자력 기술을 12대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해 관련 기술개발에 뛰어 들었다.지난해 국제해사기구(IMO)가 해양선박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50년까지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로 감축하겠다는 온실가스 감축 규제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이런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이날 협약에 참여한 해운사들은 “대형선박의 탄소중립 실현은 향후 해운업계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해결돼야 할 과제로 장래 업계의 명운이 걸린 문제”라고 지적했다.이들은 “향후 세계 최고의 원자로 원천기술을 보유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국내외 68개 지부를 보유한 한국선급의 선박 검사·인증 기술 및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선박 안전설계 기술이 모아져 원자력추진 선박 해양시스템이 개발된다면 해양운송 분야 일대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이철우 경북지사는 “원자력은 전기 생산 시 탄소배출이 없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최적의 에너지원이고 해양, 수소생산 등 그 활용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며 “환동해를 중심으로 글로벌 혁신원자력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경북도가 원자력 르네상스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원자력의 해양에너지원 활용은 SMR 등 미래원자로의 핵심 개발분야이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기술개발을 위한 마중물이 되어 국가 해운 및 차세대 원전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2-09

중부내륙철도 문경역, 경북 관문으로

경북도가 9일 ‘문경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을 승인 고시했다.문경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문경시 문경읍 마원리 일원 35만7천㎡에 시행될 예정이다.이곳은 올해 개통예정인 중부내륙(이천~문경) 철도건설사업 문경역사가 건립되는 지역이다.이번 개발계획 승인은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역세권 개발이 목표다.경북도는 2021년 2월 문경 역세권 도시개발구역을 지정 고시하고, 지난해 8월까지 관계기관 협의 완료 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했다.또한, 향후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고 문경시에서 관련 절차를 이행해 실시계획을 인가하면 올해 내 사업 착공이 가능하게 된다.중부내륙고속철도 문경역(신설)은 수도권 등에서 경북 북부지역을 찾는 관광객 등에게 경북을 소개하는 관문 역할을 한다.특히 개발사업으로 조성된 신도시는 쾌적한 편의 숙박시설을 제공해 지역 관광자원인 문경온천과 문경새재 도립공원 등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경북도 관계자는 “문경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철도와 도로교통 중심지에 위치한 361세대 주거공간 확보 및 업무·산업시설 제공 등으로 831명의 인구 유입 효과와 함께, 신도시 조성에 따른 주택건설 사업비 등 약 2천억 원 이상의 투자 효과가 발생돼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2-09

울릉공항 개항 대비 지역항공사 설립 재추진

경북도가 2025년 개항예정인 울릉공항에 안정적으로 항공노선을 공급하고 소형항공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지역 항공사 설립을 재추진한다.9일 경북도에 따르면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등 민관합작 형태로 50인승 이하 소형항공사 설립을 검토중이다. 도는 통합신공항에 앞서 개항하는 울릉공항이 소형항공기(ATR-42 등) 이착륙이 가능한 소형공항인 만큼, 50인승 이하 항공사 설립을 우선 추진하고 이후 신공항과 연계하는 방안을 찾는다는 구상이다. 올해 용역을 거쳐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오면 기존 항공사를 합병하거나 새로 설립할 방침이다.앞서, 경북도는 2017∼2018년 포항시와 각각 20억 원을 출자해 지역 항공사 합병·설립에 나섰으나 무산됐다.당시 도와 시 출연 40억 원, 민자 360억 원으로 자본금 400억 원을 충당할 계획이었으나, 최종적으로 성공하지 못했다.도는 울릉공항 개항이 다가오고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로 도내 항공교통 여건이 달라졌다고 보고 다시 지역 항공사 설립 방안을 재추진하기로 했다.신공항(2030년 목표)과 울릉공항(2025년 목표) 개항에 대비해 지방 공항의 안정적인 항공 서비스 제공과 지방 공항 활성화, 항공 수요 증대 방안 등을 모색한다.용역에서 도내 공항 주변 지역 여건, 지방 공항 및 해외 항공 수요 전망, 국내외 지역 항공사 설립 사례 및 운영현황 등을 분석하고 지역 항공사 설립 및 출자 타당성을 검토한다.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항공사 설립 추진 방향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경북도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정 금액을 출자하고 기존 소형 항공사와 합병하거나 아니면 새로 항공사를 만드는 방안 등을 다각도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2-09

“군위 대구 편입, 지방시대 시금석 될 것”

경북도는 9일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군위군 대구시 편입 준비상황 보고회사진’를 열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이날 보고회는 지난달 3일 ‘경북도와 대구광역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이 공포됨에 따라 군위 군민들에게 공백 없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열렸다.보고회는 8개 부서 20여 명이 참석해 △사무인계인수 △지방재정 △조직·정원 △자치법규 △정보시스템 등 5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준비상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현안 사항 발굴과 문제점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경북도는 1차 보고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3월 중 2차 보고회를 열어 추진상황을 면밀히 점검한 뒤 발굴된 현안 사항과 문제점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여기에 군위·의흥 119안전센터와 효령·부계 지역대 4개소 이관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계인수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특히, 군위군 내 경북도 사무는 오는 7월부터 대구시로 소관을 변경하고, 경북 소유 재산은 대구시가 승계하도록 하는 등 군민들에게 공백없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예산승계와 관련 경북도는 12월말까지 군위군에 대해 편성·배정된 2023년도 예산을 회계연도 연속성과 대구시 준비 등을 고려해 원칙적으로 유지하고, 지방세 과세권도 연말까지 유지키로 했다.이 밖에도 대구시와 경북도는 2∼3월 이관 사무조사·협의를 시작으로 오는 6월까지 정보시스템 정비, 사무·재정·공유재산 정리·이관 등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며, 오는 22일 군위군청에서 ‘군위군 대구시 편입 공동협의회’ 첫 회의를 갖고 현안 사항과 공동 대응과제 발굴, 향후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딸을 시집보내는 심정으로 내 집 살림하듯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잘 준비하겠다”며 “군위군 대구시 편입은 지역 간 합의와 정치권의 대승적 결단으로 이루어진 첫 사례인 만큼 지방시대로 한발 다가서는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2-09

