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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참외 담배가루이 스마트포획기’ 특허기술 이전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4-02-12 14:52 게재일 202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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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 방제 로봇으로 완성도 높이는 후속 연구 착수
경북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가 지난 8일 ㈜유비엔와 특허 기술 전용실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가 지난 8일 ㈜유비엔와 특허 기술 전용실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가 ‘참외하우스용 담배가루이 스마트 포획 장치’ 특허기술에 대해 IT 전문기업인 ㈜유비엔와 전용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12일 연구소에 따르면 ㈜유비엔와 공동 개발한 담배가루이 스마트 포획 장치 특허기술은 참외 재배에서 가장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담배가루이의 생태적 특성을 이용해 LED 광으로 유인하고 바람으로 흡충하는 방식이며,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방제하는 기술로 고품질 친환경 참외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이 기술로 담배가루이를 방제할 경우 담배가루이 밀도가 약 87% 감소해 농약 비용 절감은 물론 기계화로 방제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기술원은 주로 단동형 하우스에서 재배되는 참외 재배의 특성상 후속 공동 연구를 통해 여러 곳의 하우스를 이동할 수 있는 이동시스템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병해충을 판별하고, 무인 약제살포와 자외선(UV)을 이용한 흰가루병 예방 기술을 적용해 참외 재배에 적합한 병해충 방제 로봇으로 완성도를 높여 참외 재배 현장에서 실용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포획 장치를 고도화해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조영숙 기술원장은 “앞으로 경북 대표 특화작물인 참외의 영농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과학기술을 적용한 자동화 기술 개발로 농가소득은 올리고,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이 손쉽게 농사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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