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성주 참외과채류 연구소 국가대표 전담기관 선정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01-24 20:11 게재일 2024-01-25 2면
스크랩버튼
경북농기원 현판식 개최<br/>미래 생산 시스템 연구에 박차<br/>2026년까지 생산액 8천억 목표

경북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가 ‘국가 대표 특화작목 전담 연구기관’으로 선정돼 24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농촌진흥청은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2019년 7월 9일)에 따라 지역특화작목위원회에서 69개 지역특화작목을 대상으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시장 규모화, 수출 경쟁력 등을 평가해 참외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9개 대표작목을 선정했다.


경북 참외는 우수한 시장성과 미래 성장성을 가지고 있고, 전국적으로 지역 대표 브랜드로 알려져 있어 국가 대표작목에 선정됐으며,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는 농가소득 증대, 지역발전 가능성 등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연구 역량을 평가받아 참외 전담 연구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연구소는 급변하는 기상이변에 대응하고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미래 참외 생산 시스템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농촌진흥청, 대학, 기업체와 협력해 방제, 운반, 수확작업을 대체하는 농업로봇 활용 기술 개발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단위 면적당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수직재배 시스템으로 전환, 에너지 자립 기술 개발 등을 통해 2026년까지 참외 생산액 8천억 원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조영숙 기술원장은 “경북도는 참외, 포도, 복숭아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특화작물의 탄탄한 생산 기반을 가지고 있지만, 2030년까지 노동인구는 약 300만 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일손 부족은 심해지고 탄소중립, ESG 등 국제사회 규범은 더욱 강화됨에 따라 디지털 기술 접목으로 농업의 경쟁력을 반드시 높여야 할 시점”이라며 “로봇 기술과 새로운 참외재배 시스템을 개발해 경북 참외가 대한민국 대표작목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유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