경북도, 임대성 대변인·이남억 신공항본부장 임명

경북도는 9일 신임 대변인으로 임대성(38) 전 경상북도 홍보자문관, 통합신공항 본부장에는 이남억(49) 전 공항자문관을 임명했다.경북도에서는 처음으로 대변인 직위를 개방형으로 지정해 공모 절차를 진행했으며, 전국 광역단체 중 가장 젊은 대변인을 채용하는 파격적 인사를 단행했다.임대성 대변인은 연세대 학사와 성균관대 석사 과정을 거쳐 국회 보좌진으로 근무했으며, 2018년부터 경북도에서 정책비서관, 청년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했다.임 신임 대변인은 “경북의 우수 시책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새롭고 체계적인 홍보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민선8기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여는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남억 신임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은 취임 전 변호사로 활동하며 공항과 관련된 업무 경험이 많아 경제전문변호사이자 공항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한국공항공사에서는 사내변호사로 근무하며 청주공항 민영화와 필리핀 클라크공항 인수에 참여했고, 중국과 베트남의 로펌에서는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현지 기업의 한국 진출 및 투자를 자문했다.특히 베트남에서는 하롱베이 개발과 VAN DON 공항 개발 프로젝트의 투자유치 업무를 담당한 경력이 있어 대규모 민간자본과 외국인 투자유치가 필요한 대구경북신공항 공항경제권 조성에 최적임자로 평가된다.이남억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은 “올해부터 공항신도시와 항공물류단지, 항공산업클러스터 등 공항경제권 조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공항 개발과 투자유치 경험, 인적네트워크를 살려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진 공항경제권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2-09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공공의대 유치 촉구

김원석 경상북도의회 의원(울진)은  9일 제33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경북도에‘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유치’를, 김대진(안동)의원은 공공의대 유치의 적극적 지원을 촉구했다.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조성사업은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지역공약 및 120대 국정과제에 반영된 사안으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원자력 활용 수소생산 및 실증단지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원자력수소는 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고열과 전기를 이용해 수소를 대량생산해 만들어지는 탄소중립을 이끌 값싼 청정에너지다. 재생에너지로 수소를 생산할 경우 kg 당 1만원 안팎이지만 원자력의 경우 3천500원으로 무려 3배나 저렴할 뿐만 아니라, 주변 원전에서 생산된 잉여전력을 값싸게 국가산단 공단에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할 수 있다.김 의원은 “울진은 세계 최대 규모의 원전집적지로 풍부한 원전 전기와 열 활용에 좋은 장점이 있고, 수소 대량생산 및 연계산업 육성에도 큰 이점이 있으며, 원자력에너지에 대한 오랜 교육과 지원으로 원전·수소 등 에너지 산업에 대한 주민 수용성 역시 매우 높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유치는 일자리창출 및 경제활성화와 함께 국가균형발전을 이끌어 국가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경상북도와 울진군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며, 에너지안보 확립, 탄소중립달성으로 경북도가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원석 의원은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유치는 울진이 변방에서 벗어나 환동해 중심도시로 다시 한 번 비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하면서, 마지막까지 한 치의 빈틈없이 총력을 다 해 줄 것을 촉구했다.이날 김대진 의원(안동)은 “공공 의료자원 부족으로 신음하는 경북의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공공의대 및 상급종합병원을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역 의료는 극심한 인력 부족에 처해 있으며 의사 인력 지역 간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에서 기존 의과대학 정원 확대만으로는 이를 해결할 수 없다”며 “지역 의료기관 등에서 근무하도록 교육비용 등을 지원하는 지역 공공의대를 설립하고 상급종합병원을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2-09

