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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홍역의심 주의 당부

이창훈 기자
등록일 2024-02-06 10:50 게재일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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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명 발병...해외여행 후 발열 발진있으면 보건소 문의 당부

경상북도는 6일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관련 있는 홍역 환자가 전국에 5명 발생함에 따라 귀국 후 발열·발진 등의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 문의 후 안내를 받아 의료기관을 방문하도록 당부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고, 해외여행 증가에 따라 국내 유입 가능성이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어, 설 연휴 기간 등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경우 전 세계 28만 명 이상의 홍역환자가 발생,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1.6배로 늘어났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감염 시 발열,  발진, 구강 내 병변 등이 나타나며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 시 90% 이상 감염될 수 있다.


홍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홍역 예방접종을 2회 맞지 않았거나, 홍역에 걸린 적이 없거나, 홍역 항체 검사가 음성이라면 △해외여행 전 출국 4~6주 전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해야 하고 △여행 중 자주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 여행 후 홍역이 의심되면 관할 보건소에 문의해야 한다.


경북도는 정례반상회보와 경상북도 감염병관리지원단의 감염병 소식지를 통해 홍역 예방수칙 및 올바른 예방접종에 대해 안내하고 시군 감염병 담당자를 대상으로 심층 역학조사와 확산 방지를 위한 초동대처 역량 강화 교육을 2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경상북도 황영호 복지건강국장은 “홍역 조기 발견과 전파 예방을 위해서는 의료기관의 신속한 신고와 협조가 중요”하다며 “의료기관에서는 발열을 동반한 발진 환자 내원 시 해외 여행력을 우선 확인해 홍역이 의심되면 보건소에 바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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