국내외 물 관련 선진기술 경북도에다 모여

국회환경포럼, 워터저널, 경주시 등이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 경북도, 한국환경공단, K-water, 한국물기술인증원 등이 후원하는 ‘2023년 세계 물의 날 기념 제38회 물 종합 기술연찬회’가 9일~10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이번 행사에는 전국 물 담당 공무원을 비롯해 학계·기업체 관계자 1천여 명이 참석했으며 9일 물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영주시와 우수공무원에 대한 시상 및 박재현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의 ‘향후 물관리 정책방향’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 상수·고도정수처리, 하수·물 재이용, 물산업 육성, 물환경 관리·수생태 복원 등 물 환경 분야의 업무 능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례와 신기술 발표가 진행됐다.또한, 환경부 인증을 받아 국내외 현장에서 많이 적용되고 있는 우수환경 신기술 실용화 사례 발표와 경북 물산업 선도기업 9개 사를 포함한 60여 개 수처리 기업이 참여한 다양한 제품 전시가 진행됐다.2일(10일) 차에는 경주 에코물센터를 견학하는 등 경북 선진 수처리 시설을 둘러보고 신라 천년고도 유적지를 탐방 할 예정이다.이철우 지사는 “물 분야를 대표하는 행사인 물종합기술연찬회가 경주에서 개최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맑은 물을 지키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한편, 물종합기술연찬회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물관리 분야 정부 정책 방향과 연구사례, 신기술 실용화 사례, 지자체 업무개선사례 등을 소개하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물 분야 연찬회로, 안전한 물관리 서비스 제공 및 탄소중립 추진 등 물관리 분야 정부정책 방향, 국내외 신기술 및 실용화 사례를 소개하고, 기후변화와 급속한 도시화로 인한 홍수와 가뭄, 수질 문제 등 취약한 물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정책토론의 장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2-09

경북도 올해 산림 관련 사업에 4천56억 원 투입

경북도가 올해 산림일자리 창출, 산림복지, 산림대전환 프로젝트 등 4천56억 원을 투입한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림 재창조를 위해 △산림자원 선순환을 통한 산림일자리 창출 및 임산물 가치증진 수준 높은 산림복지 서비스 공간 조성 및 운영 △산림재해 대응력 강화를 통한 도민 안전망 확충 △울진산불 피해지 복원을 위한 산림대전환 프로젝트 등이다.경북도는 산림에서 일자리 창출 및 임산물 가치증진을 위해 생산·가공·유통·소비를 통한 임업 및 목재산업의 선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임업인을 대상으로 6차 산업을 위한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해 소득증대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조림사업 502억 원 △숲 가꾸기사업 708억 원 △임도사업 286억 원 △목재산업육성 29억 원 △청정임산물생산 이용증진 253억 원 △선도 산림경영단지 조성 150억 원 등을 투입한다.또한, 국민의 산림복지수요 증가 및 다양화에 대응해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을 위해 △지자체 도시 숲 69억 원 △미세먼지 차단숲 160억 원 △자연휴양림 10억 원 △숲속야영장 37억 원 △치유의 숲 37억 원 △숲길 89억 원 △산림레포츠시설 39억 원 △산림복지단지 36억 원 △유아숲 체험원 8억 원 △지방정원 60억 원 △실내·외 정원 37억 원 △산림복지분야 일자리 46억 원을 투입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산림휴양문화 욕구에 부응할 계획이다.아울러 △산불방지대책 447억 원 △사방사업 406억 원 △산림병해충방제 402억 원 △산림재해일자리 234억 원 △산불피해지산림생태복원 17억 원을 들여 효율적인 산림재해 예방과 대응을 위해 현장 중심의 신속한 산불 진화 체계를 구축하고, 산사태 취약지역 사방사업과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소나무재선충병 예찰 등으로 도민 안전과 건강한 산림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특히 지난해 3월 발생한 울진 초대형 산불피해지의 생태·경제·문화에 대한 생산적 복원을 위해 산림대전환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는 새로운 산림소득원 발굴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산불피해지역의 사람과 자연이 상생해 향후 동해안 산림관광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전환을 꾀하는 정책으로, △국립동해안 산불방지센터 360억 원 △경상권 목재자원화센터 100억 원 △국립산지 생태원 402억 원 △경북형 동서트레일 116억 원이다.배기헌 산림자원과장은 “도민이 산림을 통해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산림소득 증대와 산림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2-09

道, 주무관들 氣 살리기 앞장… 소통 기회 확대 간담회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25~26일 진행된 신년 업무보고에서 실국 신규시책을 보고한 주무관들과 지난 7일 오찬 간담회을 가지는 등 ‘경북이 주도하는 확실한 지방시대’에 미래를 책임질 젊은 주무관들의 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올해 경북도 업무보고는 기존 실국장 보고에서 과감히 탈피해 주무관들이 직접 보고하는 파격적인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는 ‘생각의 대전환’을 통한 창의적 아이디어로 활기찬 조직문화를 무엇보다 강조해왔던 이철우 지사의 의지로, 이번 오찬 간담회에서는 이 지사는 젊은 주무관들과 주제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간담회에 참석한 서영재 주무관은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지사님과 직원 간 소통의 시간을 보낸 것은 좋은 경험이었다”며 “앞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라고 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지사는 “지방소멸은 국가공멸”이라며 “역발상, 기발한 아이디어로 확실한 지방시대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젊은 공무원이 주인의식을 갖고 실력을 보여 줘야 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창의적인 분위기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2-08

너도나도 탐내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경북도와 포항시가 사활을 걸고있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울산, 충북 오창, 새만금 단지가 있는 전북 군산 등 나름 만만찮은 여건을 갖춘 지자체들도 뛰어들어 치열한 유치 경쟁이 예상된다.울산시는 이차전지 글로벌 거점도시 도약을 위해 삼성SDI·고려아연 등이 참여한 전지산업 연합체를 출범시키고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이차전지 산업 중심도시가 되겠다는 각오다.충북 오창 또한 이차전지 완제품 생산업체인 LG엔솔(에너지 솔루션)과 에코프로비엠 등 소재기업의 장점을 앞세워 지정에 자신하고 있다.전북 군산 또한 리사이클링 업체를 앞세워 유치전에 뛰어든 상황이다.경북도는 이 중 울산과 충북 오창 등이 나름 경쟁력을 갖춘 지자체로 보고 3파전을 예상하며 7일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지역 내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등 양극소재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완결적 생산 가치사슬(Value Chain)을 형성해 국내외 직간접 투자유치를 유도하는 추진계획(안)을 발표했다.경북도는 이날 포항시 및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 선도기업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이차전지 특화단지 타당성 확보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비전으로 ‘2030년 이차전지 소재 글로벌 초격차 선도’를 제시, 이를 위해 △재활용·핵심원료·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이차전지 양극소재 전주기 산업 육성 △고품질 Hi-니켈계 양극재 초격차 기술개발 및 인재양성 △이차전지 전문 특화단지 인프라 조성을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특화단지 대상지인 영일만산단과 블루밸리산단은 2019년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 이후, 이차전지 원료-소재-리사이클링 분야에 4조1천697억 원(MOU기준) 규모 투자유치가 이뤄지는 등 선도기업 중심의 대·중소기업 협력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또한, 포항은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포항과학산업연구원, 포항가속기연구소 등 이차전지 관련 연구시설이 집적돼 있고 포스텍, 한동대 등에 이차전지 관련학과가 개설·운영 중에 있어 이차전지 인력양성 및 전문인력 확보에 용이하다.이에 경북도는 특화단지 지정으로 이차전지 셀 제조사를 포함한 합작사, 이차전지 소재 기업 등에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생산설비 증설에 따라 지역 내 신규 고용창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향후 실무특별전담팀 위원, 관련 전문가 및 지역 이차전지 기업과 함께 세부 전략을 다듬어 최종 특화단지 조성 계획을 수립, 이달말 공모에 신청할 계획이다.한편,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산업통상자원부 전문위원회 평가 및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지정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2-07

“경주가 최적지”… APEC 정상회의 유치 돌입

경북도와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시 유치에 본격 돌입했다.경북도와 경주시는 지난 1월 APEC유치 전담팀을 구성한데 이어 7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관련기관 실무회의를 개최했다.경북도, 경주시, HICO, 경북관광공사, 경주시 숙박시설 관계자 등이 참석해 각 기관에서 추진해온 정상회의 유치관련 사업 검토와 올해 신규 추진사업, 하반기 본격적인 개최도시 선정 과정에 보다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2025 APEC정상회의 경주유치 홍보 강화방안 △경주 시민의식 대전환을 위한 캠페인 전개 △HICO 증개축 현황 △경주시 숙박시설 현황 등에 대해 점검하고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구현모 국제관계대사는 “정부에서 공식 지정한 ‘국제회의도시’ 경주는 유치 신청 도시 중 유일한 기초자치단체로 국내 소규모 도시개최를 통한 지역균형 발전 및 관광·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주가 2025 APEC정상회의 최적지임을 국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정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개최지로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도는 오는 16일 롯데호텔서울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민간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한다.각계 유력 인사를 민간추진위원으로 위촉해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전방위적 유치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23-02-07

울진 망양정~왕피천 ‘동서트레일 시범구간’ 우선 착공

경북도가 한반도를 횡단하는 동서트레일 시범 구간인 울진군 망양정 구간이 올해 6월 준공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동서트레일’은 경북 울진군에서 충남 태안군까지 5개 시·도를 거치는 총 849㎞의 장거리 트레일로 55개 구간이 조성될 계획이다.첫 삽을 뜬 망양정 구간은 유일하게 ESG 자금이 투입돼 지난해 봄 대규모 산불로 실의에 빠진 울진군민에게 희망의 상징이 될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특히, 경북 구간은 전체의 32%를 차지하는 가장 긴 구간으로, 노선 예정지인 경북 북부권 6개 시·군은 다양한 산림생태와 빼어난 자연풍경, 역사 문화의 이야깃거리가 풍부해 명소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이중 시범 구간은 관동팔경의 최고 명소 동단 망양정에서 시작되는 16.7㎞가 우선 착공됐다. 천연기념물 성류굴을 거치며 조선 중기 대학자 격암 남사고 유적지와 더불어 금강송 등 산림생태자원 보고인 하원리에서 수곡리로 이어지는 숲길과 천혜의 비경 왕피천을 만나게 돼 동서트레일의 상징으로 평가되고 있닫.경북도는 시범 구간이 완공되면 국민들에게 우선 개방해 기존의 금강소나무숲길, 낙동정맥트레일, 보부상길과 연계한 거점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최영숙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성공적인 동서트레일 경북구간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완공 후에는 경북 북부권 발전은 물론 산림웅도 경북의 위상을 높이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2-07

道, 미래먹거리 세포배양산업 선점 박차

경북도가 향후 미래 먹거리가 될 세포배양산업 선점에 나섰다.경북도는 바이오의약품 시장 확대, 글로벌 식량위기와 탄소중립 등 바이오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미래 이슈에 대응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 선점을 위해 의성, 경산, 포항, 구미에 세포배양기술 특화 클러스터 조성에 뛰어들었다. 도는 7일 도청에서 포항·경산·구미시, 의성군, 영남대·포스텍, 한국식품연구원 등 28개 산·학·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포배양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의성은 신공항 중심 도시로서의 지리적 이점과 기존 인프라를 연계해 세포배양 산업화 단지로 조성한다. 클린룸, GMP 등 원자재·장비 등의 상용화 인프라를 조성하고 기업의 생산시설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경산은 기초·원천연구와 인재육성 등 세계적인 세포배양연구센터로 구축한다. 세포배양 분야 국내 최고 연구기관인 영남대 세포배양 연구소(이공계 중점연구소)를 중심으로 핵심 소재인 배지(원료, 포뮬러, 첨가물 등)와 장비·공정 등에 대한 기초·원천 연구를 수행하는 국제세포배양 연구센터를 만든다.포항은 바이오프린팅을 기반으로 대체식품(동물, 해산물) 및 인공장기 특화단지로 조성한다. 포스텍(3D바이오프린팅)과 포항TP(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등 관련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배양식품 및 인공장기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부터 시제조·생산 인증이 가능한 실증테스트베드를 구축해 나간다.구미는 한국식품연구원 분원 설립과 연계, 미래식품 산업화 연구 거점으로 육성한다. 신공항 배후도시로서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분원 설립과 연계해 배양식품 등 미래 식품 산업화 연구거점으로 키워 나간다는 전략이다.세포배양은 ‘동물 생체로부터 분리한 세포를 증식 및 분화시키는 데 필요한 바이오산업의 핵심 기술’로서 크게 원부자재와 장비로 분류된다.주로 기초연구를 비롯해 바이오의약품(백신, 단백질·면역·유전자·줄기세포 치료제 등)과 식품·화장품 스크리닝 등에 활용되고, 최근엔 동물세포 배양식품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경북도는 지금까지 의성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세포배양 산업을 경산, 포항, 구미 등지로 확대·연계해 판을 키우고, 4개 시군의 산업적 특성과 강점을 최대한 살려 세포배양 클러스터로 조성해 시너지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세포배양산업 클러스터 조성은 차별화된 원천기술을 가진 지방 대학을 비롯해 연구기관, 기업, 지자체가 산업의 판을 함께 짜는 의미있는 프로젝트”라며 “앞으로, 대학·연구소의 기술을 바탕으로 관련 산업을 선도하고, 적극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창훈·전준혁기자

2023-02-07

SK인재양성, 경북형 교육대전환 시험대 된다

경북도가 SK실트론의 구미지역에 5조5천억원대 대규모 투자에 발맞춰 SK인력양성팀을 가동한다.6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구미 안동 등 도내에 대규모 투자를 발표함에 따라 반도체, 바이오, 배터리 인재 등 최대 1만명의 채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맞춤형 SK인력양성팀을 만들기로 했다.앞서, SK실트론은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026년까지 구미 국가산업 3단지 4만2천716㎡(약 1만3천평) 부지에 1조원과 올해 추가 1조2천360억원을 투자하고 향후 2025년까지 총 5조5천억원 투자를 발표했다.우선 SK실트론은 반도체 연구인력 150명과 생산인력 850명 등 총 1천명의 전문인력 채용에 들어갈 계획이다.경북도는 SK그룹의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구미(반도체), 안동(SK바이오사이언스), 영주(SK머티리얼즈), 상주(SK머티리얼즈) 등 SK그룹과 1차·2차 밴더 협력사 등 지역 기업에 필요한 인력 수요와 채용 계획을 파악해 시군과 지역대학, 직업계고 등과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SK인재양성은 경북도가 지난달 31일 구미 금오공대에서 지자체-산업계-교육계가 함께 지역산업기반 인력양성 체계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대학은 초거대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대학을 분야별로 특성화시켜 ‘경북연합대학’형태 운영을 제안한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철우 도지사는 ‘SK인력양성팀’운영을 통해 중앙정부와 대학, 기업이 우려하고 있는 전문성 부족과 지방재정 투자 한계 등을 불식시키겠다는 구상이다.구체적으로 교육지원과 산업지원 부서 통합, 교육부 3급 파견, 지방가용 재원 10% 투자 등으로 대학중심의 지역발전, 지방소멸 정책을 펴나갈 방침이다.이 지사는 “20년 전에 예견된 지방대학의 문제를 중앙정부는 해결하지 못했다”며 “이제 지방을 가장 잘 아는 지방자치단체로 대학의 모든 권한과 산업인력양성업을 지방으로 위임·이양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경북도는 확실한 지방시대는 대학이 중심이 되는 교육대전환 정책이 필요하다며 △대학과 기업을 연계하고 분야별로 특성화해, 경북연합대학 형태로 운영하는 ‘대학 대전환’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성공할 수 있는 ‘고졸청년 인식 대전환’ △외국인 광역비자를 도입 해 외국 우수 인재가 모이는 ‘아시아실리콘밸리로 대전환’ 등을 골자로 하는 ‘경북 교육대전환 3대 혁명‘을 발표하고 후속조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2-06

“영남권, 공항 문제로 부딪힐 이유 없다”

이철우사진 경북도지사는 6일 최근 불거지고 있는 가덕도신공항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관련 논란에 대해 “공항으로 영남권이 부딪힐 이유가 전혀 없고, 확실한 지방시대를 열기위해선 지역별 특화공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날 이철우 도지사는 간부회의에서 “부울경 지역과 대구·경북 등 영남권에서 갈등을 겪을 이유가 전혀 없고 지역의 단합을 해치는 그런 일은 없어야 한다”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벗어나 각 지역의 경쟁력을 키우는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대구경북신공항과 가덕도공항 등 지역별 특화 공항이 제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그러면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법안과 관련, 국회 심사 과정에서 상임위와 지역 국회의원 상호간의 협의를 통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며 “대구경북신공항은 군공항이전특별법에 의해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가덕도공항과는 진행방식이 다르고 국고지원은 나중에 발생할 일이기에 혹시라도 사업비가 부족하게 될 경우 이를 지원하도록 하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더이상 공항으로 인해 지역 간 갈등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관련 시민단체 등을 통해 오해를 풀어야 한다”며 “두 공항이 제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경쟁이 아닌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2일 대구 및 부산, 울산, 경남 시도지사들에게 직접 문자 메시지를 보내 최근 대구경북신공항과 관련된 영남권의 갈등 양상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이달 10일 전북도청에서 열리는 중앙-지방협력회의 후 별도 만남을 통해 협의할 것을 제안해 이를 추진 중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2-06

전국 첫 ‘농산물가공기술 표준화 매뉴얼’ 배포

경북농업기술원이 6차 산업 시대 트렌드를 반영하고, 농산물가공제품수요증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농산물가공기술 표준화 매뉴얼을 개발 6일 배포했다. 이번 매뉴얼 개발은 도내 19개 지역에 운영하고 있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의 기술적인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농업기술원의 중점 전략과제인 1팀 1교수 책임제와 연계해 경북대학교 식품공학부 문광덕 교수와 시·군농업기술센터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 4명이 연구원으로 참여해 개발했다.특히, 여러 차례 실무회의와 현장적용기술 등을 수집하고 가공절차 및 장비 사진을 직접 촬영해 독자적으로 개발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표준화매뉴얼에 담긴 주요내용은 건식가공품 미숫가루 등 12종과 습식가공품 딸기잼 등 15종에 대한 표준제조공정도, 제조공정별 체크리스트, 작업 시 유의사항 등이 상세하게 설명돼 초보자들도 쉽게 가공장비를 다루고 고품질의 가공품을 만들 수 있도록 제작됐다.조영숙 기술원장은 “전국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최다 보유지역인 경북에서 농산물가공 표준화 매뉴얼을 전략적으로 개발해 더욱 의미가 크며, 매뉴얼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이용하고 농외소득을 증대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현장 수요를 충분히 수렴해 추가로 필요한 품목에 대해서는 매뉴얼을 개발 보급하고 기존 농업인은 물론 농업분야에 새롭게 진입하는 귀농인에게도 농외소득 창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기술원은 농산물가공기술의 표준화를 위해 2018년부터 매년 5개 시·군을 선정해 개소 당 4천만원의 사업비로 농촌진흥청 RD와 연계한 시제품 개발과 기 생산 품목의 기술표준화를 추진, 지난해 농촌진흥기관 RD와 연계한 시제품 개발 25종 41건과 기 생산 품목의 기술표준화 50종 61건, 농산물가공창업교육 및 가공담당자 역량강화교육 등 17개 과정 55회, 479명 참여 등 성과를 달성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2-06

“빈곤퇴치의 성공모델 새마을운동 배웠어요”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외국인 유학생 23명이 새마을운동을 공부할 수 있도록 학위과정을 지원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6일 경북도청을 방문했다.이날 도청을 방문한 이들은 인도네시아, 코스타리카, 말라위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14개국 출신으로 자국에서 공무원, NGO활동가, 연구기관 등에 종사하던 20~40대 젊은이들이며, 앞으로 글로벌 새마을지도자가 될 인재들로, 지난해 3월부터 대학원 학위과정을 시작해 올해 8월에 졸업 예정인 이들은 마지막 학기인 논문학기만 남겨둔 채, 이달 말 각자의 나라로 돌아가 새마을운동의 성공사례를 자국 환경에 맞게 접목해 전파할 예정이다.이날 유학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인도네시아 출신 라마 세터 유너스(28) 학생은 “빈곤 퇴치의 성공모델인 새마을운동을 배워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자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지원하게 됐고, 타국에서 공부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이런 기회를 준 경상북도에 진심으로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이에 이철우 지사는 “나라도 문화도 살아온 환경도 다르지만 새마을운동을 위해 만나 함께 공부하면서 마음을 나누어가는 그 자체가 경쟁력이다”며 “경북도는 앞으로도 여러분이 나아가는 길에 함께할 것이고 언제나 여러분을 응원 하겠다. 인류공동 번영을 위한 글로벌 새마을지도자가 되어 새마을운동 성공사례를 많이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화답했다.한편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2011년 11월 개원해 총 4학기 1년 6개월의 석사학위 과정으로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공공정책리더십학과, 지속가능발전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경북도의 지원을 받아 현재까지 45개국 226명의 글로벌 새마을지도자를 양성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2-06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 경북, 7개 행사 이름 올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경북에서 총 7건이 선정됐다.5일 경북도에 따르면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은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에 외국인 관광객이 문화, 예술, 콘텐츠, 스포츠, 게임, 음식,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K-컬처를 즐길 수 있는 행사를 토대로 광역지자체와 분야별 민간 전문가가 추천한 이벤트를 대상으로 최종 심의위원회를 거쳐 선정됐다.경북도에서 선정된 7건의 이벤트는 △2023 고령 대가야축제(3~4월) △경주 벚꽃마라톤대회(4월) △2023 문경 찻사발축제(4~5월) △포항 국제불빛축제(5월) △제20회 예천아시아 U20 육상경기선수권대회(6월)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2023(9~10월) △상주 세계모자페스티벌(10월) 이며, 광역자치단체 중 서울·경기에 이어 3번째(부산, 강원 포함)로 많은 이벤트가 선정됐다.경북도는 국제관광박람회와 콘텐츠를 활용해 개별여행객 대상 마케팅과 홍보설명회, 상담회 등을 통해 여행사 대상 시기별 맞춤형 관광상품을 기획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또한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재외한국문화원, 세종학당 등 해외 유관기관과 연계해 K-로드쇼 및 팸 투어, 체험 행사 등을 개최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K-컬처 관광이벤트는 경북관광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2023-2024 한국방문의 해와 연계해 경북만의 우수 관광자원을 널리 알려 방한관광객의 발길이 경북에 닿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2-05

‘4대 정주·3대 돌봄 정책’ 펴는 경북, K-로컬 전성시대 연다

경북도가 인구 소멸을 막고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K-로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5일 경북도에 따르면 ‘K-로컬 7대 프로젝트’는 4대 정주혁명과 3대 완전 돌봄 혁명을 더한 7대 생애리사이클링 정책이다. 7대 혁명은 △교육지원혁명 △취업지원혁명 △주거지원혁명 △결혼지원혁명 △출산지원혁명 △보육지원혁명 △돌봄 지원 혁명이다.국가에서도 하기힘든 요람에서 무덤까지 생애 전주기를 순환하고 지방정주시대를 정착시키기 위한 사상 유례가 없는 획기적인 정책이다.이 지사는 “올해 4대 정주혁명 정책을 먼저 수립하고, 상반기에 전략과제와 세부사업을 설계해 연말에 가용재원 3조의 10%인 약 3천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내년부터 정책을 실행하고 예산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최우선적으로 지방의 학생들과 청년들의 수도권 유출을 막고 지방에 정주시키기 위한 4대 정주혁명 정책을 먼저 실행하고, 후속으로 3대 완전 돌봄 정책을 실행해 인구소멸을 극복하고 지방정주시대로 대전환 하겠다”고 천명했다.지방 정주시대를 열기 위해 4대 정주혁명 정책중 교육지원혁명은 고등학교만 나와도 성공할 수 있는 직업계고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교수가 전담해 2학년 때는 이론을 가르치고, 3학년 때는 실습을 시켜 인턴과정 없이 바로 기업현장에 취업해 대졸 연봉만큼 임금을 지원하게 된다.취업지원혁명은 지역 전략기업 취업자에게는 대기업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고, 기업에게는 대기업 수준의 연봉 차액만큼 RD 등 기업성장지원금을 지원해 줄 방침이다.주거지원혁명은 전략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이 집 걱정 없이 정착할 수 있도록 LH임대아파트, 공가주택 리모델링, 주택임차료 등 주거안정지원금을 10년간 지원한다.결혼지원혁명은 전략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이 대기업 수준의 연봉을 받아 여유로운 생활과 주거가 안정돼 결혼을 하는 경우에는 결혼장려금 5천만 원을 10년간 융자지원 해 줄 방침이다.출산·보육·돌봄 지원혁명은 경북도에서 복지정책으로 산후조리도우미 지원, 아이 돌봄 가계부담 제로, 119아이행복 돌봄 터 등 완전 돌봄 3대 패키지 프로그램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상북도가 앞장서 강력하고도 지속적인 정책을 실시해 5만 불 시대를 달성하고, G7국가에 진입해 초일류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와 시군, 기업, 대학 등이 모두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2-05

道·市·포스텍 의사과학자 양성 간담회

이주호 사회부총리겸교육부장관이 지난 3일 포스텍을 방문해 경북도·포항시·포스텍과 간담회를 열고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향한 공감대 형성의 장을 마련했다. 사진이날 간담회는 먼저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안) 설명을 통해 포항시와 경북도는 준비된 의사과학자 양성 지역으로서 △탄탄한 바이오 인프라 △끈끈한 지역의료계와의 유대관계 △시대적 과제인 국가균형발전 문제 해결이라는 3대 요건을 갖춘 경북 포항의 장점을 어필하며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의 당위성을 펼쳤다.또한, 경북도·포항시·포스텍은 바이오헬스 산업을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으로 만든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교육부에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위한 의대정원 확대를 건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앞으로의 의학은 미리 질병을 예측하는 예측의학, 인공장기를 이용하는 재생의학, 난치병 치료를 위한 맞춤형 신약개발 등 모두가 과학과 공학, 의학을 융합하는 연구임을 감안하면 의사과학자의 필요성은 더욱 커진다”고 의사과학자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강덕 시장은 “포항시는 준비된 의사과학자 양성 도시로서, ‘탄탄한 바이오 인프라’, ‘끈끈한 지역의료계와의 유대관계’, 시대적 과제인 ‘국가균형발전 문제해결’이라는 3대 요건을 갖춰 연구 중심 의대 설립의 최적지”라며 “포스텍과 함께 연구 중심 의대를 설립할 수 있도록 포항시는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이 장관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백신 치료제 등 바이오헬스 시장이 확대되고, 관련 기술개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형태의 의학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의사과학자 양성은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는 것에 공감했다. /피현진·전준혁기자

2023-02-05

尹 대통령·李 지사, SK그룹 5조5천억 투자 성사

이철우 도지사가 지난 1일 SK그룹이 윤석열 대통령 앞에서 밝힌 5조5천억원 경북 투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철우 지사는 지난 3일 도청 1층 ‘미래창고(도서관)’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SK가 2025년까지 경북에 5조5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대기업의 우리 지역투자는 매우 고무적이고 감사한 일이다”고 인사했다. 또한,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전해준 일화를 소개했다.이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경제 6단체와 상견례가 있었는데 이 자리가 있기 며칠 전 당선인을 찾아뵙고 SK하이닉스 용인공장의 추진이 어렵다면 구미공단 180만평을 무상지원 하겠다고 제안했다”며 “이에 윤 대통령께서 상견례 자리에서 최태원 회장에게 구미에 투자해 달라고 권유한 바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당시 최 회장은 용인 투자가 많이 진척돼 옮기기 어렵다. 대신에 다른 업종에 많이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특히,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SK의 5조5천억 원 경북 투자를 두고 “오늘 결실을 맺게 돼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지방시대를 이룩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이어 한덕수 국무총리와 장시간 지방분권에 대해 나눈 이야기도 전했다.이 지사는 “한 총리께서 중앙집권의 오랜 역사를 바꾸기 위해 지방공무원들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밝히고, 2023년 경북도 신년 업무보고에서 청년 공무원들이 당당하게 발표한 사례를 소개한 일화도 덧붙였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2-05

“영남권 시·도지사 만나서 해결합시다”

경북도 이철우지사가 최근 대구경북신공항과 관련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지역 갈등해결의 중재자로 나섰다.이철우 지사는 2일 대구 및 부산·울산·경남 시도지사들에게 직접 문자 메시지를 보내 최근 대구경북신공항과 관련된 영남권의 갈등 양상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10일 전북도청에서 열리는 중앙-지방협력회의 후 별도 만남을 통해 협의할 것을 제안했다.최근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제정이 가시화되면서 부·울·경 지역에서는 대구경북신공항에 대한 견제가 심해지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의 최인호(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구 갑) 의원은 대구경북신공항특볍법의 △인천국제공항의 대체공항 △중남부권의 중추공항 △최대중량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와 같은 표현과 △기부 대 양여 사업비 부족분 국고 지원 등의 내용을 특혜조항으로 지적하며,“TK신공항 특별법에 담긴 각종 특혜 조항의 수정이나 삭제가 없으면 힘을 합쳐 저지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이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인호 의원을‘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의 이해관계인’으로 공개비판 하면서 지역 간 갈등으로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경북도는 이러한 갈등 양상이 대구경북신공항 뿐만 아니라 가덕도신공항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에 대한 우려 또한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역시 당초‘남부권의 관문공항’,‘인천공항을 대체’와 같은 표현이 있었으나 국회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 수정된 바 있어, 법안의 일부 표현은 국회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 국회의원 상호간의 협의를 통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2-02

경북도 ‘지방대학시대’ 선도모델 만든다

경북도가 지방시대를 열기위해 ‘지방대학시대’를 천명하고, ‘대학혁명’, ‘고졸청년 인프라 구축’, ‘광역비자도입’ 등 3대 교육대전환 프로젝트를 다시한번 강조했다.경북도와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위원장 이배용)는 2일 도청에서 국가교육위원회(이하 국교위), 교육부, 지역대학 총장,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하는 ‘미래교육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출범한 국교위가 지방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현장소통회로, 지역 대학 위기에 따른 정책과제와 지방주도 인재양성방안 모색을 위해서 마련됐다. 최근 이철우 도지사가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지방대학 혁신모델에 대한 중앙차원의 높은 관심이 반영됐다는 평가다.이날, 박성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경북 주도 인재양성 협력체제 구축 방안’을 주제로 K-교육 대전환 프로젝트를 제안했다.K-교육대전환 프로젝트란 대학혁명, 고졸청년 인프라 구축, 광역비자도입이다. 주요 내용으로 △대학-기업 연계 기반의 ‘대학 대전환’△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성공할 수 있는 ‘고졸청년 인식전환’ △외국인 광역비자 도입을 통한 해외 인재 영입으로 ‘아시아 실리콘밸리 대전환’ 등 지방주도의 인재양성 정책을 제시했다.도는 지역대학은 기업과 교육과정을 공동 설계하고 연구하고 논문이 아닌 고용과 제품 상용화로 평가 받도록 하며, 지역대학을 분야별로 특성화시켜 ‘경북연합대학’ 형태로 공동운영해 나갈 구상이다.이날 회의는 ‘지역 대학위기와 지역대학 활성화 과제’를 주제로 논의가 이어졌다.권순태 안동대 총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남성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현 대구보건대 총장) 등 지역대학 총장이 직접 나서 지방대학의 위기 극복 의지를 드러냈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경북의 대학과 미국 명문사립대학의 재정현황을 비교하며 사립대학의 다양한 건학이념에 부합하는 인재양성과 재정건정성 확보를 위해 법인 기금 운용 자율성 확대를 제안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누구나 지방대학이 위기라고 언급만 하고 명확한 해법과 사례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경북의 과감한 실험들을 중앙부처 차원의 지원과 응원이 필요하다”며 “똑똑한 사람이 지방에 남는 시대로 경북이 선도적인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2023-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